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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혜 회장 “유통마진 인하로 매출순이익률 손익분기점 도달” 지적
“유통마진 현실화 및 표준거래약정서 마련할 것”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회원들의 추진력과 응집력을 한데 모아 집행부를 중심으로 미리 미리 준비하는 협회, 보다 소통하는 협회로써 경영 및 운영 합리화를 위한 유통마진 현실화, 정부에 유통업계의 정당한 지원 요청, 유통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기반 마련, 글로벌 시대에 대비한 체질 개선 노력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18년에 대한 소회와 2019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조선혜 회장은 2018년은 발사르탄 사태로 인해 약업계의 문제점이 극명하게 노출된 한 해라며 공동생동으로 대표되는 과도한 제네릭 양산이 문제의 원인으로 제기되었고 원료약품에 대한 품질관리 미흡으로 국민의 의약품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했다고 평가했다.그는 2018년은 제약 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하는 제약 산업 발전 5개년계획의 원년이었다면서도 유통업계에 대한 지원정책은 전무했으며 여전히 정부로부터 제도적․정책적으로 소외되어 있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일부 의료원에서 지분 참여 50% 미만은 특수 관계인에서 제외되는 약사법 규정의 허점을 이용해 직영도매 설립을 추진하는 등 불공정 해위는 여전했으며 다국적 제약사의 비현실적이 낮은 마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2019년 중점 과제로 △경영 및 운영 합리화를 위한 유통마진 현실화 △정부에 유통업계의 정당한 지원 요청 △유통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위한 기반 마련 △글로벌 시대에 대비한 체질 개선 노력 등 4가지로 선정했다.조 회장은 현재 제약업계가 건강보험 약가제도 및 영업비용 절감 등에 따른 부담을 유통업계에 유통마진 축소 형태로 떠넘기고 있는 구조라며 특히 다국적 제약사의 일부 제품에 대한 1~2%대 초저마진은 정상적인 의약품 공급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횡포라고 지적했다.유통협회는 유통마진 개선을 위해 의약품유통정책연구소의 합리적이고 타당성 있는 연구를 통해 적정 마진 산출 및 공론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조 회장은 의약품 거래 전용 카드 도입 및 카드결제 수수로 개선 추진 등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지속적인 유통마진 인하로 인해 유통업계 매출순이익률이 손익분기점 도달 상태라며 요양기관 결제 할인 1.8%, 1.0% 이상의 마일리지 및 2% 안팎의 카드수수료로 인해 유통업계 경영난 가속화, 정상적 의약품 공급에 한계점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실시간 공급내역 보고제도(일련번호 제도) 시행 및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하겠다는 계획이다.조 회장은 올해 1월부터 일련번호 제도가 시행에 들어갔으나 그동안 유통업계가 요구했던 선결과제 중 여전히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협회는 RFID와 2D바코드 일원화, 묶음번호 법제화, 유통업계 시설 투자에 따른 정부 정책자금 혜택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도매업체 허가제도 개선 및 협회 자율감시 참여 등 도매업체 관리 합리화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건의한다는 방침이다.조 회장은 정부의 도매업체 허가기준에 대한 무분별한 규제 완화 및 사후관리 부재로 도매업체 난립을 자초했다며 도매업체에 대한 지도 감독 권한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지방자치단체로 다원화되어 있어 일관성 및 실효성 있는 약사감시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정부의 자율감시 시스템에 유통협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약품 유통시장이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의약품유통정책연구소 차원의 도매업체 허가제도 및 사후관리 합리화 방안 연구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유통질서 및 공정거래 확립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표준거래약정서를 선제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조 회장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전 산업에 걸쳐 업체 간의 공정거래에 관심이 높아져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일부 제약업체와 유통업체간 잔존하는 불공정한 거래요소를 배제하고 공정성에 바탕을 둔 표준거래약정서를 선제적으로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반품 등 공동 현안에 대한 요양기관, 제약업계 및 유통업계 상생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조 회장은 의약품 반품 차질 및 재고 부담이 심각한 수준이라며 제약업계의 비협조로 인해 발사르탄 회수 과정에서 불합리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말했다.그는 약국은 유통업체에 고시가로 반품을 정산했음에도 제약사는 유통업체에 출하가로 정산함으로써 유통업체는 회수 비용뿐만 아니라 약가 차액으로 인한 손실까지 감내하고 있다고 밝혔다.조 회장은 개별기업은 선진화된 의약품 공급시스템 확보 및 건전한 유통질서 확립 등을 통해 대국민 유통업계 인식 제고에 노력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시대에 대비한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시대가 요구하는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투명하고 균형 잡힌 의약품 유통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선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2월20일 전후 인선 발표 계획…공동생동성시험 '폐지해야'
김대업 '불법선거권조사단 조속히 종료되기를'
김대업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은 '불법선거권진상조사단'이 조속한 시일 내에 종료되고 결과를 선거관리위원회에 보고되기를 희망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김대업 당선인은 21일 대한약사회 출입기자간단과 간담회를 통해 차기 집행부 인선과 조직개편, 공동 생동성시험 문제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김 당선인은 인수위원회가 현재의 조직과 조직 구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며 설 연휴를 전후해서 조직구성을 어떻게 할지 여부에 대해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는 2월20일 전후에 일차 인선결과를 발표할 생각이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대의원들에게 인준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김 당선인은 조직 정비를 먼저 생각하고 이후에 적재적소에 필요한 사람이 배치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다고 피력했다.대한약사회의 불법선거권진상조사단 운영에 대해 회원의 화합과 단결이 최우선이라며 선거가 끝이 났고 더 이상 갈등이 증폭되거나 유발되는 형태가 아니길 바란다고 밝혔다.김 당선인은 조산단이 빠른 시간 안에 종료되기를 바란다며 조사 결과들은 선거관리위원회에 인계되고 보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조사 결과가 보고되고 인계되면 다음 집행부에서 규정 개정이나 조치들을 대의원 중심의 논의과정을 거쳐서 정비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교육부의 약대신설 계획에 대해 약학대학협의회나 대한약사회와 아무런 협의없이 마무리하겠다는 것은 아주 정상적이지 않은 방식이라며 문재인 정부가 청산해야 할 적폐라고 한 최소한의 절차의 정당성 등을 방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김 당선인은 약학대학 신설과 관련해 최소한의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임기 중간에 기회주의적으로 마무리를 할려고 한다면 많은 저항게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김대업 당선인은 공동 생동성시험에 관해서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김 당선인은 의약품 인허가 과정에서 공동 생동성시험을 허용한 것은 과도하게 규제를 푼 것이라며 공동 생동성시험으로 인해 생긴 결과가 제네릭 의약품의 난립이며 이같은 상태가 지속된다면 약국이 감당해야 할 부담이 너무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약국 중심으로 의약품인허가제도에 대한 입장과 의지 표현을 해 나갈 것이라며 공동 생동성시험의 연착률을 위한 임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범위와 시기는 최소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터뷰] 기술지원 확대, 신품종 농가 보급 등 올해 3대 사업 추진
실용화재단 박철웅 이사장 "재단 본연의 임무에 매진"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이 재단을 떠난 지 3년 만에 4대 이사장으로 돌아왔다. 박철웅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큰 과제 중 하나였던 재단의 지방이전도 완료했고, 이제 재단 본연의 미션인 농식품 연구개발 성과의 실용화 촉진 및 산업화 지원을 위해 매진할 때라고 밝혔다. 또 재단 본연의 일을 잘 할 뿐 아니라 재단이 소재한 전북지역과 협력해 지역경제 발전과 인재발굴 등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지난해 재단이 전북 익산으로 이전을 완료했고, 인프라 구축도 마무리되면서 올해는 본격적인 도약의 시기로 보여 지는데 신임 이사장으로서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업무는 무엇인지?-올해는 3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먼저, 기술이전 및 창업지원의 확대이다. 기술이전은 지난 2년 연속 1000건을 돌파해 이제는 명실공이 농산업분야 최대 기술이전 기관으로 자리매김 한 것으로 생각한다. 창업지원도 관련 예산이 많이 늘어 올해는 각 지역별 A+ 센터에서 관리하는 업체가 작년 110개에서 150개가 더 늘어난 260개 업체 정도로 판을 키웠다. 더불어 일자리도 많이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두 번째는 신품종 종자의 신속한 농가보급이다. 그간 종자관련 인프라가 미비해 현장 농업인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인프라가 구축됐기에 관련 시설들을 최대한 가동시켜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종자 공급량도 작년 1032톤 정도에서 2021년까지 3000톤 정도로 확대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농생명 ICT검인증센터의 안정적 구축이다. 작년 설계를 모두 마치고 올 초에 본격적으로 착공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전북 김제에 구축예정인 농식품부의 스마트팜 혁신벨리 구축사업에 발맞춰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기술사업화 전주기 지원을 강화한다고 했는데 전주기 지원사업의 문제점이 있다면 무엇이고 올해 어떻게 보완할 계획인지?-재단은 특허창출이전사업화지원기술금융사후관리 등 성장단계별 맞춤형 전주기 지원으로 농산업체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사업화 성공률도 41.8%로 꾸준히 증가해 선진국 수준에 도달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작년 국정감사 때 시제품 지원사업에서 투입되는 사업비 대비 매출실적이 저조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시제품 개발지원사업은 RD 성과의 실용화 초기 기반구축 사업으로 시제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어 단기간에 매출 발생이 저조할 수 밖에 없는 것은 사실이다. 업체에서도 비교적 적은 지원으로 많은 매출을 내려니 그 또한 쉽지는 않은 부분이 있다. 올해부터는 업체 선정시 매출가능성 평가를 강화하고, 시제품개발지원 같은 경우에는 지원금액을 기존 최대 8천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로 늘려서 매출 발생이 확실히 일어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추진하고자 한다. 매년 김제에서 국제종자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 종자사업은 어떻게 이끌어나갈 계획인지?-재단은 국내 종자산업의 발전과 종자 수출을 위해서 전력을 다하고 있다. 종자보급사업을 통해 우수 신품종 종자를 생산해 필요로 하는 농민 등에게 적기에 공급하는데, 작년 종자 공급량이 1032톤이었다. 김제 호남권종자종합처리센터 가동을 확대하고, 안동에 설치되는 영남권종자종합처리센터도 올해 완공해 임기동안 종자 보급량을 최대 3000톤까지 늘리는 게 목표이다. 또 매년 개최되는 국제종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종자박람회가 종자 수출확대 및 종자를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 지원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작년 종자박람회를 통한 종자수출액은 약 53억원 정도였는데 올해 60억원까지 끌어 올릴 예정이다.임기 동안 꼭 이루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먼저 기재부의 기관 경영평가 A등급을 달성하고 싶다. 그래서 재단이 농산업체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농생명 기술사업화 전문기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 두 번째는 앞서 말씀드린 농업의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ICT 스마트팜 검인증센터를 성공리에 구축해 농업기술의 상용화에 기여하고 싶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운영되면 전국의 모든 스마트팜 관련 농기계 업체들이 자연스럽게 익산으로 모이게 되고 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끝으로 취임사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농업기술실용화 혁신으로 농가소득 향상과 국민행복 창출의 비전을 실현하겠다.
[신년 인터뷰]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직역 간 영역분쟁 새해에는 대화로 풀어 나가길”
황금돼지의 해인 2019년의 새해가 밝았다. 보건의료계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2019년에도 보건의료계를 둘러싼 직역 간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의료기기 사용, 의료일원화를 둘러싼 의료․한의계 논쟁, 급증하는 노인의료비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건전화 논란 등은 아직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산적한 현안문제를 풀어나가가는데 있어 국회의 역할은 크다. 관련 법안의 제개정이 반드시 동반되기 때문이다.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만나 보건의료계 현안에 대한 전반적인 견해를 들어봤다.국민신뢰 회복하려면 소통과 타협 우선과제제약 경쟁력 확보 위해 RD 투자도 늘려야Q. 2018년 한 해를 뒤 돌아본다면 어떠한 해로 기억을 하시는지요?A. 2018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바쁘게 보내서 그런지 시간이 빨리 지나간 것 같습니다. 특히 저출산 및 100세 시대를 맞이해 보건의료 및 사회복지의 역할과 기능이 중요시 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2018년의 하반기를 지낸 것 같습니다. 어려운 사회,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항상 곁에서 성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아산시민과 충청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Q. 보건의료 직능간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계와 한의계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둘러싼 논란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직능간 갈등 해소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A. 보건의료 분야는 사회 어느 분야보다 유기적인 시스템을 갖춰 국민들의 건강만을 생각하며 하나의 목표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는 각 직역간의 영역분쟁, 이해관계에 따라 국민들로 하여금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특히 법안소위를 할 때, 관련단체 의견을 그대로 갖고 오지 말고 의견을 조정해서 가져오라고 보건복지부에 끊임없이 요구하였지만, 여전히 고쳐지질 않고 있습니다. 반복적인 이해관계를 되풀이하지 말고, 보건복지부가 중심을 잡고 양측 이해관계를 중재해주어야 할 것입니다. 보건의료계 대표자들도 전향적인 자세로 머리를 맞대고, 오로지 국민을 위한 마음으로 논의를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끊임없는 대화를 이어나가야 합니다.Q. 의료계와 한의계에서 의료일원화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의료일원화에 대한 견해는?A. 현재 의료일원화의 경우 2030년까지 일원화한다는 내용에 대해서 의료계와 한의계 모두 동의한 사안이었지만, 현장에 계신 분들과 관련내용에 대해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장에 계신 분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국민들에게 있어 의료계와 한의계에서 안전하고 최선의 진료를 제공해야 하는 의무감을 토대로 국민적 공감대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Q. 인구고령화로 인한 노인의료비 급증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 건강보험재정이 현재는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조만간 적자로 전환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건강보험재정의 건전성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A. 우리나라 노인의 1인당 연간 진료비가 지난해 400만원을 넘어섰으며, 전체 노인진료비도 폭증해 지난해 총 28조원으로 2010년에 비해 2배나 늘어났습니다. 급증하는 노인인구와 노인 진료비 증가는 자연스럽게 건강보험 재정의 건전성 우려로 이어지며, 문재인 케어에 큰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 내용과 관련해서도 이번 국정감사 때 자료를 찾아보고, 확인을 해보았는데요. 어르신들의 외래 및 입원의 질병 종류를 살펴보면, 고혈압 및 당뇨 등 만성질환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여전히 우리나라는 예방보다는 치료중심의 보건의료체계라는 점이 큰 문제입니다. 만성질환 예방을 위해서 우리 어르신들의 일상적인 노력부터 정부차원에서의 노력까지 전방위적인 관심과 참여가 이뤄져야 합니다. 특히 1차 의료기관에서 노인성 만성질환을 전담하여 관리하도록 하며, 그에 대한 보상을 수가에 반영하는 인센티브 제도도입 또한 긍정적으로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Q. 국내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회차원의 노력은?A.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서 그 중심에서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과 중요도가 날로 높아져가고 있습니다. 진화되고 있는 질병에 대항하는 의약품을 개발 및 생산하는 역량을 갖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함은 물론, 지식집약적 산업의 결정체인 신약개발이 곧 국가 기술경쟁력의 척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지금 정도의 노력만으로는 우리가 목표하는 국제적인 경쟁력 확보가 쉽지 않습니다. 제약 산업은 지금보다도 연구 개발투자를 확대해야 하고, 범부처 간 협력체계도 강화해야 합니다. 글로벌 제약기업의 국내 연구개발 투자 및 국내기업, 연구기관, 의료기관 등과의 오픈이너베이션, 인적기술적 교류 등을 통한 협력을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Q. 현행 건강기능식품은 성인과 어린이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있어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의 안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기준 및 규격을 명확히 규정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방안은?A. 지난 11월 국회 복지위 차원에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하고, 본회의를 통과시켰습니다. 그동안 성인용과 어린이용을 구분하지 않고, 기준 및 규격을 정해온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일부를 어린이가 섭취할 용도로 제조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하여는 식품첨가물 사용 등에 관한 기준 및 규격을 달리 정해야한다는 내용을 신설하였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됨으로써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신체적 기능 및 능력차이 등을 고려해 화학적 합성 첨가물의 사용이 제한되는 등 안전 관리가 한층 강화될 것입니다. 어린이 시장이 커지는 만큼, 우리 어린이들의 안전하게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쓰겠습니다.Q. 2018년 처리된 의미 있는 법안은 무엇이 있으며, 2019년에 처리해야 할 중요한 안건은?A. 육아휴직기간 동안 소득이 감소되는 직장가입자에 대해 최저등급의 보험료를 납부하도록 한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 1960년에 대전지역 학생들의 민주주의 열망으로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유혈사태까지 빚어진 3.8민주의거를 기리기 위한 3‧8민주의거 기념일의 국가기념일 지정 촉구 결의안 통과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2019년 초에는 2018년에 대표발의 한 의료기기산업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안과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에 관한 법률안이 우선적으로 국회에서 가결처리 되었으면 합니다. 이 두 법안은 제정법안으로서 의료기기산업과 줄기세포를 비롯한 첨단재생의료의료의 육성을 기하고자 하는 것으로 국민에게 첨단의료기술을 보다 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난임부부의 난임시술방법을 일정 회수 이내에서만 건강보험과 재정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난임부부들에게는 횟수 제한없이 지원이 이뤄져야 합니다. 아울러 희귀난치성질환자의 경우 질환의 특수성으로 인해 유전상담서비스도 지원될 수 있도록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Q. 2019년 새해를 맞아, 보건신문 독자들에게 덕담 한마디A. 어느덧 2018년 무술년(戊戌年)이 지나가고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번 기해년(己亥年)은 황금돼지의 해로 복과 정직을 의미하는 만큼 행복과 행운이 가득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보건신문 독자 여러분 모두가 원하시는 일 이루시고 복을 듬뿍 받는 한 해가 되길 기원드립니다.
[인터뷰] 국립종자원 최병국 원장
최병국 원장 "종자산업 수출 지원 확대"
국립종자원은 최근 1977년 제정된 종자검사요령을 전면 개정했다. 검사방법 등을 선진화하고 과도하게 지키기 어려웠던 부분을 현실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종자검사 단계 중 종자 생산지(논밭) 검사는 현재의 인력시간 여건을 감안할 때 비현실적인 규정이 많아 규정을 준수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어 중점적인 개정 대상이 됐다.국립종자원 최병국 원장은 26일 aT 미래로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종자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대책을 밝혔다. 국내 종자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내년에 정부보급 종자의 생산을 늘리고 식물 신품종 보호 제도를 운영해 권리 침해 분쟁 대응에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국내 업체들의 해외시장 진출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최 원장은 현재 안정적인 보급종 생산을 위해 정선시설을 신축하고 노후장비 등을 교체 중인데 내년에는 보급종 사업 방향을 다수확 품종에서 고품질 품종 중심으로 종자공급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겠다고 말했다.국내 육성품종 보급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품종보호제도와 관련해선 국제기준과 조화롭게 제도를 운영하고 국제협력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품종보호권 침해분쟁 대응 등 품종보호를 위한 사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최 원장은 또 지난 8월 17일 국내에서 발효된 나고야의정서에 따라 종자산업계의 분쟁 예방을 위해 관련 국제기구와 유전자원 국가의 정책과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내년부터는 종자산업 지원사업을 수출지원 중심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해외 품종전시포, 수출시장 정보 제공 등 해외 시장진출을 위한 지원책을 확대하기로 했다.최 원장은 특히 소규모 종자업체의 규모화를 유도하고 전략적 제휴나 성공 모델 발굴에 힘써 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국립종자원은 현재 진행 중인 국제종자생명교육센터의 신축이 차질 없이 완공되면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선시설을 확충하거나 노후된 시설을 현대화하기 위해 전남지원 영암사무소 신축, 충북지원 이전 신축 등도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전남과 충북지역에 보급종 공급이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뷰] 신명식 농정원장 “현장과 소통하며 색깔 찾을 것”
“농정원의 정체성 고민해달라 당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신명식 원장은 취임 직후 기관 고유의 업무와 정체성에 대해 고민해달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가고 싶은 농촌, 미래농업을 실현하는 농식품 전문기관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슬로건이라 할 수 있다. 신명식 농정원장의 당부는 사실 이 슬로건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출발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위탁을 받아 진행하는 사업이 너무 많아 농정원 스스로의 고유성이 혼란에 빠져 버렸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상황.농정원의 업무는 크게 △정보화 사업(ICT) △농업농민에 대한 각종 지원 사업 그리고 △농식품의 정책 홍보 업무 등이 대표적이다. 앞의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농식품부의 다양한 정책을 집행하고 알리는 사업을 전담하다보니 사실 힘에 부친 것도 사실이다. 농정원 초기에는 400억원의 예산을 200여 명의 직원들이 담당했다고 한다. 현재 예산은 1300억원(내년 기준)의 규모로 늘었지만 직원은 되레 151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한정된 인력으로 최대한의 홍보 효과를 내야 하니 직원들의 고충도 만만치 않은 셈이다.이같은 어려움은 농정원 안에서만 해결할 수는 없다. 신명식 원장은 그동안 현장에서 실제적인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서 역시 현장과 소통하며 농정원의 색깔을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실시한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도 현장 중심의 혁신을 이루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신 원장은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농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한정된 예산이지만 필요한 곳에 집중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래야만 공익적 가치 확산이라는 농정원의 목표에 다가가기 때문이다. 당장 신 원장은 현장과 외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이다. 기자간담회에서도 농정원 혁신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격려를 해달라 거듭 당부했다.
[인터뷰]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김경호 사장
김경호 사장 “현장과 소통하는 전문가 될 것”
저의 전문성을 놓고 일각에서 의구심을 갖고 있다는 것도 잘 알지만, 결국 임기 동안 제 스스로의 노력으로 증명해야죠. 일선 현장과의 철저한 소통을 원칙으로 삼아 앞으로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실행해 공사 업무의 전문가가 되겠습니다. 사장실을 사랑방처럼 항상 열어 놓겠다고 약속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 제16대 김경호 사장이 31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각오다. 이 각오는 자신이 서울시청에서 근무하면서 교통과 법무분야쪽에서 전문성을 쌓고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다.공사의 대표 도매시장인 가락시장과 강서시장은 250만 농어민 생산자의 판매처이자 3만 여명의 종사자들이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은 시장도매인들의 손을 거쳐 전국의 소비자에게 전달된다. 서울의 상징적인 도매시장이지만 김경호 사장의 말처럼 해외 도매시장과 비교하면 물류나 시설 측면에서 기본도 안 된 것이 너무 많은 곳이기도 하다. 가락시장의 경우 1일 평균 물량이 8000톤이고 김장철이 되면 1만톤을 넘는다. 가락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과 유통물류 체계 개선작업은 도저히 물량을 소화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작된 것이다.가락시장의 시설현대화 사업이 혹시 축소되는 게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도 사업 적정성을 내년 3월까지 검토할 계획인데, 원안에서 일부 변경은 있을 수 있지만 결코 사업이 축소되거나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공사라는 조직 특성상 수많은 이해당사자 간의 의견이 충돌하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 공사를 보다 공정한 조정자로 자리매김시키고, 이를 통해 신뢰 받는 공기업으로 만들겠다는 것도 김경호 사장의 중요한 목표다. 무엇보다 깨끗하고 안전한도매시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자신의 모든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공사는 이날 하차거래와 관련해 올해 도입 품목인 양배추와 대파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을 밝혔다.공사 관계자는 지난 2016년부터 시작한 하차거래의 마지막 단계인 내년 배추의 하차거래도 성공적으로 도입정착시켜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도매시장의 환경 개선과 식품 안전을 함께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양배추 제주 생산자들이 하차거래를 반발하는 상황에 대해서는 추진협의체를 통해 충분한 협의를 거쳐 사업을 원활하게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제주 생산자들의 손해가 최소화돼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물류비용 지원 금액을 현재보다 더 늘린다는 방침이다.
[인터뷰] 취임 1주년 맞은 농촌진흥청 라승용 청장
라승용 청장 "약속 얼마나 지켰나 스스로에 물어”
지난 17일 취임 1주년을 맞은 농촌진흥청 라승용 청장을 경남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만났다. 마침 라 청장은 이곳에서 열린 2018 농업기술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취임 1주년 소감을 묻자 취임 전후에 지키겠다고 했던 약속을 얼마나 지켰는지 확인하는 복기 작업을 시작했다고 말을 뗐다. 청 직원들에게도 계속 피드백을 해달라고 주문하고 있습니다. 라 청장의 약속은 우수한 기술을 개발해서 농업 현장에 도움을 주는 것, 다시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이 필요한 기술을 다시 새롭게 개발하는 것이다. 현장을 강조하는 청장답게 지난 1년간 적어도 주 1회 이상 현장을 찾아소통하려 애써 왔다.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기술이 현장에서 어떻게, 얼마나 활용되고 있는지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또 농업인들이 개발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또 다른 불편 사항은 없는지도 챙겨야 한다. 라 청장은 만약 현장에서 (우수한 농업 기술 혹은 노하우를 갖춘) '고수'를 만나면 이 기술을 전국의 농업인들과 어떻게 공유할 수 있을까도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살핌의 궁극적인 목표는 결국 농촌진흥청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 바로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농업기술혁신으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도록 이끄는 것이다. 라 청장의 약속에 최근 하나가 더 추가됐다. 가장 핫한 트렌드인 청년농업인 육성과 이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것도 청의 중요한 임무가 됐다.
[인터뷰] 서울우유협동조합 송용헌 조합장
서울우유 ‘위기는 곧 기회’…R&D 강화
저출산과 우유 소비 감소, 국내외 경제환경 변화, 수입원가 상승, 유류대와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인한 비용 증가라는 부담 요소들로 국내 유업체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유업체 1위 서울우유도 크게 다르지 않다. 현재 매출은 늘지만 수익은 크게 오르지 않는 형편이다. 여러 힘든 요인들이 있지만 서울유유 송용헌 조합장은 위기를 기회로 삼아 부단한 경영 혁신과 나 100% 같은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제2의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국내 유가공시장은 저가 수입유제품 공세와 저출산, 고령화로 총체적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이다. 돌파구는?-낙농강국과의 FTA체결 후 2017년 말 기준으로 국산우유 자급률이 50% 이하로 하락했다. 불과 3년 후부터는 관세가 완전히 철폐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유제품 수입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로 인해 국내 낙농산업은 더 많은 경쟁력을 갖출 것이 요구된다. 또 저출산, 고령화의 문제는 유가공 산업만의 문제는 아닌,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서울우유는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본업인 우유 관련 사업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2016년 출시한 나100% 우유를 중심으로 시유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까요까요, 치즈큐빅 등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 출시와 영업조직 강화를 통해 성장하는 치즈시장에 대응할 것이다.더불어 서울우유의 핵심역량인 고품질 원유를 바탕으로 우유와 연관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7년 7월 첫 출점한 유제품 전문 디저트카페 밀크홀 1937은 최근 종로에 3호점을 오픈하는 등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고,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올해는 3조원, 2020년에는 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됨에 따라 아이펫 밀크로 대표되는 반려동물 제품군을 확대함으로써 매출액 증대를 도모하고 있다.위기는 곧 기회이다라는 옛말과 같이 서울우유는 FTA와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해서 우유시장의 강자로 영원히 기록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나100%우유 제품군이 작년에 괄목할 만한 신장을 했는데 올해는 어떻게 되고 있나? 또 제2의 나100% 우유같은 품질위주의 제품군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지난 2016년 3월 출시한 나100% 우유는 올해에도 전년대비 7% 이상 판매량이 증가돼 작년의 판매 호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나100% 우유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서울우유의 우유시장점유율은 2018년 2월에는 40.2%(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자료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월 대비 4.8% 증가한 수치이다.나100% 출시 이후 서울우유의 우유 판매량이 반등세를 보인 것은 소비자들이 국내 우유시장을 선도해온 서울우유의 원유 품질 고급화 노력과 나100%의 가치를 인정해 주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앞으로도 서울우유는 우리나라 유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고객에게 더욱 신선한 우유를 제공하기 위해 우유의 원료인 원유를 생산하는 목장의 단계에서부터 차별화되고 품질측면에서 우수한 제품을 개발하는 등 끊임없는 혁신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서울우유 양주 통합 신공장의 6월말 현재 공정률은 어느 정도인가?-양주 통합 신공장은 19만4770㎡ 규모 대지에 사무동, 공장동, 유틸리티동 등 연면적 6만2747㎡의 건축물이 들어서는 친환경 고효율 스마트 공장으로 2018년 6월 현재 부지조성공사 준공을 완료했으며 7월 중 입찰을 통해 건설사를 선정하고 시공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0년 5월말 통합공장 준공을 목표로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사업금액기준 약 20% 수준이다.이번 신공장은 일 최대 1690톤의 원유 처리, 200ml 기준 일 500만개의 우유 생산이 가능하고 우유 외에 발효유, 가공품 등 70개 이상 품목의 생산을 가능케 하는 종합 유가공장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양주 통합 신공장이 완공되면 고객들에게 최신 기술력이 적용된 최고급 품질의 다양한 우유와 유가공품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국내 낙농산업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제품 중국시장 수출을 위해 조합이 안산공장 시설을 보강했는데, 조합 유제품 수출시장은 얼마나 확장돼 가고 있나?-2014년 중국이 한국 유업체에 대하여 살균유 수입 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서울우유는 수출 및 프리미엄우유 출시를 위해 안산공장에 생산 설비를 보강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생산공장 등록 지연 등 각종 추가적인 규제에 따라 수출이 지연되면서 흰 우유 수출이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능성 우유를 신규 출시하고 영업활동을 강화하는 등 수출을 증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던 중 2016년 사드 배치 결정 후 반한 감정 고조에 따라 2016~2017년 또다시 수출물량이 급감됐다. 다행히 최근에 사드의 영향에서 벗어나 점차 수출이 증가되고 있어 서울우유는 영업활동 강화 및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중국 수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사드 사태 이전 수준 이상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향후 우유 공급가를 내릴 계획은 없는지?-우유의 원료가 되는 원유의 국내가격은 해외 각국과 비교했을 때 가까운 일본보다 높고, 미국이나 EU, 뉴질랜드 등에 비해 2~3배 정도 높은 수준인데다 최저임금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인건비와 유통비 등 기타 제반 비용이 크게 늘어난 상황이다. 또 최근 몇 년간 누적된 유업계 흰우유 부문의 적자도 문제다. 유업계는 최근 몇 년간 우유 과잉공급과 주요 타겟인 어린이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로 흰우유 사업 부문에서 적자를 면치 못했다. 게다가 이미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상시 할인을 진행하고 있어 우유 가격 인하를 논의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최근 종로2가에 밀크홀 1937 종로점을 오픈하는 등 디저트카페 사업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 향후 계획은?-밀크홀 1937은 낙농선진국과 FTA 체결에 따른 유제품 수입개방과 출산율 감소로 인한 소비계층 감소 등 국내 유가공업계의 위기 속에 서울우유가 생산한 원유를 원료로 한 제품을 서울우유의 매장에서 고객에게 서비스 한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서울우유는 지난해 7월 유제품 전문 디저트 카페라는 컨셉으로 롯데마트 서초점에 shop-in-shop형태의 밀크홀 1937 테스트 매장을 열어 소비자의 호응도 등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해 본 결과,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밀크홀 1937 종로점을 개점하게 됐다. 밀크홀 1937 종로점은 기존 서초점에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밀크티와, 소프트 아이스크림, 리코타 치즈를 보완해 유제품으로 할 수 있는 디저트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자 많은 연구를 진행했다.밀크홀 1937은 서울우유의 핵심역량인 품질 좋은 원유를 이용한 유제품 전문 디저트 카페로서의 특색을 소비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하며, 연말까지 2개 내외의 매장에 대해 추가 출점을 목표하고 있다.급변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RD나 마케팅 면에서 혁신이 요구된다. 이에 대한 방안은?-향후 경쟁력의 근간이 될 기술을 도입하고,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줄 제품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는 제조기업의 필수 요건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서울우유는 마케팅팀과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통찰력 있는 트렌드 파악과 치밀한 분석을 통한 제품 연구 개발을 진행 중에 있으며, 서울우유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양주 신공장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해 설비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조합의 주력 품목인 흰 우유의 경우, 우유 본연의 가치를 살려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우유를 개발할 계획이며, 가공우유는 타사제품과 품질면에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 국산원유 함량을 최대한 높여 우유 본연의 풍미를 유지한 제품을 출시했다.또 나100% 우유에도 지속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갈 것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부담되지 않고 고품질 우유를 즐길 수 있는 나100% 우유를 통해 흰 우유 소비가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인터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조재호 원장
“PLS 홍보 힘쓰지만 농업현장은 아직 혼란”
국내 소비자들과 농업인들이 우리 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 잘 하는 점은 격려해주고, 잘못한 점은 따끔하게 지적해달라. 현장에 중심을 두고 더 소통하고 업무혁신을 추진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농식품 관리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현재 공무직과 기간제 근로자까지 합쳐 약 1570여 명의 인력들이 19개 법령에 근거, 40개 단위의 업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지난해 취임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조재호 원장은 농식품 관리기관으로 국민에게 안전 농식품을 공급하고, 농업인에 안정적인 소득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미션이라며 지난해 주요 성과도 있었지만 아쉬운 점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 그동안 사전 예방적으로 농산물 안전관리를 강화하는데 주력했지만 지난해 친환경계란 살충제 검출 등 농식품 안전사고 위기대응 시스템이 미흡했던 것도 사실이다. 또 내년부터 시행될 PLS(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에 대비해 홍보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농업현장에선 아직 혼란스럽다는 의견이 많다.조 원장은 또 GAP 생산참여를 견인할 수 있는 소비와 유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노력도 미흡했던 점이 있다. 국민 눈높이에서 친환경 인증제도를 개선하고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현재 농관원은 이런 과제들을 보완하고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춰 올해 중점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농관원의 주요 업무는 △농식품 안전품질관리 △농업인 소득지원 △농식품 유통관리 △농촌지역 개발이 대표적이지만 대부분 원산지 표시관리, GAP 인증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여기에 최근 이슈로 떠오른 PLS 교육홍보까지 더해져 업무가 더 바빠졌다. 조 원장은 생산 현지에서 직접 위해요소를 맞닥뜨리는 기관으로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서 위해요소를 사전에 관리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 원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앞으로 현장중심, 업무혁신, 책임행정을 통해 더욱 신뢰받는 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농식품부나 식약처처럼 대외적으로 드러나는 기관은 아니지만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농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농관원의 역할과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농업정책금용 전문관리기관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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