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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주 회장, 36대 집행부 최우선 과제 회원 민생 문제 해결
“약사회의 근본은 회원, 회원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제36대 서울시약사회는 회원을 회무에 중심에 놓고, 회원권익 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을 것입니다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3년간의 회무방향과 철학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한동주 회장은 지난 9년간의 분회장 경험이 회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서울시약사회장과 분회장의 역할을 다르다며 분회장의 입장에서 보는 것과 서울시약사회장의 입장에서 보는 것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서울시약사회장의 입장을 무조건 이해해 달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분회장들에게 먼저 다가가 그 분들의 의견에 우선 귀 기울이고 이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 회장은 취임 후 두달이 지났지만 서울시약사회 관내에 많은 현안들이 발생했으며 현안 해결을 위해 분회와 협조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직 처음이라 서툰 면도 있지만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라 믿고 있으며 하루하루 새로워지고 발전하는 서울시약사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 회장은 36대 집행부의 최우선 과제로 회원 민생을 꼽았다.그는 현재 약국환경이 나날이 어려워지고 약국 행정업무도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사업들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서울시약사회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단계적으로 민생회무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장기품절의약품 문제를 풀기 위한 작업을 현재 진행 중에 있다.한 회장은 1차적으로 최근 공급되지 않는 의약품 품목을 수집해 리스트로 만들어 심평원 등에 요청해 처방단계에서 DUR 점검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2차적으로는 품절약 발생시 신속한 정보 수집과 현황 파악을 위해 품절약신고센터의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중점 사업 추진하고 있는 약국자율정화에 대해 언급했다.한 회장은 면대약국, 무자격자 의약품 조제 판매, 본인부담금 할인, 무상드링크 제공을 의약분업 4대악 근절 원년으로 선포한 바 있다.그는 상시적으로 문제약국 제보를 수집해 위법 행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청문회 등을 거쳐 스스로 정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원칙이지만 위법행위가 반복될 경우 어쩔 수 없이 관계기관에 응당한 조치를 의뢰할 수밖에 없다며 편법약국 개설 문제도 단기 방안과 장기 방안을 마련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밖에도 불용재고약 상시자율반품시스템 구축, 폐의약품 회수폐기 체계 확립, 약화사고 원스톱 대응팀 운영 등을 대표적인 회원 민생사업으로 꼽았다.한 회장은 회원은 약사회의 근본이며, 약사회는 회원을 위해 존재한다며 회원들의 고민과 어려운 일은 반드시 해결하는 것이 약사회장의 의무이자 책임이므로 회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민생회무를 최우선의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특히 지난해 약사회가 갈등과 대립으로 치닫는 모습에 회원들이 실망과 염증을 느꼈을 수 있다며 약사회가 또다시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상식에 벗어나지 않고 원칙과 절차를 존중하고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원산업 창립 정신 늘 명심해달라" 당부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 명예로운 퇴진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이 16일 열린 동원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1969년 동원산업을 창업하고 회사를 이끌어 온지 50년 만이다.김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이천의 동원리더스아카데미에서 열린 동원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여러분의 역량을 믿고 회장에서 물러서서 활약상을 지켜보며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1세대 창업주로, 창업 세대가 명예롭게 자진 퇴진하는 사례가 거의 없었다.창업 정신과 비전 잊지 말고 새로운 도전 김 회장은 기념사에서 동원이 창립된 1969년은 인류가 달에 발을 디딘 해로, 선진국이 달에 도전할 때 동원은 바다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엄청난 갭이 있었다며 하지만, 열심히 땀을 흘리고 힘을 모은 결과, 동원은 1, 2, 3차 산업을 아우르는 6차 산업을 영위하며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인생의 짐은 무거울수록 좋다. 그럴수록 인간은 성장하니까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노력해왔다며 동원의 자랑스러운 50년을 만들 수 있도록 바탕이 되어 준 우리나라와 사회에 감사를 드리며 우리 사회에 더욱 필요한 기업이 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또 동원의 창업정신은 성실한 기업 활동으로 사회정의의 실현이었고, 기업 비전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이 다짐을 잊지 말고 정도(正道)로 가는 것이 승자의 길이라는 것을 늘 유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김 회장은 오늘날의 급격한 변화는 과거를 자랑하고 있을 여유가 없으며, 기업 경영은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받고 이겨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이다, 인공지능이다 새 바람이 불어오고 있지만 동원이 가진 잠재력과 협동정신이 발휘되면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기념사 말미에 여러분의 역량을 믿고 회장에서 물러서서 활약상을 지켜보며 응원하고자 한다며 역량을 십분 발휘해 더욱 찬란한 동원의 새 역사를 써달라고 말했다.새로운 세대, 변화와 혁신 이끌어야김 회장의 퇴진 선언은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오랫동안 고민하다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 세대로서 소임을 다했고, 후배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물러서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특히 평소 기업은 환경적응업이다라는 소신을 밝히며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적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온 김 회장은 동원의 변화와 혁신을 새로운 세대가 이끌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김 회장은 최근에 인공지능(AI)에 관심을 갖고 이를 사업과 연결하는 방안은 물론 글로벌 기업경영의 화두가 되고 있는 RPA를 경영에 도입하는 것도 직접 진두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장에서 물러난 후 김 회장은 그룹 경영과 관련해 필요한 경우에만 그간 쌓아온 경륜을 살려 조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재계 원로로서 한국 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방안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김 회장은 그간 하지 못했던 일,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하는 일도 해나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회장 퇴진 이후 동원그룹 경영은 큰 틀에서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엔터프라이즈가 그룹 의 전략과 방향을 잡고 각 계열사는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독립경영을 하는 기존 경영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체제 관련해서도 차남인 김남정 부회장이 중심이 돼 경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김재철 회장 기념사 전문바다와 육지에서, 또 현장과 사무실에서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계실 동원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오늘 우리는 동원 창립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동원이 창립된 1969년은 인류 최초로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달에 발을 디딘 해이기도 하지요. 선진국은 달에 도전할 때에, 동원은 바다 한가운데에 낚시를 드리워 놓고 참치가 물기를 기다리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역사 발전의 gap이 있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낙담하지 않고 열심히 땀 흘리며 힘을 모았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동원은 1,2,3차 산업을 모두 아우르는 6차 산업을 영위하고 있고, 세계로 진출하여 국내외에 2만여 명의 동원 가족이 되었습니다. 실로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고 이 모두가 전·현직 동원 가족 여러분들의 땀 흘린 결과라고 생각하기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그러나 오늘날의 급격한 변화는 결코 과거를 자랑하고 있을 여유는 없습니다. 현실은 항상 난관에 쌓여 있고, 미래는 더욱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기업 경영은 언제나 힘든 운동 경기처럼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받고, 또 그것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입니다.저는 지금까지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생의 짐은 무거울수록 좋다. 그럴수록 인간은 성장하니까'라고 하는 어느 선각자의 말을 믿고 따르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러기에 저와 오래 동행한 사람일수록 힘들고 고생이 많았을 것입니다. 오랫동안 칭찬보다 질책을 많이 들으면서도 저와 함께 오래 동행해준 동료들과 동원 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거듭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그리고 그동안 동원의 자랑스러운 50년을 만들 수 있도록 바탕이 되어 준 우리나라와 사회에 대해서도 감사드리며, 우리 사회에 더욱더 필요한 동원이 될 것을 다짐해 봅니다.사랑하는 동원 가족 여러분!동원의 창업정신은 성실한 기업 활동으로 사회정의의 실현이었고, 오늘의 vision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입니다. 앞으로도 이 다짐을 잊지 마시고, 항상 여러분의 하는 일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있는지, 여러분의 활동이 사회에 필요한지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그것도 너무 늦지 않게 힘차게 전진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正道로 가는 것이 승자의 길이란 것도 늘 유념하기 바랍니다.사랑하는 동원 가족 여러분!세상의 변화는 점점 빨라지고 있고, 4차 산업혁명이다 인공지능이다 하는 새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거친 바람이 불어도 동원 가족 여러분이 가진 잠재력과 협동정신이 발휘되면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따라서 저는 이제 여러분의 역량을 믿고, 회장에서 물러서서 여러분의 활약상을 지켜보며 응원하고자 합니다.사랑하는 동원 가족 여러분!더욱 힘차고 신속하게 그리고 正道로, 여러분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더 찬란한 동원의 새 역사를 써주시길 바랍니다.그리고 여러분의 꿈이 자라는 생활 터전을 만들어주시고 국가 사회에도 공헌하십시오.동원 가족 여러분의 무한한 건투와 행운을 비는 바입니다.
환자 안전을 위한 고위험환자 ‘신속대응팀’ 및 ‘입원전담 전문의’ 운영
김성우 “건강보험 모델병원 및 공공병원 역할 강화”
김성우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은 건강보험 모델병원 및 공공병원 역할 강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성우 병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해 5월 개원 이래 최초로 공단과 병원의 주요 임직원이 참여해 보험자병원의 역할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고, 11월에 신경영이념선포식에서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공포하며 보건의료의 표준을 선도하는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그는 새롭게 정립한 일산병원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대내적으로는 우수의료서비스 제공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대외적으로는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추진과제를 새롭게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김 병원장이 제시한 추진과제는 △건강보험 모델병원의 역할 강화 △국가적 공공의료 정책 수행에 핵심 역할 수행 △공공병원 역할 강화를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 △병원경영 효율화 및 노후시설과 장비 개선 등이다.그는 보건의료정책 실현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일산병원의 표준진료체계, 선진 경영시스템을 전파해 바람직한 의료기관의 모습 제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 병원장은 응급상황 시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고위험환자 신속대응팀과 입원부터 퇴원까지 전문의가 책임진료하는 입원전담 전문의를 운영하고,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개소해 환자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심뇌혈관질환 분야 집중 육성을 통해 의료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을 추진해 지역주민의 보건 향상은 물론 국가적 공공의료 정책 수행에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입원전담의 운영에 대해 내과 입원전담전문의가 현재 일하고 있으며 부족해서 채용 공고 중에 있는데 쉽지 않다며 올해 안에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입원환자의 안전한 진료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원이 보충되면 시범사업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하이브리드 수술실 등 중증도와 위험성이 높은 전문 진료시스템을 운영해 표준적 치료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8월에 준공이 마무리되는 응급 및 감염관리센터를 통해 감염병 전문진료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의료의 거점 지역병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신 경영이념을 토대로 병원경영을 효율화하고 환자 안전을 위한 노후시설 및 장비를 개선시켜 국민들이 믿고 찾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조직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18년 19억원 흑자를 기록한 것에 대해 장례식장 운영, 편의시설 임대료 등을 모두 합쳐서 흑자를 낸 것이라며 의료산업만 따지면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진영 국장, 수입주체 의료기기안전정보원 지정
희귀필수의료기기 국가가 직접 수입 공급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고어사 인공혈관 사태를 계기로 희귀필수의료기기를 국가에서 직접 구입해 환자나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최근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희귀필수의료기기 공급체계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양진영 국장은 고어사건을 계기로 향후에 제2의 고어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며 국가가 선제적으로 제조사에서 수입을 받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식약처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희귀의약품 공급체계를 모델로 했으며 희귀필수의료기기 수입 주체를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으로 지정했다.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긴급한 도입이 필요한 희귀필수의료기기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하고 이를 국가에서 직접 수입할 예정이다.국가에서 직접 희귀필수의료기기를 수입하기 때문에 허가절차나 GMP 심사 등은 면제를 받게 된다.희귀필수의료기기에 대한 리스트 작성에는 관련 단체 및 학회, 정부 기관, 관련 부처 등은 참여할 예정이다.양진영 국장은 구상중인 체계가 완료되면 갑작스럽게 의료기기를 구하지 못해서 수술을 나중에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수급불안을 겪는 희귀필수의료기기에 대한 국가 위탁제조에 대해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보였다.양 국장은 의료기기는 개별 품목이 세분화되어 있고 특정모델을 국가가 위탁제조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할 사항이라며 의료기기업체가 대부분 영세하고 인프라도 부족해 기반이 충족되었을 때 도입해도 늦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긴급 사안이 발생해 대응하다보니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며 한 가지 느낀 점은 식약처 의료기기국 업무가 우리들의 업무가 아닌 국민들에게 자세히 알릴 것은 알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많이 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인터뷰] 서울우유협동조합 문진섭 조합장
"조합원 복지 향상…서울우유 100년 토대 마련"
세계 최고 우유라고 자부하는 나 100%제품은 조합원들의 피와 땀이 어린 결과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많은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같은 신뢰를 토대로 제2, 제3의 나 100% 같은 히트제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 조합의 기본 토대인 조합원들의 복지 증진에도 힘쓸 것이며 조합원 2세들의 경영 교육에도 신경 써 조합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갈 것입니다.지난 달 21일 서울우유협동조합 제20대 조합장에 취임한 문진섭 조합장이 5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포부다. 문진섭 조합장 앞길에 장밋빛 길만 펼쳐지는 건 아니다. 임기 4년 동안 할 일이 산적해 있다. 점점 줄어가는 우유 소비층 감소와 점점 더 치열해지는 시장 상황. 서울우유의 히트상품인 나100% 같은 제품을 만들어야 하고 백색시유 이외에 발효유, 자연치즈, 유음료 등의 분야에서 고객의 니즈를 겨냥한 다양한 신제품들을 준비해야 한다. 조합에서 감사와 이사를 지낸 문 조합장 본인이 더 잘 알고 있다. 문 조합장은 선택과 집중으로 2조원 매출 달성이라는 목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선택과 집중이 비록 새로운 말은 아니지만, 조합의 미래를 위해 차별화된 생존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문 조합장의 의지가 담겨 있기도 하다. 조합이 대내외적으로 많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솔직하게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스스로를 말과 행동의 일치를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문 조합장은 80년을 넘어 서울우유 100년 토대를 마련한다는 각오로 조합을 혁신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우유가 가장 잘하는 것은 최고의 퀄리티를 지닌 원유를 생산하는 일이다. 여기에 스마트 낙농을 도입해 목장을 통합 관리하면 한국의 낙농업이 보다 세계를 선도할 수 있다는 자부심도 자리잡고 있다. 수익을 창출해 2조원 매출을 달성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조합원에게 자부심을, 소비자들에게는 최고의 우유를 선물하는 것이 서울우유협동조합의 가장 중요한 미션이다. 새로운 조합장이 보여줄 향후 행보에 많은 이목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인터뷰] 강석연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
“바이오업체 글로벌 진출 가교역할 수행할 것”
국장을 맡으며 고민이 많이 되는 게 권한도 많지만 과거와 달리 위로 가면 갈수록 책임이 막중하다고 느낀다최근 인사발령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장에 임명된 강석연 국장의 소감이다.강석연 국장은 25년 여간의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바이오 분야의 업무를 담당해 이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강석연 국장은 20년전 바이오 분야를 처음 맡았을 때 바이오가 뜬다고 했으며 10년전에도, 지금도 뜬다고 한다며 삼성바이오에피스나 셀트리온 중심으로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그는 다른 업체들도 잠재적인 역량이 있으며 다른 나라에 뒤지지 않는다면서도 바이오 인프라는 아직 조금 부족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강 국장은 이런 부분들이 합쳐지면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바이오생약국장으로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한국의 화장품 산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강 국장은 국내 화장품 산업 규모가 13조원으로 훌륭하게 성장해 나가는 산업이라며 특별히 도움을 주지 않았음에도 잘 성장해 왔으며 세계 3위를 넘보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지난 정부 때 사드 미사일 여파로 중국 시장에서 주춤했는데 동력을 다시 찾아주는 게 제 역할이라고 본다고 밝혔다.강 국장은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선두주자로 녹십자와 LG생명과학을 꼽았다.그는 녹십자는 백신, 혈액제제를 많이 했고 LG생명과학은 재조합의약품이라는 바이오시밀러 전신을 했다고 말했다.강 국장은 이 회사들이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씨를 뿌렸다는 공로는 인정해 주고 싶다며 이들 업체가 사관학교 같은 역할을 했으며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등의 핵심인력이 여기에 있던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그는 바이오시밀러는 셀트리온이 세계 최초로 허가를 받고 나갈 수 있던 배경에는 인성장호르몬 등과 같은 재조합의약품을 해봤던 경험이 밑거름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제조합의약품이라는 제도를 통해 전체 효능효과는 아니지만 일부라도 인정해주고 허가를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러한 것들을 통해 바이오시밀러로 넘어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고 본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WHO에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때 우리나라가 주도하게 된 배경이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바이오업체들의 허가 시간 단축 및 심사인력 충원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강 국장은 과거에는 업체들이 자료제출 면제를 요구하는 경향이 많았으나 이제는 변했다며 제품을 개발하는 업체들이 국내 시장만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글로벌 시장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기준에 맞는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있으며 업체들도 이에 응하고 있다며 다만 제출 자료 리뷰 기간 단축을 위한 심사인력을 대폭 늘려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강 국장은 정부 내에서 인력 증원에 대한 분위기는 좋은 것 같다면서도 행정안전부나 개획재정부 인력증원 수요 계획에도 맞아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심사인력은 공무원과 심사관 두 파트가 있으며 심사관과 이들을 리드하고 조절해 줄 수 있는 공무원이 같은 비율로 늘어나야 한다고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심사 공무원과 심사관은 각각 41명과 33명이다. 국내 바이오업체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그는 WHO PQ는 UN기구들이 의약품 원조를 하는 관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백신 등이 WHO PQ를 받을 수 있도록 식약처가 돕고 있다고 말했다.강 국장은 WHO에서 백신 뿐만 아니라 의약품, 바이오시밀러로 PQ를 넓힌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중남미 국가 등의 경우 평가 기구가 없기 때문에 WHO PQ를 받으면 믿고 받아준다고 설명했다.
조선혜 회장 “유통마진 인하로 매출순이익률 손익분기점 도달” 지적
“유통마진 현실화 및 표준거래약정서 마련할 것”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회원들의 추진력과 응집력을 한데 모아 집행부를 중심으로 미리 미리 준비하는 협회, 보다 소통하는 협회로써 경영 및 운영 합리화를 위한 유통마진 현실화, 정부에 유통업계의 정당한 지원 요청, 유통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기반 마련, 글로벌 시대에 대비한 체질 개선 노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8년에 대한 소회와 2019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조선혜 회장은 2018년은 발사르탄 사태로 인해 약업계의 문제점이 극명하게 노출된 한 해라며 공동생동으로 대표되는 과도한 제네릭 양산이 문제의 원인으로 제기되었고 원료약품에 대한 품질관리 미흡으로 국민의 의약품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했다고 평가했다.그는 2018년은 제약 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하는 제약 산업 발전 5개년계획의 원년이었다면서도 유통업계에 대한 지원정책은 전무했으며 여전히 정부로부터 제도적․정책적으로 소외되어 있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일부 의료원에서 지분 참여 50% 미만은 특수 관계인에서 제외되는 약사법 규정의 허점을 이용해 직영도매 설립을 추진하는 등 불공정 해위는 여전했으며 다국적 제약사의 비현실적이 낮은 마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2019년 중점 과제로 △경영 및 운영 합리화를 위한 유통마진 현실화 △정부에 유통업계의 정당한 지원 요청 △유통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기반 마련 △글로벌 시대에 대비한 체질 개선 노력 등 4가지로 선정했다.조 회장은 현재 제약업계가 건강보험 약가제도 및 영업비용 절감 등에 따른 부담을 유통업계에 유통마진 축소 형태로 떠넘기고 있는 구조라며 특히 다국적 제약사의 일부 제품에 대한 1~2%대 초저마진은 정상적인 의약품 공급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횡포라고 지적했다.유통협회는 유통마진 개선을 위해 의약품유통정책연구소의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는 연구를 통해 적정 마진 산출 및 공론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조 회장은 의약품 거래 전용 카드 도입 및 카드결제 수수로 개선 추진 등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지속적인 유통마진 인하로 인해 유통업계 매출순이익률이 손익분기점 도달 상태라며 요양기관 결제 할인 1.8%, 1.0% 이상의 마일리지 및 2% 안팎의 카드수수료로 인해 유통업계 경영난 가속화, 정상적 의약품 공급에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실시간 공급내역 보고제도(일련번호 제도) 시행 및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겠다는 계획이다.조 회장은 올해 1월부터 일련번호 제도가 시행에 들어갔으나 그동안 유통업계가 요구했던 선결과제 중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협회는 RFID와 2D바코드 일원화, 묶음번호 법제화, 유통업계 시설 투자에 따른 정부 정책자금 혜택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도매업체 허가제도 개선 및 협회 자율감시 참여 등 도매업체 관리 합리화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조 회장은 정부의 도매업체 허가기준에 대한 무분별한 규제 완화 및 사후관리 부재로 도매업체 난립을 자초했다며 도매업체에 대한 지도 감독 권한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지방자치단체로 다원화되어 있어 일관성 및 실효성 있는 약사감시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정부의 자율감시 시스템에 유통협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약품 유통시장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의약품유통정책연구소 차원의 도매업체 허가제도 및 사후관리 합리화 방안 연구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유통질서 및 공정거래 확립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표준거래약정서를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조 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전 산업에 걸쳐 업체 간의 공정거래에 관심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일부 제약업체와 유통업체간 잔존하는 불공정한 거래요소를 배제하고 공정성에 바탕을 둔 표준거래약정서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반품 등 공동 현안에 대한 요양기관, 제약업계 및 유통업계 상생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조 회장은 의약품 반품 차질 및 재고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제약업계의 비협조로 인해 발사르탄 회수 과정에서 불합리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그는 약국은 유통업체에 고시가로 반품을 정산했음에도 제약사는 유통업체에 출하가로 정산함으로써 유통업체는 회수 비용뿐만 아니라 약가 차액으로 인한 손실까지 감내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개별기업은 선진화된 의약품 공급시스템 확보 및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등을 통해 대국민 유통업계 인식 제고에 노력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시대에 대비한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투명하고 균형 잡힌 의약품 유통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선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월20일 전후 인선 발표 계획…공동생동성시험 '폐지해야'
김대업 '불법선거권조사단 조속히 종료되기를'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은 '불법선거권진상조사단'이 조속한 시일 내에 종료되고 결과를 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되기를 희망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김대업 당선인은 21일 대한약사회 출입기자간단과 간담회를 통해 차기 집행부 인선과 조직개편, 공동 생동성시험 문제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김 당선인은 인수위원회가 현재의 조직과 조직 구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설 연휴를 전후해서 조직구성을 어떻게 할지 여부에 대해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2월20일 전후에 일차 인선결과를 발표할 생각이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에게 인준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당선인은 조직 정비를 먼저 생각하고 이후에 적재적소에 필요한 사람이 배치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피력했다.대한약사회의 불법선거권진상조사단 운영에 대해 회원의 화합과 단결이 최우선이라며 선거가 끝이 났고 더 이상 갈등이 증폭되거나 유발되는 형태가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김 당선인은 조산단이 빠른 시간 안에 종료되기를 바란다며 조사 결과들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인계되고 보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 결과가 보고되고 인계되면 다음 집행부에서 규정 개정이나 조치들을 대의원 중심의 논의과정을 거쳐서 정비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교육부의 약대신설 계획에 대해 약학대학협의회나 대한약사회와 아무런 협의없이 마무리하겠다는 것은 아주 정상적이지 않은 방식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청산해야 할 적폐라고 한 최소한의 절차의 정당성 등을 방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당선인은 약학대학 신설과 관련해 최소한의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임기 중간에 기회주의적으로 마무리를 할려고 한다면 많은 저항게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김대업 당선인은 공동 생동성시험에 관해서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김 당선인은 의약품 인허가 과정에서 공동 생동성시험을 허용한 것은 과도하게 규제를 푼 것이라며 공동 생동성시험으로 인해 생긴 결과가 제네릭 의약품의 난립이며 이같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약국이 감당해야 할 부담이 너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약국 중심으로 의약품인허가제도에 대한 입장과 의지 표현을 해 나갈 것이라며 공동 생동성시험의 연착률을 위한 임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범위와 시기는 최소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뷰] 기술지원 확대, 신품종 농가 보급 등 올해 3대 사업 추진
실용화재단 박철웅 이사장 "재단 본연의 임무에 매진"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이 재단을 떠난 지 3년 만에 4대 이사장으로 돌아왔다. 박철웅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큰 과제 중 하나였던 재단의 지방이전도 완료했고, 이제 재단 본연의 미션인 농식품 연구개발 성과의 실용화 촉진 및 산업화 지원을 위해 매진할 때라고 밝혔다. 또 재단 본연의 일을 잘 할 뿐 아니라 재단이 소재한 전북지역과 협력해 지역경제 발전과 인재발굴 등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지난해 재단이 전북 익산으로 이전을 완료했고, 인프라 구축도 마무리되면서 올해는 본격적인 도약의 시기로 보여 지는데 신임 이사장으로서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업무는 무엇인지?-올해는 3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먼저, 기술이전 및 창업지원의 확대이다. 기술이전은 지난 2년 연속 1000건을 돌파해 이제는 명실공이 농산업분야 최대 기술이전 기관으로 자리매김 한 것으로 생각한다. 창업지원도 관련 예산이 많이 늘어 올해는 각 지역별 A+ 센터에서 관리하는 업체가 작년 110개에서 150개가 더 늘어난 260개 업체 정도로 판을 키웠다. 더불어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두 번째는 신품종 종자의 신속한 농가보급이다. 그간 종자관련 인프라가 미비해 현장 농업인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인프라가 구축됐기에 관련 시설들을 최대한 가동시켜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종자 공급량도 작년 1032톤 정도에서 2021년까지 3000톤 정도로 확대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농생명 ICT검인증센터의 안정적 구축이다. 작년 설계를 모두 마치고 올 초에 본격적으로 착공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전북 김제에 구축예정인 농식품부의 스마트팜 혁신벨리 구축사업에 발맞춰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을 강화한다고 했는데 전주기 지원사업의 문제점이 있다면 무엇이고 올해 어떻게 보완할 계획인지?-재단은 특허창출이전사업화지원기술금융사후관리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전주기 지원으로 농산업체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사업화 성공률도 41.8%로 꾸준히 증가해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작년 국정감사 때 시제품 지원사업에서 투입되는 사업비 대비 매출실적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제품 개발지원사업은 RD 성과의 실용화 초기 기반구축 사업으로 시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어 단기간에 매출 발생이 저조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업체에서도 비교적 적은 지원으로 많은 매출을 내려니 그 또한 쉽지는 않은 부분이 있다. 올해부터는 업체 선정시 매출가능성 평가를 강화하고, 시제품개발지원 같은 경우에는 지원금액을 기존 최대 8천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로 늘려서 매출 발생이 확실히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추진하고자 한다. 매년 김제에서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 종자사업은 어떻게 이끌어나갈 계획인지?-재단은 국내 종자산업의 발전과 종자 수출을 위해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종자보급사업을 통해 우수 신품종 종자를 생산해 필요로 하는 농민 등에게 적기에 공급하는데, 작년 종자 공급량이 1032톤이었다. 김제 호남권종자종합처리센터 가동을 확대하고, 안동에 설치되는 영남권종자종합처리센터도 올해 완공해 임기동안 종자 보급량을 최대 3000톤까지 늘리는 게 목표이다. 또 매년 개최되는 국제종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종자박람회가 종자 수출확대 및 종자를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 지원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작년 종자박람회를 통한 종자수출액은 약 53억원 정도였는데 올해 60억원까지 끌어 올릴 예정이다.임기 동안 꼭 이루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먼저 기재부의 기관 경영평가 A등급을 달성하고 싶다. 그래서 재단이 농산업체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농생명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앞서 말씀드린 농업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ICT 스마트팜 검인증센터를 성공리에 구축해 농업기술의 상용화에 기여하고 싶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전국의 모든 스마트팜 관련 농기계 업체들이 자연스럽게 익산으로 모이게 되고 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농업기술실용화 혁신으로 농가소득 향상과 국민행복 창출의 비전을 실현하겠다.
[신년 인터뷰]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직역 간 영역분쟁 새해에는 대화로 풀어 나가길”
황금돼지의 해인 2019년의 새해가 밝았다. 보건의료계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2019년에도 보건의료계를 둘러싼 직역 간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의료기기 사용, 의료일원화를 둘러싼 의료․한의계 논쟁, 급증하는 노인의료비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 논란 등은 아직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산적한 현안문제를 풀어나가가는데 있어 국회의 역할은 크다. 관련 법안의 제개정이 반드시 동반되기 때문이다.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만나 보건의료계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견해를 들어봤다.국민신뢰 회복하려면 소통과 타협 우선과제제약 경쟁력 확보 위해 RD 투자도 늘려야Q. 2018년 한 해를 뒤 돌아본다면 어떠한 해로 기억을 하시는지요?A. 2018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바쁘게 보내서 그런지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특히 저출산 및 100세 시대를 맞이해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의 역할과 기능이 중요시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2018년의 하반기를 지낸 것 같습니다. 어려운 사회,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항상 곁에서 성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아산시민과 충청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Q. 보건의료 직능간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계와 한의계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둘러싼 논란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직능간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A. 보건의료 분야는 사회 어느 분야보다 유기적인 시스템을 갖춰 국민들의 건강만을 생각하며 하나의 목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각 직역간의 영역분쟁, 이해관계에 따라 국민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 법안소위를 할 때, 관련단체 의견을 그대로 갖고 오지 말고 의견을 조정해서 가져오라고 보건복지부에 끊임없이 요구하였지만, 여전히 고쳐지질 않고 있습니다. 반복적인 이해관계를 되풀이하지 말고, 보건복지부가 중심을 잡고 양측 이해관계를 중재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보건의료계 대표자들도 전향적인 자세로 머리를 맞대고, 오로지 국민을 위한 마음으로 논의를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끊임없는 대화를 이어나가야 합니다.Q. 의료계와 한의계에서 의료일원화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의료일원화에 대한 견해는?A. 현재 의료일원화의 경우 2030년까지 일원화한다는 내용에 대해서 의료계와 한의계 모두 동의한 사안이었지만, 현장에 계신 분들과 관련내용에 대해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장에 계신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국민들에게 있어 의료계와 한의계에서 안전하고 최선의 진료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감을 토대로 국민적 공감대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Q. 인구고령화로 인한 노인의료비 급증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 건강보험재정이 현재는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조만간 적자로 전환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건강보험재정의 건전성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A. 우리나라 노인의 1인당 연간 진료비가 지난해 400만원을 넘어섰으며, 전체 노인진료비도 폭증해 지난해 총 28조원으로 2010년에 비해 2배나 늘어났습니다. 급증하는 노인인구와 노인 진료비 증가는 자연스럽게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 우려로 이어지며, 문재인 케어에 큰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내용과 관련해서도 이번 국정감사 때 자료를 찾아보고, 확인을 해보았는데요. 어르신들의 외래 및 입원의 질병 종류를 살펴보면, 고혈압 및 당뇨 등 만성질환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여전히 우리나라는 예방보다는 치료중심의 보건의료체계라는 점이 큰 문제입니다.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서 우리 어르신들의 일상적인 노력부터 정부차원에서의 노력까지 전방위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뤄져야 합니다. 특히 1차 의료기관에서 노인성 만성질환을 전담하여 관리하도록 하며, 그에 대한 보상을 수가에 반영하는 인센티브 제도도입 또한 긍정적으로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Q.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회차원의 노력은?A.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그 중심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날로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진화되고 있는 질병에 대항하는 의약품을 개발 및 생산하는 역량을 갖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함은 물론, 지식집약적 산업의 결정체인 신약개발이 곧 국가 기술경쟁력의 척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 정도의 노력만으로는 우리가 목표하는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제약 산업은 지금보다도 연구 개발투자를 확대해야 하고, 범부처 간 협력체계도 강화해야 합니다. 글로벌 제약기업의 국내 연구개발 투자 및 국내기업, 연구기관, 의료기관 등과의 오픈이너베이션, 인적기술적 교류 등을 통한 협력을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Q. 현행 건강기능식품은 성인과 어린이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있어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의 안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기준 및 규격을 명확히 규정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방안은?A. 지난 11월 국회 복지위 차원에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하고, 본회의를 통과시켰습니다. 그동안 성인용과 어린이용을 구분하지 않고, 기준 및 규격을 정해온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일부를 어린이가 섭취할 용도로 제조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하여는 식품첨가물 사용 등에 관한 기준 및 규격을 달리 정해야한다는 내용을 신설하였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됨으로써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신체적 기능 및 능력차이 등을 고려해 화학적 합성 첨가물의 사용이 제한되는 등 안전 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입니다. 어린이 시장이 커지는 만큼, 우리 어린이들의 안전하게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습니다.Q. 2018년 처리된 의미 있는 법안은 무엇이 있으며, 2019년에 처리해야 할 중요한 안건은?A. 육아휴직기간 동안 소득이 감소되는 직장가입자에 대해 최저등급의 보험료를 납부하도록 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 1960년에 대전지역 학생들의 민주주의 열망으로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유혈사태까지 빚어진 3.8민주의거를 기리기 위한 3‧8민주의거 기념일의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 통과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2019년 초에는 2018년에 대표발의 한 의료기기산업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안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 관한 법률안이 우선적으로 국회에서 가결처리 되었으면 합니다. 이 두 법안은 제정법안으로서 의료기기산업과 줄기세포를 비롯한 첨단재생의료의료의 육성을 기하고자 하는 것으로 국민에게 첨단의료기술을 보다 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난임부부의 난임시술방법을 일정 회수 이내에서만 건강보험과 재정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난임부부들에게는 횟수 제한없이 지원이 이뤄져야 합니다. 아울러 희귀난치성질환자의 경우 질환의 특수성으로 인해 유전상담서비스도 지원될 수 있도록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Q. 2019년 새해를 맞아, 보건신문 독자들에게 덕담 한마디A. 어느덧 2018년 무술년(戊戌年)이 지나가고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번 기해년(己亥年)은 황금돼지의 해로 복과 정직을 의미하는 만큼 행복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보건신문 독자 여러분 모두가 원하시는 일 이루시고 복을 듬뿍 받는 한 해가 되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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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 낳기 토크콘서트 개최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길호)가 '경상북도의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 낳기 토…
대구시의사회, 일본 고베시의사회와 해외교류사업 전개
대구시의사회 '2024 건강상담 및 행복한 밥상나누기' 개최
대구‧경북가정의학회,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