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증상 비슷… 삶의 질 높이려면 꾸준히 관리해야"

[질병탐구 / 알레르기 비염]인터뷰 / 조영주 이대목동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알레르기 비염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중한 질환은 아니지만, 심한 증상과 더불어 환자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 특히 환절기에 흔히 겪는 알레르기 비염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는 탓에 코점막이 민감해지면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도 보인다. 이대목동병원 조영주 알레르기내과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알레르기 비염에 대해 알아본다. 

Q. 알레르기 비염이 감기와 다른점은?
A. 알레르기비염과 감기는 원인 자체가 다른 질환입니다. 하지만 콧물 재채기 코막힘 등 증상이 비슷해 환자분들이 구별하기 쉽지는 않습니다. 감기는 열이라든지 몸살과 같은 일반 상기도 감염 즉 감기증상이 동반되고 1~2주이상 지속되지 않습니다. 감기도 간혹 부비동염으로 진행하고 누런코에 두통이 올 수가 있으므로 잘 확인해야 합니다. 일단  코감기가  자주 걸린다고 느껴지며, 오래 지속되면 감기보다는 알레르기비염일 경우가 많습니다. 

Q. 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특히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가 있나요?
A. 알레르기질환은 전 연령대에 골고루 나타납니다. 시작하는 연령도 어린이, 청소년, 노인 등 언제든지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만 노년기에 시작되는 비염은 전형적인 알레르기비염보다는 비알레르기성 비염의 빈도가 높고 젊은 층의 비염은 전형적인 알레르기가 더 흔합니다.

Q. 비염약을 자주, 많이 먹으면 내성이 생길까 봐 복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 설명을 해주신다면?
A. 알레르기비염에 주로 사용하는 약제는 증상완화제인 항히스타민제와 알레르기염증을 완화시켜주는 항류코트리엔제 비강내 뿌려주는 항염증제입니다. 이 모든 약제가 내성이 생기는 약제가 아니어서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해야 만성부비동염으로의 진행이나 후각장애와 같은 합병증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비염은 학생의 경우 학습장애 성이의 경우도 일의 효율의 저하 등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질환으로 꼭 적절한 치료를 해야합니다.

Q. 주로 사용되는 비강 분무제는 스테로이드가 함유돼 있어 안정성 이 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기간 사용해도 될까요?
A. 비강분무제 스테로이드는 거의 흡수가 안되어 장시간 사용해도 됩니다. 다만 증상의 정도에 따라 장기간 사용이 필요 없는 경우도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해 적절히 조절하면 됩니다. 오히려 일반 약국에서 쉽게 사서는 비액은 비충혈제거제로 장기간 사용 시 오히려 약제에 의한 비염으로 발전 되므로 이런 약제는 3일이내로만 사용하시도록 권고되고 있습니다.

Q. 알레르기비염 완치는 가능할까요?
A. 일단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이 필수입니다. 원인에 따라 피할 수 있으면 거의 증상이 없어서 완치 됬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원인이 꽃가루나 집먼지 진드기, 동물의 털의 경우 면역치료 등을 통해 완치되는 율도 높습니다. 다만 알레르기라는 것인 워낙 완전히 없어지는 병은 아니어서 재발도 높고 진행하는 경우가 있으니 관리는 꾸준히 해야 합니다. 특히 비염환자의 반 이상이 천식이 동반돼 있으므로 꼭 천식의 동반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알레르기염은 종류와 원인도 다양하고 이에 따른 치료도 다양합니다. 경한 비염이라도 환자의 삶의 질은 급격히 낮으므로 참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하시면 훨씬 나은 삶을 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절 안되는 비염이나 비부비동염 과 비용종이 동반된 중증비염의 경우 새로운 생물학적인 제제로 치료가 잘되는 경우도 많으니 꼭 전문가의 조언을 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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