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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3개 제품 시판허가…10건 임상시험 진행 중
AI기반 의료기기 전담 디지털헬스과 신설 추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AI기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등 첨단의료기기 인허가를 전담하는 부서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AI기반 의료기기 3개 제품이 시판허가를 받았으며, 10건의 임상시험의 승인을 받아 국내에서 진행 중에 있다.오현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기기심사부장은 26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오현주 부장은 의료기기처럼 라이프 사이클이 빠른 것도 없다며 인공지능, VR 등을 활용한 의료기기가 개발되고 있어 관련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전문성 확보를 위해 외부 학회, 전문가 집단과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AI 의료기기 가이드라인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오현주 부장에 따르면, 골연령측정, 폐결절판독 등 영상의학분야의 AI의료기기 3개 제품이 시판허가를 받았다. 국내기업에서 10건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아 진행하고 있다.AI기반 의료기기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문제는 전문 심사인력의 부족이다.현재 소프트웨어 분야 심사인력이 적어 2명이 담당하고 있는 상황이다.식약처는 AI기반 의료기기 개발이 활발해지자 이를 전담할 부서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가칭 디지털헬스과를 신설해 AI기반 의료기기 등을 집중적으로 전담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헬스과의 인원은 12명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오 부장은 AI기반 의료기기는 기존 일반 의료기기를 심사하던 사람이 접근하기 어렵다라며 딥러닝의 개념, 버전관리 등을 같이 평가해야 하기에 전문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식약처는 국산 의료기기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작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2017년 12월에 국제의료기기규제당국자포럼(IMDRF)에 가입했으며, 오는 2021년에는 의장국에 수임될 예정이다. 오 부장은 IMDRF에 회원국으로 가입됐다는 것은 국내 의료기기 위상을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2021년 의장국이 되어 한국에서 총회를 개최하게 되면 의료기기의 위상을 한번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창간 53주년 특별 인터뷰] 김명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
“미래세대 아우를 지속가능 보건복지제도 구축 필수”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 실시실효성보완대책 마련 계획제약바이오산업 육성위한 규제 완화기술개발 지원 약속도한국 사회가 고령화와 청년실업의 증가, 빈부격차에 따른 양극화 심화 등으로 인해 많은 갈등을 겪고 있다. 특히 보건의료 분야와 복지 확대 등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의료 분야와 복지 확대는 단순히 정부 정책만으로 할수 있는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법안을 신설하거나 개정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많다. 이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를 맡고 있는 김명연 의원을 만나 보건의료와 복지 확대를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알아봤다. [편집자 주]Q. 국내 보건복지 향상을 위한 자유한국당의 정책 방향은?A. 우리 자유한국당은 국민 건강권 보호와 복지향상을 위한 전제로서 보건복지제도의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원칙적인 기조로 삼고 있다. 현 정부 들어 문재인케어로 대표되는 급진적인 건강보험 급여화로 건보재정이 몇 년 안에 고갈될 위기에 처하고, 국민노후자산인 국민연금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정부에서 이렇다 할 개혁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정부여당은 생색내기식의 현금복지만 남발하고 있다. 현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까지 아우르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제도 구축과 운영이 요구되는 시점이다.Q. 커뮤니티케어가 화두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커뮤니티케어가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A. 지역사회가 고령인구 및 사회 취약계층의 돌봄 문제를 책임진다는 게 커뮤니티케어인데 이 정책의 취지에 크게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문제는 사업의 범위는 방대한데 정부에서 제대로 된 준비 없이 밀어붙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가장 중요한 재정추계와 재정조달 방안, 수혜 대상자 추계조차 되어 있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지역사회복지협의체나 지역사회복지협의회와 같은 기존의 민간 전문가 인력과 자원을 활용하지 않고, 정부가 모든 걸 쥐고 지나치게 앞서 나가니 고비용 저효율의 문제가 우려된다. 또 커뮤니티케어를 지탱할 전문인력도 없고, 관련 직역군과의 협의도 부진하다는 평이 많다. 얼마전 제 지역구인 안산이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 지역으로 선정됐다. 시범사업 진행상황을 보면서 이 사업의 실효성과 보완해야 할 점은 뭔지 면밀히 살펴 볼 계획이다. Q. 인공지능(AI)이 화두입니다. 이를 이용한 최첨단 의료기기 및 신약개발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데 국회의 역할은?A. 우리나라 제약바이오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 융복합 제품과 같은 혁신적인 치료제와 의료기기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 정부와 국회가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없애고, 기술개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점에도 공감한다.다만, 의료기기나 신약의 특성상 인간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윤리성과 안전성 등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할 필요가 크다. 얼마전 세계최초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사태가 단적인 예다.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의료기기 및 신약의 품질이나 안전관리에 더욱 집중하고, 국내 바이오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도 뒷받침돼야 한다고 본다.Q. 양극화의 심화, 청년 실업문제 심화 등으로 인한 세대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해결을 위해 필요한 것은?A. 최근 들어 20대 젊은 계층에서 미래세대를 고려하지 않는 현 정부의 정책 때문에 청년의 불안감이 깊어지고 세대간 갈등도 이전보다 심화돼 가고 있다는 점에 충분히 공감한다. 실제로 현 정부 주요 정책마다 20대들이 반감을 보이고 있음이 다수의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앞서 말한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은 세대갈등의 화약고나 다름 없다. 현 추세대로라면 2027년 건강보험 적립금이 완전 고갈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미래세대에서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 국민연금 역시 더 내고 덜 받는 방식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해, 미래 세대에게는 보험료 부담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런 상대적 박탈감이 세대갈등으로 표출되는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소 부담이 되더라도 현재 세대들이 책임감을 갖고 미래세대의 부담을 경감시켜 주는 배려와 그에 따른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본다. Q. 보건의료계의 직역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직역갈등 해소를 위해 국회의 역할은?A. 어떤 분야든 직역들 간 갈등은 상존한다. 하지만 이런 직역간에 상충되는 갈등을 해소하고 원만한 합의점을 찾아낼 수 있도록 중재하는 게 바로 정부의 역할이다. 그런데 그동안 정부의 중재역할이 미온적이다 보니 이런 갈등이 계속되는 것이다. 갈등을 중재하려는 정부의 책임 있는 역할이 필요하고, 정부 못지 않게 이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 수렴하는게 바로 국회가 할 일이다.Q. 마지막으로 보건신문 독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A. 창간 53주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보건신문을 통해 보건산업계의 주역들을 만나뵙게 되어 기쁘다. 의료‧제약‧의료기기‧식품 등 보건산업계의 역할과 위상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선진국들이 바이오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또한, 생명과학의 발달로 인해 기대수명이 연장되고 건강하고 질 높은 삶에 대한 요구가 확산되면서 각종 보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보건산업계의 주역들이 국익 증진을 이끌고, 더 나아가서는 인류 공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인터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노수현 원장
“현장과 연결해 조직 역량 강화할 것”
농업인은 걱정 없이 농사 짓고, 소비자는 안심하고 농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가장 중요한 업무입니다. 공정하고 정확한 농산물 품질검사와 함께 농식품 원산지 표시 관리도 더 과학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지난 4월 취임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노수현 원장은 지난달 31일 기자간담회에서 농업인과 소비자에 신뢰를 얻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가장 많은 질문이 나온 분야는 PLS 시행에 따른 대응책이다. 노수현 원장은 올해 PLS 전면시행에 따라 안정적인 제도정착을 유도하고, 조기정착을 위해 맞춤형 현장 교육과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생산자와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친환경GAP 인증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대국민 신뢰 제고를 위해 제도정비와 관련 교육, 홍보, 점검 활동 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농관원의 업무량은 늘어났는데 조직 인원에는 변화가 없어 업무의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노수현 원장은 올해 현장과 연결하는 조직 운영으로 역량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노 원장은 농관원은 현재 조직이 젊어지고 있다. 현장 사무소를 중심으로 조직과 인력을 재배치할 계획이라며 소장과 신규 직원들을 대상으로 체계적 교육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초점을 맞춰 전국 전국 117개 농관원 사무소장들과 역량 강화 워크숍을 3회에 걸쳐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노 원장은 농관원의 업무를 파악한 후 곧바로 현장과의 소통에 나설 계획이다. 원장 임기 동안 노 원장의 업무를 함께할 현직공무원들의 열성,퇴직공무원의 전문성과 경험들이 농관원의 업무 향상에 적극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낙순 회장 “사회공헌 사업 확대…지역사회와 상생”
한국마사회, "국민 속으로, 국민과 함께"
한국마사회가 국민에게 사랑 받는 말산업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고, 신뢰 회복과 고객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내걸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국민과 함께 하는 한국마사회가 되기 위해 조직 안에서는 건강한 문화를 만들어가고, 밖으로는 사회적 가치를 확대해 국민에게 신뢰 받는 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한국마사회는 현재 신뢰, 도전, 혁신을 핵심가치로 삼아 △말산업 육성 △한국경마 미래 기틀 마련 △사회적 공헌 사업 확대로 가치실현 선도 △고객 보호와 국민 신뢰 회복 위한 신경영체제 구축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국민과 함께하는 말산업 육성은 구체적으로 재활과 힐링 승마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소방공무원을 시작으로 사회안전서비스 분야에서 일하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재활과 힐링 승마를 보급 중이다. 앞으로 군인교정직교육직방역직 등으로 대상 공무원과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다.김낙순 회장은 경마가 건전한 국민 레포츠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저해하는 불법 사설경마에는 대응을 강화한다는 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단속 인력의 역량을 높이고 단속시스템도 개선하고 있다. 아울러 경마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경마에 너무 빠지지 않도록 이용자보호 시스템을 도입, 시행하면서 안전한 경마이용 환경도 조성하고 있다. 경마 시장의 정체에 따라 현재 경마 매출과 입장 인원은 계속 감소 중이다. 경마 인원의 감소세는 전 세계적인 추세라 거스를 순 없지만, 다행히 한국의 감소세는 다른 나라들보다는 둔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김낙순 회장은 마사회의 매출이 너무 늘어나면 사회적으로 보는 시선이 곱지 않는 측면도 있고, 그렇다고 공기업 성격상 매출 감소를 그대로 둘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마사회만의 고충도 밝혔다. 앞으로 건전화를 유지하면서도 경마상품의 매력을 높여서 경마고객의 감소를 막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에도 힘쓰겠다는 것이 김 회장의 복안이다. 한국마사회는 현재 전국 30개소에 이르는 장외발매소를 앞으로 지역주민에게 문을 활짝 열고 있다. 경마가 없는 날엔 장외발매소가 지역주민의 문화 프로그램 체험교실, 독서실, 휴게실 등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국민과 함께하는 마사회의 미래,앞으로의 변신과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원료 발굴과 사업화에 집중"
권석형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 동탑산업훈장
권석형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장이 10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된 제 18회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권 협회장은 지난 37년 간 건강기능식품의 과학적 연구 및 안전성 강화 활동에 앞장서오며, 산업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동탑산업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RD 기반의 벤처기업인 주식회사 노바렉스의 대표이사로서, 권 협회장은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원료의 발굴 및 사업화에 집중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원료 기술의 국산화 및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꾸준한 연구를 거듭했으며, 국내외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2016년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협회장로 부임하면서부터는 산업 환경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각종 포럼을 적극 개최하고, 허위과대광고 모니터링, 대국민 홍보 캠페인 등 활동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글로벌화 및 과학화를 위해 공헌해왔다.한편 중앙대 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권 협회장은 1983년 종근당제약 입사를 시작으로 제약업계에서 활약했다. 이후 20년 이상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에 종사하며 렉스진바이오텍, 노바케이메드, 노바렉스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인터뷰] 한국식품산업협회 이효율 회장
“협회 제2의 도약 위해 미래 비전 모색”
국가경제의 중요 산업인 식품산업과 국민 식생활 발전에 기여해 온 협회는 이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새로운 50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협회가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미래 비전과 전략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지난 2월 27일 한국식품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협회장직에 선임된 이효율 회장은 19일 전문지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임기동안 회원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협회의 내실화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효율 회장은 먼저, 협회 본연의 기능에 더 집중할 수 있게 기민한 조직으로 조직 구조와 운영 방식을 개선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주요 사업 계획 중 하나인 회원사 중심 지원 활성화가 그것이다. 회원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수출역량 지원을 확대하는 것도 중요 과제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사업 성과 창출 지원을 위해 올해 협회의 업무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짐작되는 대목이다.회원사들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제도와 규제 개선 등 협회장 앞에 놓여 있는 과제도 많다.이 회장은 규제 개선은 협회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중요한 과제라며 정책 현안에 대해 회원사를 대변할 수 있도록 협회의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대정부 협력 강화 △전문분과위원회 운영을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협회가 국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5월에 열리는 '식품안전의 날' 기념식인데 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무엇보다 식품안전과 산업 발전을 위해 협회의역할과기능이 무엇인지 국민들에게알리고 있다.현재 대국민 홍보 캠페인과 함께세부적인 부분까지꼼꼼이점검 중이다.협회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기념사업도 준비할 예정이다. 50주년사 기록물 제작과 관련 영상 제작은협회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장은 국민과 회원사들에게 사랑받고 신뢰 받을 수 있는 길이 무엇이고, 무엇을 기여할 수 있는지 늘 염두에 둘 것이라며 새로운 50년 준비를 위해 아낌 없는 조언과 관심을 당부했다.
한동주 회장, 36대 집행부 최우선 과제 회원 민생 문제 해결
“약사회의 근본은 회원, 회원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제36대 서울시약사회는 회원을 회무에 중심에 놓고, 회원권익 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을 것입니다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3년간의 회무방향과 철학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한동주 회장은 지난 9년간의 분회장 경험이 회무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서울시약사회장과 분회장의 역할을 다르다며 분회장의 입장에서 보는 것과 서울시약사회장의 입장에서 보는 것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서울시약사회장의 입장을 무조건 이해해 달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분회장들에게 먼저 다가가 그 분들의 의견에 우선 귀 기울이고 이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 회장은 취임 후 두달이 지났지만 서울시약사회 관내에 많은 현안들이 발생했으며 현안 해결을 위해 분회와 협조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아직 처음이라 서툰 면도 있지만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라 믿고 있으며 하루하루 새로워지고 발전하는 서울시약사회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 회장은 36대 집행부의 최우선 과제로 회원 민생을 꼽았다.그는 현재 약국환경이 나날이 어려워지고 약국 행정업무도 크게 늘어나고 있지만 회원들의 고충을 해결할 수 있는 사업들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서울시약사회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단계적으로 민생회무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장기품절의약품 문제를 풀기 위한 작업을 현재 진행 중에 있다.한 회장은 1차적으로 최근 공급되지 않는 의약품 품목을 수집해 리스트로 만들어 심평원 등에 요청해 처방단계에서 DUR 점검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2차적으로는 품절약 발생시 신속한 정보 수집과 현황 파악을 위해 품절약신고센터의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올해 중점 사업 추진하고 있는 약국자율정화에 대해 언급했다.한 회장은 면대약국, 무자격자 의약품 조제 판매, 본인부담금 할인, 무상드링크 제공을 의약분업 4대악 근절 원년으로 선포한 바 있다.그는 상시적으로 문제약국 제보를 수집해 위법 행위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청문회 등을 거쳐 스스로 정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원칙이지만 위법행위가 반복될 경우 어쩔 수 없이 관계기관에 응당한 조치를 의뢰할 수밖에 없다며 편법약국 개설 문제도 단기 방안과 장기 방안을 마련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밖에도 불용재고약 상시자율반품시스템 구축, 폐의약품 회수폐기 체계 확립, 약화사고 원스톱 대응팀 운영 등을 대표적인 회원 민생사업으로 꼽았다.한 회장은 회원은 약사회의 근본이며, 약사회는 회원을 위해 존재한다며 회원들의 고민과 어려운 일은 반드시 해결하는 것이 약사회장의 의무이자 책임이므로 회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민생회무를 최우선의 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특히 지난해 약사회가 갈등과 대립으로 치닫는 모습에 회원들이 실망과 염증을 느꼈을 수 있다며 약사회가 또다시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상식에 벗어나지 않고 원칙과 절차를 존중하고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원산업 창립 정신 늘 명심해달라" 당부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 명예로운 퇴진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이 16일 열린 동원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1969년 동원산업을 창업하고 회사를 이끌어 온지 50년 만이다.김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이천의 동원리더스아카데미에서 열린 동원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여러분의 역량을 믿고 회장에서 물러서서 활약상을 지켜보며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회장은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을 이끌어 온 1세대 창업주로, 창업 세대가 명예롭게 자진 퇴진하는 사례가 거의 없었다.창업 정신과 비전 잊지 말고 새로운 도전 김 회장은 기념사에서 동원이 창립된 1969년은 인류가 달에 발을 디딘 해로, 선진국이 달에 도전할 때 동원은 바다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엄청난 갭이 있었다며 하지만, 열심히 땀을 흘리고 힘을 모은 결과, 동원은 1, 2, 3차 산업을 아우르는 6차 산업을 영위하며 장족의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인생의 짐은 무거울수록 좋다. 그럴수록 인간은 성장하니까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노력해왔다며 동원의 자랑스러운 50년을 만들 수 있도록 바탕이 되어 준 우리나라와 사회에 감사를 드리며 우리 사회에 더욱 필요한 기업이 될 것을 다짐한다고 강조했다.또 동원의 창업정신은 성실한 기업 활동으로 사회정의의 실현이었고, 기업 비전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이라며 앞으로도 이 다짐을 잊지 말고 정도(正道)로 가는 것이 승자의 길이라는 것을 늘 유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김 회장은 오늘날의 급격한 변화는 과거를 자랑하고 있을 여유가 없으며, 기업 경영은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받고 이겨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이다, 인공지능이다 새 바람이 불어오고 있지만 동원이 가진 잠재력과 협동정신이 발휘되면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회장은 기념사 말미에 여러분의 역량을 믿고 회장에서 물러서서 활약상을 지켜보며 응원하고자 한다며 역량을 십분 발휘해 더욱 찬란한 동원의 새 역사를 써달라고 말했다.새로운 세대, 변화와 혁신 이끌어야김 회장의 퇴진 선언은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오랫동안 고민하다 결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 세대로서 소임을 다했고, 후배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물러서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특히 평소 기업은 환경적응업이다라는 소신을 밝히며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적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해온 김 회장은 동원의 변화와 혁신을 새로운 세대가 이끌어야 한다고 판단했다는 후문이다. 김 회장은 최근에 인공지능(AI)에 관심을 갖고 이를 사업과 연결하는 방안은 물론 글로벌 기업경영의 화두가 되고 있는 RPA를 경영에 도입하는 것도 직접 진두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회장에서 물러난 후 김 회장은 그룹 경영과 관련해 필요한 경우에만 그간 쌓아온 경륜을 살려 조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재계 원로로서 한국 사회를 위해 기여하는 방안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관련 김 회장은 그간 하지 못했던 일,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하는 일도 해나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김 회장 퇴진 이후 동원그룹 경영은 큰 틀에서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엔터프라이즈가 그룹 의 전략과 방향을 잡고 각 계열사는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독립경영을 하는 기존 경영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체제 관련해서도 차남인 김남정 부회장이 중심이 돼 경영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김재철 회장 기념사 전문바다와 육지에서, 또 현장과 사무실에서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계실 동원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오늘 우리는 동원 창립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동원이 창립된 1969년은 인류 최초로 우주인 닐 암스트롱이 달에 발을 디딘 해이기도 하지요. 선진국은 달에 도전할 때에, 동원은 바다 한가운데에 낚시를 드리워 놓고 참치가 물기를 기다리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엄청난 역사 발전의 gap이 있었습니다.그러나 우리는 낙담하지 않고 열심히 땀 흘리며 힘을 모았습니다. 그 결과 오늘날 동원은 1,2,3차 산업을 모두 아우르는 6차 산업을 영위하고 있고, 세계로 진출하여 국내외에 2만여 명의 동원 가족이 되었습니다. 실로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고 이 모두가 전·현직 동원 가족 여러분들의 땀 흘린 결과라고 생각하기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그러나 오늘날의 급격한 변화는 결코 과거를 자랑하고 있을 여유는 없습니다. 현실은 항상 난관에 쌓여 있고, 미래는 더욱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기업 경영은 언제나 힘든 운동 경기처럼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받고, 또 그것을 이겨내야 하기 때문입니다.저는 지금까지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생의 짐은 무거울수록 좋다. 그럴수록 인간은 성장하니까'라고 하는 어느 선각자의 말을 믿고 따르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러기에 저와 오래 동행한 사람일수록 힘들고 고생이 많았을 것입니다. 오랫동안 칭찬보다 질책을 많이 들으면서도 저와 함께 오래 동행해준 동료들과 동원 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거듭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그리고 그동안 동원의 자랑스러운 50년을 만들 수 있도록 바탕이 되어 준 우리나라와 사회에 대해서도 감사드리며, 우리 사회에 더욱더 필요한 동원이 될 것을 다짐해 봅니다.사랑하는 동원 가족 여러분!동원의 창업정신은 성실한 기업 활동으로 사회정의의 실현이었고, 오늘의 vision은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회필요기업입니다. 앞으로도 이 다짐을 잊지 마시고, 항상 여러분의 하는 일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있는지, 여러분의 활동이 사회에 필요한지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그것도 너무 늦지 않게 힘차게 전진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正道로 가는 것이 승자의 길이란 것도 늘 유념하기 바랍니다.사랑하는 동원 가족 여러분!세상의 변화는 점점 빨라지고 있고, 4차 산업혁명이다 인공지능이다 하는 새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거친 바람이 불어도 동원 가족 여러분이 가진 잠재력과 협동정신이 발휘되면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따라서 저는 이제 여러분의 역량을 믿고, 회장에서 물러서서 여러분의 활약상을 지켜보며 응원하고자 합니다.사랑하는 동원 가족 여러분!더욱 힘차고 신속하게 그리고 正道로, 여러분의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더 찬란한 동원의 새 역사를 써주시길 바랍니다.그리고 여러분의 꿈이 자라는 생활 터전을 만들어주시고 국가 사회에도 공헌하십시오.동원 가족 여러분의 무한한 건투와 행운을 비는 바입니다.
환자 안전을 위한 고위험환자 ‘신속대응팀’ 및 ‘입원전담 전문의’ 운영
김성우 “건강보험 모델병원 및 공공병원 역할 강화”
김성우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은 건강보험 모델병원 및 공공병원 역할 강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김성우 병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해 5월 개원 이래 최초로 공단과 병원의 주요 임직원이 참여해 보험자병원의 역할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하고, 11월에 신경영이념선포식에서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공포하며 보건의료의 표준을 선도하는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말했다.그는 새롭게 정립한 일산병원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대내적으로는 우수의료서비스 제공과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대외적으로는 건강보험 모델병원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추진과제를 새롭게 수립해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김 병원장이 제시한 추진과제는 △건강보험 모델병원의 역할 강화 △국가적 공공의료 정책 수행에 핵심 역할 수행 △공공병원 역할 강화를 위한 사회적 가치 실현 △병원경영 효율화 및 노후시설과 장비 개선 등이다.그는 보건의료정책 실현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일산병원의 표준진료체계, 선진 경영시스템을 전파해 바람직한 의료기관의 모습 제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 병원장은 응급상황 시 조기에 대응할 수 있는 고위험환자 신속대응팀과 입원부터 퇴원까지 전문의가 책임진료하는 입원전담 전문의를 운영하고,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개소해 환자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심뇌혈관질환 분야 집중 육성을 통해 의료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을 추진해 지역주민의 보건 향상은 물론 국가적 공공의료 정책 수행에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입원전담의 운영에 대해 내과 입원전담전문의가 현재 일하고 있으며 부족해서 채용 공고 중에 있는데 쉽지 않다며 올해 안에 더 많은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입원환자의 안전한 진료를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원이 보충되면 시범사업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하이브리드 수술실 등 중증도와 위험성이 높은 전문 진료시스템을 운영해 표준적 치료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8월에 준공이 마무리되는 응급 및 감염관리센터를 통해 감염병 전문진료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의료의 거점 지역병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특히 신 경영이념을 토대로 병원경영을 효율화하고 환자 안전을 위한 노후시설 및 장비를 개선시켜 국민들이 믿고 찾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조직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2018년 19억원 흑자를 기록한 것에 대해 장례식장 운영, 편의시설 임대료 등을 모두 합쳐서 흑자를 낸 것이라며 의료산업만 따지면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진영 국장, 수입주체 의료기기안전정보원 지정
희귀필수의료기기 국가가 직접 수입 공급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고어사 인공혈관 사태를 계기로 희귀필수의료기기를 국가에서 직접 구입해 환자나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양진영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최근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희귀필수의료기기 공급체계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양진영 국장은 고어사건을 계기로 향후에 제2의 고어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며 국가가 선제적으로 제조사에서 수입을 받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식약처는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의 희귀의약품 공급체계를 모델로 했으며 희귀필수의료기기 수입 주체를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으로 지정했다.의료기기안전정보원이 긴급한 도입이 필요한 희귀필수의료기기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하고 이를 국가에서 직접 수입할 예정이다.국가에서 직접 희귀필수의료기기를 수입하기 때문에 허가절차나 GMP 심사 등은 면제를 받게 된다.희귀필수의료기기에 대한 리스트 작성에는 관련 단체 및 학회, 정부 기관, 관련 부처 등은 참여할 예정이다.양진영 국장은 구상중인 체계가 완료되면 갑작스럽게 의료기기를 구하지 못해서 수술을 나중에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수급불안을 겪는 희귀필수의료기기에 대한 국가 위탁제조에 대해서는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견해를 보였다.양 국장은 의료기기는 개별 품목이 세분화되어 있고 특정모델을 국가가 위탁제조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 할 사항이라며 의료기기업체가 대부분 영세하고 인프라도 부족해 기반이 충족되었을 때 도입해도 늦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긴급 사안이 발생해 대응하다보니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며 한 가지 느낀 점은 식약처 의료기기국 업무가 우리들의 업무가 아닌 국민들에게 자세히 알릴 것은 알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많이 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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