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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지역주민 건강지킴이로, 밤에는 음악으로 건강한사회 실현 앞장서
대구약사음악인밴드 '약밴' 화제
대구시약사회 김건식 홍보이사의 안내로 대구계명문화대학 네거리 소재 ‘YOU에게’란 네온입간판이 있는 라이브카페에 들어서는 순간 기타와 드럼, 피아노, 오르간의 합주가 어우러진 경쾌한 음률이 흘러나왔다.지난달 19일 대구시약사회 총회에서 특별공연으로 행사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대구약사그룹사운드 '약밴'(대구약사음악인밴드)의 공연장이었다.낮에는 약사 가운을 입고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로, 밤에는 음악을 통해 화려한 네온조명 아래에서 약국경영으로 지친 심신을 강렬한 비트에 담아 날려버리며 건강한사회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2008년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된 전국여약사대회 이벤트행사로 열린 무대에서 처음 창단공연을 가진 이래 활동무대를 넓혀 약사회 총회, 체육대회 등 각종행사에 초청받아 공연을 하고 있다는 채영호(49, 영남약대 86학번) 단장을 만났다."약사들은 세월이 흘러도 다른 직장인들처럼 진급, 승진이 없는 10년 20년 똑같은 생활을 반복하다보니 다른 환경(문화)에서도 한번 변신 해보고자 하는 마음에서 '약밴'을 창단하게 됐습니다" 채영호 단장은 "의약분업 이후 처방전 건수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 약사들은 처방전을 뺏고 빼앗기는 웃지못할 일들로 인해 이웃 약국간에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약업계의 현실에서 다른 인생을 한번 살아보는 것도 약국에서 쌓인 스트레스 해소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매니저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래서 "다른 동료 약사들에게도 권하고 싶다"고 한다. "사회 봉사활동이나 문화활동 등 다른 생활을 체험해보는 것도 자기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자신은 학창시절 영대약대 밴드부에서 활약했던 그 끼를 지금 '약밴'에서 발산하고 있다"는 것이다.'약밴'은 경북 성주읍에서 ‘건강한약국’을 경영하고 있는 채 단장을 비롯해 기타에 백준욱(동구, 미소약국), 베이스기타 김태양(경산, 태양약국), 오르간 서창호(북구, 참조은약국), 피아노 양경숙(동구, 연이약국), 드럼 이동원(영남대약학대학원), 보컬 싱어에 나중섭(중구, 참사랑약국)씨 등 7명의 대구, 경북지역 개국약사들로 30대에서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돼 있다.대학시절 밴드활동을 했던 단원과 처음 음악을 접하는 단원이 함께 호흡을 맞추기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오르간 서창호 단원은 "음악은 내 인생의 동반자다. 다른 취미활동은 일이 있어 못나가도 괜찮지만 음악(밴드) 연습은 의욕이나 소속, 책임감이 없으면 좋은 합주를 하기란 힘 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주 1회 연습을 거쳐 매월 넷째 주 목요일 합주공연과 1년마다 한차례 자체 콘서트, 대구가톨릭약학대학 밴드부와 합동공연을 갖는 등 의욕적인 활동으로 각종 약사회의 모임행사에 참여해 추억의 가요 7080, 신세대 음악 락, 팝송 등 수준급 이상의 다양한 연주활동을 해오고 있다.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전국 시도 약사밴드와의 합동공연을 한번 갖는 것이 꿈이라는 이들은 또 사회복지시설 등 문화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통한 봉사활동으로 사랑의 나눔 행사를 활발히 전개해나갈 계획이라고 한다.
올해 국산한약재 자가규격포장제도 폐지 대책 등 추진
한약도매협회 8대 회장에 오금진씨
한국한약도매협회는 24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이영규(삼진약업사) 회장을 비롯해 최준섭(제일건재약업사)·윤영진(한림무약)·윤석구(평화건재약업사)·노상부(경신약업) 명예회장 등 대의원 89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20주년 기념식 및 제20회 정기총회를 열고 오금진(사진·서진약업사) 수석부회장을 제8대 회장으로 선임했다.이날 총회에서는 2010년도 세입·세출 결산안과 2011년도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 예산안(1억3810만원)을 승인하고, 올해 국산한약재 자가규격포장제도 폐지에 따른 대책, 한약유통일원화 사업, 회원 연수교육 의무화 추진, 신규 회원 확보방안, 회원 권익신장 및 도매업권 보호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해 한약도매업의 발전과 유통질서 확립에 주력키로 했다.아울러 올해 신규 회원에 대한 입회금을 당초 1인당 200만원(중앙회 100만원, 지회 100만원)으로 책정했으나 오임덕 경남지회장의 제안으로 1년간 한시적 폐지하기로 결정했다.오금진 신임 회장은 첫 총회를 마무리하면서 “국산한약재 자가규격포장제도가 폐지된 것은 이영규 회장이 잘못해서 그런 게 아니다. 시대 환경이 변화하다보니 그렇게 요구된 것”이라면서 “앞으로 2년 동안 활로를 찾아보겠다. 복지부 앞에서 머리를 깎는 한이 있더라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영규 회장은 인사말에서 “20년 전 무척 어려운 시기에 한약의 유통질서와 기업윤리를 확립해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고자 협회를 창립했다”고 뒤돌아보고 “그동안 많은 어려움도 많았지만 우리 스스로 자긍심을 갖고 적극적인 참여로 이제는 회관도 갖게 되었고, 자율적으로 회원 연수교육도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한의약 정책 중 가장 이행률이 높고 성공적이라는 유통실명제가 협회 주도로 정착됐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그러나 “요즘 한의약업계는 환경변화와 장기적인 불황으로 무척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한약도매상의 주 수입원인 국산한약재 자가규격포장제도 폐지와 유통일원화 도입이 고시돼 있는 실정이어서 이제 우리도 받아들일 것은 받아드리고 요구할 것은 요구하며 변화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김용호 한의약정책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한약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한의학의 가장 중요한 치료수단의 하나”라면서 “한약에 대한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이론과 근거들이 확보된다면 현재 성장을 거듭해 나가고 있는 대체의학시장에서 한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진 장관은 이어 “이 시점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국민들이 한약에 대한 신뢰 확보를 바탕으로 안전한 한약이 유통되어져야만 한다”면서 “복지부에서는 품질검사를 통과한 한약규격품이 유통되도록 하고 한약재의 생산·수입 및 한약의 제조·판매 등 각 단계별 정보에 대한 기록·관리를 통해 한약의 안전성을 확보해 국민건강 증진과 소비자 보호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한약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정석 식품의약품안전청 바이오생약국장, 최용두 대한한약협회장, 박상종 한국한약도매협회 자문위원회 의장,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장, 엄경섭 한국생약협회장, 남궁청완 서울약령시협회장, 길광섭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상근부회장, 나도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부회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카드뮴 허용기준 재개정, 수급조절제도 폐지, GMP 도입 시 예산 확보 등 중점 추진
한국한약산업협회 류경연 회장 재선출
한국한약제약협회는 한국한약산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류경연(사진·한도제약) 현 회장을 제6대 회장으로 재선출했다. 임기는 2011년 2월부터 2013년 2월까지 2년이다.한약제약협회는 21일 서울 제기동 한솔웨딩21에서 제10회 정기총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과 세입·세출예산 등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또 류 회장과 김동락(동경종합상사)·민명식(고강제약) 감사를 재선출하고, 부회장과 이사 선임은 회장에게 위임키로 했다.류 회장은 수락연설을 통해 △한약재 카드뮴 허용기준 0.3ppm을 1.0ppm으로 빠른 시일 내 재개정 추진 △잘못된 수급조절제도 폐지 △한약재 수입통관 EDI 시스템 주체적 실시 △한약재 GMP 제도 도입 시 복지부에 연간 300억원 예산 지원 요청 △협회 회무회계 정상화(회원수 102개에서 150개로 확대) △회원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한편 협회가 한약산업계 중심에 설 수 있도록 하는 등 6개 사항의 공약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류 회장은 회장선거 후보자 등록기간에 단독입후보 했기 때문에 이날 무기명 비밀투표는 따로 하지 않고 기립 박수로 의사 표시를 하게 함으로써 만장일치로 선출된 셈이다.올해 세입예산은 30개 업체가 새로 가입해 회비 수입이 1억5900만원으로 늘어나는 등 2억8931만6000원으로 책정됐고, 세출예산은 관리비 1억9898만원을 포함해 2억3398만3520원으로 확정됐다.이에 따라 올해 중점 사업으로 카드뮴 기준 재개정을 비롯해 수급조절제도 폐지, 이력추적관리제도 법안 현실화, GMP 추진 기반조성과 예산 확보 등 한약의 안전성 및 유효성 확보활동을 강화하고, 연간생산실적 보고 체계 시스템 구축 등 전산 시스템을 활성화해 나가기로 했다.이와 함께 올해 7월부터 한약재 수입통관 EDI(거래과정 전자문서화)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협회 명칭을 ‘사단법인 한국한약산업협회’로 정관을 변경하고, 협회의 목적에 ‘제조업’에서 ‘무역업’을 추가했다. 지난 2005년부터 한약이 갈수록 왜소해지고 있는데다 수입통관 서류까지 넘겨줄 수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사전포석으로 보인다.
임원 90명 승진
드림파마 이신효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한화그룹은 18일 이신효 드림파마 대표이사를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임원 90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이신효 사장은 인사말에서 “글로벌 경영을 위한 지식정보 인프라, 신물질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생명존중의 의지를 실현하겠다"면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바탕으로 한 윤리경영, 환경안전 보건 통합경영방침인 ECO_YHES 실천, 국내외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칭찬받는 기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올바른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 개최
국회 문방위원장에 전재희 전 장관 선출
전재희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입각으로 공석이 된 국회 문방위원장에 선출됐다. 국회는 18일 2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를 열어 전재희 전 장관을 국회 문방위원장으로,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에 홍진표 시대정신 이사를 선출했다.이날 본회의에서 또 민법 일부개정법률안 등 37개 민생법안을 처리했으며, 민생대책특위와 정치개혁특위, 연금제도개선특위 등 5개 특위의 구성안도 가결시켰다.
전문신문협회 47차 정기총회 개최
한국전문신문협회(회장 유태우)는 18일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3층 세미나실에서 제47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과 수입·지출 예산을 확정했다.119개 회원사 중 36명이 참석, 31명 위임으로 성원이 된 이날 총회에서는 올해 수입·지출 예산을 지난해보다 1247만원 늘린 2억8825만원으로 책정하고 △전문신문 육성 진흥법 발의를 위해 추진위원회 구성 및 세부계획 수립 △전문신문의 새로운 이미지 창출을 위한 대국민 홍보사업 전개 △언론학회와 평화아카데미 공동으로 전문신문 인력(기자) 양성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유태우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는 전문신문협회 역사상 처음으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초청, 정책 강연회를 개최함으로써 지식정보화 시대에 있어서 전문신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부각시키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전문신문의 날 기념식에 국회 문광위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전문언론인의 자긍심을 고취시켰다”면서 “올해는 진문신문 육성 진흥법 발의를 위해 계속적인 노력을 하는 한편, 회원사와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사업을 연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미 일리노이의대 출신 찰리 비트라웡 메디칼 컨설턴트도 합류
엔자임, 메디칼 마케팅 전문가 이지수 이사 영입
헬스케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회사 엔자임(대표 김동석)은 멕켄 헬스케어에서 메디칼 마케팅 팀장을 역임했던 이지수씨를 메디칼 마케팅본부 이사로 영입했다. 또한 미국 일리노이 의과대학을 졸업한 태국계 미국인 찰리 비트라웡(Charlie Viturawong)씨를 영입해 해외 의료학회 참석 의료진의 발표문 작성 및 감수 서비스와 영어 프레젠테이션 코칭 프로그램 서비스를 본격 진행한다. 새로 부임한 이지수 이사는 한국제약협회 홍보실을 거쳐 커뮤니케이션즈 코리아, 오길비 PR, 멕켄 헬스케어를 거치며 헬스케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든 바 있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대한결핵협회, 대한간학회 등 공공영역의 대국민 건강캠페인과 함께 GSK, BMS, 노바티스, 바이엘, 한국얀센 등 글로벌 제약회사의 마케팅 프로젝트를 주로 담당했다. 특히 전문의약품 광고 및 의료진 교육 프로그램 등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한양대학교 대학원 헬스 커뮤니케이션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다. 국제 헬스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담당하게 될 찰리 비트라웡 신임 메디칼 컨설턴트는 미 일리노이대학 생명과학과를 거쳐 같은 대학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국내에서는 건국대 언어연구원에서 강사를 지낸 바 있다. 엔자임 김동석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헬스케어 전문인력의 합류로 엔자임이 광고 및 교육 등 메디칼 마케팅 분야를 강화함과 동시에 날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해외 의료 커뮤니케이션 영역을 개척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자임은 헬스케어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회사로 ‘건강을 위한 건강한 소통’이라는 기업 이념 아래 △헬스케어 PR(제약 등 전문분야/식품 등 소비재분야) △온라인 및 뉴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메디칼 마케팅 △헬스 에듀케이션 등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4대 경희의료원장에 유명철 석좌교수 임명
경희학원은 유명철 의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지난 8일부로 5대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14대 경희의료원장으로 임명했다. 유명철 의무부총장 겸 경희의료원장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73년부터 경희의료원에 재직하며 1995년부터 1997년까지 경희의료원 의과대학병원장, 2002년에는 경희대학교 초대 의무부총장 겸 10대 경희의료원장을 지냈으며, 2006년 3월부터 2년간 강동경희대병원장을 역임했다. 또한 유명철 교수는 1975년 국내 최초로 절단 사지 재접합 수술에 성공, 78년엔 절단 엄지손가락에 엄지발가락을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 79년에는 엉덩이 관절에 피가 통하지 않아 썩는 ‘대퇴골두무혈성괴사’의 새 수술법을 개발하는 등 의학사에 큰 업적을 남겼다. 1977년에는 인공관절연구소를 설립해 지금까지 1만여명을 수술했으며 86년엔 관절염 및 인공관절재단을 만들어 장애인 무료시술, 난지도 지역주민 무료진료, 혈우재단 등록 환자 진료와 시술, 조선족 및 사할린 거주 동포 시술 등 3만여명을 무료진료 하여, 2001년 서울시로부터 시민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2009년 경희대학교 개교 60주년 기념, 처음으로 제정된 목련상을 수상, 사회 대학공헌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아시아태평양 국제인공관절학회 최초로 Lifetime Achievement Award (평생업적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문태준 명예회장 활약, WMA 서울총회 성공개최 등으로 압도적 득표
의협, WMA 태평양 지역 이사국 재선출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가 지난달 31일 마감한 2011-2012 세계의사회(WMA) 이사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3만7176표)를 얻어 태평양 지역 이사국에 재선출됐다고 밝혔다. 의협은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1980년대부터 문태준 당시 의협회장이 세계의사회 회장, 부의장 등의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하며 신뢰를 쌓아온 것과 더불어 2008년 성공리에 개최한 세계의사회 서울총회가 역대 최고의 총회라는 평가를 받으면서 세계의사회 내에서 의협의 위상이 한층 강화된 점을 꼽았다. 조인성 의협 대외협력이사는 득표수 분석 결과 의협의 전통적인 지지 기반인 일본 및 대만 외에도 상당수의 동남아시아 국가가 의협에 투표한 것으로 나타나 그동안 의협이 아시아오세아니아의사회연맹(CMAAO) 부회장국과 결의문위원회 의장국으로서 CMAAO의 활성화와 운영 개선을 주도해 온 데 대해 평가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임기 2년의 세계의사회 이사국은 각각 태평양(의협 소속지역),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아프리카의 6개 지역으로 구분돼 선출되며, 이번 이사국 선거에서는 전체 96개국 회원국 가운데 18개국이 이사국으로 선출됐고 이중 미국, 일본, 독일 등은 회비납부 규모에 의거해 선거 없이 자동으로 선출됐다. 의협이 속한 태평양 지역은 12개 국가 중 의협, 일본, 호주 3개국이 이사국으로 2012년까지 이 지역을 대표하게 된다. 경만호 의협회장은 “세계의사회 이사국 재선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세계의사회의 의사 결정 과정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학 발전과 의료윤리 향상에 기여하고 인류의 건강 증진이라는 사명을 보다 책임감 있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신발과 건강’ 심포지엄서 ‘운동화 출근 생활 속 운동’ 강조
박재갑 원장의 ‘운동화 건강법’ 화제
‘금연전도사’와 ‘똥 건강법’으로 유명한 박재갑(서울대 의대 명예교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이번에는 ‘운동화 건강법’을 들고 나와 화제다.박재갑 원장은 8일 “다양한 연령과 건강상태를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쉽고 안전하게 신체활동을 증진시킬 수 있는 방안이 바로 걷기운동”이라면서 “걷기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운동화 출근 생활 속 운동’(운출생운)을 전 국민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박 원장은 이날 의료원 대강당에서 열린 ‘신발과 건강’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 “아무리 좋은 걷기운동이라도 올바르지 않은 자세와 부적절한 신발을 신고한다면 오히려 신체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올바로 걷는 법과 적절한 신발 선택법 등 걷기운동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양하게 연구하고 널리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박 원장에 따르면 발은 26개의 뼈와 100개의 인대, 힘줄, 근육, 신경 등이 연관돼 있어 몸에서 중요한 기능을 지닌다. 특히 걷기는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으로 많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지만 부적절한 자세로 보행하거나 잘못된 신발을 신는 것은 사고의 위험성을 높이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이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전문가들이 발표한 올바른 걷기 자세와 발 건강에 좋은 신발 고르는 법 등에 대해 알아봤다.양윤준 인제의대 가정의학과 교수는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적고, 체중감량에 효과적인 중등도 강도 운동(3~5.9METs)을 매일 30분 이상씩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며 대표적인 예로 속보나 보통 속도로 걷는 것을 추천했다. 하지만 “잘못된 자세로 걷기를 오래 하다보면 만성 근골격계 이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양 교수가 제시한 올바른 걷기자세를 보면 전신은 키가 더 커 보이게 할 때처럼 바르게 펴고, 머리는 바로 들며 전방 5~6미터를 자연스럽게 쳐다 볼 정도의 시선을 유지한다. 어깨는 약간 뒤로 젖히듯이 바로 펴고, 팔을 자연스럽게 앞뒤로 움직여야 한다. 배는 가볍게 등 쪽으로 집어넣고 편다는 느낌을 유지한다. 발은 불편하지 않다면 평행하게 ‘11’자 형태가 유지되는 것이 좋으며 발뒤꿈치 바깥쪽부터 바닥에 닿고 발바닥 전체로 디딘 후 앞꿈치 안쪽으로 체중이 이동하게 해야 한다.이동연 서울의대 정형외과 교수는 ‘유행 신발과 질병’이라는 발표에서 “하이힐의 경사진 구조와 경사를 이기기 위한 발가락 압박 구조형태, 발등을 지지하는 구조물의 부재 등으로 인해 발에는 과각화증, 무지외반증, 족저근막염, 망치족지, 지간신경종 등을, 발목에는 발목염좌, 인대손상, 아킬레스건염 등을, 무릎에는 퇴행성 관절염 등을, 척추에는 척추전만증, 허리통증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발과 신체의 건강을 위해서 신발에 발을 맞추기보다 발에 신발을 맞추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이태임 분당재생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신발과 노인 건강’이라는 발표에서 “65세 이상의 인구 중 3분의 1이 연1회 이상의 낙상을 경험하는 만큼 균형 감각이 좋지 않은 노인층은 신발을 선택할 때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뒷굽이 약 10도 정도 경사져 있으며 신발의 바깥창이 미끄럽지 않도록 마찰력이 좋은 폴리우레탄 소재로 제작된 신발을 권장하며, 너무 오래 신어 창이 많이 닳은 신발은 신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동엽 하나메디텍 대표는 “건강에 좋은 신발을 고르려면 신발 전문가인 슈피터(Shoe Fitter)가 있는 신발 매장에 가서 정확한 양발의 사이즈를 측정하고 사이즈가 큰 발을 기준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며 “보행 시 체중부하로 인해 발의 볼, 길이, 발뒤꿈치의 넓이 등이 변화하기 때문에 매장 내에서 약간의 보행을 해보는 것이 필수적”라고 권고했다. 또한 “보호기능, 통기성, 적당한 쿠션 등을 갖추고 있으며 발 앞꿈치가 둥글고 볼이 넓고 발의 중족골두부와 신발의 볼 부위가 동일하게 꺾이는 신발을 신어야 한다”고 말했다.박시복 한양의대 재활의학과 교수는 ‘신발 관련 비수술적 치료 방법’에서 “앞코가 뾰족하고 뒷굽이 높은 구두 등의 불편한 신발을 계속 신게 되면 무지외반증이나 중족골통, 종자골염, 티눈 등의 원인이 된다”면서 “신발 관련 질환은 증상에 따라 소염진통제 등을 통한 약물치료, 물리치료(온열치료·한랭치료·전기치료 등), 주사치료(관절강내 주사·건초내 주사·점액낭내 주사 등), 보조기치료(발가락보조기·깔창보조기·구두보조기 등) 등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다”고 밝혔다.이경태 정형외과 원장은 “버선발 기형으로 불리는 무지외반증은 선천성을 포함해 국내 약 300만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 매우 흔한 질병으로 증상이 심한 경우 수술을 통해 교정 및 통증제거가 가능하며, 최근에는 수술 술기의 발전으로 재발률도 많이 줄어들었다”면서 “지간신경종, 굳은살 티눈, 엄지발가락이 발톱을 파고드는 모조갑지 내향증, 두 번째 발이 길어지는 망치족 변형 등을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박재갑 원장은 지난해 12월 22일 청와대에서 보건복지부 2011년 업무보고가 있었던 공식행사 때도 정장 차림에 당당하게 운동화를 신고 나와 주목을 받은 적이 있는데, 아예 한 쪽 운동화를 벗어 이명박 대통령에게 자랑까지 했다고 한다.
"식품산업 수출 1천억달러? 꿈 아…
"식량은 무기, 기후변화 대책 마련…
"농정원 경영철학에 맞춰 다양한…
오르가슴의 차이
올바른 사정습관
과식과 성기능
전립선결석의 치료
경북의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 낳기 토크콘서트 개최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길호)가 '경상북도의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 낳기 토…
대구시의사회, 일본 고베시의사회와 해외교류사업 전개
대구시의사회 '2024 건강상담 및 행복한 밥상나누기' 개최
대구‧경북가정의학회,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