대중국 수출확대·아세안 할랄 거대시장 공략 등
농식품부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 77억弗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를 전년대비 24% 늘어난 77억 달러로 설정, 수출을 위한 각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식품부가 최근 밝힌 2015년 농식품 수출정책 추진방향은 FTA를 활용한 對중국 수출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아세안·할랄 등 거대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또 검역·위생 등 비관세장벽 대응강화는 물론 기업의 수출 노하우와 역량 활용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아울러 올해부터 정부와 지자체, 농협 등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해외홍보 및 판촉 지원도 K-FOOD 페어, 박람회, 재외공관지원사업을 연계한 체계적 추진을 통해 수출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먼저 대중국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FTA를 적극 활용, 인삼·유제품·유자차 등 수출 유망품목의 판촉강화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한다. 또 청도 물류기지 개소 등 물류기반 구축과 온라인 쇼핑몰·유명 백화점 등의 판매채널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다음으로 아세안 등 할랄 식품시장 진출 확대방안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식품연구원을 할랄 전문 연구기관으로 지정하고, 할랄 인증비용 지원 확대, 국내외 할랄인증기관간 인증 동등성 확대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국가식품클러스터 내 할랄 전용 생산단지 조성을 검토 중이며, 국내·외 할랄 식품기업의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고 밝혔다.또 수출의 실질적 걸림돌 해소를 위해 검역·위생·식품기준 관련 범부처 대응체계를 강화한다.이밖에 기업의 수출 역량과 노하우를 접목해 농식품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한편 지난해 농림축산식품 수출은 61억9000만달러로 전년대비 8.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가공식품은 전년대비 11.4% 증가한 50억6000만달러, 신선농산물은 전년대비 4.9% 감소한 1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다만, 신선농산물의 경우 수출물량은 전년대비 14.5% 증가했으나, 엔저 등의 영향으로 수출액은 오히려 4.9% 감소했다.지난해 농림축산식품 수출실적은 지속되는 엔저와 러시아의 EU 농산물 금수, 각 국의 검역·위생 등 비관세장벽 강화 등 대외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가 전체 수출 증가율을 크게 상회하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