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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호 화장품협회 신임 부회장, 규제혁신·글로벌경쟁력 강화 필요성 강조
"국내 화장품산업 재도약 기반 마련에 주력할 것"
K-뷰티 신성장동력 찾을 때 美中 등 법제도 변화에 빠른 대응 필수국내 화장품산업은 이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 지금은 불필요한 규제를 혁신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대응책을 모색해야 할 때다.연재호 대한화장품협회 신임 부회장은 지난 7일 협회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협회를 이끌어 갈 목표를 분명히 했다. 수출 유망산업으로 떠오르던 K-뷰티가 지난해부터 수출 감소세를 보이면서 위기감에 휩싸인 데 따른 각오인 셈이다.이를 위해 연 부회장은 현재 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점 사업들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기능성화장품 제도 폐지, 천연유기농 인증제 민간주도 전환 등에 주력해 K-뷰티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협회는 지난달 열린 제74회 정기총회에서 △화장품 제도 혁신을 통한 글로벌화 △K-뷰티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친환경 지속가능 미래 실현 △소비자 소통 강화 △교육 및 업무 효율성 증대 등을 사업과제로 확정한 바 있다.무엇보다 K-뷰티 혁신창조 생태계 구축과 안전관리 강화로 세계 화장품 수출 1위 국가 달성을 위해 매진할 방침을 세웠다. 이를 위해 규제혁신은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 과제로 보고 있다. 규제혁신 관련 화장품법 개정을 적극 지원하고, 국회식약처 등 정책입안자와 유기적 소통과 협력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연 부회장은 코로나19 시국을 거치면서 전반적으로 국내 화장품 산업이 침체된 분위기지만, 어려울 때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민관과 산업계, 학계가 모두 소통하고 힘을 합쳐 나가면 반드시 해결책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반면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생존을 위해 각국의 시장 트렌드와 규제법규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해졌다며 중소 화장품기업을 적극 지원할 것임을 밝혔다. 미국이나 중국이 관련 법규를 속속 개정하면서 우리 기업들도 이제 글로벌 규제조화에 신속하게 발을 맞춰야 한다는 것.특히 연 부회장은 거대 시장인 중국에 대한 대비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에서는 안전성 규제에 대해서도 책임주체가 명확하고 법적 책임이 큰 만큼 보다 확실한 대응책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 내 민족기업의 비중이 높아진 것도 우리 기업들에게는 장애가 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그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도 중요하지만 거대 중국시장도 놓칠 수는 없다면서 특히 중국은 자국민 안전에 민감하고 주소비층을 중심으로 애국소비도 점차 확산되는 추세다. 국내 화장품 업체가 현지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철저한 기획이 필요하고 성분과 효능 등에 따른 장애물은 없을지 규제기관과 적극적인 교류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연 부회장은 중국통(通)으로 알려져 있다. 1994년 아모레퍼시픽에 입사해 화장품연구소와 연구전략팀에 근무한 연 부회장은 2001년부터 중국심양법인 생산부장, 중국상해법인 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또 화장품협회 중국위원회 위원장, 중국위생부 화장품제도표준화위원회 위원, 중국향료향정화장품공업협회(CAFFCI) 법규위원회 위원, 주중미국상공회의소(AmCham China) 화장품분과위원회 위원, 중국보건협회(CHCA) 화장품분과위원회 위원도 지내 중국 화장품 연구개발 현황과 법제도 등 현지 규제 변화에 해박하다는 평가다.최근까지 중국에 진출하려는 국내 회원사를 위한 지원 역할과 함께 안전성효능연구, 중국 천연물 연구, 인허가업무 등에 주력해 왔다.연 부회장은 중국에서 제형이나 원료 연구는 아직 한국처럼 활성화되진 않았지만, 규제 개선으로 안전성은 점차 강화되는 추세라며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성공적으로 안착하려면 법과 제도적인 변화는 물론 급변하는 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한 현지 소비자 분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식품진흥원 김영재 이사장 취임 2년
"푸드테크와 청년창업에 중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하 '식품진흥원') 김영재 이사장은 취임 2년을 맞아 주요 업무성과를 발표하고 남은 임기동안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식품 정보와 혁신기술을 담는 플랫폼으로 전환 시킬 것이라고 밝혔다.임기기간 대표적인 성과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2년간 32개의 식품기업을 유치했다. 이는 2875억원 규모로 취임 전('20년 말) 49% 수준으로 저조했던 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율을 72%까지 끌어올렸다.이를 위해 투자를 가로막는 글로벌존 해제, 임대용지의 분양용지 전환, 식음료부지 확대 등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기업지원을 위한 기업지원시설도 당초 7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했다.또 구축된 첨단장비를 활용해 시제품제작, 검사분석 등 기술지원을 1만건 이상으로 확대했고 30여명에 불과했던 현장실습과 실무교육 인원도 연간 600명으로 늘렸다.식품기업 간 협력을 위한 온라인 비즈니스플랫폼 '푸드비즈온' 서비스를 시작해 기업간 협력사업을 확대, 기업지원데스크, 1:1기업돌봄제 등을 도입을 통해 기업만족도도 대폭 향상했다.식품진흥원은 공공기관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청년 및 지역인재 등 사회형평적 인재 채용, 근로자 이사회 참관제를 도입하고 안전인권경영 계획을 수립하는 등 ESG중심 경영을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김영재 이사장은 남은 임기 내'청년식품창업센터'와 '기능성원료은행'이 구축해12개 기업지원시설을 활용하여 푸드테크 산업발전에 식품진흥원이 주도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면서 산학연 협력과 식품산업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식품정보와 혁신기술이 집적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김정조 한국이앤엑스 대표
"KIMES 통해 의료산업 비전과 가능성 제시할 것"
의료기기 전시산업 41년 역사이자 동반자국내 넘어 아시아 최고 전시회로 도약다짐전시회를 통해 관련 산업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KIMES 전시회 주최측으로서책임감을 갖고 K-의료산업의 국제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낼 것입니다.코로나19가 전 세계에 몰아치면서 지난 몇 년간 전시 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 지난 1980년 6월 1회 전시회를 시작한 한국이앤엑스도 코로나19는 피해갈 수 없었지만, 전시문화 안착의 견인차 역할은 꾸준히 해내고 있었다.40여년이 넘게 국내 전시산업계 종사해오며 모든 과정의 변천사를 직접 겪은 김정조 한국이앤엑스 대표는 올해 KIMES는 더욱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코로나19의 어려움을 이겨낸 만큼 올해 KIMES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더욱 글로벌 경쟁력에 나설 수 있도록 토대와 기반을 제공하고 싶다는 김정조 대표를 만나봤다.의료기기 전시 중흥 이바지KIMES 전시회는 1980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38회를 맞았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이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숨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역사의 산증인인 김정조 대표. 그는 KIMES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도약과 발전을 지켜보며, 전시산업 중흥에 이바지했다.실제 국내 의료산업은 의료정보시스템, 초음파검사기, 영상의학장비, 로봇의료, 재활의약 등 기술집약적 첨단 산업으로 변모했다. KIMES는 이러한 국내의료산업의 선진화에 일조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전문 전시회로 거듭났다.김 대표는 KIMES는 의료기기 유관업계의 동반자로서 신제품과 신기술을 활용하는 장으로 활용됐다며 대부분 제조업체들은 KIMES에서 신제품을 선보이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그리고 의료관계인들은 다양한 의료관련 정보를 얻어내고 있다고 말했다.결국 KIMES는 해외 주요업체들까지 반드시 참가해야 하는 국내 최고 전시회로 인식, 지속적인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으며, 해외바이어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기술향상신제품 개발 의욕 높인다국민 보건 향상과 의학발전 및 의료, 병원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국내 최대 첨단 의료기기 축제인 '제38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3)'가 오는 3월 23일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26일까지 나흘간의 전시에 돌입한다.전시회를 앞두고 김 대표는 수준 높은 전시품을 선보이며, 전시회 본연의 기능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는 업계에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경쟁심을 부추길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면 만족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다.김 대표는 전시회가 갖고 있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 바이어는 더 높은 신뢰를 가지고 KIMES에 방문하게 된다. 이러한 순환들이 앞으로 KIMES를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번 전시회와 관련해서도 김 대표는 지난해와 비교해 모든 부분에서 약 1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규모 역시 2019년 수준을 회복했다며 국내 참관객도 예년 수준으로 회복하겠지만, 해외바이어의 유입이 얼마나 될지는 개최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전시회를 통한 기술경연, 기술투자, 기술협력, 연구, 펀딩 등 다양한 방식으로 참가기업은 성장해왔다며 한국의 의료산업이 발전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로서 더 많은 의료기업이 등장하고 더 많은 기술과 제품이 KIMES를 통해 해외시장에 선보이게 된다면 K-의료는 더욱 단단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2023 전시품 트랜드 '원격의료기술'디지털 기술이 고도화되고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원격의료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디지털헬스케어 시장의 잠재성을 간파한 기업들은 경쟁 우위를 확보해 다방면의 투자를 아까지 않고 있는 상황. 이에 발맞춰 올해 KIMES에서도 융복합 의료기술 발달로 인한 디지털헬스케어, 웨어러블 시장이 주목받을 전망이다.김 대표는 비접촉비대면 환자 진단과 치료, 감시의 필요성이 높아져 원격의료기술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올해 전시품의 트랜드는 융복합 의료기기의 본격화로 인한 웨어러블, 인공지능 진단기기, 로봇수술장비, 로봇재활장비, 의료장비 등이 다수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여기서 끝이 아닌 성공적인 전시회로 거듭나기 위해 한국이앤엑스는 참가업체는 물론, 정부 및 산학연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 개최를 통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의 전시회를 구성했다.전시회 해외홍보를 위한 끊임없는 해외마케팅과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위한 수출상담회, 유공자 정부포상, 참가업체 초청바이어 숙박지원, 해외 구매사절단 유치, 참가업체 해외홍보 지원 프로그램 등 참가업체는 물론, 정부 및 산학연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부대행사 등이 마련돼 있다.이와 함께 수년 동안 산업통상자원부의 'Global Top' 전시회로 선정된 국제인증전시회라는 점에서 신뢰는 더 높아만 간다.김 대표는 전시회를 통한 경제유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 유치에 대한 폭넓은 지원이 필요하다며 그 혜택이 참가업체와 우리 의료산업에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KIMES 의료산업 발전 리드김 대표는 KIMES가 단순히 의료기기만 전시, 판매하는 곳이 아닌 의료기기산업의 동향과 무역 등 다양한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장이라고 소개했다. 이 때문에 김 대표는 앞으로 전시회를 보다 알차게 디자인하고 내실을 다져 성장하면서 의료산업을 리드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특히 참가업체와 참관객이 미래에 대응하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한국이앤엑스가 전시회를 이끌어나가는 목표다.김 대표는 의료산업은 ICT, IoT, AI, 로봇, 모바일 등 이종산업 간의 무한한 융합으로 새로운 개념의 의료기술과 서비스가 예고되고 있다며 KIMES는 글로벌 의료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로서 이종산업간 융합, 의료관광, ESG 등 급변하는 흐름을 전시회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전시회를 통한 마케팅이 고도화되고, 비즈니스 마켓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온 KIMES는 한국 의료산업의 비전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장으로서 앞으로도 우리 의료산업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업계와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며, 내실을 기해 KIMES가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과 수출 확대에서 세계 최고의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유아 건강을 넘어 국민 건강 향상에 기여"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 약업대상 수상
'영원한 일동맨' 일동후디스 이금기 회장이 지난 21일 개최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정기총회에서 제4회약업대상을 수상했다.제약바이오협회는 약업대상 수상자로 이금기 일동후디스 회장을 선정하면서 비타민제 기술 개발과 함께 항암제, 항생제 등의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고 밝혔다.대한민국 약업대상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3개 단체가 약업계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기려 2020년 공동으로 제정한 상이다.1회에서 3회까지 진행된 약업대상은통상적으로 제약회사에 종사하고 있는 제약업계 대표들이 수상해온 것에 비해, 이번 수상은 식품업계 대표로서 받은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는 평가다.이금기 회장은 약 60년간 제약업계에 몸담으면서 국민건강에 기여해왔고, 현재까지도 식품업계에서 '하이뮨'으로 대표되는 메가브랜드를 탄생시키며 공적을 이어가고 있다.영원한 '일동맨'이자 전문 약업 경영인제약업계에서는 이금기 회장을 50년간 일동제약과 동고동락한 '영원한 일동맨'으로 일컫는다.이 회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1960년 일동제약 주식회사에 평사원으로 입사한 뒤 1971년 전무이사, 1984년 대표이사 사장, 1994년 대표이사 회장에 오르며 생산과 영업, 개발부서 등 주요 실무부서와 경영 부서를 두루 거쳤다.특히 1971년 전무이사에 승진하면서부터 경영을 총괄해 온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45년 직장생활 중 34년을 최고경영자로 재직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이다. 무엇보다 실무경험을 충실히 되살려 진두지휘하며 경영 현대화와 인재양성, 국내외 경쟁력 강화와 기술개발을 통해 일동제약을 선진제약기업으로 육성해 국내 10대 의약품 메이커로 성장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이 회장은 입사 1년 만에 제품 개발의 중책을 맡아 2년여 노력 끝에 1963년 국내 최초의 활성비타민제이자 국내 비타민 시장 1위 제품인 '아로나민'을 개발했다. 영업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마케팅까지 직접 주도하며 의사 대상 판촉은 물론 독창적인 광고를전개하면서, 아로나민이 의약계의 사랑을 고루 받는 제품으로 자리잡게 하는 기초를 다졌다. 이후에도 일동제약 연구진들과 함께 품질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성분을 개선하는데 매진해 1970년 '아로나민 골드'를 선보였다.기술 개발 통해 국내 의약발전에 기여이 회장은 국내 최초의 활성비타민제인 '아로나민'의 개발 뿐만 아니라, 항암제 '아드리아마이신', 항생제 '후루마린', 위궤양치료제 '큐란' 등 다수의 의약품에 대한 국산화를 이끌어냄으로써 원활한 의약품 공급과 국민 건강에 공헌한 바가 크다.특히 1982년 순수 자체 기술로 염산라니티딘 합성에 성공해 1987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원료보호지정품목으로 선정, 발매된 큐란은 국내 제1호 제너릭 제품으로 기록됐다. 매년 매출액의 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유산균제, 활성비타민제, 항생제, 항균제 등의 원료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했으며, 국민보건을 위한 지속적인 자체 기술 혁신은 물론 외국 유수의 선진제약기업과의 기술제휴를 통해 국내 의약품 개발 기술 향상에도 기여했다.1995년 한국제약협회(현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15대 회장에 취임한 이 회장은 최초의 전문경영인 출신 제약협회장으로서 의약품 거래질서를 확립하고 공정경쟁규약의 준수를 촉구했으며, 이를 통해 약가 안정화와 제약업체의 경영 안정성을 높였다.일동후디스 '하이뮨 프로틴 밸런스'의 제품 라인업미래건강 기여를 위한 또 다른 도전이 회장은 1996년 사업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부실기업으로 전락해 있던 유아식업체 남양산업을 인수해 일동후디스로 재출범 시켰다. 회생 가능성이 거의 없던 회사에 생명을 불어넣어 아기밀 브랜드를 되살린 '후디스 아기밀'의 성공을 필두로 '후디스 트루맘', '후디스 산양분유' 등 우수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기업의 성장은 물론 영유아들의 미래건강에 기여했다.이 회장의 손을 거친 제품이 메가히트 브랜드로 성장하면서 '마이다스의 손'이라는 별칭도 생겼다. 남양산업 인수 당시 매출 90억원의 일동후디스를 2004년 매출 840억원의 중견식품기업으로 끌어올렸다. 이후 세계5대 건강식품 그릭요거트를 국내최초로 소개한 '후디스 그릭요거트', 출시 3년 만에 300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단백질 대세로 자리잡은 '하이뮨 프로틴밸런스' 등을 탄생시켰다.더불어 사회공헌 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 1994년 재단법인 송파재단을 설립해 10년간 총 196명에게 5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일동후디스의 '사랑의 분유보내기 운동' 전개와 국내 각종 재난 때마다성금모금 활동에 꾸준히 동참하는 등 기업이익의 사회환원을 적극실천하고 있다.이 회장의 경영 키워드는 '인간존중'이다. 종업원과의 관계에서도 이러한 철학이 잘 드러나있다는 평판이다. '인간존중'의 경영이념 아래 주5일 근무제, 자녀 학자금 지원, 각종 경조사 지원, 취미활동 지원 등 각종 복리후생 제도를 마련, 가족같은 사업장 풍토를 조성하고 있다.일동후디스는 현재 영유아 건강을 넘어 성인의 건강 향상을 위해서도 끊임없는 제품 개발과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혁신을 향한 이같은 노력이야말로 결국 이 회장을 '영원한 현역'으로 이끄는 원동력인 셈이다.
[인터뷰] 윤종철 농촌진흥청 차장
가루쌀 안정생산…식량주권 확보에 최선
농촌진흥청이 올해 국정과제와 역점 추진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4대 전략목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윤종철 농촌진흥청 차장은 최근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농업과 밭농업기계화, 그린바이오 융복합 혁신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윤 차장은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위기 등 농업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은 급변하고 있어 변화에 혁신에 신속히 대응하지 않으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전제하면서 국정과제의 이행과 살고 싶은 농산어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 연구개발 및 기술보급 분야의 혁신전략'을 적극 실천에 옮겨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가루쌀 안정생산과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밀‧콩 및 국산품종의 개발‧보급 확대를 통해 식량주권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또 농산물 생산‧공급 관리기술 개발과 친환경‧안전 농축산물 생산기술 확산, 탄소중립‧기후변화의 대응 기술개발로, 농축산물의 안정적 생산과 수급 안정을 지원하고 농촌 활력화와 현장지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윤 차장은 농업농촌의 현안 파악과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활발히 소통하고 목소리에 더 귀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자문위원 다나 라이언 박사
"운동 루틴 형성 시 영양관리까지 포함돼야"
엔데믹 시대,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운동만큼이나 균형 잡힌 영양관리가 중요하다.팬데믹 기간 이후 건강 및 운동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이 아시아 태평양 소비자 5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최근 12개월간 형성된 생활 습관 중 바꾸고 싶은 습관으로 운동 부족을 꼽았다.국내에서 역시 MZ세대를 중심으로 '오운완', '헬시플레저', '바디프로필' 등 운동 관련 키워드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운동 문화가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고관여 소비자의 영역으로 여겨졌던 스포츠 뉴트리션 분야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실제로 업계 자료에 따르면 2018년 900억 규모에 불과했던 단백질 식품 시장은 2021년 3400억 규모로 크게 성장했다.다양한 방역 규제들이 완화되며 역동적인 분위기가 돌고 있는 올해, 일반인들의 스포츠 뉴트리션 관리에 대해 한국허벌라이프의 '2023 스펙타큘라' 행사 참여 차 한국을 방문한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자문위원 다나 라이언 박사에게 답을 들어봤다.허벌라이프 뉴트리션 자문위원인 다나 라이언 박사는 스포츠 퍼포먼스와 교육학을 전공했다. 이후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교에서 운동 생리학 및 관련 과정을 지도하며, UCLA에서는 지역사회 기반 영양과 신체 활동과 신체 활동 프로그램이 심장 질환에 위협을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는 미국 프로축구(MLS) 구단 LA 갤럭시의 스포츠 퍼포먼스 전담 트레이너로 활동하고 있다.다나 라이언 박사는 최근 10년간 스포츠 뉴트리션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선수들이 훈련과 음식뿐 아니라 뉴트리션 제품 섭취의 중요성을 직접 인식하게 되면서 뉴트리션 관련 논의가 업계에서 더욱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다나 박사는 스포츠 뉴트리션은 축구 선수와 같은 프로 선수뿐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중요한 영역이다. 전문적인 선수들처럼 일반인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기는 상대적으로 어렵겠지만 기본 원리는 같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 뉴트리션은 운동 시 우리 신체를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운동량과 관계없이 운동 전후 스포츠 뉴트리션 제품을 챙겨 먹는 것과 같은 영양관리까지 마무리해야 비로소 제대로 된 운동을 한 것이라며 운동 중 영양 관리를 강조했다.다나 박사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시작할 때 한 번에 변화를 이룰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며 루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특히 운동 루틴을 형성할 때 영양 관리도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운동을 할 때 집중해야 할 것은 항상 수분, 전해질을 섭취하는 것과 운동 후 허벌라이프24와 같은 전문 스포츠 뉴트리션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다. 이런 제품이 다이어트 등 운동 성과를 방해한다고 착각할 수 있지만, 오히려 신체 변화에 도움을 준다라며 스포츠 뉴트리션 제품 섭취를 운동 루틴에 포함하는 것을 권했다.다나 박사는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목표를 세우고 공유하는 것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허벌라이프 뉴트리션 자문위원으로서, 실현 가능하고 구체적인 목표를 매일 세우고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획하는 편이다.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소비자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라이프 스타일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다나 라이언 박사가 참여한 한국허벌라이프의 '2023 스펙타큘라(Spectacular) 행사는 지난달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5118명의 멤버들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 및 강의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인터뷰] 노민호 서울우유협동조합 상임이사
"대한민국 낙농산업의 미래 지켜봐달라"
사상 첫 2조원대 사업규모 편성 우유시장 신수요 창출어려운 상황이지만 고객 신뢰 믿고 전사적 역량 발휘코로나19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경제 이슈로 인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서울우유협동조합이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실상 지난 해엔3중고를 겪어야 했다. 하반기부터 크게 늘어난 사룟값 부담, 정부가 추진 중인 낙농제도 개선에 따른 변화, 유통업체의 가격압박 등이 그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조합 설립 사상 처음으로 사업규모를2조원 넘게 편성했다.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소비자의 꾸준한 사랑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다. 이제 2조원대 경영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조합의 역량을 모아야 한다.노민호 서울우유협동조합 상임이사는 지난 해 상황이 매우 어려웠지만 조합원들과 임직원들의 노력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됐다면서 상황이 여전히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올해 낙농경영에 대한 총체적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지원책도 확대할 계획이다.노상임이사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낙농업계를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을 포괄하는 ESG경영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낙농산업과 소비자를 지켜낸다는 신념으로 실천가능한 친환경 과제를 실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서울우유가 제시할 대한민국 낙농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편집자 주1. 서울우유협동조합의 2023년도 사업계획과 경영목표는?-2023년 서울우유 경영목표는 '고객과 조합원 그리고 직원이 함께 나아가는 지속가능한 100년 서울우유 구현'이다. 창립 이래, 올해 처음으로 사업규모를 2조원 초과 편성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한 경영방침으로 '전사적 조직역량 강화를 통한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 확장, 조합원 지원 확대를 통한 협동조합의 정체성 확립, ESG경영을 통한 조합목장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추진하고자 한다. 아울러 지난해 서울우유는 유통 및 환경 변화에 걸맞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 공장인 양주 신공장을 건립했다.2023년 서울우유는 우수하고 차별화된 원유 품질의 나100% 브랜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원유 차별화를 통한 국내 우유시장 내 신수요 창출을 위한 프리미엄 우유 및 시장 트렌드에 맞는 고부가 가치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서울우유는 초일류 유제품 전문기업을 향한 비전으로 '가장 잘 하는 것'에 집중하는 '확실한 1등 전략'을 구사하고, 고객이 만족하는 최고의 우유 품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혁신과 노력을 통한 성장을 이어 나갈 것이다.2. 최근 국내 낙농가의 경영이 어려워 지고 있는 상황에서 조합원에 대한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 지원하고 있는 사업은?-지난 2021년 하반기부터 지속된 큰 폭의 사료가격 인상은 조합원들의 목장 경영에 큰 영향을 끼쳤다. 특히 작년 한해는 국제 정세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 곡물가가 폭등하며 조합원에게 공급되는 조사료와 배합사료의 가격이 크게 올랐고, 원유기본가격 인상 또한 기존 8월 1일보다 두 달 반 지연된 10월 16일부로 결정되기도 했다. 현재 국내 낙농산업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조합원들의 낙농경영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그럼에도 한편 다행인 것은 2021년 1월 미국달러 평균 환율이 1097원 수준에서 2022년 10월 1427원을 정점으로 향하다가 최근에는 1230원대 수준으로 점차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 12월부터 조사료 품목별로 kg당 40원~50원 사이의 가격 인하로 조합원 목장에 공급하고 있으며, 12월 24일부터 조합은 자체적으로 생산공급하는 OEM 배합사료를 kg당 20원 가격 인하해 공급하고 있다.더불어 조합은 조합원 목장의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ESG팜 친환경장비 지원사업을 이어나갈 것이다. 지자체별로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른 지원으로 정화방류시설, 퇴비장 증개축, 퇴비화를 위한 교반장비 등이 이에 해당되며 목장당 최대 1천만원의 구매사업이용권이 지급될 뿐 아니라 기상 이변에 따른 조합원 목장의 안정적 원유생산을 위해서도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또 혹서기와 혹한기 젖소의 생리사양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첨가제 등을 전 목장을 대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3. 2026년 우유시장 전면개방을 조합에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국내 우유 시장 점유율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서울우유가 선도적으로 살균우유 시장을 이끌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견해는?-서울우유는 소비자인식 전환을 위해 국산우유의 우수성과 차별성에 주목해 왔다. 서울우유는 국산우유 품질의 우수성과 차별성을 강조하며 유업계가 실행하지 못한 혁신 프로세스를 도입, 운영하는 등 소비자인식 전환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를 대표하는 것이 바로 2009년 제조일자 표기 도입이다. 우유의 핵심가치는 단연코 '신선도'다. 우유는 대표적인 신선식품으로 손꼽히는 만큼 시간과 온도 등의 제반 여건에 따라 품질면에서 차이가 분명하다.유통기한은 제품별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분별할 객관적인 잣대가 필요하고, 소비자(고객)가 가장 신선한 우유를 선택하는 데 있어 제조일자는 가히 혁신 서비스다. 서울우유는 수입산 우유가 국내에 들어오는 것에 대비해 우유의 핵심가치인 신선도를 내세워 소비자(고객)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라고 생각한다. 또 서울우유는 2016년 세균수 1A등급에 체세포수까지 1등급 원유만을 사용해 두 개의 최고 등급으로 채운 프리미엄 우유 '나100%'를 선보였다.세균수 등급이 원유가 얼마만큼 깨끗하게 관리되는지 보여주는 기준이라면, 체세포수 등급은 젖소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서울우유는 체세포수라는 새로운 기준을 적용해 우유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렸고, 2022년 12월 누계 기준 서울우유의 유질은 세균수 1A등급 비율 98.2%, 체세포수 1등급 비율 82.2%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서울우유의 유질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한다. 수입산 제품으로부터 경쟁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국산우유의 강점을 앞세워 대한민국 낙농산업의 발전적 미래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4. 윤리경영, 상생협력 등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ESG경영과 관련해 공정거래법, 대리점법 등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 것인지?-서울우유 또한 유통환경 변화에 발맞춰 공정거래법, 대리점법 등과 같은 정부의 규제 강화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인지하고 내부적으로도 사내 윤리경영 강화를 우선하고 있다. 서울우유는 소비자의 권익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우수하고 차별화된 제품 생산 및 공급을 위해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공정한 거래를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현재 서울우유는 약 1200개 대리점이 모두 외부의 독립된 별도 사업체로 운영되고 있으나 서울우유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관계로 경영지도 및 관할지점 간담회 등 기타 원활한 운영을 위한 지원제도 등을 마련해 서울우유의 브랜드 품격에 맞는 영업행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대리점 상생지원 제도를 확대 도입할 예정이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주관하는 대리점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해 이에 대한 외부 평가를 수용할 방침이다. 서울우유는 지속가능한 공존경영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내부 시스템을 지속보완해 나갈 계획이다.5. 양주신공장 준공을 위해 3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가 이뤄졌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는데 신공장 가동으로 인해 서울우유의 경쟁력에 미치는 효과는?-서울우유는 대한민국 낙농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고품질의 신선한 우유를 소비자(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하고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종합 유가공 공장인 '양주 신공장'을 건립했다. 3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임을 감안하면 기업 입장에서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으나 아시아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우유 및 유제품을 소비자(고객)들께 제공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신공장 준공을 실행에 옮기게 됐다.먼저 서울우유 양주 신공장이 가동됨에 따라 '생산 및 유통 효율'에 대한 경쟁력이 향상됐다. 양주 신공장은 노후화된 (구)양주공장과 용인공장을 통합해 건립된 공장으로 신규 설비 도입에 따른 제품 생산능력 및 출하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효율성 향상을 통해 보다 신속하게 시장으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다음으로 '시장 변화 대응력'에 대한 경쟁력이 향상됐다. 최근 시장트렌드 변화 주기가 매우 짧은 점을 감안해 다양한 제품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비를 구축해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지면서 이에 다양한 제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마지막으로 '사회적 기여'에 대한 경쟁력이 향상됐다. 양주 신공장은 집유, 생산, 출하를 위해 단계적으로 약 800여명의 직간접적인 신규 고용 창출 효과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공장견학 및 체험시설 운영을 통해 지역 내 인구 유입 증가와 그에 따른 제반 산업의 활성화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서울우유는 최고 수준의 신규 설비들을 도입해 신선하고 위생적인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 및 생산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견학 프로그램까지 고객들이 기대하는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끊임없는 혁신을 거듭해 나아가고 있다.6. 서울우유가 올해 창립 86주년을 맞이했다. 앞으로 100주년을 향한 지속경영 정책 방향은 무엇인인지?-우유로 세상을 건강하게 서울우유의 존재가치이자 경영이념을 한 문장으로 정리해 2021년 1월 공표한 바 있다. 여기서 '우유'라 함은 서울우유가 생산하는 유제품을 말하고 '세상'은 사람과 사회, 지구를 뜻한다. '사람을 건강하게' 함은 고객건강과 고객만족을 뜻하며 '사회를 건강하게' 함은 낙농발전과 상생사회를 의미하고, '지구를 건강하게' 함은 서울우유가 보다 나아가 동물복지와 친환경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실천의지가 담겨 있다. 2021년 2월조합은 ESG경영 실천을 구체화 하기 위해 유업계 최초 'ESG 위원회'를 출범해 27개의 안건을 상정하고 이에 대한 전담 부서를 신설해 진행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3ℓ 대용량 서울우유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로 제품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많은 소비자(고객)들의 편의를 향상시켰고,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잉크로 만든 라벨을 사용한 '나100% 그린라벨', 무라벨 패키지로 리뉴얼한 요거트 '요하임' 등과 같은 제품 출시처럼 제품 기획부터 운용까지 ESG경영 실천에 앞장섰다.아울러 서울우유는 탄소중립기본법 취지에 걸맞는 중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탄소저감 로드맵'을 설정해 이를 달성하기 위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며 조합의 기틀인 낙농 분야에서는 서울우유의 친환경 목장 조성을 목표로 ESG팜 친환경장비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친환경 장비 지원에 27억4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목장 젖소 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와 축분 문제 등 친환경과 밀접한 동물복지를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신년 인터뷰] 정춘숙 보건복지위원장
"인구절벽 위기 속 저출산 초고령화 해결 총력"
공공의대 설립 등 필수의료 확충위해 최선'비건인증 제도' 성공정착 위해 지원 강화계류중인 복지위 법안들 신속히 처리할 것지난해 21대 후반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맡은 더불어민주당 정춘숙의원은 보건신문사 신년 인터뷰에서 날로 심각성이 커지는 저출산 초고령화 해결을 위해 인구구조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법령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폭넓은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공공의대 설립을 비롯해 실효성 있는 필수의료 확충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Q.대한민국의 보건복지 과제 중 가장 시급한 저출산과 초고령화 문제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인구 고령화 심화에 따른 정책과제와 대응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진행 상황과 대책은 어떻게 되는지요?-2021년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이고, 지난해는 0.7명대로 전망되는 등 인구문제가 심각합니다.보건복지위원회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개정안이 다수 발의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단순히 출산양육지원을 확대하는 차원을 넘어, 인구구조 변화가 수반하는 다양한 사회제도의 변화까지 아우르는 '인구정책기본법안' 제정 논의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앞으로도 인구구조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기 위한 법령과 제도를 마련해 나가겠습니다.Q.현재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위해식품의 손쉬운 구매가 가능할 정도로 식약처의 해외식품 구매 대행 안전관리체계에 빈틈이 존재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한 관계 법령과 제도 개선이 필요한데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준비 중인 대책이 있는지요?-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온라인 구매시장 187조원 중에 식품과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37%(69조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저도 국정감사에서 국내 주요 플랫폼을 통한 해외직구 위해식품 적발사례가 증가하는 문제를 지적한 바 있습니다.코로나 이후 비대면 소비가 빠르게 확산되었던 만큼, 식품과 화장품 등 국민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품에 대한 온라인 안전관리가 시급합니다. 허위과장 광고나 유해 물질 등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온라인 구매 관리감독 제도 개선 등 입법을 위해서도 노력하겠습니다.Q. 최근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비건식품은 제도 마련 등에서는 미비한 점이 많습 니다. 앞서 의원님도 지난 2021년 국정감사 때 비건인증 관련 제도의 개선책 마련을 촉구한 적이 있습니다. 비건인증 제도와 관련해 식품 당국의 준비 상황은 어떻게 되는지와 의원님의 계획이 있는지요?-2021년 국정감사 지적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속 조치를 이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건 표시광고 실증을 실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식품의 비건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배포했습니다.가이드라인을 통해 식품의 '비건'에 대한 정의와 기준이 제시됨으로써, '비건' 표시광고를 위한 최소한의 요건이 마련되었습니다. 관련 업계, 소비자단체, 학계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된 가이드라인인 만큼, 제도로서 원활하게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을 이어갈 계획입니다.Q. 최근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을 두고 많은 국민이 국내 의료 현실에 한계를 느꼈습니다. 필수의료 확충에 대한 의원님의 입장은?-지난 정부에서도 심각성을 인식하여 공공의대 설립과 필수의료 지역의사제 도입 등을 추진했지만, 의정협의 진행의 부진으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했습니다. 또한 이번 정부도 지난해 12월 8일 필수의료지원대책을 발표했지만, 의대정원이나 공공의대 설립과 같은 핵심 정책은 빠졌다는 지적이 있습니다.우리나라의 인구 1천명 당 활동 의사 수는 한의사를 포함해도 2.4명으로, 폴란드멕시코와 더불어 최하위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의대 정원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3,058명으로 동결되어 있습니다.'노인 천만 시대'와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지금, 지역별진료과목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공공의대 설립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복지위는 공공의대법 공청회를 개최해 정부, 학계, 시민사회계의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앞으로도 폭넓은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공공의대 설립을 비롯한 실효성 있는 필수의료 확충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습니다.Q.현재 간호법, 의사면허 취소법, 국민건강보험공단 특사경법안 등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이 많습니다. 복지위 법안은 하나같이 국민 건강과 복지와 직접 결부된 것인 만큼 조속한 심사가 필요한데요, 이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면?-지난해 12월 복지위 전체회의에서도 많은 의원님들께서 이와 관련하여 말씀을 주셨습니다. 법제사법위원회가 체계자구심사를 명목으로 타 상임위원회 소관 법안을 계류시키는 문제는 오래 전부터 지적되어 왔고, 저 역시 심각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습니다.법사위 체계자구심사단계에서 60일 이상 계류 중인 복지위 법안에 대해서는, 국회법에 따라 복지위원장이 의장에게 직접 본회의 부의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국민건강증진과 복지향상에 중요한 법안들이 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본회의 부의요구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추진 중에 있습니다.
대한영양사협회, 28사단 신수경 영양사 인터뷰
'국민 건강 책임지는 영양사'라는 신념으로
(사)대한영양사협회(회장 김혜진, 이하 협회)는 군 급식의 변화와 발전을 함께 동행한다는 협회의 취지 아래, 국군들에게 균형잡힌 영양식단으로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영양사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육군 28사단 보급수송대대 신수경 영양사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영양사' 라는 신념하에 약 13년간 현직에 종사하며 급식관리를 해오고 있다. 지난 해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이 시행되면서 육군 영양사 채용이 확대된 것을 계기로 현재는 국군장병을 위한 건강급식을 제공하고자 군대 영양사로 활동 중이다.신수경 영양사는 △식단과 조리법 작성 및 부대 전파 △각 부대 급식 여론조사 및 사단 급식 운영위원회 개최 △부대 계약 식재료 선정 등의 업무를 통해 국군장병들의 선호도와 건강식단 사이를 조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맛과 건강 모두를 사로잡는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최근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의 시행으로 현장에서 군 급식의 발전과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고 밝힌 신수경 영양사는 △식단표에 대한 기준량과 기준품목 변화 △사단급 부대까지 식단편성 권한 확대 △전문조리 인력 확대 △최신형 급식소 '더 좋은 병영식당' 운영 확대 등 앞으로 다양하게 추진될 업무에 기대감을 드러냈다.협회는 20대의 열정으로 쌓아온 학교에서의 근무 노하우를 이제는 육군 장병들을 위해 사용하고자 한다는 신수경 영양사의 인터뷰 내용을 전하며서 국민들이 다양한 직역에서 활동하는 보건의료전문가인 영양사의 역할과 노고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인터뷰 전문]국가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수호하는 국군들의 급식은 누가, 어떻게 관리하고 있을까?(사)대한영양사협회는 군대 급식의 세계에서 장병 중심의 건강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육군 28사단 보급수송대대의 신수경 영양사를 소개했다.신수경 영양사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영양사'라는 신념을 갖고 약 13년간 현직에 종사하며 급식관리를 해 오고 있다. 경기 북부의 한 고등학교와 초등학교를 거쳐 현재의 육군 보급수송대대까지 짧지 않은 여정이었다.학교 영양사로서 활동해오던 신수경 영양사가 2021년 돌연 육군 영양사에 도전하게 된 계기에는 최근 국방부의 '장병 중심 건강급식을 위한 영양사 배치 확대'라는 움직임이 있었다. 국방부는 영양사 배치 확대 이외에도 급식환경 및 조달체계 개선 등을 도모하며 다각도로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현장에서 군 급식 발전과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는 신수경 영양사는 대표적인 변화로 식단표에 대한 기준량과 기준 품목 사용 제한의 완화를 꼽았다.기존의 군 급식은 '선 조달, 후 식단편성'의 시스템을 운영해사전 선정된 품목 내에서 식단을 편성해 장병 선호도 반영이 제한적이었지요. 그런데 종합대책의 추진으로 '선 식단편성, 후 조달'로 시스템이 개편되며 장병들의 선호도에 맞는 식단 편성과 식재료 사용이 가능해졌어요라며 앞으로의 업무에 대한 기대감을 여실히 드러냈다.이 외에도 군 급식 개선 종합대책에는 △2025년까지 수의계약 체계에서 경쟁계약으로 전환 △사단급 수납부대까지 식단 편성 권한 확대 △급식 운영 협의체의 구성운영△더 좋은 병영식당 운영 확대 △전문조리 인력 확대 등의 내용이 포함돼장병들을 위한 전문적인 급식 운영에 대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군대에서는 모든 취사장에서 완성된 요리를 확인할 수 없고 조리전문가가 아닌 취사병이 조리하므로 조리 편의성에 대한 고려가 필수적입니다.신수경 영양사가 식단 편성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조리의 편의성, 식중독 예방, 식재료 조달 등이다. 다행히 요즘은 단체급식용 식품들이 다수 출시돼식단에 적용 시 비교적 간단한 조리과정과 평균화된 맛으로 높은 만족도를 끌어내고 있다고 한다.여느 영양사와 같이 피급식자들이 만족스러운 식사 후 긍정적인 표현을 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는 신수경 영양사는 급식소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을 모든 영양사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다양한 영양사의 길 중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신 영양사님, 덕분에 오늘도 누군가는 건강한 식사로 행복을 더해갈 것입니다. 전국의 모든 영양사님을 응원합니다!군 급식 개선을 위한 변화에 앞장서서 동행하며 국군장병들의 건강한 한 끼를 책임지는 신수경 영양사의 밝은 앞날을 기대해본다.
[인터뷰] 서울시 송파소방서 이경량 영양사
"균형잡힌 영양식단으로 지친 소방관들에 활력을"
각종 사고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며 몸과 마음도 지친 소방관들을 위해 따뜻한 영양만점 식사로 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의료전문가가 있다. 서울시 송파소방서의 이경량 영양사는 최근 대한영양사협회와의 인터뷰에서 지속적 과민상태인 지친 소방관들에게 식사시간만큼은 사기충전과 심리적 안정을 가질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주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장시간 화재진압 후 마땅한 의자도 없이 주저 앉아 컵라면을 먹고 있는 소방관의 사진이 알려지며 세간의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를 계기로 각종 훈련과 현장 출동으로 체력소모가 큰 소방관들을 위한 균형잡힌 식단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소방서에 영양사가 배치되기 시작했다.이경량 영양사는 2019년 송파소방서에 입사해 현재까지 소방관들의 급식환경 개선과 균형잡힌 식사 제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소방관은 24시간 상시 출동체계를 갖춰야 하는 근무 특성상 구내식당 의존도가 높아 명절을 제외하고 연중무휴 조중석식 총 3식을 제공해야 합니다. 또행정업무를 담당하는 내근직과 현장의 업무를 주로 하는 외근직은 활동정도와 생활패턴에 차이가 있어 모두를 고려한 맞춤형 식단이 필요합니다.소방관 내근직의 경우 주로 행정업무와 예방업무를 담당해 장시간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 탄수화물 함량이 낮고 단백질과 비타민 함량이 높은 소화가 잘되는 식단으로 구성해야 한다. 반면 소방관 외근직의 경우 각종 훈련과 화재, 사고 등의 체력 소모가 큰 격한 업무를 하므로 성인 남성의 1일 에너지 권장량인 2500kcal의 1.2배, 즉 운동선수가 섭취하는 수준의 영양소와 열량을 고려한 식단이 필요하다. 이러한 두 가지 근무형태를 적절하게 고려한 영양식단과 주 1~2회 이뤄지는 직원 대상 선호도 조사 등을 통한 식단구성으로 균형있는 영양과 다양한 기호도를 충족시키는 식사를 준비한다.영양위생관리 노하우는 직접 공수한 식재료와 적온관리긴급 출동업무가 잦은 소방관들이 관내에 복귀한 후에도 이어서 따듯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냉보온기를 활용한 적온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따뜻한 음식은 따뜻하게, 차가운 음식은 차갑게 보관해 맛과 품질을 유지하고 식중독을 예방하는 것이 바로 이경량 영양사의 노하우다.또 송파소방서는 서울시에서 가장 큰 농수산물 시장인 '가락시장'과 인접해있어 직접 시장에서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식재료를 공수할 수 있다. 농산물과 육류어류 등을 직접 검수 후 구입하고 양파껍질, 대파뿌리 등의 천연조미료를 활용해음식의 맛과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직업 특성상 참혹한 사고 현장에 많이 노출되는 소방관들은 불안장애와 같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를 겪는 경우가 잦다. 이처럼 지속적 과민상태인 직원들에게 사기충전과 심리적 안정을 줄 수 있는 △생일상과 간식을 제공하는 월 1회 생일이벤트 △이색적인 메뉴를 제공하는 '세계 음식의 날' 이벤트 등 다양한 급식이벤트를 진행하여 일상 속 즐거움과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시민들의 안전 지킴이인 소방관들의 식사와 건강을 책임지는 소방서 영양사로 근무하며, 단순히 급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전문적인 영양상담을 통해 직원들의 몸과 마음의 질병을 음식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맞춤형 영양식단을 제공하는 영양사로 자리매김 하고 싶습니다.이경량 영양사는 2019년 송파소방서 입사 당시 고된 업무로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고객의 소리함에 남겨진 올 한해 송파소방서 식당은 감동이었습니다라는 메시지에 큰 감동과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그리고 18년간의 영양사 근무기간 동안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견고하게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영양사라는 직업에 대한 사명감과 자부심 때문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각 직역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영양사분들이 각자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함께 공유해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활용해서 본인만의 영양식단을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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