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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중심으로 후두암 적응증 가진 면역항암제 개발 활기

유틸렉스, ‘앱비앤티셀’임상시험용 약물 생산…이수앱지스, 항암 항체 신약 특허 취득

강성기 기자skk815@bokuennews.com / 2017.07.17 09:31:18

지난 수십년간 후두암은 시스플라틴 등 세포독성제제를 이용한 항암치료가 일반적이었으나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에 대한 보조역할에 그쳤다. 시스플라틴은 머리, 목의 종양에는 효과가 있지만 신장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는 등 여러 부작용이 한계로 작용한다. 이후 탁솔 등이 개발되면서 방사선 치료와 병행해서 치료의 상승효과를 높이고 있다.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한 표적치료제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이다. 두경부암 분야에서 가장 먼저 쓰이게 된 치료제는 두경부암의 90%에서 발현이 증가한다고 알려진 EGFR(표피성장수용체)에 대한 차단제이다. 이중 2006년에 FDA에서 공인된 얼비툭스는 EGFR에 대한 단클론성 항체로서 여러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생존기간을 늘리는 것이 증명됐다.  

2세대항암제인 표적치료제 역시 넘어야할 산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특히 복용 초기에는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한 3세대항암제인 면역항암제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최근들어 국내 바이오기업을 중심으로 후두암에 적응증을 가진 면역항암제 개발에 활기를 띠고 있다. 면역항암제 전문업체인 유틸렉스는 지난달 신약개발에 필요한 자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제조소’를 구축해 운영에 들어갔다. 유틸렉스는 이 시설에서 임상2상에 들어가는 T세포 기반의 면역세포 신약물질 ‘앱비앤티셀’의 임상시험용 약물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신약물질은 ‘이비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후두암환자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면역항암제는 1세대 세포독성항암제와 2세대 표적항암제를 잇는 3세대항암제로 불린다.

희귀질환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이수앱지스는 지난 4일 ErbB3 표적으로 개발 중인 항암 항체 후보물질 ‘ISU104’에 대한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ISU104'는 두경부암을 비롯해서 유방암, 췌장암, 폐암 등의 다양한 암종에서 과발현 되는 'ErbB3' 단백질을 표적으로 이수앱지스에서 개발 중인 항암 항체치료제이다. 'ErbB3'는 암 발생과 진행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ErbB 단백질군’ 중 하나로, ErbB1, ErbB2 표적 항암 항체는 환자들에게 이미 사용되고 있으나, ‘ErbB3’를 타겟으로 하는 치료제는 아직 시판되지 않았다.

이번 특허 취득은 현재 개발중인 'ErbB3' 표적 항암 항체의 종양 성장 억제 및 축소 효과가 객관적으로 입증된 사례이며, 난치암 환자들에게 한층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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