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과 화합 선택한 회원들…추무진 재선 '성공'

3285표 득표…"연속성 가지고 회무 임하겠다"

현직 회장의 프리미엄을 안고 연임에 도전한 추무진 후보가 제38대 이어 제39대에도 수장으로 나서게 됐다.

회원들은 결국 협회가 어려울때 '안정과 화합'을 이뤄낸 추무진 후보를 또 한번 선택한 것이다.

특히 추 후보는 현직 의협회장으로는 처음으로 재선에 성공하게 됐다.

20일 오후 11시 30분이 지나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 개표결과가 공개됐다.

추 후보는 유권자 1만3780명 중 23.84%인 3285명의 표를 얻어 최종 당선됐다.

이날 추무진 후보는 기호1번 임수흠 후보(3219표), 기호3번 조인성 후보(3139표)와 초박빙 접전을 벌이며 최종적으로 승부를 거뒀다. 기호4번 이용민 후보는 1432표, 기호5번 송후빈 903표를 얻었다.

추무진 당선인은 소감을 통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회원들과 협회를 위해 노력한 진심을 이해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우리 회원들만 바라보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시한번 다짐한다"며 "기쁨 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든다. 회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회장이 되도록 하겠다. 강한 의협으로 재탄생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당선인은 또 "의협 내부의 갈등을 해소해 의료계 대화합의 기틀을 다지고 보건의료 기요틴 등 의사를 옥죄는 악법에 대응하는 등 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회원들이 다시 중책을 맡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속성을 가지고 회무에 임해 오랫동안 지속돼 온 불합리한 의료체계를 개선하겠다"며 "환자건강을 위한 진료권과 전문성을 제대로 인정받는 의사로 살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무진 당선인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 용인시의사회 회장, 경기도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 순천향대학교 및 충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메디서울이비인후과의원 원장을 거쳐 제38대 의협 회장을 맡고 있다.

추 당선인은 20일 의협 중앙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고, 2015년 5월 1일부터 2018년 4월 30일까지 3년 동안 의협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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