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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금요법·수지침
복지부, C형간염, 소아 암·희귀질환 치료제 등 급여기준 개선
알부민 등 급여 확대로 3만여명 건강보험 혜택
이달 1일부터 알부민주사제, 소아 관절염 치료제, 소아 암환자 빈혈 치료제 등의 건강보험 적용이 확대된다.또한 고가의 C형 간염치료제인 소발디정과 하보니도 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된다.이번 건강보험 적용 확대로 시행 첫해 총 3만여명의 환자가 보험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이고, 환자 본인부담 약제비가 연간 366억원 감소될 전망이다.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을 개정 시행했다.이번 급여 확대되는 알부민주사제는 출혈성쇼크·화상·간경변증 등의 급성합병증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혈액제제로서, 중증질환 전반에 걸쳐 사용되고 있는 약제이다.그동안 단순 영양공급 목적의 남용 우려와 의학적 필요성에 대한 의견차이로 건강보험이 제한적으로 적용됐으며, 환자와 의료기관의 민원이 많았으나 개선을 위한 합의점을 찾기가 어려웠다.이에 복지부는 심평원 및 7개 학회의 임상전문가와 함께 협의체를 구성해 급여기준을 확대하면서 명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했다.또 소아·희귀질환 치료 약제는 그간 환자가 소수여서 보험적용이 되지 못했던 소아 암환자·관절염환자 등의 경우도 보험 혜택을 볼수 있게 됐다.소아 암환자의 경우 항암제 사용으로 인해 흔히 골수기능이 억제되고 이로 인한 빈혈이 발생하여 치료 효과가 낮아지는 경향이 있었다.이의 개선을 위해 항암요법을 받는 성인의 빈혈치료제인 다베포에틴주 및 에리스로포이에틴주를 소아 암환자에게도 급여토록 하여 소아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이에따라 소아 암환자 빈혈치료의 본인부담 약제비는 약 46만원에서 2.3만원으로 감소한다.성인 류마티스 관절염에만 급여되던 토실리주맙주사제가 다관절형·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환자에게도 급여 확대된다. 이는 국내 허가된 약이 없었던 전신형 소아 특발성 관절염 환자에게 치료의 길이 열렸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희귀질환인 파브리병 치료제인 아갈시다제 알파 주사제 (레프라갈주)도 소아 환자에게 보험급여가 확대된다.이와 함께 C형간염 치료제는 지난 5월 1일자로 하보니정·소발디정이 유전자형 1b형을 제외한 1형과 2형 환자에게 보험 적용됐으나, 보험적용 대상에서 제외된 일부 C형 간염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호소했다.특히 그동안 치료약제가 미흡한 상황이었던 1b형 환자 중 기존의 다클린자정-순베프라캡슐 병용요법(닥순요법)을 사용하지 못하는 환자, 유전자형 3‧4형 환자의 경우에도 보험 급여되도록 했다.또한 보험적용 범위 확대와 함께 신약인 ‘하보니정’과 ‘소발디정’의 약가를 각각 16.7%(1정당 357,142원 → 297,620원), 5%(270,656원 → 257,123원) 인하해 환자들의 부담을 줄였다.이에 따라 하보니정은 12주 기준, 신규는 약 3천만원→750만원, 기존의 경우는 900만원→750만원으로 감소하게 됐다.복지부 관계자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의 국민 체감도를 향상시키고 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임상진료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보험급여 기준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협, "공정성 및 과학적 신뢰성 담보할 수 없어…한방 살리려는 정부의 무리수"
"근거없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전면 재검토해야"
보건복지부가 올해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추진되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대상으로 30개 세부질환을 최종 확정해 본격 개발을 착수한다고 발표하자, 의료계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는 지난해 8월 정부의 근거중심 한의약추진위원회 구성에 대해 한의계만으로 구성하는 한의약 추진위원회의 공정성 및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바람직한 진료지침 및 정책 개발을 위해 의료계뿐만 아니라 필요시 공익‧시민단체가 참여하여 신뢰성과 공정성이 확보된 합리적인 표준진료지침을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의협은 29일 "지속적으로 30개 질환 공개를 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것은 의료계의 뜻을 무시하는 처사로밖에 이해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이번 30개 질환 선정 발표에 따르면 한의 강점분야가 다수 차지하고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나, 한의계만으로 참여된 위원회에서 선정한 결과가 공정성 및 과학적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반드시 검증돼야 한다는 게 의협 입장이다.특히, 우리나라 건강보험의 한방 진료비통계를 보면 통증, 염좌 등 근골격계 및 신경계 질환에 대부분 집중됐을 뿐, 고혈압 등 순환기계 질환에 대한 급여실적이 저조해 이를 한의 강점분야로 보기는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의 강점분야로 판단했다면 이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따라 환자들에게 대한방서비스를 제공해야 이치에 맞는다는 것이다.의협은 "고혈압‧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증가 추세를 관리하기 위해 정부가 정책적으로 의료계 외 한의계를 참여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자 강점분야로 보기 어려운데도 질환을 포함하여 죽어가는 한방의 길을 인위적으로 열어주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그간 의협은 근거중심 한의약 추진위원회가 한의계 인사만으로 구성됨에 따라 공정성 및 신뢰성에 문제가 발생할 것임을 꾸준히 지적해왔고, 그동안 한의약육성발전계획에 따른 과도한 예산 투입 및 성과 미제출 상황에서 이번 정책의 실효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와 반대를 표명해왔다.이에 대해 김주현 의협 대변인은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에 앞서, 한약을 비방이라고 주장하면서 검증되지 않은 조제행위를 해온 점에 대한 객관적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며 "한약 자체에 대한 성분분석 및 조제 표준화 정립, 임상효과 입증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더이상 정부의 터무니없는 맹목적인 한방 지원을 위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해선 안된다"며 "의협은 정부와 한의계가 의료영역을 침범하기 위한 수단으로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나가겠다"고 경고했다
IMS “바이오의약품, 기존 의약품 70% 대체”
5년 후 바이오시밀러 경쟁 치열해진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의약품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향후 20년 이내 기존 합성의약품 부문의 70% 가량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됐다.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지난 3월 IMS Health에서 발표한 ‘바이오시밀러 잠재력의 전달’이란 보고서 분석을 통해 향후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변화와 바이오시밀러가 가져올 의료비 절감효과를 주목했다.이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2020년 3900억달러 규모를 넘어서며, 전체 의약품 시장의 28%를 차지할 전망이다. 향후 20년 이내 화학합성 의약품의 약 70%까지 대체할 것이란 예측이다.현재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상위 판매 10개 품목이 전체 시장의 45%를 차지해 주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형성 중이다.향후 5년간(2016-2020년) 주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의 특허만료가 예정돼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질 예상이다.5년 내 특허만료가 예정된 주요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은 8개로, 이들 8개 바이오의약품의 유럽 5개국과 미국 내 가치는 423억유로(약 460억달러, 5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특허만료 예정 8개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향후 5년간(2016~2020년) 총 매출액이 2460억유로(약 2600억달러, 31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는 미국에서 1990억유로(2171억달러), 유럽에서 470억유로(512억달러), 바이오시밀러에 의한 시장 경쟁이 없다는 것을 전제로 한 예측 규모이다.이 때문에 시장에서도 바이오시밀러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되면 오리지널 의약품과 경쟁이 발생해 기존보다 20∼40% 정도의 의료비용 절감이 예측된다.특허만료 예정인 8개 바이오의약품에 대해 56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개발 중이고 이들이 출시되면 의료비용 절감 효과가 최대 980억유로(약 1100억달러, 129조원)일 것으로 전망된다.이들 바이오시밀러 사용에 따른 비용절감 폭은 각국의 정책에 따라 상이하며,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인센티브가 확실하게 보장될수록 시장 내 경쟁을 촉진해 비용절감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바이오시밀러의 사용이 확대되면 환자의 치료 접근성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의사는 환자에게 폭넓은 치료를 제공해 치료비용 부담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유럽에서는 EPO(erythropoietin), G-CSF(granulocyte-colony stimulating factor), 인간성장호르몬(HGH, human Growth hormone) 등의 바이오시밀러가 출시된 이후 환자들의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의약품 이용이 100%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특히 기존 바이오의약품 사용이 특히 제한적이었던 루마니아, 불가리가, 체코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도입 후 EPO 이용량 250% 증가된 것으로 파악됐다.주요 바이오시밀러의 파이프라인을 보면, 특허만료 예정인 주요 4개 품목의 파이프라인에는 41개의 제품이 존재한다.4개 품목 파이프라인 중 승인허가 신청을 제출한 제품은 5개이다. 레미케이드(Remicade, Infliximab)의 경우 SB2(삼성바이오에피스), MabionCD20(마비온)이 있다. 또 엔브렐(Enbrel, Etanercept)은 SB4(삼성바이오에피스), GP2015(산도즈)가 있으며 맙테라(Mabthera, Rituximab)는 AP052(아프로젠)가 있다. 교육, 동기부여가 성장의 필수 요건보고서는 지속 가능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위한 요건 ‘교육(Educate)’을 꼽았다.이해당사자들은 시장가격형성의 원리와 경쟁의 혜택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일례로, 독일의 경우 의사와 제조사에게 시장경쟁에 대한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고 바이오시밀러 처방을 독려하는 제도 시행으로 긍정적인 결과를 나타냈다.오스트리아는 특정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의무적인 가격 인하를 요구하면서 업체들이 시장에서 빠져나가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다.보고서는 또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기준이 될 실질적인 임상결과 및 품질관련 정보수집이 필요하고 이후 의료진과 환자의 인식제고를 위한 교육도 필요하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동기부여(Incentivize)도 중요한 요소이다.제품개발 투자를 통해 제조사들이 바이오시밀러 개발 흐름을 이어가도록 동기를 부여하며 장기적인 비용절감의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 이밖에도 의사들이 외부 영향 없이 자유롭게 바이오시밀러를 처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바이오시밀러 사용이 주는 의료개선의 혜택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결당기순이익 76.4% 증가
휴온스글로벌, 중국 수출 대폭 증가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은 올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이 1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6.4%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다. 회사측은 지난 5월 1일에 있었던 기업 분할에 따라 기존 의약품 제조 및 판매사업부문의 손익을 중단영업으로 구분 표시하면서 매출액 및 손익구조가 변동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기업 분할 전의 1분기 연결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29.5% 증가한 656억원으로 지속적으로 성장중임을 알 수 있다. 연결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올라, 전년동기 대비 65% 증가한 157억원으로 나타났다.한편, 기업 분할 전의 별도기준으로 살펴보면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1.1% 올라 577억원을 벌어들였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연결기준만큼이나 큰 폭으로 올랐는데, 전년동기 대비 각각 66.7%와 112.3% 급증한 110억원과 10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동식 의약품 주입 펌프 더마샤인 밸런스와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시리즈 등의 의료기기 사업부문 실적이 가장 눈에 띄었다.이는 엘라비에 시리즈가 국내 톱3급 히알루론산 필러로 자리매김됐고, 더마샤인 밸런스에 사용할 수 있는 엘라비에 밸런스가 발매됨에 따라 엘라비에와 더마샤인의 매출액이 동반 성장하는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두 제품은 의료기기로 분류되는데 해당 사업부문은 전년동기 대비 101.8%라는 놀라는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이들 의료기기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 매우 큰 인기를 끌면서, 전체수출 실적을 86억원으로, 147.9%나 끌어 올렸다. 이와 함께 충북 제천에 위치한 cGMP급 첨단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한 수탁매출 또한 큰 호조세를 이어갔다. 수탁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88.3%나 증가 했으며, 국내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국소마취제 부분은 일본의 Nipro社 수출 경사까지 겹쳐 전년동기 대비 43.9% 성장했다.
농식품부, 일자리 창출·투자활성화위한 3대 분야 6개 과제 제시
농식품 선진화 저해요소 규제개혁
농식품부는 농식품분야의 신시장 창출과 선진화를 저해하는 규제혁신, ICT 융·복합 촉진 등 농식품 선진화 기반구축을 위한 3대 분야 6개 핵심규제개혁 과제를 제시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8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개최된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농식품 선진화를 위한 규제개혁 방안’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농식품부는 규제정비를 통한 농식품 선진화를 위해서는 국제수준보다 과도하거나 현장의 산업규모를 고려하지 않은 일률적인 규제의 정비를 통한 농식품 분야의 새로운 시장창출이 필요하다는 해법을 내놓았다. 다음으로 민간 단독 투자를 제약하는 산지이용 규제 합리화 등 규제혁신이다. 또 농식품 분야 ICT 융·복합 촉진을 위한 규제 합리화로 농식품 선진화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농식품분야 일자리 창출과 투자활성화를 위한 규제정비 방안을 마련,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대책을 통해 향후 2년간 5000억원 수준의 경제적 효과와 50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농식품부가 제시한 3대 분야 6개 핵심개혁과제의 주요 개선내용은 다음과 같다.농식품분야 신시장 창출농식품부는 건강기능식품을 국제 수준으로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이다.고시형 기능성 원료·성분인정 확대, 개별인정 심사기간 단축, 표시·광고 자율심의제 전환을 통한 기능성식품 시장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이로써 건강기능식품 준비기간 및 비용 단축으로 2017년까지 경제적 효과 3409억원 및 75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또 국내 유제품 소비 촉진을 위한 소규모 유가공업의 활성화 방침이다.목장에서 생산한 1일 1톤 이내의 원유를 이용해 직접 유제품을 생산·가공·판매하는 소규모 유가공업을 ‘목장형 유가공업’으로 별도 등록·관리해 6차 산업형으로 육성하겠다는 각오다.이에 오는 2017년까지 현재의 2배 수준(200여호) 이상으로 목장형 유가공업 확대, 경제적 효과 180억원, 고용창출 360명 및 스위스와 같이 ‘목장형 자연치즈’ 등 다양한 유제품 생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농식품 선진화 저해하는 규제혁신이를 위한 방안으로는 산지이용 규제개선으로 민간투자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다.산지를 최대한 보호하면서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규제를 완화하고, 무단개간 불법전용 산지에 대해 농지로 한시적 양성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농식품부는 체험시설 확충 등 민간투자 활성화로 방문객 증가에 힘입어 2017년까지 200만명 방문, 경제적 효과 1667억원, 119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동물간호사 제도를 도입해 동물복지 증진 및 일자리도 창출한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 운영 중인 동물간호사 제도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즉 동물간호사 자격요건·진료행위 허용범위 등을 구체화(예 : 채혈, 스켈링 등) 해 기초적인 진료행위는 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는 의지다.ICT 융·복합 등 농식품 선진화 기반구축이를 위해서는 농업분야에 ICT융·복합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첨단장비를 이용한 농촌복지 서비스도 추진한다.농식품부는 스마트 팜 구성기기 센서류(기업간 합의된 13종) 표준화 및 스마트 팜 생육상황 관리기술을 노지 재배로까지 확대하고, 농업안전보건센터(조선대, 강원대) 및 보건소 등과 연계해 농촌 오·벽지 고령층 대상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농식품부는 농업인·전문가 등 현장의 소중한 지혜가 담긴 이번 규제개선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하기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업체계를 앞으로 더욱 강화하고, 이번 규제개혁을 통해 농식품분야 일자리 창출과 민간투자를 확대해 식품산업과 지역경제 발전, 농촌 활력이 증진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농식품분야 新시장창출, 농식품 선진화를 저해하는 규제혁신 등에 초점을 맞춘 이번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번에 선정된 규제개혁 과제 개선에 그치지 않고 규제개혁으로 도시민, 식품산업인, 농업인, 농촌 오·벽지 주민 모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규제개혁 현장포럼과 간담회 개최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규제개혁 과제를 발굴·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국 성공 기반 삼아 중장기 사업 계획 밝혀
메디힐, 중국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글로벌 마스크 팩 브랜드 메디힐을 운영하는 엘앤피코스메틱 권오섭 대표가 케이뷰티를 대표하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중장기 사업 계획을 밝혔다.권 대표는 우선 가장 큰 단기 목표로 중국 3, 4선 도시 공략을 꼽았다. 현재까지 중국 화장품 시장은 1선으로 분류되는 대도시 위주로 성장해 왔다. 1선 도시란 중국의 정치와 경제를 대표하는 대도시로 베아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을 일컬으며 메디힐도 이들 도시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좋은 성과를 얻어왔다. 최근 뷰티업계에서는 중국 내 소득이 증가하고 화장품 사용 인구 및 사용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중국 내 다른 도시들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지방 도시인 3, 4선 도시 또한 충분한 시장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한 것이다. 국제사회에서도 3, 4선 도시는 10년 안에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신흥 도시로 평가 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 마스크 팩 시장이 2014년 2917억원 규모에서 2015년 4000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메디힐은 다양한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우선 운남성 일대에 3500여개의 약국 체인을 보유한 일심당과 함께 케이뷰티샵(K-Beauty shop)을 기획 중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과 협력해 멀티 브랜드 매장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운남성은 중국 남서부 변경에 위치해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과 접경해 있다. 이 때문에 국경 무역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이 있다.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경치, 깊은 역사를 담은 건축물 때문에 관광지로도 유명해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메디힐은 중국을 넘어선 글로벌 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전세계 25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지만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전 세계 거주 경험이 있고 현지 언어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채용해 글로벌 마케팅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실적상승 해외법인 주도…스낵·파이 등 주력제품 매출호조
오리온 1분기 매출 6606억원 전년比 5.5%↑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올해 1분기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6606억원, 영업이익 118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5.5%,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다.오리온의 실적상승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이 주도했다. 중국 법인은 유수의 글로벌 제과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낵, 파이 등 주력 제품군의 매출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7% 성장하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출시한 오!감자(현지명 ‘야투도우’), 예감(슈위엔), 스윙칩(하오요우취) 등의 허니밀크 제품들이 일으킨 단맛 스낵 열풍이 계속되며 스낵류 매출이 30% 가까이 증가했다.베트남 법인은 스낵, 파이 제품들이 성장을 주도하고, 이란 등 중동 지역 수출이 회복되며 전년 동기대비 18% 고성장했다. 러시아 법인도 초코파이와 초코송이가 현지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매출이 10.4% 늘어났다.한국 법인은 내수경기 침체 속에 지난 1월 발생한 이천공장 화재로 인해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선보인 초코파이 바나나가 식품업계에 ‘바나나 트렌드’를 주도하며 출시하자마자 히트상품 반열에 오르고, 스윙칩 간장치킨맛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는 등 신제품들이 잇따라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매출증대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오리온 재경부문장 박성규 전무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해외법인의 매출 호조와 신제품 출시 효과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조속한 이천공장 화재 복구 및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국내시장에서도 매출신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병원 인수합병' 배제 확답까지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결의대회
"의료민영화 법안 '병원 인수합병' 추진 중단하라"
시민단체가 병원(의료법인) 인수합병을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병원(의료법인) 인수합병을 허용하는 의료법 개정을 보건복지위에서 통과시킨 바 있다. 이에 의료민영화저지범국민운동본부와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이 개정안을 중단시키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사 농성에 돌입한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병원 인수합병 의료법 개정안을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시키지 않겠다는 약속을 할 때까지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시작한 농성은 13일 오후 2시에도 계속됐다. 이어 오는 16일 오후1시에는 더불어민주당사 앞 집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의료민영화 법안인 병원 인수합병 법안을 저지하기 위해 투쟁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의료 민영화 법안을 통과시킨 보건복지위 법안심사소위 속기록을 보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이 법안의 내용을 알고 있으면서도 전혀 막으려 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더불어민주당 최동익 의원은 아예 학교법인과 사회복지법인에게도 인수합병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해 같은 당 김성주 의원이 제지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의료민영화저지범국본과 무상의료운동본부의 면담요청과 항의에도 아무런 공식 답변을 내놓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이들은 "더불어민주당은 국회 임기가 끝나간다는 것을 핑계로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듯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의료 민영화는 절대 다수의 국민이 반대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참패한 주요한 이유 중 하나"라며 "국민들의 심판이 있은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박근혜 정부 심판의 혜택을 입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이 국민을 배신한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미약품, 베링거인겔하임·자이랩과 라이선스
한국 최초 글로벌 혁신신약 ‘올리타’
한미약품(대표이사 이관순)의 이번 신약은 국내 제품명이 '올리타'정이다.지난해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내성표적 폐암 혁신신약(HM61713, 성분명 Olmutinib)의 국내 허가를 받았다. 올리타는 식약처 신속심사에 따라 빠른 허가를 받았다. 식약처는 생명에 위협을 주거나 대체 치료제가 없는 경우 임상 2상에서 안전성과 잠재적 효능이 확인된 혁신신약에 한해 판매를 허용하고 임상 3상 자료를 시판 후 제출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올리타(Olita)는 폐암세포의 성장 및 생존 관련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변이형 EGFR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며 기존 폐암 치료제 투약 후 나타나는 내성 및 부작용을 극복한 3세대 내성표적 폐암신약으로, 지난해 12월 미국 FDA로부터 국내 개발 신약 최초로 혁신치료제(Breakthrough Therapy)로 지정된 바 있다. 한미약품은 이 신약을 지난해 7월 독일 제약회사 베링거인겔하임(Boehringer Ingelheim),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생명과학기업 자이랩(ZAI Lab)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에, 자이랩은 중국 전역(홍콩 및 마카오 포함)의개발 및 상업화 독점권리를 획득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현재 진행 중인 글로벌 2상 임상(한미약품 임상시험명: HM-EMSI-202/베링거인겔하임 임상시험명: ELUXA 1)을 토대로 2017년 글로벌 허가(한국·중국제외)를 목표로 두고 있으며, 올해부터 글로벌 3상 임상을 포함한 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기존 EGFR TKI 치료에 내성을 보인 T790M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올리타 800mg을 1일 1회 투여해 안전성 및 종양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대상환자의 62%에서 객관적 약물 반응이 나타났으며, 환자 중 46%는 확진된 종양감소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환자의 91%에서 질병조절 효과가 관찰됐다. 이같은 연구결과를 포함한 올리타의 주요 임상은 2014/2015 ASCO(미국임상종양학회), 2015 ESMO Asia(유럽종양학회 아시아 회의), 2016 ELCC(유럽폐암학회) 등 주요 국제 학회에서 발표된 바 있다. 한미약품 손지웅 부사장은 “올리타는 한미약품이 개발한 혁신 내성표적 폐암신약으로, 베링거인겔하임·자이랩과 글로벌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며 “폐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고, 한국이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 이정표가 되는 글로벌 혁신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화장품, 글로벌기업과의 거래 본격화 진입"
한국콜마, 1분기 수출액 전년 동기비 76%↑
한국콜마와 지주사 한국콜마홀딩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의 고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콜마 1분기 매출(연결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486억원, 영업이익은 동기간 대비 21% 증가한 175억원을 기록했다.한국콜마홀딩스 1분기 매출(연결기준)은 805억원, 영업이익은 1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31% 증가한 수치다.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인 콜마비앤에이치는 1분기 매출액 635억원, 영업이익 94억원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 23%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성장 배경과 관련해 “화장품부분은 기존 홈쇼핑 히트 제품을 성공적으로 리뉴얼해 론칭함으로써 홈쇼핑 매출이 급증했으며, 글로벌기업과의 거래가 본격화 되면서 해외 거래처에 대한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한 것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약부문은 고지혈증 치료제 및 치약형 잇몸치료제 등 작년부터 출시되기 시작한 신제품군의 매출 호조가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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