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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사모음 > 질병탐구
  • 많이 먹어서 생기는 병?…운동·식이요법 중요

    인터뷰 / 김정한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많이 먹어서 생기는 병?…운동·식이요법 중요

    술 안 마셔도 과다영양분 간에 축적돼 발병급격한 체중 감량 역효과 한달 2~3kg 적당지방간은 말 그대로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질환이다. 과거보다 잘 먹으면서 생기는 병이다. 술을 마시든 마시지 않든 지방간은 성인뿐 만 아니라 최근에는 비만 청소년에게도 나타날 정도로 흔해졌다. 그런데 흔한 만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하지만 간의 유일안 경고가 지방간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지방간을 무시하면 큰 화를 부를 수 있는데, 이는 지방간염 중 일부는 만성 감염이나 간경변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치방간 치료가 간암 예방의 첫걸음임을 명심해야 한다.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정한 교수를 만나 지방간에 대해 들어본다.Q. 지방간은 남자 30%여자 15%가 갖고 있다. 술 안마셔도 생기는 이유는?A. 지방간이란 몸이 필요한 에너지로 활용하고 남은 영양분을 간에 지방질, 특히 중성 지방으로 전환하여 저장하는 기전에 의해 발생합니다. 원인에 따라 알코올 과다섭취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과체중이나 복부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이 주원인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구분되는데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진단하려면 1주일 알코올 섭취량이 여성에서 70g 이하(소주 1병 정도), 남성에서 140g 이하(소주 2병 정도)이면서 영상검사에서 지방간에 합당하고 간독성 약물이나 유전적 및 자가면역 간질환 등을 배제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몸이 사용하는 양보다 많은 영양분이 중성지방의 형태로 간에 축적돼 지방간이 생길 수 있습니다.Q. 지방간은 원인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다?A. 모든 질환의치료는 원인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는 금주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는 과체중, 비만, 대사증후군의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Q. 폐경 이후 지방간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는데 그 이유는?A. 남녀 비교시 50대 이전에는 남성에서 더 높은 유병률을 보이다가 이후 여성 유병률이 증가해 60대에 이르면 비슷한 수준의 유병률을 보입니다. 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생의 억제효과가 있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폐경 이후 감소돼 나타난 영향으로 생각됩니다.Q. 국내외 지방간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치료제 시장과 지방간 치료 수준?A.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지방간질환의 치료제로 인정받은 약물은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한 체중 및 복부 비만 관리가 가장 중요한 치료입니다. 일반적인 간장보조제는 말 그대로 보조적인 역할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 외에 당뇨치료에 사용되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 약물과 항산화제인 비타민 E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한 대사증후군이나 고도 비만이 동반된 경우 위의 일부를 절제하는 비만 수술(bariatric surgery)을 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공식적으로 인정된 지방간질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거의 모든 세계적 제약사들이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기도 합니다.Q. 지방간 예방법은?A. 앞서 이야기한 대로 운동과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금주가 가장 중요하며 과체중 혹은 비만한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는 7~10%의 체중 감량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체중을 너무 빨리 줄여도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한 달에 2~3kg의 체중을 줄이는 것이 적절합니다. 식사량은 하루 400~500kcal 정도 줄이되 운동 요법을 병행해야 건강을 해치지 않고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운동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함께 해야 하고 중등도 운동을 주 3~5회 총 150분 이상 할 것을 권고합니다.

    2018/08/20
  •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억제 스타틴 계열 다수

    국내시장 8600억원 규모 경쟁 치열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억제 스타틴 계열 다수

    이상지질혈증약은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수치를 낮추거나 정상화시켜주며 고지혈증약으로도 불린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합성을 억제하는 약이 다수를 차지하는데 스타틴 계열의 약물이 대표적이다. 그 외에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거나 배설을 촉진시키는 약제 등이 있으며 LDL-콜레스테롤, HDL-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수치에 따라 약제 선택이 달라진다.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의 종류이상지질혈증 치료제는 작용기전에 따라 스타틴, 피브르산유도체, 니코틴산, 에제티미브, 오메가-3 지방산, 담즙산 수지로 분류된다. △스타틴스타틴 제제는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가장 뛰어난 약물로 비교적 적은 부작용과 내약성을 보임에 따라 현재 이상지질혈증 약물치료에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많은 임상연구들을 통해 지질대사 이상의 개선과 심혈관질환의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며,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 등이 속한다. 스탄틴 제제는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데 필요한 에이치엠지코에시(HMG-CoA) 환원효소의 작용을 억제함으로써,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감소시킨다. △피브르산 유도체간에서 단백질 유전자의 전사(DNA를 원본으로 사용하여RNA를 만드는 과정)에 작용하여 중성지방을 가지고 있는 지단백의 지방분해를 증가시킨다. 이러한 작용기전을 통해 다른 약제에 비해 중성지방을 가장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며 더불어 HDL콜레스테롤은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중성지방 수치가 높고 HDL콜레스테롤 이 낮은 경우에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니코틴산비타민 B의 일종인 니코틴 산은 지방조직에서 지방의 분해를 억제하겨 혈중 지방산 농도를 감소시킨다.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다른 약제에 비해 뛰어나며, 더불어 중성지방과 LDL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모든 지질 농도을 향상시키는 약물이다. 부작용으로 안면 홍조가 발생하며 복용전에 아스피린 또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를 투여함으로써 홍조를 감소시킬 수 있다. △에제티미브에제티미브는 소장에서 콜레스테롤이흡수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LDL콜레스테롤을 18~20%감소시킨다. 주로 작용기전이 다른 스타틴 제제와 병용하여 사용됨에 따라, 현재 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복합제 개발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상황이다.△오메가-3 지방산오메가 3 지방산은 주로 중성지방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고중성지방혈증의 치료 혹은 심근경색 후 이차예방에 단독 사용 혹은 스타틴과의 병용투여로 사용된다. 또한 혈전형성을 억제하며 동맥경화의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담즙산 수지담즙산은 콜레스테롤을 이용하여 합성됨으로 궁극적으로 혈중 콜레스테롤이 감소하게 되는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다. 그 효과는 LDL콜레스테롤을 15~30% 감소시키며 ,HDL콜레스테롤은 3~5%정도 증가시키. 콜레스티라민(Cholestyramine), 콜레스티폴(Cholestyramine),콜레스티폴(Colestipol)이 대표적이다. -치료제 개발 경쟁 치열서구식 식생활과 고령인구 늘어나면서 이상지질혈증 유병률도 증가하면서 제약업체들의 치료제 개발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시장은 2016년 기준 세계 30조원, 국내 86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식약처가 발간한 '고령자 만성질환 임상시험 심사사례집'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는 페노피브리에트의 제제개선과 더불어 스타틴제제를 포함한 복합제 개발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복합제는 △서로 다른 기전으로 LDC-C를 감소시키는 스타틴 제와 에제티미브 복합제 △관상동맥심질환 고위험이 있는 복합형 이질혈증 환자에서 non-HDL-C(TG 감소 및 HDL-C 증가)를 목적으로 하는 스타틴 제제와 페노브레이트 또는 오메가-3-산에틸에스텔90 복합제로 구분된다. 이외에도 카듀엑정을 시장으로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에서 고혈압치료제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의 병용투여를 대체하기 위한 복합제가 개발되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ARB와 스타틴 제제의 복합제가 다수 허가됐고, 최근에는 ARB와 CCB 복합제와 스타틴 제제를 병용하고 있는 환자에서의 대체를 위한 3제 복합제가 개발되고 있다.

    2018/07/24
  • 60대 10명 중 1명 발병… 생활습관 개선 필수

    [질병탐구] 이상지질혈증

    60대 10명 중 1명 발병… 생활습관 개선 필수

    이상지질혈증은 국내 60대 인구의 10명 중 1명이 걸리는 질환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고지혈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6년 177만명으로 2012년 122만명 대비 44.8%(55만명) 증가했다. 진료인원 연평균 증가율을 살펴보면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 기준으로 고지혈증의 성별 진료현황을 살펴본 결과, 2016년 전체 진료인원 177만명 중 남성 진료인원은 70만명, 여성 진료인원은 107만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1.5배 더 많았다.이상지질혈증 혹은 고지혈증은 지방 대사의 조절 이상으로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및 지방질성분이 많이 있는 질환이다. 이상지질혈증은 동맥경화증 및 각종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이기도 하다. 엄밀하게는 고지혈증이란 혈중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이 증가된 상태를 말하고 이상지질혈증이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의 지질의 상승 뿐만이 아니라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HDL cholesterol)이 감소한 상태도 포함한다.혈액 속에 들어있는 지방질은 크게 4가지 종류로 총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으로 나눠진다.◇검사이상지질혈증은 혈액검사로만 알 수 있다. 이상지질혈증 검사를 제대로 하려면 최소한 12시간 이상의 금식해야 한다.이상지질혈증 검사를 간단하게 하는 경우에는 보통 총콜레스테롤만을 측정한다. 혈액 속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크게 저밀도지단백과 고밀도지단백이라는 물질에 실려 돌아다닌다. 어떤 종류의 지단백 콜레스테롤인지 구별하지 않고 그 양을 잰 것이 총콜레스테롤이다.검사에서 주의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즉 200mg/dL 이상의 수치가 나오면 혈액검사로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추가로 측정해야 한다. 추가로 확인된 검사에서 치료 목표로 삼는 항목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다.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은 최소한 130mg/dL보다 낮아야 한다.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다른 이상지질혈증 수치와 달리 높을수록 좋다. 40mg/dL보다 적은 수치를 나타내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하고, 60mg/dL보다 높으면 그 반대로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감소한다. 중성지방은 150~199mg/dL이면 주의를 해야 하는 수치고, 200mg/dL이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이상지질혈증에는 보통 증상이 없으므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선별검사가 필수적이다. 대한가정의학회에서는 20세 이상 모든 성인에서 총 콜레스테롤의 측정을 권하며 35세 이상 남자, 45세 이상 여자에서는 총콜레스테롤과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검사를 권하고 있다.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이 있을 경우 중성 지방과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도 함께 측정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20세 이상 성인은 공복 후에 혈청 지질검사(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를 적어도 5년에 1회 이상 측정해야 한다. 약물 치료 방침 결정 전에는 적어도 2회 이상의 반복 측정을 해야 하며, 측정 결과에 현저한 차이가 있을 경우 세 번째 측정이 필요할 수도 있다.◇증상이상지질혈증은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어, 오직 혈액검사로만 알 수 있다. 만일 이상지질혈증이 원인이 돼 어떤 증상이 나타났다면 그때는 이미 이상지질혈증에 의한 심혈관질환이나 뇌혈관질환과 같은 합병증이 진행된 상태라고 봐야 한다.장기간 이상지질혈증이 지속되면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쌓이게 된다. 혈관 내경이 어느 한계 이상으로 좁아지게 되거나, 혈관 벽에 만들어진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터져서 발생하는 병이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이다. 이상지질혈증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한 혈액검사 확인이 필수적이다.◇치료치료는 개개인의 위험 수준 등을 고려해 결정하게 되는데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목표치에 도달하도록 치료해야 한다.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리기 위한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구성돼 있다.첫번째는 비약물요법으로 생활습관개선이다. 생활습관개선은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식사요법, 운동, 체중관리, 금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생활습관개선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조절목표보다 높은 사람은 누구나 실천해야 하는 일이다.두번째로 약물요법으로 비약물요법이 효과가 없을 때 시행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리는 약물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사용하는 것이 좋고, 약물의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생활습관개선과 함께 실천해야 한다.콜레스테롤 치료 목표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가 얼마나 있는지를 파악하고 그에 따라 어떠한 위험군에 속하는지 결정된다. 주요 위험인자는 흡연, 고혈압, 낮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 조기관상동맥 질환의 가족력, 연령(남자는 45세 이상, 여자는 55세 이상)이다.주요 위험인자 1개가 있다면 저위험군에, 2개이상 중등도 위험군에 속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관상동맥질환 및 관상동맥질환과 동등한 위험으로 간주되는 여러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 위험요인의 개수와 상관없이 고위험군으로 분류되게 된다.이미 심혈관질환이 있으면서 여러 개의 주요 위험요인(특히 당뇨)이 있을 때, 심한 수준의 잘 조절되지 않는 위험요인(특히 계속되는 흡연), 대사증후군의 여러 위험요인이 있을 때,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의 경우 초고위험군으로 분류해 보다 엄격히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인 고혈압을 조절하고, 즉시 금연하는 것이다. 고혈압을 조절하고 금연을 하게 되면, 위험인자 2개가 없어지게 되므로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조절목표가 상향 조정돼 약을 먹을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생활습관 개선이상지질혈증 치료의 기본은 식사요법이다. 식사요법의 목표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섭취하는 열량을 조절하는 것이다. 포화지방을 전체 칼로리의 10%로할 경우 총콜레스테롤은 평균 5~7% 떨어지며, 7% 미만으로 줄이면 추가로 3~7% 더 줄일 수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포화지방이나 콜레스테롤을 더 많이 섭취하는 경향이 있으며, 포화지방 섭취를 줄이면 뚜렷하게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빨리걷기와 같은 유산소운동은 가능하면 매일 30분씩 규칙적으로 한다. 운동은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낮춰준다. 규칙적인 운동은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뿐만 아니라, 몸에 이로운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며, 체중도 감량시켜 준다. 운동을 하게 되면 혈압도 떨어지고, 심리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효과도 있다.유산소운동의 종류에는 빨리걷기, 조깅, 걷기와 달리기 번갈아 하기, 수영, 자전거 타기, 노젓기 운동, 에어로빅 댄스, 미용체조, 줄넘기, 테니스, 스키 등이 있으므로 각자의 형편에 맞게 선택한다. 이 중에서 빨리걷기가 가장 쉽고, 비용이 들지 않으며 비교적 안전하다.

    2018/07/23
  • 증세 없어 방치하다 뇌·심혈관질환 합병증 위험

    [인터뷰]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오성진 교수

    증세 없어 방치하다 뇌·심혈관질환 합병증 위험

    고지혈증은 필요 이상으로 많은 지방성분 물질이 혈관 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그 결과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는 상태이다. 경미한 동맥경화로 혈관의 일부분만 좁아져 있을 때는 증세가 전혀 없으나, 중증으로 진행되어 합병증이 발병하면 머리 혈관이 막혀 뇌졸중으로 반신마비가 오거나, 다리혈관이 막혀 말초동맥폐쇄질환이 걸리기도 하고 심장혈관이 막힌다면 생명이 위험하기도 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오성진 교수에게 고지혈증 관리 방법 및 예방법에 대해 들어봤다.Q. 고지혈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인지요?A. 고지혈증은 음식이나 운동습관에서 칼로리 소비가 문제가 되는 질환으로 비만이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기름기가 많은 육류, 명란과 같은 알 종류, 새우, 오징어, 달걀 노른자 등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습관과 잦은 음주는 중성지방혈증을 높여 고지혈증의 원인이 된다. 하지만 비만도 아니며 생활습관에도 특별히 고지혈증의 원인이 없는데 높은 경우는 유전적으로 고지혈증 체질인 경우가 많다. 콜레스테롤을 얼마나 많이 만들고, 혈액 내에서 얼마나 제거하는가를 결정하는 것은 유전적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밖에 당뇨나 갑상선기능저하증, 신증후군과 같은 신장질환에서도 에너지 대사에 문제가 발생되어 고지혈증이 동반되기 쉽다.Q. 고지혈증을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은 무엇이 있는지요?A. 고지혈증은 주로 혈관 내에 지방 찌꺼기가 끼면서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경미한 동맥경화로 혈관의 일부분만 좁아져 있을 때는 증세가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인데, 환자가 증세를 느끼게 되는 시점이라면 이미 합병증이 발병한 시기라고 보면 된다. 이 시기에는 머리 혈관이 막히면 뇌졸중으로 반신마비가 오거나, 다리혈관 등이 막혀 말초동맥폐쇄질환이 걸리기도 한다. 심장혈관이 막힌다면 생명을 지장하는데 큰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는 등 혈관부위별로 여러 합병증이 발병한다. 그러므로 증세가 없을 때도 미리미리 주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하여 자신의 고지혈증 여부를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Q. 고지혈증은 어떻게 치료하는 건가요?A. 고지혈증의 경우 위험요인을 많이 가지는 경우는 더 적극적으로 치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바로 약을 처방하기보다, 환자가 심혈관질환 위험 요인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고 투약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다른 질환에 의해 이차적으로 생긴 고질혈증의 경우,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고지혈증도 같이 좋아지므로,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가 우선시 된다. 이밖에 일반적으로 위험요인이 많지 않고 아주 높은 고지혈증이 아닌 경우 3개월 정도 적절한 식사와 유산소 운동, 금연 등 생활습관을 바꾼 후 재검사하여 그 때도 제대로 조절이 안되어 있으면 약물치료를 하지만,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많거나,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너무 높은 경우는 약물치료를 일찍 시작하는 것이 혈관을 막히지 않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고지혈증은 발병 원인을 해결한다 하여도 평생 관리하고 조절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Q. 고지혈증 발생을 막는 예방법은 있는지요?A. 우선 중년이 됐을 때 살이 찌지 않도록 체중 관리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기름기가 많은 육류나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줄이고,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야채, 과일, 콩 등의 음식 섭취량을 늘리는 것을 권장한다.저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충분한 시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면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은 올라가고,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은 떨어진다. 고지혈증 예방을 위한 운동 시 주의할 점은 100미터 전력 질주와 같은 고강도 운동은 중년에게 유산소 운동이 아닌 유해산소 운동이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2018/07/23
  • 생활습관 개선 필수…방치하면 후유증 심각

    질/병/탐/구- 고혈압

    생활습관 개선 필수…방치하면 후유증 심각

    지난해 환자 600만명 돌파30대 발병률도 증가90-140mmHg 넘으면 즉시 항고혈압제 복용해야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별다른 증상 없이 서서히 건강을 헤치는 무서운 질병이다.고혈압은 증상 없이 시작되기 때문에 초기에 관리를 소홀히 하다가 동맥경화, 뇌졸중,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눈이나 콩팥이 망가져서 실명하거나 평생 투석을 하게 되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특히 요즘에는 30대에서도 발병이 흔하므로 초기 관리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고혈압치료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고혈압이 있는 환자가 고혈압을 인지해 이를 치료하고 실제로 적정수준으로 혈압이 치료되고 있는 환자는 25~30%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국내 고혈압 환자는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지속 증가해 110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순환기 질환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고혈압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고혈압 환자 수가 6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고혈압 환자 수는 602만6151명으로 2013년 551만 3460명과 비교해 51만2691명(9%)이 증가했다. 특히 남성보다 여성 고혈압 환자수가 더 증가하는 추세다.◇원인고혈압은 교감신경에 의한 신경성요인 및 레닌-안지오텐신 기전에 의한 체액성 요인에 의해 발생되나 흡연, 남성, 노령화 및 유전에 의해서 유발이 촉진된다. 부모한쪽이 고혈압이면 자녀의 약 50%가 고혈압에 걸릴 위험이 있고 부모 모두 고혈압이면 자녀의 70%에서 고혈압이 발생한다는 보고를 볼 때 유전은 고혈압 발생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다.고혈압의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며 유전, 식습관, 비만, 스트레스 및 생활 환경 등 복합적인 요인이 고혈압 발생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고려되고 있다. 따라서 식습관과 혈압과의 관계에 대한 이해는 고혈압의 예방과 치료에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비만, 염분(나트륨) 섭취 과다, 칼륨이나 칼슘의 섭취 부족, 과다한 알코올 섭취 등 고혈압 발생에 관련된 나쁜 습관들에 대해 주의해야 한다.고혈압은 자체로 인한 증상보다는 고혈압에 의한 장기의 손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건강검진 및 혈압 측정으로 고혈압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증상고혈압은 그 자체만으로는 환자의 자각증상이 별로 없고, 평생동안 치료를 계속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치료를 선뜻 시작하지 않거나, 도중에 자의로 치료를 중단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고혈압의 치료에 관해 여러 가지 잘못된 상식들이 알려져 있어 고혈압의 적절한 조절에 방해가 되고 있다.간혹 몇몇 사람들은 두통, 호흡 곤란 코피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이러한 증상은 매우 비특이적이고 고혈압이 심각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단계에 도달할 때 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다시말해 고혈압이 유발하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자칫하면 놓치게 되는 간단하면서 무서운 질환이다. 이 때문에 몸에 아무런 문제가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혈압을 재는 것은 필수다.◇진단고혈압의 관리는 올바른 혈압측정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고혈압은 혈압을 1회 측정하여 진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처음 측정한 혈압이 높은 경우에는 1일 간격을 두고 최소한 두 번 더 측정해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 또는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주로 아침에 일어나서 화장실 다녀온 다음 안정된 상태에서 측정한다.하지만, 꼭 아침에 측정해야하는 것은 아니고 하루 중 정해진 시간에 측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혈압을 올바르게 측정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사항을 지켜야 한다.- 혈압 측정 전 30분 동안은 흡연이나 카페인의 섭취를 금한다.- 혈압 측정은 최소 5분 이상의 휴식 후에 시행한다.- 등을 기대고 앉아 팔을 걷어 올린 후에 심장과 같은 높이로 유지한다.고혈압 환자로 의심되면 소변검사, 혈색소검사(hematocrit), 혈당치, 혈청전해질(Ca, K), 요산,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심전도, 흉부 X-선 검사를 기본적으로 시행한다. 또한 부종 여부를 알아내기 위한 신장 기능 검사와 몸무게 측정도 필요하며 안저 검사는 고혈압의 정도 및 예후 평가 시 중요하다.◇치료고혈압을 적절히 치료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고혈압이 뇌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심부전, 신부전 등의 발생에 중요한 위험인자며, 고혈압을 치료해 혈압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함으로써 이들 심혈관계 합병증의 발생과 이로 인한 사망의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현재는 고혈압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아주 다양한 항고혈압제가 개발돼 있고, 여러 상황에서의 혈압치료에 대한 지침이 상세히 만들어져 있지만, 고혈압의 치료는 지속적으로 이뤄져야만 심각한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특히 고혈압의 치료는 개개인의 특성을 고려해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생활습관의 개선만으로 혈압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효과적인 항고혈압제를 선택해 지속적으로 혈압을 적절한 범위 내에서 유지해나갈 때에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예방고혈압이 있다고 무조건 약을 먹어야 한다거나, 고혈압 약을 먹기 시작하면 예외 없이 평생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고혈압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고, 생활습관의 개선만으로 혈압을 조절할 수도 있으며,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중에도 생활습관이 개선되면 약제의 용량을 줄이거나 아예 중단할 수도 있다. 생활습관의 개선은 약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혈압은 특별한 외부원인이 없어도 나이와 같은 자연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평소에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고혈압을 예방하는 첫 번째 방법은 식습관을 조절하는 것이다. 우선 소금 섭취를 줄여야 한다. 우리나라 사람은 하루 평균 13g 정도의 소금을 먹는데, 이를 6g 이하로 줄이면 2~8mmHg의 혈압을 내릴 수 있다.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없다면 칼륨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칼륨은 체내의 나트륨을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칼륨은 시금치, 다시마, 감자 등에 많이 들어있다.음주도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다. 과도한 음주는 일시적인 혈압 상승을 유도하며, 반복해서 과음할 경우 장기적으로 고혈압의 위험을 높인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현미, 과일 등에 풍부한 식이섬유는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평소에 적당한 운동을 통해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걷기, 뛰기,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매일 20~30분간 유산소 운동을 하면 혈압을 낮출 수 있지만, 운동을 중단할 경우 다시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에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과체중이나 비만은 고혈압의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 비만일 경우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축적돼 혈액 순환을 방해할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우리 몸의 대응책은 혈압을 높여 혈액 순환이 되도록 하게 만든다. 따라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고혈압 예방에 좋다.

    2018/07/12
  • "고혈압약 한번 복용하면 못 끊는다? 끊을땐 신중히"

    인터뷰/ 편욱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고혈압약 한번 복용하면 못 끊는다? 끊을땐 신중히"

    美 진단기준 강화, 국내도 '중간혈압' 관리 강화폭염 지속 심장에 무리가 장시간 외출 피해야 혈압은 정상 범위보다 낮아도, 높아도 건강에 문제가 된다. 이는 곧 혈압을 잘 조절해야만 심뇌혈관 질환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꾸준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고혈압을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런 가운데 기흉 치료에 앞장서고 있는 이대목동병원 순환기내과 편욱범 교수를 만나 고혈압 치료의 동향 등을 들어본다.Q. 지난해 미국에서 고혈압 진단 기준이 130/80mmHg로 강화됐지만, 대한고혈압학회는 고혈압 기준을 140/90mmHg로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 같이 결정한 이유는?A. 최근 대한고혈압학회는 '2018 고혈압 진료지침'을 발표하면서 기존 진료 지침은 유지하되,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또는 심혈관질환을 동반한 환자의 목표 혈압은 130/80mmHg로 강화했다. 또 혈압 분류에서 기존의 고혈압 전단계 1기를 주의협압으로 지정해 정상 혈압 이상의 혈압에 대한 위험성을 강조했다.구체적인 혈압 분류를 살펴보면, 정상혈압은 120/80mmHg 미만으로 정의했고 △주의혈압은 120~129/80mmHg 미만 △고혈압 전단계는 수축기혈압 130~139mmHg 또는 이완기혈압 80~89mmHg △고혈압 1기는 140~150/90~99mmHg △2기는 160/100mmHg 이상 △수축기 단독 고혈압은 140mmHg 이상/90mmHg 미만으로 제시했다.정상혈압과 고혈압 사이에 있는 속하는, 이른바 '중간 혈압'인 사람들은 향후 고혈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중간 혈압에 해당하는 경우도 혈압을 낮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자 한다. 아직 주의혈압과 고혈압 전단계에서 항고혈압제의 효과가 증명되지 않았지만, 생활습관 교정을 진행한다면 향후 항고혈압제를 쓰는 시간을 최소화하면서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Q. 고혈압 약은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맞는지?A. 고혈압 약을 끊게 되면 혈압이 다시 상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정상혈압을 유지한다면 환자와 의사가 상의해 약을 줄이거나 끊어 볼 수도 있다. 만약 약 복용을 중단하게 된다면 자신의 혈압 관리에 소홀하면 안 되고 지속적으로 진료를 받으면서 자신의 혈압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고혈압의 관리 목적이 약제를 끊는 것이 아니라 혈압을 목표혈압으로 관리해 심장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이므로 이런 목적에 불리하다면 약제를 끊는 것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Q. 고혈압은 여름에 더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여름에 고혈압 환자가 조심해야 할 사항은요?A. 폭염이 계속되면 혈액은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 아래 모세혈관으로 집중되는데, 이럴 경우 표면의 순환 혈액량을 늘리기 위해 맥박이 빨라지는 등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또 체내 혈액이 피부 쪽에 몰리다 보니, 장기나 근육에 더 많은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심장이 과부하 되며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더운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지 않아야 한다.특히 고혈압 환자들은 덥다고 찬물로 샤워를 하거나 몸이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에어컨 바람을 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확장된 혈관이 찬바람을 맞으면 갑자기 수축돼 혈압이 급격히 상승한다. 뜨거운 온욕 역시 혈압을 오르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샤워는 미지근한 물로 하고 냉방기 사용 시 실내∙외 온도 차이가 4~5도가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격렬한 운동보다는 햇빛이 없는 시간에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탈수는 고혈압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 중의 하나이므로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충분한 수분 섭취가 필요하다.Q. 국내외 고혈압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치료제 시장은 어디까지 발전했는지요?A. 인구의 고령화, 비만 인구의 증가로 고혈압 치료제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외 제약사들도 이러한 현실에 맞춰 고혈압 치료제의 연구와 생산에 매진하고 있으며, 최근엔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오고 있다.

    2018/07/12
  • 불규칙한 심장박동…발작성 심방세동 90% 완치

    [질병탐구 / 부정맥]

    불규칙한 심장박동…발작성 심방세동 90% 완치

    원인질환인 심장병·동맥경화 예방 중요 음주·흡연 피하고 유산소운동도 꾸준히근육이 수축하기 위해서는 전기가 발생해야 한다. 그래서 심장 내에는 자발적으로 규칙적인 전기를 발생시키고 심장 전체로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전기전달체계가 있다. 이런 체계의 변화나 기능부전 등에 의해 초래되는 불규칙한 심박동을 부정맥이라 한다.부정맥은 심각한 심장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환자가 인지할 수도 있고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휴식 시의 성인의 정상 심박수는 분당 60~80회이며 분당 60~100회 까지를 정상 맥박이라고 한다. 부정맥은 심장 박동 수의 이상 혹은 율동의 이상을 의미하며, 심방과 심실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부정맥은 심박동수가 너무 빠른 빈맥과 너무 느린 서맥, 두 가지가 있다. 빈맥은 심방 혹은 심실에서 기원하며, 규칙적인 빈맥과 불규칙적인 빈맥으로 구분된다. 빈맥이 심실에서 기원할 경우 심실 세동으로 진행할 수도 있는데, 심실세동은 심정지를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상태다. 서맥에는 동기능 부전 증후군과 완전 방실전도차단이 있다.대부분의 부정맥은 심장과 혈관계의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운동이나 임신 시에는 심박동이 빨라지며, 매우 건장한 사람의 경우 정상 심장 박동수보다 느리므로 정상 심박수가 아니라고 해서 반드시 병이 있는 것은 아니다.부정맥은 심장의 기계적인 수축 효율을 떨어뜨려, 뇌혈류를 감소시킨다. 부정맥은 그 유형에 따라 심각성이 다르다.원인과 진단심장의 정상적인 수축에는 전기적 자극이 필요하다. 그 체계를 간략하게 보면 동방결절(sinoatrial node), 방실결절(atrioventricular node), 그리고 속가지(bundle branch)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동방결절은 우심방과 상대정맥이 만나는 지점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심장의 전기적 리듬이 처음 시작되는 곳으로 정상인에서 맥박수를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곳이다. 방실결절은 심방과 심실의 접합부에 위치하고 있고 동방결절에서 발생된 전기적 신호를 심실의 속가지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좌측과 우측 두 개의 속가지는 전기신호를 심장의 근육으로 전달하는 전선 역할을 한다. 심장에서의 전기적 발생이 정상적인 경우, 동방결절에서 전기적 신호를 규칙적으로 잘 만들어내면 방실결절이 그 신호를 받아 속가지들로 빨리 전달시켜 두 심실의 수축을 거의 동시에 유발하게 된다.부정맥은 발생기전, 맥박수, 발생부위, 그리고 전도장애가 발생한 부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1. 자극형성장애동결절은 심장의 정상적인 리듬을 만드는 박동기(Pacemaker) 역할을 담당하며 동결절의 전기 리듬이 동방결절을 통해 심장 전체로 퍼져나가면서 심장이 규칙적인 펌프운동을 하게 된다.자극형성장애란 동결절의 전기적 리듬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못하거나 동결절이 아닌 다른 부위에서 리듬을 형성함으로써 부정맥이 발생하는 유형을 말한다.자극형성장애에 의한 부정맥은 발생 부위에 따라 심실상성 부정맥과 심실성 부정맥으로 구분된다.2. 자극전도장애동결절이 만드는 심장의 전기적 리듬은 심장 내에 존재하는 전도섬유를 따라 심장 전체로 퍼져나감으로써 심장을 동결절의 리듬에 맞춰 박동하게 한다.이 유형의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신호 전도계에 발생한 이상으로 인해 동결절이 정상적인 전기리듬을 형성함에도 불구하고 심장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못하고 부정맥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3. 혼합형의 장애자극형성장애와 자극전도장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부정맥을 말한다.증상들은 사람마다 또 환자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 이상에 따라 차이가 많다. 어떤 사람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심한 경우는 처음 나타나는 증상이 급사로 나타날 수도 있다.부정맥의 증상들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환자의 병력과 증상의 양상을 청취하고 흉부청진이나 혈압측정 등 신체검진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부정맥의 가능성을 검토하게 된다. 한편, 부정맥은 종류에 따라 항상 부정맥 상태가 유지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짧은 시간 동안 나타났다가 저절로 소실되는 경우가 더 많으므로 진료실에서 부정맥을 확인하지 못할 수도 있다.치료와 예방부정맥의 치료법은 항부정맥제의 발전, 임상전기생리학적 검사의 발달, 인공심박조율기의 등장, 그리고 도자절단이나 외과적 수술기법의 발달 등으로 인해 큰 발전을 이루고 있다.부정맥의 치료는 증상이 있고 급사의 가능성이 있는 부정맥에 대하여 실시하게 되는데 의사는 다음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환자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된다.부정맥을 치료할 때에는 부정맥 자체의 치료 외에도 유발원인들을 피하며, 원인질환과 좌심실 기능에 대한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더욱 높이게 된다.부정맥의 치료방법에는 항부정맥제, 인공심박조율기, 전기적 심율동전환, 도자절제술 그리고 외과적 수술요법의 다섯 가지가 있다.일반적으로 부정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심장병 예방을 위해 알려진 일반적인 생활방식의 개선 외에, 환자가 자기가 가진 부정맥이 유발되는 상황(카페인, 술 섭취, 스트레스)을 알면 그런 상황을 피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의 하나일 수 있다.선천적으로 타고 난 부정맥은 예방이 불가능 하지만 후천적으로 생기는 부정맥은 원인이 되는 심장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치명적인 부정맥은 대부분 심근경색증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18/05/25
  • [질병탐구 / 부정맥]

    부정맥 Q&A

    부정맥에 해가 되는 음식은?심방세동으로 와파린을 사용하는 환자들은 녹즙, 약초나 채소 등에 의해 와파린의 약효가 감소하거나 반대로 출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음식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부정맥과 음주알코올 성분은 대체로 부정맥을 악화시키므로 절제해야 한다. 고생스럽게 치료를 받아 부정맥을 조절해 놓았다가 한번 폭주로 인해 재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충분히 안정된 부정맥 환자에 한해 와인 2잔까지 허용한다.부정맥 환자들의 성격성격이 급하고 꼼꼼하며 화를 잘 내는 성격의 환자분들이 많다. 아주 예민하여 약간의 두근거림에도 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분도 있다. 무던하고 부드럽게 행동하고자 하는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과로나 수면부족으로도 부정맥은 악화된다.어떤 운동이 좋은가?걷기, 달리기, 자전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추천한다. 온몸의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체조나 요가등도 권장할만하다. 그러나 무리한 운동은 피하시는 것이 좋다. 특히 다른 심장 질환이 있는 분은 과격한 운동을 금한다. 간혹 운동 후에 부정맥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어지럼증이 동반되면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서 어지럼증을 자주 느끼시는 경우 일상생활에서 서있는 시간을 늘리고, 어지러울 때는 다리를 꼬고 힘을 주어 말초 혈압을 올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수면 부족, 스트레스, 피로와 같은 자극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부정맥은 완치가 가능한가?부정맥은 완치된다. 상심실성 빈맥의 경우 완치율은 거의 100%이며, 발작성 심방세동은 85~90%가 완치가 가능하다. 완치가 어려운 부정맥의 경우에도 약물치료나 심박조율기, 체내형 제세동기 등으로 충분히 조절하거나 막을 수 있는 질환이다.자주 어지럼증을 느끼는 경우고혈압, 이비인후과 질환, 뇌졸중 등이 없는 분이, 벌떡 일어서거나 오래 서있을 때 어지럼증을 느꼈다면 이는 대게 일시적인 혈압강하가 원인이다.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나 심장병이 없다면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정신을 잃은 적이 있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 특히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은 흔히 구역질과 같은 전구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느껴질 때는 머리를 바닥 쪽으로 낮추는 것이 안전하다.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누워서 다리를 올리는 것이다. 갑자기 일어서거나 장시간 서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약간 짜게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증상이 없을 때는 가급적 서서 생활하는 것도 다리근육을 강화시켜서 어지럼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부정맥과 흡연의 관계부정맥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부정맥은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지 못하는 것을 총체적으로 말하는 것으로 어떤 부정맥이냐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고 흡연과의 연관성도 다르다. 흡연을 할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주범이 될 수 있는 죽상경화증이 생길 위험이 아주 커진다. 담배를 계속해서필 경우 심장의 관상동맥질환까지 겹쳐져 더 안 좋을 수 있다.불안하면서 가슴이 떨리는데 부정맥인가요?심장박동이 불규칙한 것도 아니고, 다른 부정맥이 있는 것도 아니며 특별히 몸에 다른 이상이 전혀 없는데도 가슴이 뛴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정신적인 문제인 경우가 흔하며 불안장애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유 없이 동성빈맥이 있을 수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규칙적이고 빠르지도 않은(100회 이하) 박동인데도 가슴이 뛴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의사의 괜찮다는 말 한마디 듣고 나면 증상이 없어지는 일시적인 경우에서부터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지속되는 경우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쉽게 없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불안장애일 수 있고 이 경우 정신과적 치료나 약물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물론 불안장애라는 진단을 내리는 것은 몸의 기질적 질환이 없는지 확인한 후여야 한다.부정맥 치료약을 먹으면 성욕이 감퇴하나요?부정맥 치료제 중에는 성적인 욕구와 능력을 감소시키는 약이 많다. 이런 약제들 가운데는 혈압 강하제와 안정제, 항우울제, 부정맥치료제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꼭 약물에 의한 것만은 아니고 정신적인 문제인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환자분들이 투약을 임의로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투약을 중지할 것이 아니라 원인을 찾아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단지 많은 환자분들이 심장병이나 뇌졸중 후에 성생활을 하면 다시 발작을 일으키거나 급사할 수도 있다는 불확실한 사실을 믿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틀린 생각이다. 많은 심장병 환자분들이 부정맥이나 심장 수술 후에 만족할만한 성생활을 하고 있다.

    2018/05/25
  • 여성환자 50%·남성환자 35% 발병 5년내 사망

    [질병탐구/심부전증]

    여성환자 50%·남성환자 35% 발병 5년내 사망

    심장질환 ‘종착역’…호흡곤란·부종 지속되면 의심심근경색·고혈압·당뇨·선천성 심질환 등 원인질환심장이 제대로 혈액을 짜내지 못해 호흡곤란, 만성피로 등이 나타나는 심부전증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심부전 유병률은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2040년 국내 심부전 환자 유병률은 인구의 3%가 넘는 172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 환자의 절반, 남성 환자의 35%가 5년 내 사망한다. 특히 심부전 환자 3명 중 1명이 1년 내 입원을 경험하며, 이로 인한 환자들의 사회경제적 부담 역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심부전은 심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체내 대사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로 여러 심장 질환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심부전증은 관상동맥질환, 동맥경화, 고혈압, 판막질환, 부정맥 등 모든 심장질환의 ‘종착역’으로도 불린다. 심부전은 일단 진단 받으면 예후가 좋지 않아 폐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보다 생존율이 낮고 반복적인 입원과 응급실 방문으로 인해 의료비 부담이 높다. ◇원인원인 질환에 따라 심부전이 발생되는 기전이 서로 다르고, 나타나는 주된 증상과 소견도 다르다. 심장 기능이 정상이었다 하더라도 빈혈, 갑상샘 기능 항진증, 부정맥 등의 질환이 오래 되면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심부전의 치료는 심장 기능의 상태와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진다. 심부전은 급성 심부전과 만성 심부전으로 나뉘는데 급성 심근경색증이나 판막파열로 인해 급성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점차적으로 진행하는 만성 심부전이 대다수다.심부전은 심장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으로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는 이완 기능이나 혈액을 다른 기관으로 내보내는 수축 기능이 저하돼 생긴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고혈압, 심근경색, 심혈관질환 등이 있으며, 유전적 요인이나 알코올의 고도한 섭취 등도 심부전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심부전증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은 숨이 차거나 심장이 정상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혹은 느리게 뛰는 것이다. 만일 가만히 있거나 계단을 오르는 가벼운 움직임에도 과도하게 숨이 차거나 심장이 빠르게 뛴다면 심부전을 의심해야 한다.◇증상심장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전신에 영향을 끼치므로 호흡장애, 기침, 부종,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운동 시 호흡곤란, 야뇨증, 발작성 야간 호흡곤란, 하지부종, 부정맥 등이 있을 경우 심부전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찬바람이 부는 환절기에는 갑자기 심장이 뻐근해진다거나 급격하게 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심부전증의 정도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타나지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초기에는 운동 시에만 호흡곤란이 나타나지만 심부전증이 진행됨에 따라 평소에도 호흡곤란이 일어날 수 있다. 이때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량의 차이로 인해 호흡곤란이 더 심해지므로 상체를 일으켜 앉은채로 숨을 쉬는 것이 좋다. 심부전 같은 심장질환의 경우 마른기침과 천명(쌕쌕거리는 소리)을 동반할 수 있다. 호흡 곤란 증세는 점점 심해져서 나중에는 운동을 하지 않아도 발생하고 누웠을 때 더욱 심해져 잠을 잘 수 없을 정도가 되기도 한다. 심박출량 감소에 의한 대표적인 증상으로 피로감이 빨리 오며,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환자는 협심증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뇌동맥의 동맥경화가 흔한 노년층은 의식장애가 올 수도 있다. 전신 울혈에 의한 증상은 간 울혈에 의한 간 비대 및 복부 불편감, 다리 부종이 대표적이며, 소아는 피하 조직이 적은 부위, 즉 손등·발등·눈 주위에 부종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소화불량, 식욕 감소 등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진단 심부전은 1차적으로 환자의 증상과 신체 검진 소견을 통해 의심하고 진단을 위한 검사를 진행한다. 기본적으로 심전도와 흉부 X선 촬영을 하고 원인 질환이나 심부전을 악화시킨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검사 및 심장 초음파검사를 시행한다. 이런 기본적인 검사 외에 심부전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검사를 시행한다.△문진-자각 증상, 기왕증(과거에 걸렸던 병), 생활 습관, 현재 복용중인 약물 등에 대해 의사로부터 질문을 받는다.△시진·촉진·청진-피부 및 신체의 비만과 부종 상태, 심장과 동맥의 박동, 심장과 폐와 혈관의 소리 등을 조사한다.△혈액 검사-심장에 부하가 있으면 많이 분비되는 B형 나트륨 이뇨 펩타이드 (BNP)와 심방 나트륨 이뇨 펩티드 (ANP) 등의 혈중 농도를 조사한다.△혈압 측정-혈압을 측정한다.△심전도 검사-심장이 정상인지 심장 벽이 두꺼워져 있지 않은 지를 조사하고, 심근 경색, 협심증, 부정맥 등의 유무도를 검사한다.△흉부 X선 검사-심장의 비대나 폐 울혈 등을 검사한다.△심장 초음파 검사-초음파에 의해 심장의 화상을 그려 심장 기능 전반을 검사한다. ◇치료심부전 환자는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대부분 심부전 환자는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먼저 받는다.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 질환이 있으면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다. 대부분의 환자가 정상 심장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장기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급성 심부전 환자의 경우라면 악화 요인을 제거하고 약물로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를 실시한다. 만성 심부전 환자는 그 원인에 따라, 관상동맥 협착에 의한 심부전은 시술 혹은 수술을 통해 관상동맥 협착을 해결하고 중증의 판막 질환이 원인인 심부전은 판막 수술과 같은 특수한 치료를 실시한다. 만약 고혈압이 원인이라면 항고혈압 약물 투여가 필요하다. 하지만 만성 심부전의 경우 약물 치료로 어느 정도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한계가 있으며 심부전 이전의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다.말기 심부전 환자는 1년 내 치사율이 70~80%로 암 환자의 치사율보다 높다. 장기 이식 수술을 받으면 1년 내 생존율이 90% 이상이며 10년 내 생존율은 60~70%로 매우 높아진다. 한마디로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는 인공심장이식술이나 심장이식 수술이 마지막 희망인 것이다.그러나 심장이식수술은 관상동맥수술, 판막수술, 대동맥수술 등 다른 심장 수술을 모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어야 시도할 수 있을 만큼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라서 국내에서는 대학병원급의 몇 안 되는 대형 병원에서만 심장이식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예방심부전 예방 및 심장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심장에 부담이 되는 생활 습관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심부전증은 다른 질환과 달리 치료나 예방에 있어 의사보다 환자 의지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진행을 느리게 할 수 있다. 우선 혈관을 좁게 만들어 심장이 더 많은 힘을 들여 펌프질을 하도록 만드는 담배는 피우지 않아야 한다. 물론 과음도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음식 중에 주의해야 할 것은 짜게 먹는 것과 카페인이 든 음료다. 운동은 다리나 팔 같은 곳의 근육은 물론 심장 근육과 혈관의 탄력성에도 도움이 되므로 빠르게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한번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3번 이상은 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 생활습관병 관리가 필요한데, 이들 질환은 합병증을 불러와 심장을 비롯해 혈관 건강을 망치기 때문이다.

    2018/05/14
  • [심부전 치료제 시장과 개발 현황]

    심박출률 유지 심부전(HF-PEF) 치료제 개발 움직임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 저하로 신체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급성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수년에 걸쳐 느리게 진행되는 만성질환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심부전은 일반적으로 약물치료가 우선이다. 혈압약의 일종인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나 베타차단제 등이 있으며 증세가 심해지면 전기치료나 심장이식이 필요하다.△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안지오텐신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콩팥이 물과 소금을 계속 보유하도록 하여 심부전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심부전을 진행시키는데,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는 이러한 작용을 막음으로써 심부전의 진행을 늦추거나 막아내는 작용을 한다.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는 처음엔 고혈압 치료제로 등장했으나 지금은 심부전증 환자들에게 중요한 약제 중 하나다. 이 약은 증상을 호전시키고 사망률을 25~30% 정도로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어지러움과 마른기침 등의 부작용이 동반되기도 한다.△안지오텐신II차단제안지오텐신II차단제는 심장과 햘과에 대한 인지오텐신II의 작용을 차단하여 안지오텐신 전화효소억제제와 비슷한 적용을 나타낸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의 기침 부작용을 나타내는 환자에서 대체약물로 사용될 수 있다.△이뇨제이뇨제는 콩팥이 소금과 물을 제거하도록 도와줌으로써 호흡곤란, 부종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부작용으로는 통풍, 전해질 이상, 콩팥기능 이상, 피로감, 어지러움 등이 있다△베타 차단제베타 차단제는 심부전 환자의 생명연장에 도움이 되는 약제다. 베타 차단제는 혈압을 떨어뜨리고 맥박을 낮추기 때문에 의사들이 소량에서 시작하여 천천히 용량을 증가시킨다. 심방세동을 동반한 심부전 환자에서 맥박조절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디곡신심장 수축력을 증가시키고 심장박동을 조절할 수 있어 심부전 환자에서 많이 사용 되고 있습니다. 디곡신은 인체 내에서 서서히 분해되므로 나이가 많은 고령 환자나 콩팥기능이 나쁜 환자에서는 주의 깊게 사용해야 한다.△질산염 제제주로 협심증을 동반한 심부전 환자에서 사용된다. 말초 혈관을 확장시켜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량을 줄이고 심장에 부담을 감소시키며, 관상동맥을 확장시켜 심장근육으로의 혈액공급을 증가시켜 효과를 나타낸다.△와파린(쿠마딘)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심부전 환자에서 혈전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혈전이 생성되면 그 중 일부가 떨어져 나와 혈관을 타고 돌다가 뇌혈관으로 가서 혈관을 막게 되면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와파린은 다른 약들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약을 복용하게 되면 우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한 비타민 K를 많이 함유한 여러 음식물을 과량섭취 시에는 와파린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한편 최근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7개 국가에서 심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가 연평균 15.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16년 기준 37억 달러에서 2026년에 161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특히 보고서는 차후 10년 동안 심부전 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견인차로 노바티스의 ‘엔트레스토’(Entresto: 사쿠비트릴+발사르탄)를 지목했다암젠과 사이토키네틱스의 오메캄티브 메카빌(omecamtiv mecarbil) 같은 만성심부전 치료제들의 발매와 만성심부전 유병률 증가, 급성심부전 발생률 증가 등이 또 다른성장요인으로전망했다.글로벌데이터의 엘리자베스 햄슨 헬스케어 애널리스트는 “지난 20여 년 동안 만성심부전 치료제들은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질병 진행을 늦추고 사망률과 이환율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됐지만 이러한 성공은 심박출률이 저하된 심부전(HF-REF) 부문에 한했으며 심박출률이 유지된 심부전(HF-PEF)에 대해 나타난 치료 효과는 미미했다”고 설명했다.현재 강력한 임상적 증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된 HF-REF 치료제들이 HF-PEF 치료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햄슨 박사는 “제약회사들은 이를 토대로 HF-REF에만 집중해왔지만 최근에는 HF-PEF 환자 코호트가 계열 최초의 안지오텐신 수용체-네프릴리신 저해제 엔트레스토를 HF-REF에 발매하고 HF-PEF 환자들에 대한 후기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노바티스 같은 제약회사들에 의해 수익성 높은 기회로 주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글로벌데이터는 2020년에 엔트레스토가 HF-PEF에 대한 치료제로 확대 승인될 것이며 이에 따라 제품 처방액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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