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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사모음 > 질병탐구
  • 다국적 독점 시장에 국내 제약사 ‘도전장’

    [질병탐구/직장암 치료제 시장 현황] 한미‧종근당・녹십자 자체 파이프라인 구축…알파홀딩스도 가세

    다국적 독점 시장에 국내 제약사 ‘도전장’

    직장암과 결장암은 암이 발생한 위치에 생긴 악성종양을 지칭하는데 이를 통칭해서 대장암 혹인 결직장암이라고 한다. 국내 대장암 치료제 시장은 20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사노피(제품명 엘록사틴), 로슈(제품명 아바스틴), 머크 바이오파마(제품명 얼비툭스) 등 3사가 1500억원의 매출을 점유하고 있다. 엘록사틴은 결장암, 직장암, 위암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으며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에 효과가 있다. 따라서 대장암 항암제로 알려지는 치료제는 대부분 직장암과 결장암을 적응증으로 하고 있다. 이들 빅파마가 독점하는 대장암 항암제 분야에 국내 제약사의 도전이 시작되고 있다. 제약사와 바이오벤처들이 자체 대장암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면서 신약개발에 뛰어들었다. 이들 제약사 역시 직장암과 결장암 적응증 여부를 염두에 두고 연구를 진행중이다. 종근당은 차세대 항암제 'CKD-516' 경구제에 대한 임상 1상도 마쳤다. 지난해 하반기에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기존 치료제와 병용임상 1상·2a상 승인을 받고 현재 직장암, 대장암 적응증 임상 실험 중에 있다. CKD-516은 종양 내에 생긴 혈관을 파괴해 세포의 괴사를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종양 혈관만 선택적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종양 세포에 대한 약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곳은 한미약품도 대장암 등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오라테칸’ 1상을 진행중이다. 녹십자가 개발중인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RF) 표적치료제 'GC1118'은 대장암을 적응증으로 임상 1상을 진행중이다. GC1118은 앞서 출시한 다국적 제약사의 EGRF 표적치료제들 대비 차별적인 결합력과 결합방식을 가진 바이오 신약이다. 다양한 종류의 EGRF의 성장인자에 대해 더 광범위하고 우수한 억제효과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진제약도 난치성 대장암 표적치료제 등 다양한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대장암 표적치료제는 전임상단계이며 직장암 적응증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메모리반도체 설계전문업체인 알파홀딩스는 지난해 미국 대장암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는 바이럴진의 지분을 취득, 최대주주에 올랐다.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제 신약개발 전문기업인 웰마커바이오는 대장암 치료에 가장 대표적인 표적항암제의 저항성을 극복할 수 있는 신규 타깃 단백질을 최근 개발해 선도물질 도출에 나서고 있다. 웰마커바이오의 가장 큰 경쟁력은 바이오마커 활용 기술이 특화돼 있다는 점이다. 바이오마커는 암을 비롯한 난치병 진단 및 치료 효능 모니터링을 통해 신약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2018년 대장암 치료제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7/08/21
  • 트룩시마‧유블리툭시맙, 임상3상서 효과 인정

    [혈액암 치료제] 레고켐바이오, 스위스 항체기업과 공동 연구…JW중외‧삼진 표적치료제 개발 중

    트룩시마‧유블리툭시맙, 임상3상서 효과 인정

    혈액암은 혈약이나 조혈기관, 림프절, 림프기관 등에 발생한 악성종양이다. 발생률이 높은 3대 혈액암은 비로지킨림프종, 만성골수성백혈병, 다발성골수종이다. 특히 다발성골수종 환자는 인구고령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더구나 치료를 받고 증상이 호전됐다가도 증상이 재발하는 상황이 반복돼 환자와 가족들의 애간장을 녹이게 하고 있다. 다발성골수종은 생존률이 낮은 대표적인 질환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 표적치료제가 개발되면서부터 생존기간이 향상됐다. 대표적인 치료제로는 한국얀센의 ‘벨케이드’, 세엘진코리아 ‘레블리미드’가 있다. 벨케이드는 세계 최초의 단백분해효소억제제로 2003년 미국식품의약국으로부터 시판허가를 받은 이후 지금까지 1차 치료제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레블리미드는 종양세포 생성에 관여하는 사이토카인을 차단해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데 2009년에 국내 시판허가를 받았다. 2004년 8월 면역조절제제 계열 신약이 국내에 선보이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세엘진의 ‘포말리스트’는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면서 면역기능을 강화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한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이렇다할 혈액암 치료제는 없지만 조만간에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가 선전하고 있다. 트룩시마는 최근 혈액암의 일종인 ‘소포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3삼시험에서 효능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트룩시마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스 림프종 및 류머티즘 관절염 등의 치료에 쓰인다. 오리지널 의약품인 맙데라는 세계에서 한해 7조원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향후 오리지널 의약품의 오든 적응증을 대상으로 트룩시마의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일동제약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백혈병 치료제 ‘유블리툭시맙’의 임상3상에서 종양을 상당부분 제거하는 쾌거를 올렸다. 유블리툭시맙은 혈액암 치료에 사용되는 표적항암제 바이오의약품 ‘리툭시밥’의 ‘바이오베터’다. 바이오베터는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등을 개선한 의약품으로 바이오시밀러보다 효과면에서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구중심형 제약회사인 레고켐바이오가 스위스 항체기업과 공동으로 혈액암 치료제를 개발중이다. 현재 진행중인 연구는 향체‧약물 결합체인 ADC기술을 적용한 혈액암 후보물질을 찾는 프로젝트로, 연구결과에 따라 임상시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ADC기술은 특정 항체가 암세포를 향해 이동하면, 이때 항암약물이 함께 이동해 암세포만 공격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JW중외제약이 표적항암제 ‘CWP291’을 개발중이다. ‘CWP291’은 암의 재발과 전이의 원인인 암 줄기세포를 사멸시키는 물질이다. 전임상 시험 결과 급성골수성백혈병과 다발성골수종 등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도출해 냈다. 이외에도 삼진제약이 혈액암 표적치료제를 개발중이다.

    2017/07/31
  • [질병탐구/혈액암] 인터뷰- 김혁 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집중항암화학요법 후 생존율 53%·재발률 31%

    동종조혈모세포이식 재발 방지에 효과적전신기능 저하 고령환자는 저메틸화치료 Q. 혈액종양내과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는 독자들을 위해 혈액종양내과에 대한 정의를 내려주신다면요? A. 혈액종양내과학은 혈액과 관련된 질병, 암과 연관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내과의 분과 학문입니다. 혈액종양내과는 혈액 질환을 다루는 혈액내과, 종양을 나루는 종양내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서 혈액내과는 혈액에서 발생하는 암성 및 비암성질환을 진료하는 과입니다. 즉, 혈액수치 이상, 혈액암 및 혈액응고질환을 다루는 과입니다.Q. 현재 혈액암(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시행되고 있는 최신 치료법은? A.치료의 기본은 항암제를 이용한 항암화학요법 입니다. 정상세포와 구별되는 암성세포만의 특징에 작용하는 항암제의 투여로 암성 세포를 공격해 사멸시키는 원리 입니다. 집중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할 수 있는 비교적 젊고(65세 미만) 전신 기능이 양호한 환자는 완치를 목표로 하며, 집중항암화학요법과 동종조혈세포이식을 시행합니다. 연세가 많고 전신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에는 급성골수성백혈병의 진행을 방지하고 혈액수치의 회복을 목표로 저메틸화치료를 시도합니다.Q. 국내외 혈액암(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치료제 시장은 어디까지 발전했는지요? 또 ‘표적치료제’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A. 일반적인 항암화학요법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나 감염 및 부작용 관리에 대한 치료법이 향상되면서 전체적인 치료 성적의 향상을 가져왔습니다. 수 년 전부터 집중항암화학요법이 불가능한 전신 기능이 감소된 고령의 환자에서 저메틸화치료가 도입됐습니다. 최근 FLT3 돌연변이, 항CD33 항체, CAR-T 세포 치료 등 특정한 유전자 이상 또는 특정면역 표지를 목표로 하는 표적 치료제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Q. 혈액암(급성골수성백혈병)의 생존율과 재발률은 얼마나 될까요?A. 진단 당시의 질병 위험도, 집중항암화학요법이나 저메틸화치료 등의 치료 종류, 치료에 대한 초기 반응에 따라 달라집니다. 최근에 시행한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집중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한 경우, 생존율 52.8%, 재발률 31.4%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메틸화치료를 시행한 경우에는 중앙생존기간이 7.7개월입니다.Q. 현재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들의 많은 경우 최종 치료법은 여전히 동종 조혈모세포이식이라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조혈모세포이식치료와 치료 성적은 어느 정도입니까? A. 동종조혈세포이식이 최종 치료법이라기 보다는 재발 방지 치료 중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보면 됩니다. 질병의 위험도, 이식 당시의 상태, 공여자 종류 및 이식 종류에 따라 매우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약 60% 생존율, 10% 정도의 치료 관련 사망률, 약 30% 정도의 재발률을 보입니다. 현재까지는 백혈병을 완전히 없애 재발이 되지 않도록 하는 치료법은 고용량 항암치료/조혈세포이식을 시행한 경우로 한정돼 있습니다. 따라서 고용량 항암치료를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신체적 조건이 된다면 항암제에 의한 부작용, 합병증을 감수하고 강력하게 치료를 시행하게 됩니다. 충분한 신체적 조건이란 일반적으로 75세 이하, 심장/폐/간/신장 등의 장기 손상이 크지 않은 경우지만 75세 이상이거나 장기 손상이 있는 경우라도 고용량 항암치료를 시도하기도 합니다. Q. 고령화사회가 되어 감에 따라 고령의 환자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환자 평균 연령도 70세에 이르고 있는데요 고령환자의 치료는 어떻게 시행되고 있는지?A. 고령의 환자에서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진단했을 때 더 이상 치료를 받지 않겠다고 포기하는 경우를 꽤 많이 보게 됩니다. 이는 고령 환자는 치료법도 없고, 치료를 견딜 수 없을 것이라는 선입견 때문입니다. 아무리 설득을 해도 의사의 말을 믿지 않는 안타까운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하지만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게 되므로 오히려 적극적으로 치료해야만 여생을 조금 더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현재 여러 유전자 이상을 목표로 하는 신약들이 임상시험을 거치고 있으며 그 중 일부는 매우 효과적임이 입증되고 있습니다. 특히 고용량 항암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치료 목표는 증상 호전, 합병증 치료 및 생명 연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고 할지라도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 치료를 통해 병이 보이지 않게 되는 관해에 이르고 정상적인 혈액 수치를 회복하는 등 병이 없어 졌다고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갈 수도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도해 봐야 합니다. 현재 저용량 항암치료, 다코젠, 비다자 등의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

    2017/07/31
  • 전조증세 없고 예방 어려워…발병후 면역체계 파괴

    [질병탐구/혈액암]

    전조증세 없고 예방 어려워…발병후 면역체계 파괴

    백혈병으로 더 잘 알려진 혈액암은 혈액을 만드는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는 병이다.비정상적인 백혈구의 수가 너무 많아지면서 정상적인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이 부족해지는 것이다. 특별한 전조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미리 예방하기 어려운 질병이다. 혈액암은 병의 종류가 약 70여 가지로 분류될 만큼 다양하다. 백혈병·악성림프종·다발성골수종 등 종류 다양 혈액검사서 이상 있을 땐 골수검사로 확진 가능 백혈병으로 더 잘 알려진 혈액암은 혈액을 만드는 유전자에 이상이 생기는 병이다. 비정상적인 백혈구의 수가 너무 많아지면서 정상적인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이 부족해지는 것이다. 특별한 전조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미리 예방하기 어려운 질병이다. 혈액암은 병의 종류가 약 70여 가지로 분류될 만큼 다양하다. ◇혈액암 종류혈액암의 종류는 다양하지만 모두 면역체계가 무너져 신체의 보호력이 떨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면역체계에 감염되지 않도록 싸우는 백혈구의 숫자가 적어지고 비정상적인 세포가 증식하는 것이 백혈병이고,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면서 뼈를 녹이고 골절을 일으키는 것을 골수종이라고 한다. 혈액암의 종류로는 백혈병(급성 골수성 백혈병, 만성 골수성 백혈병), 악성 림프종(호지킨 병, 비호지킨 림프종 질병), 다발성 골수종, 재생불량성 빈혈에 의한 혈액암 등이 발생된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구계 백혈구가 악성세포로 변해 골수에서 증식하고 말초혈액으로 나와 전신으로 퍼지게 되는 질병이다. 이 악성세포는 간, 비장, 림프절 등을 침범하게 된다. 골수에서 악성세포가 자라게 되면 심각한 면역기능 저하가 생기고, 정상 조혈기능을 방해하므로 빈혈, 백혈구 감소,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개 골수나 말초 혈액에 골수아세포(myeloblast: 과립 백혈구의 어린 세포 형태이며 이 세포가 성숙해 골수성 백혈구가 됨)가 20% 이상 차지하는 경우를 골수성 백혈병으로 정의한다.△만성 골수성 백혈병- 만성 골수성 백혈병은 골수구계 세포가 백혈구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악성 혈액질환이다. 환자의 90% 이상에서 특징적인 유전자의 이상(필라델피아 염색체 출현)으로 혈액세포가 비정상적으로 과다하게 증식하여 백혈구와 혈소판 등이 증가하게 된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림프구계 백혈구가 악성세포로 변해 골수에서 증식하고 말초혈액으로 나와 전신으로 퍼지게 되는 질병이다. 이 악성세포는 간, 비장, 림프절, 대뇌, 소뇌, 척수 등을 침범하게 된다. 대개 골수나 말초혈액에서 림프암세포가 20% 이상인 경우를 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정의한다. 소아에서 주로 발생한다.△비호지킨 림프종- 비호지킨 림프종이라는 질환은 주로 림프절을 침범하지만 피부, 뇌, 눈, 비강, 부비강, 타액선, 갑상선, 유선, 폐, 종격, 흉막, 위, 소장, 대장, 간, 고환, 난소, 뼈 등 온몸의 여러 장소에서 발생할 수 있다. 림프구에는 T세포와 B세포가 있기 때문에 비호지킨림프종에도 T림프종과 B림프종이 있다. 또 만성 염증이나 발암물질과의 접촉이 발병의 원인인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선천적으로 또는 후천적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진 사람, 자가면역질환자, 에이즈와 같이 면역기능이 파괴되는 질환이 있거나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오랫동안 투여받고 있는 환자, 이전에 방사선을 많이 조사받았거나, 항암제 치료를 받았던 경우에도 악성 림프종의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다발성골수종- 다발성골수종은 골수에서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Plasma Cell)가 비정상적으로 분화, 증식되어 나타나는 혈액암으로 특히 뼈를 침윤하는 것이 특징이다. 뼈를 녹여 잘 부러지게 할 수 있고 골수 침범으로 인해 골수의 기능을 감소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의 수가 감소하여 감염, 빈혈, 출혈이 일어날 수도 있다. 몇몇 연구기관에 따르면 면역체계의 이상, 유전적요소, 방사선, 화학물질의 노출 등의 연관성이 알려져 있다. 현재 다발성골수종의 명확한 발병기전은 밝혀져 있지 않다.△재생불량성 빈혈- 재생불량성 빈혈은 골수 안에서 모든 세포의 모체가 되는 줄기세포를 만들지 못하여 혈액세포가 줄어들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따라서 재생불량성 빈혈 환자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등 모든 혈액세포가 감소할 수 있다. 선천성 재생불량성 빈혈은 판코니 빈혈, 선천성 이상각화증 슈바치만 다이아몬드 증후군 등에 의해 발병될 수 있다. 후천성 재생불량성 빈혈의 원인으로 가장 흔한 것은 항암제나 설폰아마이드 같은 항생제 등의 약물과 벤젠 등 유기용매, 살충제, 염색제 등의 화학물질에 의한 경우이며, X선, 자연방사선, 방사성 동위원소 등이 있으며, 바이러스성 간염 후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반수 이상에서는 원인을 찾을 수 없어 특발성으로 분류된다.◇원인혈액암의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유전적인 이유가 생기거나 방사능에 노출됐을 경우 발병하기도 한다. 또 페인트나 살충제, 제초제에서 나오는 화학물질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이렇듯 혈액암은 염, 방사선조사, 화학약품 등에 대한 직업성 노출과 항암제등 치료약제가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상혈액암의 증상은 대부분 말초혈액의 적혈구, 백혈구 수, 혈소판 수의 변화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백혈병은 초기에 빈혈로 인한 피로, 쇠약감, 안면창백이 있고 혈소판 감소로 인해 쉽게 멍이 들거나 코피, 잇몸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백혈구의 저하로 인해 쉽게 감염이 될 수 있어 열이 흔히 나고 식욕부진과 체중감소가 나타나기도 한다. 병이 진행되면 백혈병 세포가 몸속 장기에 침투해 잇몸이 붓거나, 간이나 비장이 커지거나, 림프절이 붓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중추신경계를 침범한 경우 오심, 구토, 경련 및 뇌신경마비 등이 나타나기도 하고 월경 이상 및 뇌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다발성 골수종의 경우 환자의 20%는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며 중년 및 노년층에서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빈혈이나 콩팥기능 이상, 뼈 통증, 골절 등이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 혈액암은 몸의 다른 부위 이상으로 검사를 받는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목아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의 림프절 멍울이 아프지도 않으면서 딱딱하게 만져지고 커지는 경우에는 반드시 악성림프종을 감별하기 위해 림프절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 악성림프종 전신적인 증상으로는 열이 나거나 야간 발한, 체중감소 등이 올 수 있다.◇진단고형암과는 달리 혈액암은 혈액검사로 많은 검사가 이뤄지고 진단에 중요한 정보를 주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한 검사이며 검사항목도 많다. 혈액암이 의심되면 혈액검사를 통해 말초 정맥에서 혈액을 채취해 백혈구, 혈색소, 혈소판 등의 혈액 세포 수를 측정하여, 혈액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유리 슬라이드에 얇게 펼쳐 현미경으로 각 혈액 세포의 모양과 수, 분포를 관찰하는 말초 혈액 도말 검사를 한다. 만약 혈액 검사상 이상이 있는 경우 골수 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대부분의 혈액암은 진단 및 치료 경과를 보기 위한 골수검사을 시행하게 되고 말초혈액검사와 같이 형태학적, 세포유전학적, 분자생물학적 검사를 시행한다. 흔히 장골이라고도 불리는 엉덩뼈(iliac bone)에서 골수를 채취하게 되며 검사할 때 통증이 있기 때문에 조직검사를 하는 곳에 국소마취를 하고 시행하게 된다. 그 외 면역 표현형 검사, 세포 유전학검사, 분자 생물학 검사를 통해 좀 더 정확한 백혈병 분류를 한다. 악성 림프종이나 다발성 골수종에서 검사하게 되는 PET/CT 는 전신의 병소를 찾는데 매우 유용한 검사이기 때문에 진단 초기에 촬영하게 되며 또한 치료 반응 및 추적 경과 관찰할 때 많이 이용하게 된다. 핵의학과에서 검사를 위한 정맥주사한 후 촬영하게 되고 핵의학과 전문의가 판독을 한다.

    2017/07/31
  • 예방만큼 조기진단 중요…성대 보존 치료 관건

    [질병탐구/후두암] 홍현준 국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예방만큼 조기진단 중요…성대 보존 치료 관건

    ◇후두란?후두는 성대를 포함하는 목소리 상자(Voice box)라고 할 수 있다. 목을 뒤로 젖힌 상태에서 보면 툭 튀어 나온 부분을 만질 수 있는데, 남성에게 더 두드러지게 보여 ‘아담의 사과(Adam’s apple)’라고 불리기도 한다. ◇후두암은 어떤 병인가요?후두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암)은 얼굴과 목 부분에 발생하는 암 중 가장 흔한 암으로 40대에서 60대에 주로 발생한다. 결정적인 원인은 흡연이다. 때문에 주로 담배를 피우는 남자에 많고 여자에서 드물게 발생한다. 국내 남녀 비율은 약 10:1이다. 홍현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최근 여성 흡연율이 늘면서 여자들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추세다”며 “성문부(성대)와 성문상부에 많이 생기고 성문하부암은 매우 드물게 생긴다”고 말했다.◇후두암의 위험 요인은 무엇인가요?흡연은 가장 확실한 후두암의 발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흡연자가 후두암에 걸릴 확률은 흡연량과 흡연기간에 비례한다. 오랜 기간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 후두점막세포에 점진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결국에는 암세포로 변하게 된다. 음주도 직접적인 암 발생 인자로 작용한다. 흡연과 과도한 음주를 하는 사람은 암의 발생에 상승효과를 가져와 흡연과 음주 중 한 가지만을 즐기는 사람에 비해 2~3배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이 외에도 니켈, 석면 등이 후두암 발생과 연관이 있고, 바이러스나 유전적인 요인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후두암은 어떤 증상이 있나요?후두암은 발생부위 및 암의 진행 정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에 차이가 있다. 후두에 생기는 암은 임파선을 타고 목으로 전이되는데 별 이유 없이 목에 만져지는 혹이 처음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성대의 표면이 조금이라도 불규칙해지면 음성이 변하게 된다. 따라서 성문암(성대에서 발생한 암)은 음성의 변화라는 초기증상을 가져온다. 때문에 다른 부위의 암에 비해 초기에 발견이 용이하다. 이를 간과하고 방치할 경우 종양이 증식돼 음성은 가벼운 쉰 목소리에서 점점 더 나빠지게 되고 급기야는 거의 소리가 나지 않게 되거나 호흡곤란이 야기될 수 있다. 만약 종양이 궤양을 형성하면 증상은 한층 심해져 악취가 나는 객담 또는 혈담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50세 이상의 흡연남성이 2주 이상 쉰 목소리를 호소할 경우에는 반드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 성문상부암(성대 윗부분에서 발생한 암)은 음성의 변화보다는 초기 증상으로 후두의 이물감, 불쾌감이 나타날 수 있다. 연하곤란, 연하통과 함께 음식 등을 삼킬 때 귀와 목으로 통증이 퍼지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아주 초기인 경우에는 경미한 인두 불쾌감 정도만 나타날 수 있지만, 질병이 진행될수록 통증이 증가하게 되며 아래쪽으로 진행돼 성대가 침범되면 성문암에서와 마찬가지로 음성의 변화가 동반된다. 성문하부암(성대 아래 부분에서 발생한 암)의 초기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쉰 목소리는 종양이 성대를 침범할 때 나타난다. ◇후두암의 예후는 어떤가요?다행히 후두암은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암 중에 가장 예후가 좋은 암 가운데 하나다. 특히 성대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목소리가 쉬는 증상이 바로 나타나 조기 발견이 가능하고 암의 림프절전이도 잘 일어나지 않는다. 후두를 감싸고 있는 연골 때문에 암이 잘 퍼지지 않아 조기 성대암의 경우 100%에 가까운 완치율을 보인다. 이러한 성대암이 후두암 중 가장 높은 빈도로 발생한다. 조기 질환은 치료방법의 종류에 상관없이 80~90% 정도의 높은 완치율을 보이며 전체적인 후두암의 예후는 약 70%의 5년 생존율(치료가 끝난 후 5년간 관찰했을 때 재발하지 않을 확률을 보인다.◇후두암의 예방은 어떻게 하나요?후두암은 원인이 분명한 만큼 예방이 절대적으로 가능한 질병이라고 할 수 있다. 비흡연자에서의 발병률이 전체 후두암의 5% 이하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면 이러한 전제가 확실하다고 할 수 있다. 금연을 하게 되면 후두암의 발병률이 극적으로 줄어드는데, 6년 정도 지나야 위험성이 줄어들고 15년이 지나야 비흡연자와 똑같은 정도로 줄어들게 된다. 하지만 금연을 시도하면 후두암의 발병률을 분명히 줄일 수 있다. 예방 못지않게 조기진단 역시 중요하다. 다른 부위에 발생한 조기암에서와 마찬가지로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생존율을 높일 수 있고, 특히 후두암은 조기 발견할수록 성대를 보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목소리가 변하거나 목에 혹이 만져지면 즉시 이비인후과를 찾아야 한다. 후두암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음성이 보존되는지 여부다. 흡연, 음주 및 뜨거운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암일 확률이 더 높고 인후두이물감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정밀 검사 결과 후 암을 발견할 수 없는 경우에는 방치하지 말고 1개월 후 다시 진찰을 받아야 한다.

    2017/07/17
  • 바이오기업 중심으로 후두암 적응증 가진 면역항암제 개발 활기

    유틸렉스, ‘앱비앤티셀’임상시험용 약물 생산…이수앱지스, 항암 항체 신약 특허 취득

    바이오기업 중심으로 후두암 적응증 가진 면역항암제 개발 활기

    지난 수십년간 후두암은 시스플라틴 등 세포독성제제를 이용한 항암치료가 일반적이었으나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에 대한 보조역할에 그쳤다. 시스플라틴은 머리, 목의 종양에는 효과가 있지만 신장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는 등 여러 부작용이 한계로 작용한다. 이후 탁솔 등이 개발되면서 방사선 치료와 병행해서 치료의 상승효과를 높이고 있다.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한 표적치료제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이다. 두경부암 분야에서 가장 먼저 쓰이게 된 치료제는 두경부암의 90%에서 발현이 증가한다고 알려진 EGFR(표피성장수용체)에 대한 차단제이다. 이중 2006년에 FDA에서 공인된 얼비툭스는 EGFR에 대한 단클론성 항체로서 여러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리는 것이 증명됐다. 2세대항암제인 표적치료제 역시 넘어야할 산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특히 복용 초기에는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한 3세대항암제인 면역항암제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들어 국내 바이오기업을 중심으로 후두암에 적응증을 가진 면역항암제 개발에 활기를 띠고 있다. 면역항암제 전문업체인 유틸렉스는 지난달 신약개발에 필요한 자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제조소’를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 유틸렉스는 이 시설에서 임상2상에 들어가는 T세포 기반의 면역세포 신약물질 ‘앱비앤티셀’의 임상시험용 약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신약물질은 ‘이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후두암환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항암제는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와 2세대 표적항암제를 잇는 3세대항암제로 불린다. 희귀질환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이수앱지스는 지난 4일 ErbB3 표적으로 개발 중인 항암 항체 후보물질 ‘ISU104’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ISU104'는 두경부암을 비롯해서 유방암, 췌장암, 폐암 등의 다양한 암종에서 과발현 되는 'ErbB3' 단백질을 표적으로 이수앱지스에서 개발 중인 항암 항체치료제이다. 'ErbB3'는 암 발생과 진행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ErbB 단백질군’ 중 하나로, ErbB1, ErbB2 표적 항암 항체는 환자들에게 이미 사용되고 있으나, ‘ErbB3’를 타겟으로 하는 치료제는 아직 시판되지 않았다. 이번 특허 취득은 현재 개발중인 'ErbB3' 표적 항암 항체의 종양 성장 억제 및 축소 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된 사례이며, 난치암 환자들에게 한층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7/07/17
  • 폐암과 함께 흡연자 사망률 1위…여성도 증가세

    [질병탐구/ 후두암]

    폐암과 함께 흡연자 사망률 1위…여성도 증가세

    후두암은 목 앞쪽에 있는 길이 5cm 정도의 튜브 모양의 기관에 암세포 종양이 생기는 질환으로 보통 40~6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머리와 목 부위에 생기는 두경부 암 후두암은 가장 흔한 암이기도 하지만 발생률로 보면 위암이나 폐암의 약 1/10 에 불과할 정도로 흔한 암은 아니다. 그러나 후두암에 걸리면 치료를 받을 때 후두에 위치한 성대가 같이 제거되는 경우가 있어 말을 하기 어렵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후두암의 발생원인은 다양하다. 그 중 흡연이 가장 결정적인 원인으로 꼽고 있다. 목소리를 과다 사용하거나 술을 과다하게 먹는 것도 후두암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대부분 흡연을 주범으로 보고 있다.실제 후두암 환자 90% 이상이 흡연자이다. 그래서 남성이 여성보다 발병률이 월등히 높은 이유이기도 하지만 여성 흡연인구의 증가로 여성들의 후두암 발생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흡연자인 성인 사망위험이 가장 높은 암은 후두암과 폐암으로 조사됐다. 흡연과 더불어 과음 등 음주도 후두암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담배 연기에 포함된 20여종의 발암 물질이 입안과 성대를 직접적으로 자극하고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담배를 피우는 습관은 후두암의 발병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의과대학(Penn State College of Medicine) 연구팀이 2011년 ‘미국암학회저널(American Cancer Society; ’Cancer‘)’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상 직후 30분 이내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1시간 이후 흡연하는 사람보다 후두암 발생률이 59%나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실제 잠에서 깨어나 바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30분 이상 지난 후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보다 체내에 니코틴 수치가 높았다.연구팀에 따르면 이 같은 연구 결과는 기상 직후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 담배 연기를 다량으로 깊이 흡입함으로써 이로 인해 일반 흡연자들에 비해 혈중니코틴과 여타 독소들이 더 많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후두암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또, 담배를 피우는데다 술 까지 마실 경우엔 후두암 발병률을 50% 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음주도 중요한 인자로 알려져 있다. 또 만성적인 자극, 유해한 공기 흡입, 위산 역류 등이 비흡연자의 후두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 밖에도 목에 다른 이유로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나, 바이러스, 유전적 인자 등도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폐암과 마찬가지로 후두암은 국내 흡연자 중에서도 사망률 1위로 생존율이 낮은 암 질환으로 꼽힐 정도로 치료가 어렵고, 예후도 좋지 않다. 또한 초기에 증상을 발견하기 힘들어 실제 암 진단 시, 환자의 2/3 정도는 수술 진행이 어려울 정도로 병기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 속하며, 수술 진행이 가능하더라도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든 상태로 진단되는 경우도 있다. 물론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높은 완치율을 기대할 수 있다. 목으로의 전이가 없는 종양 1, 2단계인 조기 후두암의 치유율은 80% 이상이다. ◇증상 쉰목소리(애성)가 나는 것이 초기 후두암의 가장 중요한 증상이다. 별다른 증상 없이 목에서 단단한 혹이 만져진다거나, 목구멍에 이물감이 있는 경우, 목넘김이 불편하거나, 별다른 이유없이 체중이 줄어드는 경우, 입냄새가 심해지거나 호흡곤란 및 숨을 쉴 때 목에서 잡음이 들리는 경우가 있다. 이외에도 평소에는 없었던 심한 기침 및 각혈, 체중감소, 구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후두암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또 증상 방치 시 쉰 목소리가 더욱 심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호흡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지는 말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치료치료는 외과적 절제술을 기본으로 하는데 성대의 움직임, 전이 여부, 폐 기능에 따라서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되며 특히 성대와 식도를 절제하게 될 경우 언어능력 상실과 음식물 섭취의 제한으로 삶의 질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최대한 보존하는 방법을 시행하게 된다.후두암은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용법 등의 치료방법이 있다. 이 치료방법들을 단독으로 시행하거나, 2가지 이상의 방법을 시행한다. 일반적으로 제1병기나 제2병기에서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 중 하나만을 시행하는 단독요법을 시행하나, 제3 혹은 제 4병기, 즉 진행암에서는 단독요법보다는 수술과 방사선치료, 혹은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와 같이 여러 치료법을 함께 사용하는 병용요법을 시행해야 한다.후두암 치료에 있어서 외과적 수술은 국한된 종양의 치료에 있어서 주된 치료방법이다. 과거에는 후두암 치료시, 병변의 범위를 막론하고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서 후두를 모두 절제하는 후두전절제술을 시행했다. 그러나 이러한 수술은 후두의 중요한 기능들을 잃게 된다는 단점이 있었다.하지만 후두암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과 발달된 수술기법에 대한 경험이 축적되면서 여러가지 종류의 후두부분절제술이 고안됐다. 현재에도 수술을 통한 후두암 치료의 원칙은 종양은 완전히 절제하면서 후두를 최대한 보존하여 후두의 기능을 살리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2017/07/17
  • 폐경이후 50~60대 다발…최근 20대 환자 증가세

    [질병탐구/ 난소암]

    폐경이후 50~60대 다발…최근 20대 환자 증가세

    초기 증세 없어 대부분 3기 이후 발견 조기 진단하려면 매년 정기검진 필수 ◇정의난소는 자궁 양쪽에 있으며 난포를 생산하고 여성호르몬을 만드는 기관이다. 난소에서 발생하는 난소암은 조직병리학적 성격에 따라 상피암, 배세포종양, 성삭기질종양, 전이암 등으로 다양하게 구분된다.이중에서도 난소 표면의 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상피성 난소암이 90% 이상 대부분을 차지할 뿐 아니라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소들에 대해서는 비교적 많이 밝혀져 있다. 상피성 난소암 중에서도 가족성 난소암이 있으며 특정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 가족간에 난소암이 발생하게 된다. BRCA1, BRCA2, 비용종성 대장암과 연관된 유전자 등이 관여하게 된다. 난소암은 여성에게 생기는 암 중에서 가장 치명적인 암으로 50~70세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2014년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에 약 1000~1200명의 난소암 환자가 새로 발생하는데, 이는 여성에게 발생하는 악성종양의 3.6%를 차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난소암 환자는 1만 6172명으로 자궁경부암 환자(5만 4603명)에 이어 부인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암이지만, 5년 생존율은 80.3%에 달하는 자궁경부암과 달리 난소암의 5년 생존율은 61.9%에 머물고 있다.특히 20대 난소암 환자는 2012년 825명에서 지난해 1218명으로 5년 만에 48% 증가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난소암 환자 1만8115명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6.7%였지만, 그 증가세는 50대와 60대보다 가팔랐다.같은 기간 50대 난소암 환자는 40%(4047명→5673명), 60대는 46%(2386명→3487명) 늘어났다. 난소암은 보통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발병해 50대와 60대 환자 비중은 31.3%와 19.2%로 집계됐다.난소암의 약 90%를 차지하는 상피성 난소암은 대부분 3기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기 때문에 5년 생존율이 40%도 되지 않는다. 증상이 늦게 나타나 조기 진단이 어렵기 때문이다. ◇원인난소암의 원인은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몇 가지 요인으로, 가족 중에 난소암 환자가 있는 경우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높으나 난소암 환자의 경우 95%는 가족력이 없다. 유방암, 자궁내막암, 직장암의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유방암이 생기면 난소암이 생길 가능성이 2배 높아지고, 난소암이 있으면 유방암이 생길 가능성이 3~4배 많아진다. 지속적인 배란 및 월경은 난소암의 확률을 높인다. 임신은 난소암의 발생을 방지하는 경향이 있어 출산횟수가 한 번이면 난소암 위험은 전혀 출산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약 10%, 출산횟수가 3번이면 50%나 줄어든다. 출산 후 수유를 하는 것도 배란 횟수를 줄여 난소암의 발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환경적 요인으로 선진국이나 도시 여성에서 많이 발생한다. 이 밖에도 비만, 여러 바이러스 질환의 감염력이 난소암의 발생과 관계가 있다.◇증상난소암 초기증상을 살펴보면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증상이 없다. 하지만 일반적인 난소암 증상으로는 복통, 복부팽만감, 복부팽대, 복강내 혹 덩어리 비정상적인 질출혈, 비뇨기 증상인 빈뇨나 배뇨곤란, 대하증, 오심, 구토, 변비, 요통 등이 있다. 실제로 이런 증상은 특이함이 적고 불분명하기 때문에 다른 질환으로 오인하거나 난소암 증상인지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난소암은 불규칙하고 울퉁불퉁한 혹으로 주위조직에 유착 또는 고정돼 있는 것이 특징이어서 대부분의 경우는 혹 덩어리가 만져지면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난소암 초기 증상은 월경이 불규칙하고 폐경이후 비정상적인 질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난소상암은 복막과 림프절 전이가 잘 되며, 이 경우 복수가 차거나 복부대동맥 주위와 골반내의 림프절이 붓고 암이 점차 흉부와 목이 림프절로 퍼지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1기에 진단되는 환자의 대부분은 증상 때문에 병원을 찾은 경우가 아니고 정기적인 산부인과 진찰을 받으러 왔다가 내진이나 초음파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된 경우다. 난소암은 상당히 진행되어도 증상이 매우 경미하거나 모호해 대수롭지 않게 지나칠 수 있다. 암이 진행되면서 혹이 커져서 배에 딱딱한 것이 만져지거나 복수가 차면서 배가 불러지게 되어 식사를 잘 못하거나 배가 아파 병원을 찾게 되는데, 이때는 이미 난소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다.◇진단난소암의 5년 생존율이 낮은 이유는 조기 발견이 쉽지 않다는 데에 있다. 난소는 골반 안쪽에 위치해 있어, 위내시경이나 자궁경부암 검사처럼 장기를 들여다보고 바로 조직을 채취할 수 있는 검진 방법이 아직 없다. 하복부에서 압박감이 느껴지는 경우, 복부 팽만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경우 산부인과 진찰을 통해 내부 생식기의 종괴 유무를 알 수 있다. 진찰에서 종양이 의심되면 초음파, CT, MRI 등으로 자궁의 종양인지 난소종양인지, 종양 내부의 구조 및 크기, 전이 유무 등을 확인한다. 혈액 내 미량 존재하는 CA-125라는 종양표지자(tumor marker)를 분비하는 난소암의 경우 CA-125검사로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종야표지자 역시 초기에는 양성반응을 보이는 비율이 낮으며, 또 난소암에 걸리지 않고도 자궁내막증 등 다른 질병에서도 위양성(false-positive)를 보일 수 있으므로, 난소암의 조기발견에 있어 CA125 단독으로는 큰 역할을 기대하기 힘들다. 다만 CA-125와 질초음파검사를 함께 정기적으로 시행하면 조기 발견과 그에 따른 조기 수술이 가능해져 난소암에 의한 사망률의 감소를 기대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다. ◇경과/합병증난소암은 주로 복강 내에 잘 퍼져서 대장이나 방광 표면 등에 크고 작은 암덩어리를 만들게 된다. 난소암은 진행 단계에 따라 병기 1, 2, 3, 4기로 구분하게 되는데, 이렇게 복강 내에 전이된 경우 3기라 하고, 간이나 뇌, 폐 등에 전이되면 4기라 하며 가장 진행된 단계에 해당한다. 전이로 인한 합병증은 어느 장기에 전이 되었느냐에 따라 모두 다르며, 전신에 암이 퍼진 경우 출혈성 쇼크나 호흡 곤란, 감염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예방난소암을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아직까지 확실한 난소암 예방법은 없는 상태다. 하지만 난소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고위험군에 들지 않도록 생활을 관리해야 한다. 또 가능한 배란 횟수를 줄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과도한 지방섭취 및 육류 위주의 식습관은 멀리 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 등을 섭취하는 것이 난소암 예방이 도움이 된다. 또 야근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나 스트레스를 피하고 평소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은 몸에 항염증, 항산화 작용을 해주기 때문에 난소암 뿐 아니라 다른 암 예방이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모든 질환은 조기발견과 치료가 최선이다. 난소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80~90%의 완치를 기대할 수 있지만, 상당 부분 진행된 후에 발견되면 완치율은 30%에 불과하다. 따라서 평소 건강관리를 꾸준히 하고 특별한 난소암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정기검진과 산부인과 검사를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상피성 난소암외에도 배세포종양은 20대전후의 젊은 여성에서 발생하는 난소암으로 복부가 불편하거나 통증이 있는 경우, 복부가 팽만한 경우 산부인과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2017/07/03
  • 1·2기 환자 생존율 70%…3기 넘으면 40%로 '뚝'

    [질병탐구/ 난소암] 인터뷰-주웅 이대여성암병원 부인종양센터장

    1·2기 환자 생존율 70%…3기 넘으면 40%로 '뚝'

    임신·출산 경험없는 여성 더 위험 '난관 절제술로 예방' 연구결과도 Q. 20대 난소암 환자는 2012년 825명에서 지난해 1218명으로 5년 만에 48%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난소암 환자가 자꾸 늘어나는 원인은요? A. 난소암의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부인암 세 가지가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인데 자궁경부암은 예방백신 개발, 조기 검진 프로그램의 성공 등으로 발생이 점차 줄고 있습니다. 자궁내막은 비만, 당뇨 등 성인병과 관련 있으므로 식생활, 생활습관이 서구화 되면서 점차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반면 난소암의 경우는 이런 요인들과는 관계없이 인구의 노령화로 발생 인구가 늘어난다는 설명이 가능하고, 평생 동안 임신, 출산이 한 번도 없는 여성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Q. 난소암의 대표적인 치료법은 무엇이며, 현재 난소암 치료에 시행되고 있는 최신 수술법(치료법)은? A. 난소암의 치료원칙은 첫째 잔류병소를 남기지 않는 철저한 수술, 둘째 항암치료입니다. 자궁경부암이나 자궁내막암에 사용되는 방사선 치료는 잘 쓰지 않습니다. 난소암은 복강 내 어느 장기든 전이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대장, 소장, 간, 비장 등의 장기나 횡격막 하부, 뒷복벽, 대동맥주위 임파선 등에 전이될 수 있습니다. 난소암 수술은 전이 병소를 모두 제거하여 육안적으로 남아 있는 병변이 없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때문에 외과, 흉부외과, 비뇨기과, 혈관외과 의사들과의 협진 수술을 벌이는 경우가 많습니다.수술로 모든 병소를 제거한 후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전이 세포들을 없애기 위해 항암치료를 하게 됩니다. 항암치료는 혈관 주사로 하는 방법, 복강 내에 저류시키는 방법, 고온을 유지하면서 관류시키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온열암치료법도 난소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Q. 국내외 난소암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치료제 시장은 어디까지 발전했는지요? A. 난소암 치료에 쓰이는 약제들은 몇 가지 그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존의 항암제, 기존 항암제와 성분은 같으나 약물전달 방식을 개선시켜 효과를 높인 항암제, 부작용을 줄인 항암제 등이 항암제의 종류들입니다. 표적치료제는 난소암의 전이와 재발을 막을 수 있는 특정한 표적만을 공격하는 약제로 항암제와 함께 투여하거나 항암치료 후 유지 요법으로 쓰입니다. 이 밖에도 BRCA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환자들에게 특히 효과가 더 좋은, 이른바 동반진단 약제도 최근 개발돼 사용되고 있습니다. Q. 난소암의 생존율과 재발률은 얼마나 될까요?A. 난소암 1기, 2기 환자의 생존율은 약 70%정도입니다. 그러나 3기 이상의 경우 생존율은 40%정도입니다. 최초 진단 시 60% 정도의 환자가 3기 이상으로 판정됩니다.때문에 난소암은 치사율이 높은 암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고 종양의 증거가 완전히 없어진 이후에도 수 년 혹은 수 개월 내에 재발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3기 이상의 환자는 반 이상이 재발을 겪습니다.Q. 양측난관절제술을 받으면 난소암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난소암 예방을 위해선, 양측난관절제술이 효과적일까요? A.이 같은 연구결과는 특히 악성도가 높은 장액성난소암의 발원지가 난소와 연결되는 난관끝부분이라는 병리학적 관찰들을 통해 도출됐습니다. 이 때문에 난소를 절제해 난관끝부분 암세포 발원지를 없애는 것으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리라는 추정을 하게 된 것입니다.지금까지 발표된 결과들은 양측난관절제술이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가설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2017/07/03
  • 도움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산부인과 김보욱 교수

    '전암 단계'서 조기 발견하면 암 진행 막을 수 있다.

    누군가의 딸이었고 한 사람의 아내이자 엄마가 되는 여성은 대부분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겪는다. 한 가정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엄마의 건강은 가정의 건강과도 직결된다. 자궁경부암은 국내에서 하루 3명, 전 세계적으로도 2분에 1명씩 사망하는 대표적인 여성암이다. ◇조기진단으로 예방 가능한 자궁경부암자궁경부암은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이다. 성생활을 시작하는 성인 여성이라면 누구나 발병 위험이 있다. 자궁경부암은 조기진단 등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다. 자궁경부암은 주요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되고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하기까지 수년이 걸린다. 때문에 이 기간에 정확한 HPV 검사를 받는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는 다르게 자궁경부암 확진 전의 ‘전암’ 단계를 수년에서 수십 년간 거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전암 단계에서 조기진단을 하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반면 증상을 느끼고 자궁경부암을 검사하기 위해 병원을 찾게 되면 이미 암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고 치료의 범위도 넓어지고 완치율이 떨어지는 만큼 조기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자궁경부암의 주요 증상△질 출혈=자궁경부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비정상적 질 출혈이다. 암세포들이 종괴를 형성하면 이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 분포가 많아지고 출혈이 생긴다. 비정상적인 질 출혈이란 폐경기 이후에 출혈이 새롭게 나타나거나 폐경 이전 여성에서 생리기간이 아닌데도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출혈을 말한다. 이러한 출혈은 성관계 후, 심한 운동 후, 대변을 볼 때, 질 세척 후 많이 나타날 수 있다.△질 분비물의 증가=암 덩어리가 2차적으로 감염되거나 암 덩어리 자체에 괴사가 생기면 악취가 나는 분비물이 생겨 질 분비물이 증가한다.△골반통, 요통=자궁경부암이 상당히 진행돼 주위 장기를 침범하면 요관이 폐쇄되고 신장이 부어 허리가 아프거나 골반 좌골신경이 침범돼 하지 방사통이 있을 수 있다. 방광, 직장으로 전이된 경우에는 배뇨곤란, 혈뇨, 직장출혈, 변비 등의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체중 감소=자궁경부암이 진행된 단계에서 나타난다.◇자궁경부암은 HPV 감염에서 시작HPV는 성관계 등을 통해 쉽게 전염될 수 있는 흔한 바이러스다. 암 발생 원인과 관련해 고위험군 HPV와 저위험군 HPV로 나뉜다. 약 150여 종의 바이러스가 있다. 성생활을 하는 여성은 생애 전반에 걸쳐 HPV에 감염될 수 있다. 대부분의 감염은 성접촉을 통해 일어나지만 드물게 간접적인 성접촉이나 성생활 이외의 경로를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약 50~80%의 사람들이 평생에 한 번은 HPV에 감염된다. 그 중 절반 정도가 고위험군 HPV로 추정된다. 대부분의 HPV 감염은 보통 6개월에서 2년 내에 자연 치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자궁경부암 검사△HPV DNA 검사=HPV DNA 존재를 직접 검사해 HPV의 정량과 정성을 동시에 측정, 감염 여부를 판별하는 검사다. 감염된 바이러스 유전자형을 확인할 수 있어 초기 병변의 경우 진행 방향을 예측할 수 있다.△자궁경부 세포 검사=세포 채취 도구로 자궁경부 세포를 채취해 암세포나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는 비정상 세포 유무를 확인해보는 검사로, 검사 민감도는 낮은 편이다. 최근 리퀴드베이스를 이용한 특수세포 검사가 제일 우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질 확대경 검사=자궁 경부에 초산을 도포한 후 특수촬영기로 확대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검사용액을 발라 자궁경부암의 가능성을 확인한다. 숙련된 부인암 전문의에 의해서만 시행되는 매우 유용한 검사다.△자궁경부 조직 검사=자궁경부 세포 검사에서 이상이 있는 것으로 나오거나 질 확대경 검사가 비정상일 때, HPV DNA 검사 결과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 또는 자궁 경부에 염증이 오래 지속될 때 하는 검사다. 조직 검사를 통해 자궁경부 이상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진할 수 있다.◇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이 조기발견의 유일한 수단자궁경부암의 56%는 정기적으로 검진 받지 않는 여성들에서 발생한다”며 “자궁경부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조기에 정확하고 꾸준한 검진 참여가 가장 효과적이고, 일반적으로 건강한 생활을 위해 신선한 채소 및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자궁경부암은 예방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자궁경부의 비정상적인 세포가 발견되면 치료를 통해 병변을 제거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진만이 자궁경부 이상과 HPV 감염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다.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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