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힐, 중국 넘어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중국 성공 기반 삼아 중장기 사업 계획 밝혀

글로벌 마스크 팩 브랜드 메디힐을 운영하는 엘앤피코스메틱 권오섭 대표가 케이뷰티를 대표하는 글로벌 화장품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중장기 사업 계획을 밝혔다.

▲엘앤피코스메틱 권오섭 대표

권 대표는 우선 가장 큰 단기 목표로 중국 3, 4선 도시 공략을 꼽았다. 현재까지 중국 화장품 시장은 1선으로 분류되는 대도시 위주로 성장해 왔다. 1선 도시란 중국의 정치와 경제를 대표하는 대도시로 베아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을 일컬으며 메디힐도 이들 도시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좋은 성과를 얻어왔다.

최근 뷰티업계에서는 중국 내 소득이 증가하고 화장품 사용 인구 및 사용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중국 내 다른 도시들에 대해서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지방 도시인 3, 4선 도시 또한 충분한 시장 가능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한 것이다. 국제사회에서도 3, 4선 도시는 10년 안에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할 신흥 도시로 평가 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 마스크 팩 시장이 20142917억원 규모에서 20154000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메디힐은 다양한 중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우선 운남성 일대에 3500여개의 약국 체인을 보유한 일심당과 함께 케이뷰티샵(K-Beauty shop)을 기획 중이다. 뿐만 아니라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과 협력해 멀티 브랜드 매장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운남성은 중국 남서부 변경에 위치해 미얀마, 라오스, 베트남과 접경해 있다. 이 때문에 국경 무역에 유리한 지리적 이점이 있다.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경치, 깊은 역사를 담은 건축물 때문에 관광지로도 유명해 전 세계의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메디힐은 중국을 넘어선 글로벌 시장 공략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전세계 25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지만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전 세계 거주 경험이 있고 현지 언어 능력을 갖춘 전문가를 채용해 글로벌 마케팅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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