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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사모음 > 질병탐구
  • "항생제 치료 기본…후유증 있을 시 수술적 치료도 고려"

    [질병탐구/ 요도염] 인터뷰-구교철 강남세브란스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항생제 치료 기본…후유증 있을 시 수술적 치료도 고려"

    요도염은 현대인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비뇨기 질환으로 꼽힌다. 여기에 무분별한 성 생활 등까지 더해지면서 요도염 환자 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Q. 요도염의 경우 임균성과 비임균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국내의 경우 어느 환자가 더 많은가? 이유는?A: 요도염은 원인균에 따라 임균성 요도염과 비임균성 요도염으로 분류하고, 급만성 여부에 따라 급성과 만성 요도염으로 분류한다.임균성 요도염은 배뇨 시 통증이 심하며 화농성 분비물이 나타나기 때문에 조기진단과 치료가 이뤄지지만, 비임균성 요도염은 증상은 경미하여 남자에서는 50%, 여자에서는 80%에서 무증상이다. 따라서 증상이 없는 환자에서는 균이 계속 남아있으며 다른 사람에게 전파가 가능하므로, 임균성 요도염에 비해 유병률이 상대적으로 높다.임균성 요도염은 임균에 의한 감염을 말하는데, 비임균성 요도염은 클라미디아, 유레아플라스마, 마이코플라스마,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대장균, 디프테리아, 폐렴구균, 결핵균 등 여러가지 세균에 의한 감염과 트리코모나스 같은 기생충, 칸디다와 같은 곰팡이, 그리고 물리 화학적 자극에 의한 요도염을 일컫는다. 원인균이 다양한 만큼, 임균성 요도염에 비해 유병률이 높다.과거에는 임균을 제외하고는 증상이 있더라도 균 배양검사에서 균을 찾을 수가 없어 어떤 균이 원인인지를 몰라 확진이 어려운 시절이 있었다. 최근에는 PCR 검사가 대중화 되며 균 검출이 용이해져서 비임균성요도염 진단이 늘어나고 있다.Q. 요도염, 성접촉이 유일한 원인인지?A: 요도염의 원인이 성관계가 아닌 경우들도 있다. 세균성 전립선염, 요도협착, 진성포경(포피가 뒤로 젖혀지지 않는 상태), 및 요도 내로 카테터를 삽입하는 과정에서도 요도염이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성관계에 의해 전파되기 때문에 성전파성 질환의 범주에 해당한다.남성의 경우 여성의 질염 또는 자궁경부염의 질 분비물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거꾸로 여성의 경우 남성의 요도염이 질염이나 자궁경부염을 유발할 수 있다.Q. 요도염 치료를 완벽하게 하지 않았거나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어떤 위험이 있는지?A: 요도염 치료를 완벽하게 하지 않은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 그리고 증상이 없어 치료를 받지 않은 경우에는 치료 없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보균자로 남을 수 있다.이런 경우, 후유증으로 남성의 경우 부고환염, 전립선염, 항문주위염, 방광염 등이 발생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요도주위 농양, 요도협착을 일으킬 수 있다. 여성의 경우 클라미디아 감염은 여성요도증후군, 자궁경부염, 질염, 난관염, 골반염, 불임을 일으킬 수 있으며, 출산 시 신생아에게 각막염, 결막염, 폐렴, 기관염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성상대자를 치료하지 않고 본인만 치료한 경우는 상대를 통해 다시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며 상대방을 치료하지 않고 두는 경우 앞서 말한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진단 이후에는 반드시 끝까지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요도염의 원인 균에 따라 잠복기가 다양하므로, 검사가 음성이라 할지라도 추후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재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다.Q. 요도염 자연치유가 되는가, 치료를 한다면 치료기간은?A: 치료를 하지 않아도 트리코모나스와 같은 비임균 감염의 증상은 2주 이내에 20% 정도에서 6개월 이내에 65%의 환자에서 증상이 자연적으로 없어지기도 한다. 임균성 요도염도 치료없이 1-2개월이 지나면 증상이 점차 호전되며 6개월이 지나면 95% 환자들에서 증상이 없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균은 남아 있으면서 앞서 말한 합병증을 일으키거나 다른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키므로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요도염의 치료는 원인균을 정확히 분석한 후 그에 맞는 항생제 치료가 기본이며, 1~2주 간의 항생제 사용으로 대부분 잘 치료된다. 임상에서 치료를 해보면 짧게는 5일 길게는 3주~4주가 걸리는 경우들도 있다.Q. 비임균성요도염에 걸리면 항생제로만 치료해도 된다고 하는데 수술은 안해도 되는건가?A: 임균성 요도염과 비임균성 요도염 모두 항생제 치료가 기본이며, 수술적 치료를 요하지 않는다. 하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후유증 중에는 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경우들이 있다.수술적 치료를 요하는 성전파성 질환으로는 첨규콘딜롬이 있다. 이는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의해 외음부에 생기는 사마귀성 질환으로 요도염과 다르다. 첨규콘딜롬은 수술적/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치료를 하기 때문에, 요도염도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없는지 문의하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

    2019/05/12
  • 요도통해 세균·바이러스 침투하는 염증성 질환

    [질병탐구 / 방광염]

    요도통해 세균·바이러스 침투하는 염증성 질환

    요도 짧은 여성 발병률 남성의 16배나빈뇨배뇨통요절박 증상에 혼탁뇨 동반재발 빈번 만성질환 되지 전 전문의 찾아야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해 생기는 방광점막 및 점막하 조직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인 방광염은 매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기준 160만명이 방광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았다. 2015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남성 372명, 여성 5982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6.1배 많다. 여성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방광염에 대해 알아봤다.◇정의급성 방광염은 요로계의 해부학적, 기능적 이상 없이 세균이 침입해 발생한 감염으로 인해 염증이 방광 내에 국한되어 나타나고 다른 장기에는 염증이 없는 질환이다.만성 방광염은 통상적으로 1년에 3회 이상 방광염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며, 지속적인 또는 완치되지 않은 방광염을 의미한다.◇원인급성 방광염의 일차적인 경로는 요도로부터의 상행 감염이며 여성에서 흔하다. 여성은 해부학적으로 요도가 짧고 장내세균이 회음부와 질 입구에 쉽게 증식해 성생활이나 임신 시 세균이 용이하게 방광으로 상행성 감염(하부 기관에서 상부 기관으로의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급성 방광염은 세균 자체의 독성, 개개인의 세균에 대한 저항력, 요로계의 해부학적 및 기능적 상태에 따라 발생한다. 원인균은 80% 이상이 대장균이며, 그 외 포도상구균, 장구균, 협막간균, 변형균 등도 급성 방광염의 원인이 된다. 만성 방광염의 원인균은 급성 방광염의 원인균과 동일한 경우가 많다.◇증상급성 방광염의 증상은 빈뇨(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증상), 요절박(강하고 갑작스런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을 수 없는 증상), 배뇨 시 통증, 배뇨 후에도 덜 본 것 같은 느낌 등과 같은 방광 자극 증상이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하부 허리 통증 및 치골 상부(성기 위쪽의 돌출된 부분)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혈뇨와 악취가 나는 혼탁뇨가 동반되기도 한다. 방광염은 발열이나 오한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만성 방광염은 증상이 없는 무증상의 경우를 포함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대개 급성 방광염의 증상이 약하게 나타나거나 간헐적으로 발생한다.◇진단방광염의 진단은 임상 증상과 요 검사에 의해 이뤄진다. 급성 방광염은 여성의 외음부 질염과 유사하므로 질 분비물검사와 내진을 통해 감별하게 된다. 급성요도증후군도 급성 방광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요 배양 검사에서 세균 검출이 적은 특징이 있다. 신장의 감염은 발열과 옆구리 통증 같은 측복부 통증을 호소하므로 급성 방광염과 구별할 수 있다. 만성 방광염은 결핵, 요도염증후군 등과 유사하지만 소변검사나 배양검사 등으로 감별할 수 있다.◇검사급성 및 만성 방광염의 진단에 필요한 검사는 주로 요 검사와 요 배양 검사이다. 요 검사 상 소변에 고름이 섞여 나오는 농뇨, 세균뇨 및 혈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요 배양 검사는 세균 감염의 확진 및 동정, 항균제 감수성 검사 등을 위해 시행한다. 혈액검사 결과는 대개 정상이므로 시행하지 않으며, 방사선검사도 시행하지 않는다.혈뇨가 동반된 경우 출혈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방광경 검사를 시행할 수 있지만, 급성기를 피하고 적절한 치료 후에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치료단순 방광염의 50% 정도에서는 특별한 치료 없이 자연치유 되기도 한다. 그러나 방광염 증상이 반복되고 악화가 될 경우는 상부요로감염으로 인한 치명적인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항생제를 포함한 약물치료가 필요한데 단순 방광염일 경우는 3~5일 정도의 약물치료로 부작용 없이 소실된다. 치료시작 2주 이상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는 세균에 대한 항생제 감수성검사가 필요하며 이에 맞는 적절한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다.◇경과/합병증급성 및 만성 방광염의 가장 중요한 합병증은 상행성 감염에 의한 신장감염이다. 특히 임산부에서 상행성 감염(하부기관에서 상부기관으로의 감염)이 자주 발생한다. 그러나 대개는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통해 쉽게 치유되며, 별다른 후유증을 남기지 않는다.◇예방 및 관리요령가임기 여성의 경우 면역력이 약해져 있거나 체력적 소모가 있거나 성관계 이후 단순방광염 형태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피임목적으로 살정제를 자주 사용하거나 요로감염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빈번히 재발하기도 하고 폐경 이후에는 반복적인 요실금, 방광탈출증이나 배뇨기능저하 등이 있을 경우에도 방광염의 발병률이 높다.방광염의 재발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예방적 항생제 투여 등의 약물치료 이외 성관계 후 배뇨, 살균제 사용의 자제, 특수 예방약의 복용 등이 있다. 적절한 신체 저항력은 방광염의 재발과 증상악화를 예방시킬 수 있는데 이에 적절한 수면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되고 요실금과 같은 폐경 후 쉽게 볼 수 있는 배뇨장애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도 방광염의 재발을 억제할 수 있다.◇생활 가이드배변이나 배뇨 후 회음부 및 항문 세척 시 앞에서 뒤로 세척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부부관계 전후에 생식기를 청결하게 하고 부부관계 직후에는 배뇨하는 습관을 갖는다. 소변을 너무 참는 것도 좋지 않다. 여성의 경우 잦은 질 세척은 오히려 정상 세균을 사멸시켜 질 내 세균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식이요법방광염에 획기적인 식이요법은 없다. 일부에서 유산균제제, 크렌베리 주스, 비타민 C, 녹차 등의 효과를 보고하였지만 아직까지 널리 받아들여지지는 않고 있다.

    2019/04/12
  • 소변 참지 말고 충분한 수분 섭취로 예방 가능

    [질병탐구 / 방광염] 인터뷰-최태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소변 참지 말고 충분한 수분 섭취로 예방 가능

    Q. 비데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데 방광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지요?방광염은 요도에서 방광으로 균이 침입하여 증상을 일으키게 되는 상행성 감염이 주가 되는데, 비데를 사용하게 되면 밑에서 위로 물을 쏘아올리는 방법으로 씻어내게 됩니다. 통상 비데를 통해 씻어내는 방식이 화장지로 닦아내는 것보다 위생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비데의 구조와 작동 방식을 생각할 때 분사구 주변으로 세균이 번식하여 오염되어 있을 위험성이 높아요. 방광염의 예방에 도움이 되지 못하겠지요.Q. 여성이 느끼는 증상이 비슷한 질염과 방광염의 차이는 무엇인지요?해부학적 구조상 방광과 질은 인접해있고, 염증이 발생한다면 관련 증상을 비슷하게 느낄 수 있고 질염과 방광염이 동시에 오는 경우도 흔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방광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 대장균이 있는데, 이외에도 질염을 일으키는 균들 역시 빈번히 진단되요. 부부관계 이후 나타나는 반복적인 방광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비뇨의학과 뿐만 아닌 산부인과 진료도 함께 필요하겠습니다. 방광염은 요도를 통해 균이 방광으로 침입하고 번식하여 배뇨통, 절박뇨, 빈뇨, 잔뇨감, 혈뇨 등이 나타나게 되는 반면, 질염은 위생상태가 좋지 않거나 전신상태(면역력)가 저하되는 경우, 성관계로 인한 균의 침범, 체내 호르몬의 변화 등의 원인으로 분비물이나 가려움증, 통증 등을 나타나게 됩니다.Q. 임산부가 방광염에 걸릴 경우 치료제를 복용해도 되나요?임산부가 방광염 증상이 있다면 적합한 항생제 치료가 더욱 필요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임산부의 요로감염 유병률은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2~11%까지 보고되고 있는데, 임신에 따른 다양한 생리학적, 해부학적 변화들은 방광염에서 신우신염으로 진행될 위험성을 높이게 됩니다. 신우신염은 임산부와 태아에게 심각한 위해를 끼칠 수 있으며, 조산이나 저체중아를 낳을 위험성이 증가하게 되는데, 무증상인 세균뇨를 방치할 경우 20-30%에서 급성 신우신염으로 진행이 되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의 경우 주의 깊은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지요.Q. 항생제 이외에는 별다른 치료방법은 없는지요?방광염을 진단받은 경우 항생제가 표준치료법이 되겠지만, 평소 생활습관을 교정함으로써 방광염의 빈도와 정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우선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주세요. 하루 소변량이 2L 전후가 될 수 있도록 수분섭취를 하여, 방광으로 침입 후 번식하려는 균들이 소변이 씻겨 나가도록 해주세요. 참고로 소변을 참는 습관은 좋지 않습니다. 소변이 방광 내에 장시간 정체된다면 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겠지요? 대변을 보고난 후에는 화장지를 앞에서 뒤로 닦는 습관을 가져주세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요로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은 대장균입니다. 또한 부부관계 전 위생상태를 관리하고, 관계 후 배뇨를 하는 습관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크랜베리 주스를 섭취하면 방광벽에 균이 달라붙는 것을 방해하여 방광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019/04/12
  • 증상없다고 방치하면 신기능 저하·신장염 위험 높아

    [질병탐구 / 요로결석] 인터뷰-박형근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증상없다고 방치하면 신기능 저하·신장염 위험 높아

    가족력선천적 기형 등 발생 요인10년 40~50% 재발식이요법 중요요로결석은 통증이 없어지면 무증상으로 마치 꾀병처럼 보이는 질환이기도 한다. 하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소변이 나오는 통로에 염증이 생기는 요로감염, 신장기능의 상실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진단이 매우 중요하다. 건국대학교병원 비뇨의학과 박형근 교수를 만나 요로결석에 대해 들어본다.Q. 요로 결석은 어떤 경우 잘 발생하나요?A. 요로결석은 환자의 내부와 외부요인에 의해 발생하게 된다. 우선 환자 내부적 요인으로는 가족력 같은 결석의 유전요소, 요로계의 선천적 기형, 고칼슘뇨증이나 고수산뇨증과 같은 내분비 이상, 요로감염 등이 있다. 환자의 외부적 요인으로는, 과도하게 칼슘이나 수산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섭취, 음료수 섭취가 부족해져서 소변내 칼슘 농도가 증가하는 경우 등이 있을 수 있다. 계절적요인도 매우 중요한데, 더울수록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 탈수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늦은 봄에서 여름에 결석이 가장 많이 발생한다.Q. 치료시기 놓치면 위험할 수 있나요?A.요로결석은 초기에는 심한 통증을 일으키게 되나,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사라지게 된다. 대부분 통증이 없는 경우 대부분 결석이 빠진 경우지만 간혹 결석으로 인해 요관이 완전히 막히게 되면 신장이 붓게 되고, 또 소변이 만들어 지지 않기 때문에 통증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1~2달 내에 신장기능이 매우 떨어지게 돼 매우 위험하다. 또한 신장 내에 결석이 있는 경우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결석이 수 cm이상으로 자라게 되면, 신기능 저하 및 신장염의 위험이 높아진다.Q.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A. 결석으로 인한 급성기가 지나면 통증이 사라지게 된다. 이때 자연 배출됐을 것으로 생각하고 몸속의 결석을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몸 속의 결석은 여러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반드시 결석이 몸 밖으로 배출됐는지 아니면 그대로 있는지 전문의와 상담해 확인해야 한다. 또 결석은 재발률이 높지만 재발을 막는 약물은 효과가 제한적이다. 따라서 물을 많이 먹고, 짜지 않게 먹은 등 생활습관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Q. 요로 결석의 치료방법은?A. 크게 3가지를 이야기 할 수 있다. 첫 번째 결석이 크지 않고, 배출되기 쉬운 위치에 있는 경우 약물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다. 보통 진통 소염제와 결석배출 촉진제를 사용하며 환자분은 배출될 때까지 일일 2~3L의 수분을 섭취하게 된다.두 번째로 체외충격파 쇄석술이다. 충격파를 발생시키는 기계를 몸에 밀착해 충격파의 초점을 요로결석에 맞춰 부수는 방법이다. 마치 돋보기처럼 초점에만 큰 파괴력이 있고, 초점이 없는 부분인 피부나 콩팥에는 큰 영향이 없어 통증이 적다. 다만, 결석이 X-ray에 잘 보여야 시술이 쉽고, 결석이 매우 단단하거나 큰 경우에는 효과가 떨어진다.세 번째로는 내시경 수술이다. 보통 내시경을 통해 요도를 통해 시술하게 된다. 요도-방광-요관-신장으로 소변이 나오는 길을 거꾸로 올라가며 결석을 확인하고, 레이저나 압축공기를 이용해 결석을 부순 뒤 제거하게 된다. 결석제거의 성공률은 체외충격파보다 높지만 입원과 마취를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점을 보완해 건국대병원의 경우 결석이 크지 않으면 마취없이 단기 입원 후 진통제로 조절, 수술하는 국소마취하 요관경시술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했다.Q. 요로 결석의 재발 확률은?A. 환자의 요인마다 달라 결석을 잘 만드는 체질인 경우에는 2~3년마다 시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보통 5년 내 20~30% 10년 내 40~50%의 환자에서 재발한다는 보고도 있다.Q. 결석 예방방법은?A. 식이요법을 꾸준히 시행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섭취, 짜지 않게 먹기가 가장 중요하다. 칼슘의 경우 오히려 칼슘섭취를 제한하면 결석이 더 많이 생긴다는 보고가 있으니 멸치나 우유 같은 음식을 피하실 필요는 없다. 다만 고칼슘식이나 칼슘보충제는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특히 봄, 여름철에 결석이 많이 생기므로 이 시기에는 특히 탈수를 방지하고 수분섭취에 유의하시는 것이 좋다. 특히 맥주가 결석을 빼내는데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맥주에는 결석 물질인 수산이 많이 들어있다. 다만, 현재 결석이 생겨 단시간 다량의 음료를 섭취해야 하는 경우는 맥주를 많이 마시는 것이 잠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지만 매일 맥주를 다량 마시는 것은 건강에도 해롭고, 탈수 증상이 일어날 수 있어 권장하지는 않는다.

    2019/04/05
  • [질병탐구 / 요로결석 치료제] 전립샘비대증 치료 ‘α차단제’ 요관손상 완화

    싸이아자이드 등 약물 투여로 배출

    요로결석은 증상이 전형적이지 않아 복부 불편감만 있어 위장약, 소화제를 복용하거나 간혹 통증이 없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진단이 늦어지고 방치되면 합병증 위험성이 증가한다.결석이 소변의 흐름을 막으면 콩팥의 신우와 신배가 늘어나는 수신증 혹은 오줌이 배출되지 못하고 방광에 고여있는 요폐를 일으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소변이 온전히 씻겨 내려가지 못하고 정체되면 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급성 신우신염 및 요로 패혈증 등 생명을 위협하는 상태까지 진행되기도 한다.감염의 문제만이 아니더라도 결석이 장시간 방치되는 경우 신장의 기능이 영구적으로 감소하는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할 수도 있다.요로결석 치료는 결석을 진단받은 시점에서 결석의 크기, 위치, 개수, 기저질환, 혈액검사 및 소변검사 수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한다.치료법은 결석의 자연배출을 기다리며 약물치료를 단독 혹은 복합적으로 병행할 수 있는 기대요법,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통원 치료가 가능한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시행하거나 마취 하 수술적인 치료를 통해 결석을 파쇄하는 방법이 있다.요관경하 결석제거술은 절개 부위 없이 요도를 통해 방광, 요관으로 내시경이 진입하여 결석을 직접 확인하고 레이저 등을 통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돌을 가루로 만들거나 쪼개어 제거한다.최근에는 요관 내시경을 이용한 결석 제거술에 전립샘비대증 치료제 등에 쓰이는 차단제 복용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국내연구팀이 차단제가 요관 진입집 삽입압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내시경을 통한 요로 결석 제거는 크기가 작은 결석은 소변을 통한 자연 배출을 유도하거나, 체외 충격파를 이용해 잘게 부순 후 빼낸다. 문제는 크기가 크거나 단단한 결석이다. 종전에는 개복수술 외에 이를 꺼낼 방법이 없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내시경, 특히 끝이 자유롭게 휘는 연성 요관 내시경이 활용되면서 환자 부담이 크게 줄었다.요관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을 방광까지 전달하는 가늘고 긴 관이다. 이곳을 통해 내시경을 넣어 절개 없이 신우나 요관 등에 생긴 돌을 레이저를 쏴 분쇄하거나 제거하는 방식이다. 통증과 출혈이 거의 없고 복강경이나 개복 수술로 인한 합병증을 피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문제는 요관 내시경을 넣을 때 이용하는 요관 진입집이 성인 요관의 평균 직경에 비해 2~3㎜ 굵다는 점이다. 기구를 넣는 과정에서 요관이 팽창하거나, 부분적으로 출혈이 생길 위험이 있었다.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팀이 주목한 것이 차단제다. 전립샘비대증 치료제로 익숙한 약물이기도한 차단제는 근육을 이완시켜 요관 연동 운동의 주기와 강도를 떨어트린다. 요관의 수축력이 낮아지면서 요관이 확장된다. 실제 이런 효과로 전립샘비대증 치료제를 복용한 뒤 요로 결석이 자연 배출되는 환자도 있다.연구팀은 요관 진입집 삽입 압력 측정기를 개발, 내시경 수술 전 차단제를 복용한 환자 42명과 복용하지 않은 환자 41명의 삽입 압력을 비교했다. 그 결과, 차단제를 복용한 쪽은 그렇지 않은 쪽보다 최대 삽입압력이 유의하게 낮았다. 결석 제거술 전 차단제를 사용한 이후 유의미한 요관 손상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2019/04/05
  • 고혈압·당뇨환자 정기적인 혈액·소변검사 필요

    [질병탐구/ 신부전] 인터뷰-정경환 경희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교수

    고혈압·당뇨환자 정기적인 혈액·소변검사 필요

    말기 신부전환자 48% 당뇨병 합병증 원인금연․금주로 혈압․혈당 조절 철저히 해야Q. 신부전이 발병하는 원인은?신부전의 중요한 두 가지 원인은 당뇨병와 고혈압입니다. 만성 신부전이라는 용어대신 만성콩팥병이라고 하며 만성 콩팥병 환자의 3분의 2 이상이 이 두 질환에 의한 것입니다. 당뇨병 환자가 혈당 조절을 못하는 경우 고혈당이 혈관을 손상시키게 되는데, 체내의 기관 중 미세 혈관의 분포가 많은 콩팥에 먼저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후 서서히 콩팥 조직이 손상되고 기능이 악화되면서 말기 신부전으로 이를 수 있습니다. 대한신장학회의 통계에 따르면 투석을 시작한 말기 신부전 환자의 약 48% 정도가 당뇨병 합병증에 의한 원인이었습니다. 신기능이 떨어지면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고, 반대로 고혈압이 만성콩팥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Q. 소변에서 거품이 나오면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소변에서 거품이 나오는 경우는 단백뇨, 당뇨등의 경우가 있지만 소변에서 거품이 나온다고 모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백뇨나 당뇨는 거품만으로 진단할 수는 없고, 소변 검사를 해야만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소변 검사는 병원에서 하는 일반적인 소변 검사 (urinanalysis, urine stick 검사)를 받으시면 됩니다.Q. 신부전 환자는 식이요법이 필요한가요?만성 콩팥병 3기부터는 신기능 악화를 지연시키고, 요독증 예방하기 위하여 식이요법이 필요합니다. 당질과 지방질을 충분히 공급하는 식사를 하되,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해 단백질 분해 산물을 충분히 소변으로 배설하지 못하기 때문에 단백질 섭취 제한이 필요합니다. 쇠고기, 닭고기, 우유, 달걀, 두부 등으로 양질의 단백질 섭취하기를 권하며, 3~4단계의 만성 콩팥병 환자는 하루에 체중 1kg 당 0.6~0.8 g 정도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염분 섭취는 부종을 발생시키고 혈압을 올리기 때문에 염분이 많이 함유된 식품 섭취를 피해야합니다. 베이컨, 햄, 소시지류, 통조림 육류, 포테이토칩, 젓갈류, 장아찌류, 마가린, 라면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만성콩팥병 환자는 체내 칼륨 대사가 적절하지 못해 고칼륨혈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칼륨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주의해야 합니다. Q. 신부전을 조기에 진단받을 수 있는 방법은?말기 신부전에 이르기까지 증상이 심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난 후 검사를 받으면 치료가 늦을 수 있습니다. 말기 신부전의 주요 원인 질환인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는 초기 신손상을 여부를 알기 위해 정기적인 혈액 및 소변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Q. 만성 신부전이 되지 않기 위해 필요한 생활습관은?말기신부전의 주요 원인 질환인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는 철저한 혈압과 혈당을 조절해 신장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성인질환의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게 좋습니다. 적절히 운동해 체중으로 유지하고, 담배는 끊고 건강한 음주 습관을 갖아야 합니다. 신장은 약물을 대사하거나 대사산물을 배설하는 기관이므로, 의사가 처방해 준 약물 이외의 불필요한 약제나 효능과 부작용이 확인되지 않는 약물의 복용은 치명적인 신손상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2019/03/02
  • 신장 기능 10~15%에도 약물·식이요법 치료 가능

    [질병탐구/ 신부전] 치료요법

    신장 기능 10~15%에도 약물·식이요법 치료 가능

    염분단백질 섭취 줄이고 식달조절말기환자는 복막혈액투석 시행신부전증에 대한 치료의 목표는 신장의 기능이 마지막 5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멈추게 하거나 늦추는 것이다.신장의 기능이 나빠지게 한 원인 중 교정이 가능한 원인을 찾아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은 만성신부전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이므로 혈압과 혈당을 잘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신장의 기능이 나빠지고 있더라도 정상 신장 기능의 10~15%에 이를 때까지는 약물요법과 식이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약물요법혈압을 조절하고, 원인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전반적인 치료의 기본이다. 일반적으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나 안지오텐신2 수용체길항제가 사용되고, 이것들이 만성신부전이 5단계로 진행되는 것을 늦춘다고 알려져 있다.신장에서 생성되는 두 가지 호르몬인 적혈구생성인자(에리트로포이에틴)와 비타민D3과 더불어 칼슘의 보충이 필요하다. 만성신부전증에서 혈중 인산염의 수치가 올라가는 것을 조절해주는 인산염 결합제도 사용된다.◇식이요법식이요법을 통해 만성신부전증을 고칠 수는 없다. 그러나 식이요법을 통해 신장의 기능이 더 빨리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요독증으로 인한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신부전증 환자의 식이요법은 매우 중요한 치료법이다. 특히 염분을 적게 섭취하고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되는데, 구체적인 식이요법은 주치의 및 영양사와의 상담, 특히 병원에서 시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혈액투석투석은 반투막을 통과하는 용질의 확산과 용매의 초여과의 원리로 이뤄진다. 환자의 혈액은 투석기의 혈액구획에서 뿜어져 나와 반투막에 접하게 된다. 정화된 혈액은 회로를 통해 다시 체내로 되돌아간다. 초여과는 투석기 막에 발생하는 정수압의 증가에 의해 일어난다.혈관으로부터 체외로 나온 혈액에 응고를 방지하기 위해 항응고물질인 헤파린이 첨가되고, 투석기를 통과하며 노폐물이 걸러진 혈액이 다시 체내로 되돌아가게 된다.혈액투석은 여분의 액체의 제거와 관련이 되어 있어서 너무 많은 용액이 제거되거나 너무 빠르게 투석이 시행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런 부작용으로는 저혈압, 피로, 흉통, 다리경련, 두통 등이 있다. 이와 같은 부작용들은 일주일에 세 번 시행하는 기본 혈액투석 일정보다 자주 시행하고 시행시간을 늘리면 완화시킬 수 있다.◇복막투석복막투석이란 혈액투석과 더불어 말기 신부전증 환자에게 시행되는 대표적인 신대체요법의 하나이다.복막투석은 환자 자신의 복막을 이용해 투석하는 방법으로, 이를 위해 환자의 복부에 관을 삽입하며 이 관을 통해 투석액을 주입하고 배액함으로써 체내 노폐물과 수분 등을 제거하는 방법이다.◇신장 이식신장 이식은 뇌사자나 가족 등 다른 건강한 사람으로부터 한쪽 신장을 공여받아 환자에게 이식하는 방법이다.신장 이식은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에 비해 환자의 일상생활이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노폐물을 배설하는 신장의 기능 외에 신장의 조혈작용, 호르몬 생산 등 신장의 모든 기능이 발병 이전의 수준으로 회복시키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신장 이식은 이식할 신장을 제공받기가 쉽지 않으며, 타인의 장기를 이식한 후에는 거부반응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억제제를 복용해야 한다는 점 등의 단점이 있다.

    2019/03/02
  • 腎기능 50% 떨어져도 증상없는 ‘침묵의 병'

    [질병탐구/ 신부전]

    腎기능 50% 떨어져도 증상없는 ‘침묵의 병'

    발병원인 75% 당뇨고혈압사구체신염복부초음파 통해 신장 크기 위축됐다면 의심혈장 크레아티닌 증가단백뇨도 이상 소견신장은 우리말로 콩팥이라고도 불리며, 좌우 양쪽에 하나씩 존재한다. 신장은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시키고 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거나 혈압을 조절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신동맥을 통해 신장 속으로 들어온 혈액은 사구체라는 가는 모세혈관 다발을 거치면서 물과 전해질, 그리고 각종 노폐물을 보먼주머니 속으로 분비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변은 세뇨관을 지나 신우로 흘러들어가고, 신우에 모인 소변은 요관를 거쳐 방광에 저장되었다가 요도를 따라 몸 밖으로 배출된다.◇정의신부전증이란 신장이 만성적인 기능 부전에 이른 상태, 다시 말해 신장이 제 기능을 못해 다양한 전신적인 문제를 발생시키는 상태를 말한다.신장의 기능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정상의 35~50%까지 감소하더라도 별다른 전신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신장의 기능이 노폐물의 배설과 전해질 농도 조절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심하게 나빠지면 신부전 상태에 이르게 된다.신부전증은 신장 기능이 저하되는 속도에 따라 급성신부전증과 만성신부전증으로 구분된다.급성신부전증은 신장의 기능이 갑자기 나빠져 기능 부전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신부전증을 발생시킨 원인이 제거되거나 치료를 잘 받으면 기능이 회복될 수도 있다.만성신부전증은 신장의 기능이 서서히 나빠져 기능 부전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급성신부전증과 달리 나빠진 신장기능이 정상 기능을 회복하지 못한다.신장의 기능은 혈액검사와 소변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검사지표에는 △혈중 요소질소 농도(BUN: Blood Urea Nitrogen) △혈중 크레아티닌 농도(Cr: Creatinine) △사구체 여과율(GFR: Glomerular Filtration Rate) 등이다.◇진행 단계3개월 동안 사구체 여과율이 60ml/분 미만인 모든 사람은 만성신부전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 신장기능이 이 수준 이하로 감소될 경우 정상 성인이 가진 신장 기능의 반 이상이 소실되었음을 반영하기 때문이다.만성신부전증은 신장 기능이 수개월에서 수년의 기간 동안 다음 다섯 단계를 통해 진행성으로 소실된 결과다. 흔히 만성 콩팥병의 3단계부터 만성신부전으로 간주한다.만성 콩팥병 1단계는 정상 혹은 증가한 사구체 여과율(90mL/분 초과), 2단계는 약간 감소한 사구체 여과율(60~89mL/분), 3단계는 중등도의 사구체 여과율 감소(30~59mL/분), 4단계는 심한 사구체 여과율 감소(15~29mL/분), 5단계(말기신부전)은 확립된 신부전으로 사구체 여과율 15mL/분 미만 또는 영구적인 신대체요법이 필요한 상태를 뜻한다.◇증상만성신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당뇨병성 신증, 고혈압 그리고 사구체신염이다. 이 세 가지 질병은 성인에서 만성신부전증을 일으키는 전체 원인의 75%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초기에는 특정한 증상이 없이 혈장 크레아티닌의 증가나 단백뇨 검출 등 검사 상에만 이상소견이 나타난다. 신장 기능이 감소함에 따라 다음과 같은 변화가 발생한다.신장기능이 악화되어 신체 내부의 수분과 전해질을 적절히 배설・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분이 축적되어 부종과 고혈압 등이 나타난다. 한편 신장의 또 다른 기능 중 하나인 혈압 조절기능이 나빠지면서 혈관 작용 호르몬의 생성에 의해 혈압이 상승하게 되고 고혈압 및 울혈성 심부전에 이르게 된다.요소가 축적되어 고질소혈증(azotemia)을 초래하고, 궁극적으로는 요독증(uremia)이 오게 된다. 요독증이 발생하면 무력감에서 심낭막염 그리고 뇌병증에 이르는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혈액 속의 전해질 농도를 조절하는 신장의 기능이 악화되어 칼륨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전해질의 농도가 상승한다. 그 결과 근무력증에서 치명적 심장 부정맥까지 다양한 이상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신장에 의한 중탄산염 생성 감소로 인해 대사성 산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사성 산증은 신부전의 가장 치명적 결과 중의 하나로서, 과다한 산이 효소에 작용해 효소 활성이 감소하고 신경 흥분을 방해해 중추신경계 기능이 저하된다.신장은 적혈구의 생산을 촉진시키는 에리트로포이에틴(erythropoietin)이라는 물질을 생산한다. 신부전 상태에서는 에리트로포이에틴 합성능력이 감소해 빈혈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그 결과 피로감, 숨참 등 다양한 빈혈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만성신부전증을 가진 사람들은 동맥경화의 촉진으로 고통 받으며 심혈관질환 발생률이 더 높고, 예후는 더 나쁩니다.◇진단만성신부전증은 어떠한 원인에 의해서이던 신장의 기본 단위인 네프론이 진행적이며 비가역적으로 파괴돼서 발생한다. 만성신부전증의 진단을 위해서는 신장의 기능 상태를 평가하는 단계와 신장의 비가역적인 손상 여부를 확인하는 두 가지 판단 단계를 포함한다. 진단과 함께 만성신부전을 일으킨 원인질환을 찾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다.최소한 3개월 이상의 기간 동안 사구체 여과율이 60ml/분 미만으로 저하된 모든 사람은 만성신부전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 신장기능이 이 수준 이하로 감소될 경우 정상 성인이 가진 신장 기능의 반 이상이 소실되었음을 반영하기 때문이다.만성신부전증을 급성신부전증과 감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급성신부전증은 신부전을 발생시킨 원인이 제거되거나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경우 신장 기능이 상당 수준 이상 또는 원상태로 회복될 수 있는 데 비해 만성신부전증은 신장의 기능이 영구적으로 회복될 수 없기 때문이다.만성신부전증을 감별하는 데에는 신장의 크기를 측정하는 방법이 통상적으로 사용된다. 흔히 복부 초음파를 통해 양쪽 신장의 크기를 측정하는데, 만성신부전증의 신장은 정상인의 신장보다 위축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만성신부전증의 또 다른 진단적 증거는 혈장 크레아티닌이 수개월에서 수년 사이에 점진적으로 증가했는가, 혹은 수일에서 수주 사이에 갑자기 증가했는가 하는 것이다. 만약 환자가 지금까지 건강해서 혈액검사를 한 적이 없어 이 수치를 알 수 없다면, 신기능 손상이 비가역적이라고 확정될 때까지만 임시로 급성신부전증으로 생각하고 치료할 필요가 있다.신장의 기능과 만성화 여부를 평가하는 것과는 별도로 이러한 신장 손상이 어떤 질환으로 발생한 것인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만성신부전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당뇨병, 고혈압, 사구체신염, 다낭성신질환, 루푸스, 재발성 신우신염, 요로폐쇄, 신독성 물질 등 다양한 원인이 있으며 상당수 환자에서는 만성신부전증 진단 이전에 이미 이러한 질병을 진단받아 알고 있는 경우도 있다. 그 원인을 알지 못하는 환자에서는 신장 조직의 일부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관찰함으로써 정확한 병의 원인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통상적인 신장 조직검사는 초음파를 이용해 혈관이나 주위 장기 등 주요 구조물을 확인하면서 특수한 바늘을 신장 내부로 찔러 넣어 안전하게 조직을 채취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2019/03/02
  • 복통·구토·설사 주증상… '대장암 신호'일 수도

    [질병탐구/ 장폐색]

    복통·구토·설사 주증상… '대장암 신호'일 수도

    심해지면 대변보기 어렵고 혈변저혈성 쇼크로 사망 위험대장암 환자 중 8~13% 장폐색으로 응급수술 받기도 장은 중요한 소화기관 중 하나이다. 관 모양의 소장과 대장은 빨대처럼 속이 뚫려 있어야 음식물이 소화, 흡수되고 항문을 통해 변으로 배출된다. 하지만 종종 장이 꽉 막히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를 장폐색 이라고 한다. 장폐색은 소장이나 대장의 일부가 여러 요인에 의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막혀서 장의 내용물(음식물, 소화액, 가스)이 앞으로 빠져나가지 못해 배변과 가스가 장내에 축적돼 장애를 일으키는 현상이다. 장폐색은 암이 발생했다는 신호일 수도 있고, 장이 막히면 쇼크가 발생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특히 50대 이상 연령에선 대장암의 신호일 수 있어 장폐색 주요 증상을 알고 있다가 의심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대장암 환자 중 장폐색으로 응급수술을 받는 비율은 8~13%로 보고된다.◇원인장폐색은 장이 완전히 막힌 상태를 말한다. 이 영향으로 음식물이 장을 통과하지 못하고 소화, 흡수 기능도 마비된다, 장폐색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가지다. 장폐색의 원인을 크게 나누면 장관이 기계적으로 막힌 경우와 장관의 운동이 마비된 경우가 있다.장관이 기계적으로 막힌 경우는, 장의 통과장애가 일어나서 발생한다. 주로 개복수술 후에 장의 유착이 생긴 경우, 대장암 등으로 장관이 막힌 경우, 탈장이 심하고 오래돼 장관이 막힌 경우, 장중첩이 일어난 경우, 장관의 일부가 꼬여 매듭을 이루는 경우다.장관의 운동이 마비된 경우는 장 이외의 장소에서 일어난 장애의 영향을 받아 장기능이 저하돼 발생한다. 주로, 위 또는 십이지장 궤양의 천공 등으로 급성 복막염이 생긴 경우, 급성 췌장염, 급성 담낭염, 복부외상 등으로 복막에 심한 자극이 생긴 경우, 복부수술을 시행한 직후 과량의 장기능억제제를 사용한 경우다.유착 외에 장 외부에서 장관을 압박해 장폐색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탈장이나 종양농양 등을 들 수 있다. 그 외에 크론병이나 장결핵 등의 염증성 질환으로 인해 장벽이 두꺼워져서 폐색이 발생하는 경우, 외상 등으로 인해 장벽에 혈종이 생겨 장관을 막아버린 경우 등에서 장 폐색증이 발생할 수 있다.◇증상기계적 장폐색증과 마비성 장폐색증의 증상은 비슷하면서도 조금 다른 양상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장폐색 증상은 배변과 가스가 장내에 축적되면서 복통을 일으키고 발병 시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난다.복통은 발작성 혹은 경련성인 통증인데 좁아진 부위로 음식물을 밀어내기 위해서 장운동이 늘어나면서 발생한다. 처음에는 폐색을 일으킨 부분에만 있다가 점차 배 전체로 퍼지게 된다. 폐색된 병변의 위쪽 부분은 음식이나 체액, 소화액, 가스 등이 차면서 급격히 팽창해 복부 팽만과 오심, 구토를 발생한다. 구토는 폐색을 일으킨 부위에 따라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상부소장이 막히면 처음부터 심한 구토증이 나타나며 처음에는 황갈색의 담즙이 섞인 액체를 토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대변 냄새가 나는 물질을 토하게 된다.또한 수분 결핍이 심하며, 전신 증상도 단시간 내에 악화된다. 장폐색이 완전히 일어나면 대변을 보고 싶지만 전혀 볼 수 없는데 장폐색이 일어난 부분의 아래쪽 변은 배설되는 수도 있다. 장중첩이 원인이 되는 장폐색일 때에는 혈변이 나오기도 한다. 소화 흡수 장애에 의한 수분과 전해질의 불균형에 의해 탈수, 빈맥, 저혈압이 나타난다.심한 경우 저혈성 쇼크로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다. 마비성 장폐색은 주기적인 복통없이 복부팽만이 나타나고 가스 배출과 설사를 계속하게 된다.◇진단복부의 단순 X선 촬영은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인데 환자를 일으켜 세워 둔 상태에서 찍은 사진에 가스와 액체가 같이 있을 때 장폐색의 진단을 내릴 수 있다.복부청진을 시행해 장폐색의 진단과 원인을 유추할 수도 있다. 기계적 장폐색은 장의 운동이 항진되어 복부 청진상 장의 운동소리를 크게 들을 수 있으나, 마비성 장폐색일 때에는 전혀 장이 움직이는 소리를 들을 수 없으며 장운동의 마비로 가스가 배출되지 못하고 복부팽만을 보인다.장폐색의 원인이 무엇인지 확실히 진단하기 위해서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내시경검사, 복부 컴퓨터 단층촬영 등을 실시할 수도 있다.◇경과/합병증장폐색은 장 사이의 접촉 시간을 늘리면서 그 사이에 섬유가 침착되게 하여 유착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장 팽만으로 인해 장막의 손상과 허혈이 일어날 수 있다.장폐색이 오래 진행되면 위장관이나 췌장에서 분비된 소화액이 장에서 흡수되지 못하고 장내에서 머물게 되면서 수분 및 전해질의 결핍을 초래해 쇼크상태가 일어난다. 또한 장내압이 높아지면 혈액순환을 방해하므로 장점막의 괴사를 일으켜 천공을 일으킬 수도 있다.◇치료장폐색증 진단에서 중요한 것은 비슷한 증상의 기계적 장폐색증과 마비성 장폐색증을 구분하는 것이다. 기계적 장폐색증인 경우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고 적절한 시기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초기 치료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수액 및 전해질 공급과 감압이다.폐색 병변 상부에 저류된 장 내용물을 배출시켜 팽창된 부위의 압력을 감소시키는 처치로서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키고 장벽 손상을 방지해 장 천공 및 패혈증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마비성 장폐색증인 경우에는 수술이 거의 필요하지 않고 약물과 수액요법으로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대부분의 장폐색에서는 감압과 수액 공급으로 환자 상태를 호전시킨 후 계획적으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지만 이러한 내과적인 치료로 효과가 없는 기계적인 폐색의 경우나 급격한 증상악화로 쇼크를 일으켜 사망할 수 있는 경우에는 응급수술로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예방대부분 개복수술을 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으로 쉽게 재발되기도 한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먹는 음식에 신경써야 한다. 우선 폭음, 폭식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차는거 같다면 식사량을 줄이고,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밀가루나 인스턴트, 튀긴 음식 등 기름진 음식은 최대한 자제하고 식이섬유와 비타민이 가늑한 과일과 채소 섭취를 한다. 규칙적인 식생활로 매일 화장실에 가는 습관을 기는 것이 중요하며, 항상 배를 따뜻하게 해주면 좋다.

    2019/02/15
  • 치료시기 놓치면 조직괴사에 복막염·패혈증 유발

    [질병탐구/ 장폐색] 인터뷰/ 한윤대 용인세브란스 대장항문외과 교수

    치료시기 놓치면 조직괴사에 복막염·패혈증 유발

    과거 복부수술 따른 장유착도 원인초기 감압조치 심할땐 수술 최선 장폐색이 진행되면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일은 거의 없다. 외과 진단을 받아 진단결과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하며, 장폐색은 치료 후 예후는 양호하지만 재발이 잘 일어난다. 이 때문에 평소에 없던 지속적인 변비, 반대로 잦은 설사, 복통, 오심, 구토, 체중감소가 일어난다면 장폐색증 증상을 의심해보고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대장항문외과 한윤대 교수를 만나 장폐색증에 대해 들어본다.Q. 장폐색은 개복수술 이후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 어떤 경우 잘 생기나?A. 장폐색은 말 그대로 장의 일부가 어떤 원인에 의해 부분적으로 혹은 완전히 막혀서 음식물이나 장내용물 등이 넘어가지 못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이러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과거 복부 수술에 따른 장유착이 된다. 과거에 복부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환자는 복강 내에 band 같은 띠가 형성되거나, 조직의 섬유화로 인해 장유착이 쉽게 생기게 된다. 이렇게 되면, 수술받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장운동이 원활하기 어렵고, 유착 부위는 각이 생기거나 좁아지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기계적 폐쇄를 유발하기 쉽다. 개복수술 이후 많이 발생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최근 많이 시행되는 복강경 수술에 비해 개복수술이 외부에 노출되는 복강 부위가 상대적으로 많아, 장폐색을 유발할 수 있는 장유착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기 떄문이다. 이 외에도 대장암이라던지, 탈장, 장중첩, 장 자체가 꼬이는 장염전 등의 경우에도 기계적 폐쇄에 의한 장폐색이 올 수 있는 요인이다. 기계적 폐쇄보다는 드물지만, 가성장폐색(Pseudoobstruction) 이라고 해 실질적인 장의 막힘없이, 장근육이나 신경의 문제로 장 연동운동(Peristalsis)에 이상이 생겨 마치 장폐색과 같은 증상으로 보이는 경우도 있다.Q. 장폐색인 경우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던데 치료시기를 놓치면 위험한가?A. 장폐색은 치료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그 이유는 장폐색이 풀리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장으로 공급되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결국에는 조직의 괴사를 유발, 장이 썩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장이 터지거나, 염증에 의한 복막염 등으로 패혈증이 유발될 수 있어 환자를 잃을 수도 있다.Q. 장폐색이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은A. 장폐색이 암으로 발전될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 암발생 기전과 관련이 없을 뿐만 아니라, 암은 일정 기간의 진행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장폐색은 주로 급성으로 진행되어서 큰 상관이 없다. 다만, 반대로 암 때문에 장이 막혀서 장폐색이 생길 수는 있겠다.Q. 장폐색에 있어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A. 장폐색은 치료 시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증상이 생기면 빠른 진단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다만, 그 증상이 비특이적이어서 병원에 늦게 오게 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주된 증상은 복통과 오심, 구토인데 장폐색이 일어난 부위로 음식물 등을 밀어내려고 하다보니 간헐적 혹은 경련성의 복통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장폐색 부위를 넘어가지 못하는 음식물, 소화액, 가스 등이 쌓이면서 오심 및 구토가 발생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점차 장이 붓고, 장허혈이 오게 되어, 장내 소화 및 흡수 기능의 장애가 생기고, 결국 수분 결핍 및 전해질 불균형에 의한 탈수, 저혈압, 빈맥 등의 중증 상태로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복통이나 오심 구토 등이 갑자기 생긴 경우,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야 한다.Q. 장폐색은 수술 이외에는 치료법이 없는지?A. 이미 패혈증이 올 정도의 장폐색이 생기면 가능한 빠른 수술적 치료가 우선이다. 그러나 아직 장폐색이 초기라 증상이나 활력 징후 및 여러 검사 결과가 나쁘지 않다면 우선 금식을 하면서 감압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 막힌 장의 상부에 쌓여 있는 장 내용물 및 가스를 배출시켜 팽창된 부위를 감압시키는 것인데, 일반적으로 코를 통해 꽂는 기다란 레빈 튜브에 음압을 걸어 장내 압력을 감소시키게 된다. 이렇게 하면 환자의 복부 팽만감 및 통증 등의 증상이 호전되고, 장 천공 및 패혈증 등의 장폐색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 이러한 내과적인 치료로 환자의 증상을 호전시킨 후 계획수술을 진행하면 보다 안정적이며 때로는 내과적 치료만으로 장유착이 풀어지면서 장폐색이 완전히 좋아지는 경우도 있다. 그럴 경우 수술적 치료를 유보할 수도 있지만, 언제든 다시 재발할 가능성에 대해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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