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date("Y년 m월 d일 H시 i분")?>
종합
메디뉴스
팜뉴스
푸드뉴스
뷰티뉴스
오피니언
포토
서금요법·수지침
남윤인순 의원 "자동제세동기 아파트에도 설치해야”
응급의료법 시행령 졸속 개정 논란
국회에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공동주택에 자동제세동기(AED) 등 응급장비를 갖추도록 의무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시행령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기존 아파트는 제외한 채 법률시행시점 이후 완공된 500세대 이상 아파트에 대해서만 자동제세동기를 구비하도록 설치의무 대상을 대폭 축소하는 등 정부의 후속입법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특히 청와대가 지난 2009년 정책소식지를 통해 ‘아파트에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드러나 보건복지부가 청와대나 국회의 입법취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민주통합당 남윤인순 국회의원은 최근 보건복지부가 입법예고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에 대해 “18대 국회에서 개정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은 공동주택에 대해 자동제세동기 등 응급장비 구비의무를 부여했는데 이는 심정지 환자에 대해 응급조치를 통해 생존율을 증대시키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입법조치”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보건복지부가 마련해 입법예고한 시행령개정안은 법률시행시점인 2012년 8월5일 이후 완공되는 500세대 이상의 신규 아파트로 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보건복지부의 후속입법조치는 자동제세동기 등 응급장비를 확대해 심정지 환자의 생존률을 증대시키려는 국회의 입법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처사이자 국민의 건강권과 평등권을 침해하는 행위로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남윤인순 의원은 특히 “청와대는 정책소식지를 통해 2010년부터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자동제세동기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하고 국민들에게 홍보했는데, 정작 국회에서 관련 법률을 개정하자 보건복지부는 자동제세동기 설치의무 대상을 대폭 축소하는 이율배반적인 행태를 보여 정책적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윤인순 의원은 “심정지는 평소에 심장질환을 앓고 있지 않던 사람에게도 갑자기 발생할 수 있으며, 심정지 발생후 5분내에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처치가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보건복지부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심정지 발생건수는 2006년 1만9,477건에서 2008년 2만1,905명, 2010년 2만5,909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고, 인구 10만명당 심정지 발생건수는 2010년 기준 44.8명이나 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3.3%에 그쳐 OECD 국가의 20~30%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또 “심정지 발생시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는 경우 자동제세동기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보다 생존률이 2.9배 높으며, 심정지 발생장소 중 가정에서 발생하는 비율이 57.4%로 가장 높아 우선적으로 공동주택에 자동제세동기를 확대해 심정지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남윤인순 의원은 “보건복지부의 시행령개정안은 기존의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설치의무가 없어 국민 대다수가 개정법에 따른 건강권을 보장받지 못하게 된다”고 우려했다.이어 “대한응급의학회와 대한응급구조사협회 등에서도 ‘선진외국의 경우 자동제세동기 설치 권장사항으로 일평균 이용객이 1000명 이상 또는 성인 250명 이상이 상주하는 건물에 자동제세동기 설치를 권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100세대 당 1대의 자동제세동기가 설치돼야 하고, 주민부담을 고려해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설치하도록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주지방환경청장 등 환경부 주요 요직 두루 거쳐
플라스틱협, 상근부회장 이성한 씨
사단법인 한국플라스틱자원순환협회는 6월 29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李盛漢(55) 전 원주지방환경청장을 새 상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서울 출신의 李盛漢 신임 상근 부회장은 육군사관학교(36기)를 졸업하고 환경부 폐기물자원국 산업폐기물과장, 환경정책실 유해물질과장, 자원순환국 자원순환정책과장, 기후대기정책관실 대기정책과장, 금강유역환경청장 등 환경부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금년 5월 원주지방환경청장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감한 후 이번에 한국플라스틱자원순환협회 상근 부회장으로 취임하게 됐다.■ 李盛漢 상근 부회장 주요 경력▷1987. 7-환경청 원주환경지청 계획과 행정사무관▷1996. 7-환경부 대기보전국 대기정책과 서기관▷2001. 2-국립환경연구원 기획과장▷2001. 6-폐기물자원국 산업폐기물과장▷2004. 3-환경정책실 유해물질과장▷2007. 10-자원순환국 자원순환정책과장▷2008. 3-기후대기정책관실 대기정책과장▷2010. 1-금강유역환경청장▷2010. 2-국방대 교육파견▷2011. 1~ 2012. 5-원주지방환경청장
원일약품 이한우 회장 마약퇴치 대통령표창 수상
원일약품(주) 이한우 회장이 2012 세계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지난 26일 한국마약퇴치운동 20주년을 맞은 기념식에서 이한우 회장은 불법마약류 퇴치 유공자로 선정되어 대통령 표창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원일약품 이한우 회장은 정부의 마약류 남용 및 퇴치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마약류 안정적공급관리에 기여, 유통질서 확립을 통한 의약품산업 선진화를 주도하는 등의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대통령 표창에 선정됐다. 이 회장은 2009년부터 2012년 2월까지 (사)한국의약품도매협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우수의약품 및 마약.향정의약품 등의 오남용 방지에 앞장서 도매협회 12개 시도지회를 통해 불법 마약류 거래 근절, 향정의약품의 철저한 관리, 마약류 관리소홀로 인한 문제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회원사를 대상으로 마약류 취급과 관련해 계몽운동, 불법.불량의약품신고센터 등을 기관지나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하는 등 자율적인 관리를 했다. 매년 10회 이상 시행하고 있는 KGSP교육에는 마약류 취급 및 거래 등에 관한 내용을 교육시간에 배정하여 마약류의 올바른 취급에 대해 널리 알리며 국민보건향상에 기여해 공로를 인정받았다.
진흥원, 제5회 보건산업정책포럼 개최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육성방안 모색
글로벌 바이오·제약 육성 펀드 동향과 해외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지식재산권 관리 및 전략에 관한 포럼이 개최된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 & 투자포럼 기간 중 셋째 날인 7월 6일 오전 9시부터 제5회 보건산업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인터비즈 바이오 파트너링 & 투자포럼은 7월 4일부터 6일까지 제주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열린다.제5회 보건산업정책포럼은 한·미, 한·EU FTA 체결 등으로 인해 취약한 국내 제약과 바이오산업체를 대상으로 '보건산업 투자 및 지식재산 이슈의 변화와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이번 포럼에서 솔리더스 인베스트먼트의 오성수 상무는 ‘바이오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초기/성장 펀드조성 및 투자활성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국내 바이오펀드의 시사점과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육성 펀드조성 방안에 대해 공유할 기회를 갖는다.특히 한국노바티스의 김연준 본부장을 좌장으로 국내 기술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 글로벌 펀드 동향 조망에 관해 바이오 벤처캐피털 심사역들의 활발한 패널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해외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한 전주기적 지재권 관리 및 사전 분쟁대응 전략(Sughrue Mion 이선희 변호사) △기술사업화와 지재권 전략(안소영 국제특허법률사무소 안소영 변리사)등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SPECIAL INTERVIEW] 이희성 식품의약품안전청장
“2020년 식의약 안전관리 5대강국으로”
Q. 취임 5개월이 경과된 지금…산업별로 실천과제를 확정해 사안별로 계획을 세워 추진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청장께서 생각하는 최우선 과제라면?A.식약청은 식품 및 의약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의 신뢰를 받기 위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올해 우리 청은 국민 건강증진을 목표로 5대 핵심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우선 위해도에 따른 사전예방 강화입니다. 위해도가 높은 분야에 대하여 ‘선택과 집중’ 관리를 실시하고 ‘생활화학용품’ 등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해 나가고 있습니다.다음은 취약요인 선제 대응으로 국민안심 확보입니다. 생활 속 식의약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현장중심 유통제품 관리를 철저히 하며, 의약품 부작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한국형 Medwatch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또 첨단바이오 등 보건산업 경쟁력 제고입니다. 한-미 FTA 시행 대비 제약산업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줄기세포치료제 등 첨단융복합제품의 빠른 출시도 지원하겠습니다.이밖에 소통과 협력으로 국민신뢰 구축입니다. ‘온라인 의약도서관’ 등 IT 기술을 통한 쌍방향 소통을 실현하고 WHO 등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규제조화 리더국가로 도약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미래 식의약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입니다. 희귀의약품 개발 등 새로운 보건의료수요에 적극 대처하고 기후변화, 삶의 질 향상 등에 따른 미래지향적 안전 대응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Q. 식약청이 오는 2015년까지 수출 100억 달러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수출지원 5대 과제를 선정해 수출 강화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다. 의약품 수출지원을 위한 추진과제 및 세부적인 전략방안은 ?A. 수출 글로벌화 지원을 위해 선진 GMP 정보 및 실사 경험이 부족한 국내업체에 대한 수출 지원방안으로 GMP 모의실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 선진국 수출 등 실질적 글로벌화 지원을 위해 의약품 품질관리기준(GMP)분야 국제 규제당국 협력체인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추진을 통해 GMP 상호인증의 토대를 마련 중에 있습니다.또 KOTRA의 해외시장 수출로드쇼에 참가해 우리청의 국제 수준의 규제 및 안전관리시스템, 국산의약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습니다.아울러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의약품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고, APEC 규제조화센터 운영, ICH 국제위원회 참여 등 규제측면에서도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이밖에도 국내에서 실시한 국산의약품의 시험 등이 미국에서 동등하게 받아들여 중복시험의 방지, 불필요한 규제비용 절감 등을 통한 대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Q. 상시의약품분류시스템 구축작업의 현재 진행상황은?A. 우리 청은 의약품 재분류의 투명성·명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기분류 및 수시분류 절차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국내 의약품 부작용 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평가·분석해 우리 현실에 맞는 재분류를 추진하고자 합니다.정기분류는 품목 허가(신고) 갱신제도 도입을 통해 정기적으로 5년마다 의약품 재분류를 실시하는 것으로, 품목갱신 평가 시 최신의 안전성·유효성 자료를 토대로 분류를 재검토하고, 현재 품목 허가(신고) 갱신제도를 도입하는 약사법 개정이 지난 5월 완료돼 하위 규정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또 수시분류는 제약회사, 의·약단체, 소비자단체 등이 의약품 분류변경을 신청할 때마다 중앙약심 자문 등을 통해 재분류를 검토하는 것이며, 현재 약사법령 및 해당고시 ‘의약품 분류기준에 관한 규정’에 따라 운영하고 있습니다.Q. 식약청이 지난 98년 개청된 이후 10명의 청장이 재임했지만 내부승진은 처음이다. 어떤 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계획이 있다면? A. 식약청은 외부에서 오신 교수, 전문가들이 이끌어 오셨지만 개청 이래 15년이 지나 최초로 식약청 내부의 전문기술 관료인 제가 조직의 수장이 된 것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많은 식품안전사고에 대처하는 과정에서 식약청이 외적인 환경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자체 역량이 부족하다는 인식이 있었다면 이제는 굳이 외부에서 위기를 수습하고 조직을 추스르지 않아도 스스로 문제점을 찾고 해결할 수 있는 내부 역량을 갖췄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변화와 도약의 시기에 청장으로 근무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국민과 소비자의 다양한 수요에 따라 먹을거리 안전을 총괄 책임지는 새로운 부처로 도약하는 전기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2020년에는 우리나라가 식의약 안전관리 5대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김동근 대한약사회 홍보이사
일반약시장 활성화로 위기탈출
2000년 의약분업은 의약계는 물론 의료기관과 약국을 이용해야 하는 국민들의 입장에서 적지 않은 변화의 시기였다. 그리고 이와 관련한 제약산업 또한 그 변화의 폭 만큼 적용 받은 시기이기도 했다. 그 중 가장 큰 변화는 처방전 중심으로의 변화이다. 즉,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제약시장이 바뀌었다. 이러한 변화는 결국 일반의약품 시장의 축소로 이어져 일반의약품 생산 비중이 높은 제약회사의 위축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양상은 제약회사 내부에도 이어져 약국을 대상으로 하는 개발·마케팅 조직의 규모가 축소되거나 통·폐합되고, 심지어 아예 조직이 사라지는 상황도 나타났다. 약국가의 입장에서 볼 때 제약업계의 이러한 위기는 전문의약품으로의 쏠림현상이 하나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적 인식을 전제로 제약산업 활성화를 위한 약국가 입장에서 의견을 개진해 본다. 우선 현재 전문의약품 중심의 제약사업 프레임에서 일반의약품의 비중을 높이는 프레임으로의 전환이다. 이를 위해 점검해 볼 사안에 대해 짚어볼까 한다.의약분업 시행 이전 약국에 제공되던 의약품에 대한 정보제공이 분업제도 시행 이후 약국에 대한 정보제공은 약국보다는 의료기관에 집중돼 제공됐다. 그러다보니 실제 새로 나온 약에 대한 정보제공 부재로 약국가 불만은 폭발직전에 이르기도 했다. 이러한 약국가의 문제제기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제약업계에 전달됐지만 제약회사들은 인정하면서도 이를 반영하지는 않았다.기본적으로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상품 정보제공이 근간이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대다수 기업들이 많은 광고비를 부담하면서까지 광고를 집행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out of sight out of mind”. 현재 상황을 너무나도 잘 설명한 표현이라는 생각이 든다. 약간 다른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지난 한약분쟁 과정을 거치면서 약국의 한약 취급이 시들해졌다. 물론 의약분업이라는 큰 물결로 인해 약국에서의 한약에 대한 관심이 멀어지는 시기부터 전체 한약시장의 규모가 줄기 시작했다는 지적들이 있었다. 한약시장의 위축이 어느 한 두가지 문제로 국한되지는 않았겠지만 약국에서의 한약조제가 줄어들면서 환자의 한약에 대한 접근로가 줄어든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약국에 대한 의약품 정보제공은 의약품의 최고 전문가인 약사로 하여금 새로운 정보를 통해 환자에게 전할 정보를 정확하게 취합·정리하도록 하고, 또한 이를 응용하여 환자에게 이로운 의약품 복용이 될 수 있는 계기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다음으로는 일반의약품은 건강보험재정 문제와 무관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4.11 약가인하조치는 제약사업에 있어서 전대미문의 재앙이었다. 이와 같이 보험재정 문제는 언제 어떻게 제약산업에 영향을 미칠지 예상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또 건강보험재정 문제가 지역이나 시간에 국한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이러한 점에 있어서 중요한 개념이 self-medication이다. 선진국에서는 일찍부터 보편화돼 있는 생각이지만 아직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과제가 될 것이다. 이러한 개념이 최근 우리나라가 인구 노령화로 인한 의료비 지출 폭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질병에 대한 접근방식이 치료에서 예방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제약산업 스스로의 노력이다.제약회사별 일반의약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노력을 당부하고 싶다. 즉 기성제품에 대한 성분, 효능·효과 등의 재해석을 통해 일반의약품에 대한 다양한 상품군을 형성한다면 약국가에서 보다 활용의 폭을 넓게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몇몇의 문제에 대해 제약산업만의 고민이 아니라 약국가와 제약산업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소통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이라 생각한다.앞에서 설명한 일반의약품 시장의 활성화는 비단 제약회사의 위기탈출에 그치지 않는다. 일반의약품에 대한 새로운 지식의 습득은 약국의 역량과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약국경영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지역주민의 사랑방 역할을 해 온 동네약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임에 틀림없다. 한-미 FTA, 일괄 약가인하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국내 제약산업의 위기탈출 뿐만이 아니라 약국가와 제약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카드로 믿는다.
김준철 삼정KPMG 헬스케어그룹 상무
외형보다 ‘핵심역량 전문화’ 모색해야
이제 고령화는 전 세계적인 인류 삶의 변화로 자리 잡았다. 2010년 한국사회의 예상수명은 81.2년이었으나 그 수치는 2030년 90.8년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으로써 헬스케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 이제는 30대 혹은 20대부터 건강하게 노년기를 맞이하는 ‘Aging Well’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으며, 60세 이상 인구의 의료비 지출이 50%를 상회하고 있다. 이를 통해서 헬스케어 산업의 규모가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의료산업의 규모는 2010년 78조에서 2030년 164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국내 의료산업의 규모는 병원부문이 약 65%, 제약부문이 약 24%로 병원 중심으로 이뤄져 있다. 다른 산업과 비교했을 때 국내 병원 및 제약으로 대표되는 의료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산업의 경우 국내 1위 기업이 세계 1위의 69% 정도의 매출을 올리고 있으나, 병원과 제약의 경우 그 수치가 각각 6%와 1%로 나타났다. 2008년 ‘빅 4’ 병원이 전체 종합전문병원의 건강보험 총 진료비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32.2%였으며, 전체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총 진료비에서 4개 병원이 차지하는 점유율은 6.7%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 제약산업은 정부의 리베이트 규제강화 및 의약품 가격인하 정책과 같은 내적인 압박과 한미 FTA와 같은 외적 위협에 직면한 상태다. 이는 기업의 구조조정 및 M&A, 다국적 제약사와의 경쟁, 수직적 통합의 붕괴 등과 같은 결과를 야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터넷을 통해 막강한 정보력을 가진 현대 고객의 수요를 맞추기 위해 치료와 진단 기능의 융합 등 혁신적 변화를 도모해야 한다. 전통적으로 제약산업은 신약개발, 제품공급, 마케팅 등 사업이 수직적으로 통합돼 있어 큰 진입장벽이 존재했다. 이제는 이러한 수직적 통합을 해체하고 CRO(임상시험 및 연구·개발 전문기업)와 같이 각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거듭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이미 글로벌제약사들은 외부로부터 라이센싱 아웃을 통해 신약개발 물질을 사들여 제품을 개발하는 비중이 30%를 넘는 현상이 이를 방증한다고 할 수 있다. 또 제약사들이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선진적인 제약사들은 이미 특정질환에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블록버스터 신약을 개발하기 보다는 분자경로에 따른 정밀진단 분야와 표적치료제 개발을 동시에 수행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우리나라의 제약사들에게도 새로운 기회로 다가온다.현대는 광고, SNS 등을 통해 환자에게 무궁한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제약사는 의사뿐만 아니라 환자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을 시대적 요구로 인식해야 한다. 미국의 Patientslikeme.com는 개인의 의료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플랫폼으로 정보의 투명성을 보장함과 동시에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Push에서 Pull로 바꿔 놓은 사례다. 스마트폰 앱인 iTriage는 각종 질환에 대한 정보와 이에 알맞은 의약품을 추천해줘 현재 80개국에 1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횟수를 나타내며 의료산업에서 환자들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제약산업은 제네릭 의약품 마케팅 전쟁을 펼치며 무의미 한 곳에서 체력을 탕진하고 있다. 얼마 전 특허가 만료된 화이자의 비아그라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 16개 제약사에서 총 28개의 제네릭을 출시했다. 국내 비아그라 제네릭 시장 규모가 약 1000억원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 글로벌하게 이뤄지고 있는 제약산업의 변화에 재대로 대응하고 있는지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정보력의 시대다. 제약산업도 예외는 아니다. Big data(인터넷 상의 수억 건의 블로그, 트위터 등)을 분석해 환자의 unmet needs를 파악, 어떤 병원을 가야하는지, 어떤 약을 복용해야 하는지, 환자들의 주요 질환은 무엇인지 등의 트렌드 분석이 가능해져 이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기업만이 미래의 승자가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한국 제약산업이 생존하기 위해서 이제는 규모보다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응하는 속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 단순 영업활동이 아닌 정밀진단과 표적치료제 개발의 협업, CRO 등으로의 핵심역량 전문화를 모색해야 한다. 이밖에 환자의 수요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러한 변화에 제때 대응한다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한국 제약기업이 탄생하는 것도 허황된 꿈은 아닐 것이다.
백 신임 원장 "국민 볼모로 수술거부 움직임은 안된다"고 주장 중병협 신임 임원 선출…예산 4억1120만원
중병협 신임 회장에 백성길 원장
대한중소병원협회 제9대 회장으로 백성길 원장(백성병원)이 추대됐다. 중소병원협회는 1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2차 정기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백성길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청장년층과 소통을 강조했고, 향후 중소병원 경영난 해결을 위해 젊은 '브레인'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백 회장은 포괄수가제에 반발, 수술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의협에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백 회장은 국민들을 볼모로 수술거부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절대 안된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의료계는 국민과 함께 가야 한다"며 "의협의 건정심 탈퇴와 병협의 건정심 위원 구조에 대해서는 의견을 함께 한다"고 전했다.한편, 중병협은 올해 예산으로 4억1120만원을 심의, 의결했으며 ▲중소병원을 위한 보건의료제도개선 제안 ▲교육사업을 통한 중소병원 구성원들의 능력 향상 기여 ▲수익모델 창출로 경영활성화 도모 ▲친목강화 및 참여도 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이날 신임회장과 함께 감사로는 김병현 일산자인병원장과 양형규 양병원 의료원장이 선출됐다.
새누리당, 정몽준-안홍준 의원 등 2파전 민주당, 양승조-주승용-김춘진 의원 등
정몽준 의원, 복지위원장 후보로 거명
여야가 국회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를 놓고 각축전을 중점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19대 국회 개원일정 역시 불투명한 상태다.당초 지난 5일(화) 본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으나, 언제 국회 본회의가 열릴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보건의약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복지위원장은 여야의원 중 약 5명 정도가 중점 거명되고 있다.특히 보건의약계 출신이 아닌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부산. 서울 동작구 을)이 최근 급부상 하고 있어 같은 당 안홍준 의원과 물밑 내정 경쟁에 들어갔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복지위원장은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이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복지정책과 맥을 같이 하고 있어 새누리당에서 복지위원장이 나올 공산이 크다.이에 비해 민주당 측도 변호사 출신이면서 지난 18대 복지위원을 지낸 양승조 의원(충남 천안. 충남 천안시갑)을 비롯, 역시 복지위원을 지낸 주승용 의원(전남 고흥. 전남 여수시을), 치과의사 출신인 김춘진 의원(전북 부안. 전북 고창군 부안군) 등이 복지위원장 후보로 거명되고 있어 민주당 위원장 내정은 이들 의원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는 분위기다.이와 관련 보건의약계 관계자들은 "정몽준 의원이 보건의약계 출신은 아니지만, 18대 국회에서 외교통상위원으로 상임위 활동을 해 왔고, 올 대선에서 복지정책 등 전반에 대해 관심이 적지 않을 것 같다"면서 "정 의원이 대권도전을 앞두고 있어 상임위원장 내정 문제는 정 의원 입장에서 정치적 입지와 국민에게 자신을 알리는데 매우 유익한 자리로 인식될 게 분명하다"고 말해 이를 유력시 하고 있는 분위기다.그러나 새누리당 몫으로 복지위원장이 될 경우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측이 정 의원에게 위원장 자리를 줄지 아니면, 사전 염두해 둔 의원으로 내정할 지 여부가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한편 여야의 상임위 배정 문제가 타협이 이뤄지고 나면, 야당 몫으로 복지위원장이 결정날 경우 민주당에선 양승조, 주승용, 김춘진 의원 등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건의약계는 전망하고 있다.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추호경 원장, 강연 통해 강조
"의료분쟁 근본문제는 '불신'…신뢰가 해법
의료분쟁 조정을 위해서는 의사와 환자간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됐다.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추호경 원장은 병원협회 1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역할 및 향후 추진 방향'을 주제로 한 특별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병원회(회장 박상근) 주최로 열린 이날 특강에서 연자로 나온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추호경 원장은 "지난 2000년 당시 485건이었던 의료분쟁이 2010년에는 886건으로 불과 10년 사이에 2배 이상으로 늘어났다"면서 "모든 의료분쟁의 그 바탕에 깔려 있는 근본적인 문제는 불신"이라고 지적했다. 추 원장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의료분쟁은 보통 환자 측의 물리적 실력행사와 의사 측의 돈으로 메우기 식의 양상을 보여 민사사건이 형사사건화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소송비용이 많이 들어가고, 의료인의 방어진료 경향이 늘어나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 추 원장은 "의료분쟁의 저변에 깔려 있는 ‘불신’을 해소하려면 먼저 환자-의료인 간 상호신뢰가 구축돼야 하며, 참예한 대립 당사자 간에 믿을 만한 중재자가 있어야 한다"면서 "그 중재자 역할을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분쟁의 합리적 해결은 제도가 아니라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앞으로 중재원은 의료사고 피해의 신속 정확한 구제를 통해 의료인들이 안심하고 진료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국민보건의 향상과 건강보험재정의 건전화를 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특강에 앞서 서울시병원회는 박상근 회장 취임 이후 첫 상임이사회를 갖고 병원계 현안과 앞으로 추진할 사업 전반에 관해 중점 논의했다.
"식품산업 수출 1천억달러? 꿈 아…
"식량은 무기, 기후변화 대책 마련…
"농정원 경영철학에 맞춰 다양한…
오르가슴의 차이
올바른 사정습관
과식과 성기능
전립선결석의 치료
경북의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 낳기 토크콘서트 개최
경상북도의사회(회장 이길호)가 '경상북도의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가정 낳기 토…
대구시의사회, 일본 고베시의사회와 해외교류사업 전개
대구시의사회 '2024 건강상담 및 행복한 밥상나누기' 개최
대구‧경북가정의학회,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