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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사모음 > 질병탐구
  • 전암단계 백반증 10%가 설암 진행…1기 생존율 80%

    [질병탐구/설암] 인터뷰- 임영창 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전암단계 백반증 10%가 설암 진행…1기 생존율 80%

    대부분 병변 중심으로 고전적인 절제술발성장애 ·음식 못 넘길땐 재건술 필수 Q. 백반증의 60%가 설암으로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A. 그렇게 높지는 않고 10%정도 된다. 구강암은 어느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정상세포가 여러 암을 발생하는 위험인자(술, 담배 등)에 노출하게 되면 정상에서 변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되면 정상에서 암으로 가기까지 10~15년 정도가 걸린다. 그러면 전암단계에서 암으로 갈 수도 있고 평생 머무를 수도 있으며, 드물게는 전암단계에서 정상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백반증은 그 중에서 전암단계에 속한다. 특히 백반증에서 암으로 진행되면 안되니까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방이라는 것은 어떤 약을 먹어서 백반증을 다시 정상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암으로 가는 길을 막기 위해서는 대부분 술과 담배를 끊는 것이다. Q. 현재 설암 치료에 시행되고 있는 최신 치료(수술)법은요? A. 병변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다. 1기 같이 초기의 경우 입안으로 간단히 혀의 암을 포함한 정상조직을 잘라낸다. 1기의 경우 재건이라고 해서 결손된 부위를 다른 살로 메꾸지 않고 나둬도 혀는 자라 나오기 때문에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다. 병변이 진행되어서 입안으로 절제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목을 통해 구강에 접근하는 수술 방법이 있다. 또 병변이 너무 크거나 혀의 뒷부분이라고 하면 하악골, 아랫뼈 턱을 쪼개 여러 가지 시야를 확보하는 경우가 있다. 대게 여러 접근 방식의 차이가 있는 것이지 수술 범위는 지금이나 과거나 큰 차이점은 없다. 다만 목을 수술할 때 흉터 없이 제거하는 방법으로 로봇수술 시스템을 쓰는 것은 할 수 있는데, 혀 자체에 새로운 기계를 쓰는 것은 없고 거의 고전적인 수술 방법을 이용한다. Q. 국내외 설암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치료제 시장은 어디까지 발전했는지요? A. 표적치료제라고 해서 암만 특징적인 단백질이 파괴하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두경부암의 경우 세툭시맙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 단독만으로는 설암을 정복할 수는 없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에 위험인자가 노출 됐을때는 표적치료제를 추가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Q. 설암의 생존율과 재발률, 전이율 정도는 얼마나 될까요?A. 설암은 전신 전이는 대게 드물며 5% 미만이다. 대부분 설암의 경우 경부 임파선 전이의 위험성이 가장 크다. 경부 임파선 전이가 있다 하더라도 수술로서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전신 전이가 되면 완치는 불가능하며 생존율만 연장할 뿐이다.여러 인자들에 따라 생존율에 차이가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치료를 받았을 경우 1기 암은 80%, 2기 암은 60%, 3기 암은 40%, 4기 암은 20%로 보고 있다. Q. 설암 수술 후 부작용이나 합병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A. 혀의 기능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음식을 입에서 치아가 씹으면 식도로 넘겨야 하는 전달 기능이며, 두 번째는 혀를 움직여 성대에서 소리를 만들지만 그 소리는 혀를 이용해 단어를 발성하는 기능이 있다. 그런데 수술하면 혀를 잘라내기 때문에 혀의 기능이 결손이 된다. 그러면 발성장애와 음식을 먹었을 때 제대로 못 넘기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그것도 혀를 얼마만큼 잘라내느냐에 따라 다르다. 또 혀를 많이 잘라내면 혀의 기능이 손실되기 때문에 신체 다른 부위에서 재건을 하게 된다. 그런데 재건을 했을 때 재건한 조직의 기능여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음식을 못 먹는 경우도 있고, 발성할 때 어눌하게 발성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요즘은 재건술이 너무 잘 발달돼 있기 때문에 평생 못 먹는다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구내염과 설암 구분법 △3주 이상 낫질 않는다- 구내염은 대부분 1, 2주 정도로 낫는다. 하지만 설암은 자연스럽게 낫는 병이 아닙니다. 3주 이상 낫지 않는 경우는 치과나 구강외과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내염보다 통증이 가볍다-혀의 구내염은 말을 하거나 식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설암의 경우는 통증은 있지만 구내염보다 통증정도가 적다. △구내염은 경계를 알아보기 쉽지만 설암은 경계구분이 어렵다-혀 구내염은 염증이 있는 부분과 건강한 조직과의 경계가 비교적 분명하다. 설암의 경우는 암과 건강한 조직과의 경계를 알아보기 힘들다. 또한 구내염은 원형이나 타원형으로 형태가 보입니다. 설암은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구내염은 경계가 붉은기를 띠고 있지만 설암은 만지면 단단하다- 혀 구내염은 가운데가 하얗고 주변으로 빨간 테두리처럼 보인다. 설암은 붉은 테두리가 없으며 만지면 딱딱하고 단단하게 느껴진다.

    2017/10/20
  • 세툭시맙 내성암에도 효과…종양 크기 절반으로

    [설암 치료제 시장] 한국원자력의학원, 융복합 방사성의약품 개발

    세툭시맙 내성암에도 효과…종양 크기 절반으로

    설암은 혀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전체 두경부암의 약 10~15%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두경부암은 쇄골보다 상부에 발생하는 암 중에서 갑상샘을 제외한 암을 총칭하며 설암을 비롯해서 상악암, 인두암, 후두암 등을 가리킨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14년 국내에서 발생한 암환자수는 21만7057건으로, 이중 설암이 681건을 차지했다. 연간 약 2500명 이하로 발병하는 암이 희귀범주에 들어가는 점을 감안할 때 설암은 확실히 희귀암이라 할 수 있다. 설암은 음주나 흡연이 주원인으로 알려졌으나 근래에 들어 HPV(인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한 바이러스가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HPV은 주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가장 유력한 원인인자로 추정되고 있다. 설암의 치료에는 외과적 수술법과 방사선 치료법을 주로 사용하며 항암약물요법도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빨리 발견하면 단일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나 3~4기일 경우 한가지 치료법만으로는 완치율이 떨어진다. 때문에 두세가지 방법을 병행하는 병합치료를 하게된다. 최근들어 항암약물요법으로 세툭시맙(상품명 얼비툭스) 등 표적치료제가 사용되면서 효과를 보고 있다. 세툭시맙은 암세포의 신호전달체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항암제로 대장암세포에서 많이 발현되는 표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차단하는 제제이다. 비록 몇 개월이지만 생존기간을 늘려준다. 외국에서는 설암 등 두경부암을 치료하는데 세툭시맙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GFR에 결합한 세툭시맙은 암세포가 성장하거나 분화하는 신호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세툭시맙은 다른 항암제와 달리 신장과 골수에 문제를 야기시키지 않아 가장 최적의 치료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세툭시맙 보험이 제한적이어서 처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세툭시맙’에게도 한계가 있다. 내성으로 장기간 치료가 어렵다는 점이다. 국내 연구진이 설암 등 두경부암에 효과적인 신개념 치료제를 개발했다. 지난달 한국원자력의학원 최익준 박사와 이태섭 박사연구팀이 암세포의 EGFR와 결합하는 항체의약품과 방사성동위원소를 섞어 만든 방사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방사면역치료제는 기존 면역치료제에 방사성의약품을 합쳐 방사능 영향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는 높이는 제제로, 기존 면역치료제의 내성으로 인한 치료효과 감소 등의 부작용을 해소했다. 이미 세툭시맙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종양세포에 새롭게 개발한 약품을 투입한 결과, 암의 크기가 최대 55% 이하로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원자력의학원은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임상실험에 돌입하는 등 실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17/10/20
  • 라트루보·독소루비신 병용 표준치료법 정착

    [육종암 치료제 시장] 적절한 치료제 없이 독소루비신 사용…할라벤 개발로 생존율 향상

    라트루보·독소루비신 병용 표준치료법 정착

    육종암은 이름조차 생소한 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암이다. 육종암은 일반적인 암처럼 내부장기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지방조직이나 섬유조직, 근육, 뼈 등 비상피성 세포에 발생한다. 전체 암 발생의 0.4% 뿐인 희귀암으로 예후 또한 좋지 않아 4기 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치료방법은 수술적 치료와 방사선 치료 그리고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으나 수술이 가능한 일부 환자를 제외하고는 항암화학요법이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이렇다할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해 표준 치료제라고 할 수 있는 안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생물질인 독소루비신이 일반적으로 사용돼 왔다. 이후 에자이의 ‘할라벤’이 개발되면서 생존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할라벤’은 이전에 안트라사이클린계 약물을 포함하여 최소 두가지의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지방육종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육종암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이 드리워졌다. 육종암 신약이 개발된 것이다. 릴리의 연조직육종 치료제 ‘라트루보(성분명 올라라투맙)’가 바로 그것이다. 라트루보는 진행성 연조직 육종 치료를 위해 승인된 최초의 단일 클론 항체다. 임상 결과, 독소루비신과의 병용요법으로 40년 만에 표준요법인 독소루비신 단독요법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을 1년 가까이 연장시켰으며 이에 따라 사망위험을 54% 감소시켰다. 또 무진행 생존기간 역시 6.6개월로 나타나 독소루비신 단독 투여시의 4.1개월보다 2.5개월 연장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0여년 동안 진행성 연조직 육종의 1차 항암 치료제에서 표준 요법에 비해 유의한 생존 기간을 보인 신약은 없었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할 때 라트루보와 독소루비신의 병용 요법은 또 다른 신약이 개발될 때 까지 당분간 새로운 표준치료 요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7/09/15
  • 도움말/ 한일규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골육종' 임파선 아닌 혈류따라 폐로 전이

    육종암은 주로 팔다리의 뼈 및 근육, 지방조직 등 연부 조직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연부조직 육종암과 골육종암으로 나눌 수 있다.연부조직 육종암은 전체 암중에서 1% 이하이며, 이중 50%는 사지에서 발생하고 배에서는 15%, 후복막에는 15%, 흉부와 머리, 목 부위에 각각 10% 정도의 비율로 발생한다. 특히 원발성 악성 골종양인 골육종은 주로 10~20대의 연령층에 잘 발생한다. 어린 나이에는 원발성 악성 종양이, 연령이 높을수록 전이성 종양(유방암, 폐암 등에서 뼈로 전이된 경우) 또는 골수종이 많이 발생한다. △ ‘골육종’ 어떤 암인지.우리 몸에 다른 부위에 생기는 암과 마찬가지로 뼈에서도 양성종양과 우리가 암이라고 말하는 악성 종양이 생길 수 있다. 뼈에서 생기는 악성 종양 중에서 가장 흔한 원발성 암이 바로 골육종입니다. 골육종은 주로 성장기 1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 하고 남자에서 조금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빈도는 미국의 데이터를 보면 연간 500명 정도,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100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성보단 남성에게, 또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흔한 질환인데, 이렇게 남성, 성장기 청소년에 흔히 발생하는 원인은? 골육종의 발병 원인을 애기할 때 우리가 흔히 성인에서 발생하는 암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흡연이나 잘못된 식이 습관 등은 골육종과는 관련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골육종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것은 과거에 어떤 질환이 있어서 그 뼈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가 있거나, 암이 호발되는 특정 질환의 증후군이 있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골육종 환자에서는 이런 발병 원인을 찾기가 어렵고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골육종을 어떤 원인에 근거해서 예방하는 것은 쉽지 않는 일이라 생각된다. △골육종은 주로 신체 부위 어디에 잘 생기나? 골육종은 인체에 뼈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 주위의 뼈와 팔, 골반이라 할 수 있다. △흔한 암이 아니기 때문에,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병을 진단하기는 쉽지 않은데 주로 어떤 증상을 동반하나? 주로 발견이 될 때에 환자들의 증상을 보면, 일단 그 발병 부위가 붓고, 부기가 있고 그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의 증상이다. △골육종의 경우 관절염이나 요통과 같은 증상 외에 어떤 특징적인 증상을 동반합니까? 암이 있는 부위가 붓거나 아픈 것이 흔히 동반되는 증상이다. 그런데 관절염이나 성장통 또는 타박상 등의 일반적인 원인의 통증과는 달리 이러한 통증이나 부기가 호전이 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소견을 보일 경우 이런 골육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대들보였던 노진규 선수가 2013년 훈련 중에 어깨와 팔꿈치 골절을 입고 병원에 갔었는데 골육종 진단을 받았던 적이 있다. 노 선수의 골절도 골육종과 관련이 있었던 걸로 보이는데? 골육종은 뼈 안에서 발생하면서 정상적인 뼈를 암세포가 갉아먹으면서 뼈가 약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작은 충격에 의해서도 뼈에 금이 가고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아마 노 선수의 경우에도 어깨뼈, 즉 견갑골의 골육종으로 뼈가 약한 상태에서 충격을 입어 골절이 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골육종의 경우에는 폐로의 전이가 흔하다고 하는데 특정한 이유가 있나? 분명한 이유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지만 아마도 골육종이 폐로 전이되는 경로는 혈류를 타고 전이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흔한 암들인 위암, 유방암 등은 임파선을 따라 임파절로 전이하는 경우가 많은데 골육종의 경우는 임파선으로 전이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골육종이 폐로 전이되기 전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진단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폐 전이의 유무가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하게 예후를 결정짓는 인자로 생각된다. 전이가 없이 진단이 되는 경우에 5년 생존율은 약 70% 정도로 알려져 있고 반면에 전이가 있는 상태로 진단이 될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약 20~30% 정도로 안 좋은 예후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골육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이가 되면 20~30%로 상당히 많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런 골육종의 경우에 결국은 수술을 통한 치료를 하게 될 것 같은데 요즘은 다른 암과 비교해서 특별한 수술법이 있거나 다른 치료 방법이 있나? 수술이 주된 치료가 맞다. 그런데 수술 외에도 항암약물치료를 반드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수술 전 항암약물치료는 약 두 달 정도, 수술 후 항암약물치료는 약 1년 정도까지도 소요가 된다. 종양의 범위를 축소시켜서 수술 시 절제를 조금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골육종의 경우 항암약물요법이 도입되고 나서 생존율은 많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09/15
  • [질병탐구/육종암]

    근육·지방·신경에서 혈관·골조직까지 발생부위 다양

    육종암은 뼈는 물론이고 지방과 근육 등 온몸의 근골격계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의 한 종류로, 주로 팔다리의 뼈 및 근육, 지방조직 등 연부 조직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근골격계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종양세포가 기원하는 조직이 서로 달라 내장기관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암종이라고 부르는 것과 달리 불리기도 하다.◇연부조직· 육종암 골육종으로 분류육종암의 발생 빈도는 전체 암 환자의 1% 내외로 높지 않지만 조직학적으로 매우 다양해 진단이나 치료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다. 의학계에 따르면, 육종암은 중간엽 줄기세포에서 시작된 암으로서 우리 몸의 근간을 이루는 근육, 지방, 신경, 혈관, 연골 및 골조직으로부터 발생한다. 이러한 육종암은 크게 연부조직 육종암과 골육종암으로 나눌 수 있다. 연부 조직 육종암은 몸의 어느 곳에서나 발생 할 수 있는데 주로 사지나 후복막 등에 발생하고 골육종암은 뼈에 생기는 원발성 악종용양 중 하나로 종양세포에 의해 정상 뼈조직이 파괴되고 종괴를 형성하며 주위조직으로 퍼진다. 연부조직 육종암은 그것의 기원에 따라 지방 육종, 근육 육종, 신경 육종, 혈관육종 등으로 더 자세히 나눌 수 있으며 이러한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는데 연부 조직 육종암은 전체 암중에서 1% 이하이며 이중 50%는 사지에서 발생하고 배 속에는 15%, 후복막에는 15% 기타 흉부 10%, 머리 목 부위에 10% 정도의 발생한다. 뱃속에 발생하는 육종암은 위장관 기저종양(기스트, GIST)이 대표적인 질환이며 기스트를 제외한 육종암은 지방육종, 근육육종, UPS(Undifferentiated Pleomorphic sarcoma) 이 3가지가 대표적이다. 배 안에 발생하는 육종암은 그것의 위치나 주위의 구조물들로 인해 치료에 차이를 보일 수 있으며 아직까지 기스트를 제외한 후복막 육종암의 경우 수술적 치료의 성공이 가장 중요하다.특히 뼈에 생기는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인 골육종은 청소년의 암 중에서 세 번째로 많고, 그 밖의 육종암도 사회 활동이 가장 활발한 청장년 시기에 잘 생긴다. 골육종은 가장 흔한 악성골종양으로 100만 명당 3-4.5명꼴로 발생하며, 전체 암의 75%가 15-25세에서 발생한다. 이후 중년에는 드물지만 60세 이상에서 다시 발생빈도가 증가한다고 한다. 이 연령대는 무릎주위나 어깨뼈에서 흔히 발생하고, 고령의 환자에서는 골반뼈에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다. 골육종의 가장 흔한 첫 증상은 뼈의 통증이다. 특히 통증은 과격한 운동 후나 다친 후에 잘 발생한다. ◇항암· 수술 병행해야 치료율 높아골육종은 X-선 검사, 전산화 CT, 골주사 검사(bone scan), MRI, 조직검사 등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현재 널리 사용되는 치료방법으로는 수술,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 있다. 악성 골종양의 치료는 어느 한 가지 치료법으로 완치되는 것이 아니라, 세 가지 치료 방법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특히 골육종의 경우에는 항암 요법과 수술적 치료가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치료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육종암의 항암치료는 가능한 한 고용량을 빠르게 시적하며 두가지 이상을 병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항암치료는 수술전 후 보조요법으로 사용되며, 수술전 보조요법은 종양의 크기를 줄여 사지본존술을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미세전이를 방지하여 수술 후 보조요법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장점이 있다.사지보존술을 시행할 때 골육종이 뼈에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뼈하고 관절이 같이 제거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암은 제거가 됐지만 뼈와 관절을 다시 만들어 주지 않으면 환자가 정상적인 기능을 누릴 수가 없게 된다. 그래서 뼈와 관절을 다시 만들어 주기 위한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의 재건술이 사용되고 있다.서울대병원 정형외과 한일규 교수는 “최근 들어 골육종의 진단기술과 수술기술 등이 발달하면서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는 절단술을 시행하지 않고 사지보존술을 시행한다”며 “사지보존술을 시용시 대표적인 것은 인공관절을 이용하는 방법과 뼈를 이용하는 뼈 이식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한 교수는 “뼈를 이식하는 경우에는 재활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일단 성공적으로 이식이 된다며 평생 지속될 수 있는 재건술이라고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인공관절 또는 뼈이식을 이용한 재건술은 환자의 상황에 따라서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조합으로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골육종에는 수술과 항암치료를 함께 병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고용량의 메토르렉세이트를 기본으로 하여 시스플라틴, 아드리아마이신, 사이클로포스파미드, 악티노마이신-디, 빈크리스틴 드을 조합하여 사용하고 있다.육종암의 치료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크게 바뀌었다. 그간 광범위한 절제술을 시행해왔으나 최근에는 종양이 발생한 팔이나 다리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시키는 사지구제술로 치료하고 있다. 수술 후 종양 절제 부위를 재건하는 방식도 다양하게 제시돼 있다. 최신 요법인 표적치료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골반종양 절제수술, 종양 절제 후 3차원 프린터를 이용한 골격 재건 수술 등도 시행되고 있다. 전문 의료진은 작은 혹도 조직검사를 실시하면 육종암으로 판명되는 경우도 있어 피하지방층에 위치한 작은 종양이라도 주의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른 종양과 달리 육종암은 병리 조직검사와 방사선적 소견, 임상 소견 등을 종합해 진단해야 하는 다학제간 팀 작업이 가장 필요한 종양으로, 전문 인력을 두루 갖춘 암 전문 병원을 찾을 것을 권하고 있다.

    2017/09/18
  • 초기증상 거의 없고 전이 빠른 '예후 나쁜 암'

    [질병탐구/ 식도암]

    초기증상 거의 없고 전이 빠른 '예후 나쁜 암'

    식도암은 식도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식도암은 위치에 따라서 경부식도암. 흉부 식도암. 위-식도 연결부위암으로 나눌 수 있으며, 세포의 형태에 따라 편평 세포암. 선암, 육종, 림프종, 흑색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식도암은 편평세포암으로 전체 식도암의 95% 정도를 차지한다. 식도암은 국내 전체 암 사망률의 2.4%를 차지하며, 전 세계 암 사망률은 6위이다. 식도는 잘 늘어나기 때문에 크기가 작을 경우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다른 곳으로 전이된 경우가 많다. 게다가 일단 암세포가 발생하면 림프절을 통해 주변 장기 및 기관으로 빠르게 전이되기 때문에 5년 생존율이 40%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예후가 나쁘다. 따라서 식도암의 위험인자를 밝혀 암을 조기에 발견할 확률을 높이고,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원인 식도암이 호발하는 지역에서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많이 발생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식도암은 젊은 나이에는 드물고, 60~70대에 주로 발병한다. 남성에게 주로 많이 발생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편평상피암이 대부분이며, 남녀의 성비는 전술한 대로 13:1 정도가 된다. 인종과 지역에 따라 식도암의 발생률에 큰 차이가 있다. 독주와 과음, 장기간의 흡연은 식도암 발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며 음주와 흡연을 같이 하는 경우 식도암의 위험성이 100배 증가한다. 식도암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조사하면 탄수화물 섭취가 많고, 동물성 단백질, 채소, 과일 등이 부족한 식생활을 하는 사람들에서 식도암이 많이 발생한다. 비타민 A, C, E, 나이아신 등이 부족해도 식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에 탄 음식에 들어 있는 니트로사민과 같은 발암물질도 식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도질환 중 철분이나 비타민이 부족하여 구강이나 인두, 식도의 점막에 위축이 오는 플러머-빈슨 증후군(Plummer-Vinson syndrome), 장기적인 위-식도 역류에 의해 위-식도 접합부의 직상부 식도 점막에 변화를 보이는 바렛 식도, 식도 협착, 식도이완불능증, 식도 게실 등의 질환이 있다. 이 질환이 있다고 해서 모두 식도암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나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이 밖에 장기간 뜨거운 차를 마시거나 양잿물등 식도 점막에 손상을 주는 경우, 방사선 조사 후 나타난 식도의 협착, '아카라지아'라는 질병의 후유증으로 발생하기도 한다.◇증상식도는 음식이 지나가는 통로이므로 식도암의 증상은 주로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 또는 통증이 주된 증상이다. 하지만 식도는 잘 늘어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식도암이 작은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식도암이 점차 진행해 식도내강이 좁아져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처음에는 고기나 깍두기 같은 고형음식에서부터 시작, 점차로 진행해 나중에는 죽이나 미음, 물을 삼키기 어렵게 된다. 또는 크기가 큰 음식을 먹을 때 걸리는 느낌이 나거나 앞가슴이나 등쪽에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식사하기 불편해지고 식사량도 자연적으로 줄게 되어 심한 체중감소와 영양실조가 동반될 수 있다. 식도암이 식도의 내강을 거의 막아서 음식물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게 되면 식사 후에 먹었던 음식물이 다시 입으로 올라오는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이와 동반해 입으로 올라온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면 기침이나 흡인성 폐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식도암이 진행함에 따라 식도내강을 좁히는 것 외에도 식도 주변의 기관(organ)에 암이 침윤함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도암이 목소리를 내는 성대의 후두신경을 침범하면 목이 쉬게 되고 쉰목소리가 난다. 식도 바로 뒤의 척추를 침범하면 등쪽에 통증이 올 수 있고, 기관(trachea)을 침범하면 기침, 객혈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진단△식도조영술: 식도점막의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식도암의 모양, 크기, 위치 등을 평가하고 주위 기관과의 관계를 알 수 있다. △식도 내시경: 식도암의 위치나 크기, 모양 등을 평가하며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수술 후 식도협착이 있는 환자나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에 풍선확장술이나 스텐트 삽입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 △초음파 내시경: 식도내에 초음파기기를 삽입해 식도벽을 통해 검사를 시행하므로 식도암의 침범 정도에 대해 세밀하게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식도암이 대동맥이나 척추, 기관, 림프절 같은 식도 주변의 기관으로의 침범여부도 정확히 알 수 있으며, 식도를 통해 조직검사도 할 수도 있다. △기관지 내시경: 식도암이 있는 환자는 후두나 기관 또는 기관지에 암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 전에는 꼭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 침범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도 식도암이 주위 조직으로 전이가 됐는지 보기 위해 CT, PET, 전신 뼈 스캔 등을 검사한다.◇치료 식도암의 치료 방법에는 크게 외과적 절제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원격전이가 없고 병변이 절제 가능하며 환자의 전신 상태가 수술을 시행받기에 적합한 경우에 주된 치료는 외과적 절제술이다. 경우에 따라 수술 전, 후에 방사선치료나 항앙화학요법이 시행된다. 외과적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원격전이가 있는 식도암은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 등이 시행된다.◇예방 식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액을 포함한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위 속 내용물이 역류가 잘되는 경우는 식도 괄약근이 약해진 경우, 위 속 내용물의 양이 많은 경우, 위 내용물이 위식도 연결부위에 위치하는 경우, 위에 제공되는 복압이 높아지는 경우 등이다.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의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고지방 식품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동물성 지방이 가득한 고지방식은 식도와 위 사이의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 뿐 아니라,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또한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역류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 되므로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흡연 역시 식도 괄약근을 약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과식 역시 좋지 않다. 과식을 하면 위 속 내용물의 양이 늘어나 위산 분비가 증가될 뿐 아니라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배출되는 시간이 길어져 식도로 역류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셈이다. 알코올, 커피 등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음식들은 위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위액의 양 증가는 바로 위액 속 위산의 증가로 이어져 역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특히 음식을 먹고 바로 눕거나 구부린 자세를 취하면 위 속 내용물이 위식도 연결부위에 위치하게 되므로, 식후 바로 눕는 행동이나 취침 전 야식을 먹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취침시 상체 부위를 약간 높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환자용 침대가 아닌 일반 침대에서 상체를 높이고 자는 것이 쉽지 않지만 베개나 쿠션, 이불 등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복부 비만인 경우 복부 지방이 복압을 높여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복압을 낮추기 위해 체중을 줄이고, 허리띠를 꽉 졸라맨다든지 꽉 끼는 바지를 입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2017/09/03
  • 속쓰림·목 이물감 지속될 땐 정밀검사 필수

    [질병탐구/식도암] 인터뷰-조주영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장

    속쓰림·목 이물감 지속될 땐 정밀검사 필수

    한국인 다발 편평세포암 음주· 흡연 원인 위식도역류질환 방치하면 선임 진행 위험식도암은 세계적으로 8번째로 흔한 암으로 사망원인 6번째에 속하는 무서운 암이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나타나는 식도암은 편평세포암으로 전체 식도암 중 무려 95%나 차지한다. 과도한 음주나 흡연, 서구화된 식습관,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식도암이발생되고 있다. 식도암 증세가 다른 소화기질환과 비슷할 뿐만 아니라 초기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발견이 많이 어렵다. 이런 가운데 식도암 치료 및 연구에 앞장서고 있는 조주영 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장을 만나 식도암 치료의 동향과 수술법 등을 들어본다. Q. 위식도 역류질환은 아주 흔한 병이지만 역류성 식도염 진단에 오진이 많은데요,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A. 역류성 식도염은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임상 증상을 나타내거나 식도의 구조적인 변화를 유발하는 질환으로서, 서구화된 식생활, 불규칙한 생활습관, 탄산음료나 커피의 섭취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식도 역류질환의 유병률이 높기 때문에 속쓰림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흔히 역류성 식도염 진단이 남발되는 경향이 없지 않으며 이는 종종 기타 식도 질환들이 역류성 식도염으로 오진되는 결과를 낳게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본원에서 난치성 위식도 역류질환으로 의뢰돼 정밀 검사를 시행한 환자들 중 15%의 환자가 식도위접합부 유출장애로 확인됐습니다. 식도위접합부 유출장애는 음식이 식도에서 위로 넘어가는 길목인 식도위접합부가 잘 열리지 않거나 불완전하게 열리는 질환으로, 발병 원리와 치료법이 위식도역류질환과 완전히 다릅니다. 따라서 약물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속쓰림, 목 이물감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는 적절한 치료를 받기 위한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Q. 저체중 음주자라면 식도암에 더 잘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그렇다면 식도암 발현 확률을 증가시키는 요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A. 식도암은 병리소견에 따라 편평세포암과 선암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국인에게서 가장 흔한 식도암의 종류는 편평세포암이며, 선암으로 진단되는 비율은 서양에 비해 낮습니다. 병리학적 분류에 따라 위험인자가 조금씩 다른데, 편평세포암의 경우 흡연, 음주가 가장 큰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고 이외에도 뜨거운 음료에 자주 노출돼 식도 점막이 손상되거나, 강산 또는 알칼리를 들이마심으로서 발생하는 부식 식도염, 오랫동안 지속된 식도무이완증(아칼라지아) 등이 있습니다. 장기간 지속된 식도의 무증상 바이러스 감염도 편평세포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흔하게 알려진 것이 인유두종 바이러스입니다. 선암의 경우에는 위식도 역류가 진행되어 발생하는 바렛 식도가 대표적인 원인인자이며, 이외에도 비만, 식도열공탈장 등의 요인이 알려져 있습니다. 다만 흡연과 음주가 선암의 발생에 미치는 정도는 편평세포암에 비해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Q. 현재 식도암 치료에 시행되고 있는 최신 치료법은?A. 식도암 치료법으로는 여러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내시경적 치료,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및 방사선 동시요법, 고식적 치료 등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수술이 가장 근치적인 목적의 치료법이지만 식도암이 점막하층까지 깊게 침범하지 않은 조기 식도암의 경우에는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 또는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술 등의 내시경적 치료법을 통해 수술과 비슷한 치료 성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내시경적 고주파 치료술, 전기소작술 및 광역동학적 치료법 등이 위의 내시경적 치료법의 보조적 역할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수술 전 종양의 크기를 축소시켜 수술을 용이하게 하고 전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술 전에 항암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이 불가능할 경우에나 수술 후 림프절 전이 등이 확인돼 추가적인 치료를 위해 항암치료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하며, 필요한 경우 항암제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항암 방사선 동시요법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을 경우 식도 폐쇄, 통증, 출혈 등 환자의 증상 완화를 위한 내시경적 식도 확장술, 스텐트 삽입술, 내시경적 위루술,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술 등 고식적 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습니다.Q. 국내외 식도암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치료제 시장은 어디까지 발전했는지요?A. 현재 식도암의 항암 치료에 흔히 사용되고 있는 약제로는 젤로다, 엘록사틴, 탁솔, 탁소티어, 시스플라틴, 플루오로우라실 등이 있습니다.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종양 세포에만 선택적으로 항암 효과를 가지는 약제를 표적 치료제라고 하며 여기에는 허셉틴, 시람자 등의 약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허셉틴은 식도암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HER2 수용체를 차단함으로서 종양의 성장을 억제하는 약제로서 암세포의 HER2유전자가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 선택적으로 사용해볼 수 있습니다. 시람자는 종양이 자라는 데 필요한 혈관내피 생성인자를 억제함으로서 종양으로의 혈액 공급을 차단하는 약제입니다.Q. 식도암의 생존율과 재발률은 얼마나 될까요?A. 식도암은 병기에 따라 생존율이 크게 차이가 납니다. 식도암의 병기는 종양의 크기와 침윤 정도, 림프절의 침범 여부, 원격 전이 여부에 따라 1~4기로 나뉘게 되며 일반적으로 생존률은 5년 생존율로 평가를 하게 됩니다. 근거 문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1기의 경우 70%, 2기의 경우 50%, 3기의 경우 20%, 4기의 경우 5%전후로 알려져 있습니다. 재발률의 경우 각 병기에서 어떤 종류의 치료법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근치적인 치료를 시행한 경우에 20~40%정도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Q. 위식도 역류질환이 심할 경우 식도암으로 진행할 수도 있나요?A. 장기간 지속된 위식도역류질환의 합병증으로 바렛식도가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식도하부의 편평상피가 위산의 지속적인 자극에 의해 원주 상피로 치환된 상태를 말하며, 내시경 및 조직학적 검사로 진단 가능합니다. 바렛식도는 식도 선암의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로서, 주기적인 내시경 및 조직검사를 통해 선암의 발생전 단계인 이형성증의 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고도 이형성의 바렛식도로 확인된 경우에는 식도 선암의 발생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내시경적 절제술, 내시경적 전기소작술, 수술 등의 방법을 통해 치료해야 합니다.

    2017/09/01
  • 항암방사선 복합요법 효과…한국, 방사성 분야 선도

    [질병탐구/ 식도암 치료제 시장] LSKB '아파티닙' ․ 한국MSD ‘키트루다’ 적응증 확대 임상 중

    항암방사선 복합요법 효과…한국, 방사성 분야 선도

    식도암 치료법은 수술, 방사선요법,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다. 식도암은 수술적 제거가 우선이다. 일반적으로 원격제어가 없고 병변의 수술적 절제가 가능한 상태라면 수술로써 암을 제거하고 위나 대장 등을 이용해 식도 재건수술을 하는 방법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어느정도 진행된 암의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를 함께 하는 복합치료를 실시하거나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후에 수술을 하는 방법이 있다. 원격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이 주가 되면 경우에 따라 방사선요법을 같이 시행하기도 한다. 다행히 초기에 발견돼 점막에만 암이 국한됐다면 수술을 시행하지 않고 내시경을 이용해 점막부위의 병변만을 절제하는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이나 광선역학요법을 시행한다.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동안에는 심한 피로감, 메스거움과 구토증, 탈모 등의 부작용이 따르고, 골수 기능 억제로 백혈구 수가 감소하면서 면력기능이 저하되어 폐렴의 발병 우려가 높다. 주로 사용하는 약물은 시스플라틴과 5-FU 병합요법으로, 시스플라틴의 경우 신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어 약품 사용 중에는 3000ml 정도의 수액을 점적 투여와 이뇨제를 사용하여 요배설이 충분히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항암방사선 복합요법이 단독요법보다 나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비노렐빈, 탁센 등의 신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는 우리나라가 선구자적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이태섭 박사팀이 면역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영상기법을 활용해 식도암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방사성의약품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식도암은 조직형에 따라 편평상피세포암, 선암 등으로 나뉜다. 우리나라는 편평상피세포암이 전체 식도암의 95% 이상을 차지한다. 식도암 발생률은 그리 높지 않으나 일단 발생하면 전반적으로 경과가 좋지 않아 치료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연구팀은 식도 편평상피세포암에서 암세포 증식인자인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가 많이 발현하는 것에 착안, EGFR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의약품 세툭시맙에 진단용 방사성동위원소 구리-64와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루테튬-177을 각각 붙여 컨버전스 방사성의약품을 제조하는데 성공했다.이외에도 에이치엘비의 자회사 LSKB가 개발 중인 글로벌 항암신약 '아파티닙'이 식도암 등으로 적응증 확대를 노리고 있다. 아파티닙은 표준화학요법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위암치료제로써 임상3상을 진행중이다. 1, 2차 항암화학요법이 실패한 후 최후의 치료법인 셈이다. 기존 항암주사제 치료비용의 10%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시장 장악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병용항암요법으로 식도암에 대해 2차 치료제로써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한국MSD도 멀티항암제로 알려진 ‘키트루다’의 적응증 확장에 나서고 있다. 한국MSD는 초근 진행․전이성 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3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09/01
  • 배변습관 바뀌고 잦은 혈변·복통 있다면 의심

    [질병탐구] 직장암

    배변습관 바뀌고 잦은 혈변·복통 있다면 의심

    대장직장암은 전 세계적으로 세 번째로 흔한 암으로 매년 약 140만명 이상이 새로이 직장암 진단을 받고 있다. 직장암은 국내 10대 암 중 남녀 모두 발병률이 증가 하는 유일한 암이다. 최근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남녀 공히 네 번째로 많은 암이며 주로 50세 이후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발생연령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원인 발병 원인은 불명확하지만 최근 발생률이 증가추세에 있는 현상에서 볼 때 경제적 여건, 지역적 분포, 음식물 변화 즉 고지방 및 고단백 음식으로의 육류소비량과 발생률이 비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에 설탕 소비증가, 채소소비 감소 즉 저 섬유식도 일조를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알려진 유전 질환 및 유전성 용종증(100% 대장암 발생), 가족중 대장암의 병력이 있는 경우(3배 많음), 용종 보유자(6배 높음), 위 수술 환자, 여성 생식기 암 보유자, 유방암 및 방광암 보유자는 대장암 발생률이 훨씬 높다. 또 만성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병 같은 염증성 장질환이 있으면 대장암 발생률이 훨씬 많아진다. 근래에는 결핵성 장염도 오래 앓으면 대장암이 발생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증상 직장암의 주된 증상은 배변습관의 변화, 혈변, 가는 변, 점액변, 복통 등이다. 그 중에서도 배변습관의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전에는 한번에 한번 배변을 하던 사람이 하루에도 수차례 화장실을 들락거리게 되고, 항문쪽이 묵직하고, 꼭 이질 걸린 것 같은 증상을 보이게 되는 경우 직장암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그러나, 암이 아니더라도, 크론씨병(회장 말단부위에 발생되는 염증성 장질환)이나 궤양성 대장염, 또는 과민성 대장증 후군이 있을 때도 그런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직장암에서의 혈변은 신선하지 않고, 점액이 섞인 경우가 많고, 대변과 혼합되어 나오는 경우가 많으나 직장암이 항문쪽 가까이 있을 때는 치핵과 같은 신선한 피가 나오는 수도 있다. 가는 변은 직장암이 항문 가까이 있을 때 생길 수 있으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때에는 가는 변을 볼 수 있다. 끈끈한 점액이 섞인 변은 대장염이 있거나, 대장에 종양이 있을 때 생길 수 있는데, 직장암 때에도 생길 수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내치핵이 항문 밖으로 탈출을 자주 하게 되면, 점액이 나오는 수도 있다. 복통은 주로 하복부에 발생하지만, 직장암의 직접적인 증상일 경우보다는, 직장폐쇄에 의하여 장에 경련이 생기면서 오거나, 분변매복 등에 의한 경우가 많으며, 좌측 대장암이 있을 때는 좌측 하복부나 하복부 중앙에 통증이 생기며, 우측 대장암이 있을 때는 배꼽 근방이나 상복부에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서, 우측 대장암을 위장병이나 소장의 염증으로 생각하고, 오랜 동안 위장병 약을 잘못 복용하게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 외 식욕이 저하, 몸에 힘이 없고 피로감, 황달이 발생할 수있다.◇진단직장암의 진단은 비교적 쉬운 편이다. 수지검사(항문에 손가락을 삽입하여 조사)로서 상당수가 만져지게 되고, 그 모양이 비교적 특징적이기 때문에 수지검사만 가지고도 어느 정도 직장암 진단을 내릴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지진(손가락 검사)을 하면 직장 내 울툭불툭하고 단단한 종양이 만져진다. 그러나 직장의 길이가 15 cm이므로, 손가락이 닿지 않는 곳의 암은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직장경이나, 대장경 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항문쪽에서 바륨을 넣고 X선 촬영을 하는 주장 조영검사나 내시경검사를 하는데, 보다 더 확실하게 진단하기 위해서는 내시경 검사 때에 조직을 조금 채취하여 세포의 성질을 세밀하게 조사하는 생검이 필요하다. 대장조영술도 도움이 되지만, 직장암에 대해서는 내시경이 정확하다. 일단 진단이 내려지면, 병기를 알기 위하여, 초음파검사나 CT, MRI 검사가 도움이 된다. ◇예방 및 치료 치료는 수술이 원칙이고, 수술 후에는 방사선 치료나 화학요법, 면역요법을 병용하기도 하 며, 일반적으로 직장암은 위암보다, 암 자체의 성질이 좋아서 생존률도 두배 이상 높다. 예방 식생활의 조정이 직장암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책이다. 육류 및 동물성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결장암, 직장암이 많이 발생된다는 보고가 많다. 우리나라와 같은 동양권에서는 섬유질이 많은 채식을 하는 까닭에 비교적 결장암, 직장암이 서구보다는 적게 발생하긴 하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직장암은 섬유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식생활로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지만 항문출혈이나 배변습성의 변화가 있을 때 즉시 병원을 찾아 검진을 하여 조기발견과 치료를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생존률 높지만 방심은 '금물'하지만 조기 직장암 환자라도 5년 이상 추적 관찰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일반적으로 암 완치 및 생존율을 평가할 때 5년을 기준으로 하는데다, 조기 직장암의 경우 5년 생존율이 87%에 달할 정도로 다른 암종에 비해 상대적 위험성이 덜한 탓에 환자는 물론 의료진 역시 5년 이상 관심을 두는 경우가 드물다. 최근 삼성서울병원 대장암센터 연구팀이 조기 직장암을 경항문 국소절제술로 치료받은 환자 295명을 10년 이상 장기 추적한 결과 5년 이후 재발한 경우도 적지 않은 비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항문 국소절제술은 항문을 통해 암의 발생 부위만을 선택적으로 도려내는 방식으로, 암 발생 부위를 포함하여 광범위하게 장을 절제하는 방법에 비해 통증은 물론 수술 중 사망률, 합병증 발생률 등이 낮아 조기 직장암 환자에게 많이 쓰이는 치료법이다.연구팀에 따르면, 국소절제술로 직장암을 제거한 환자 295명은 수술 후 첫 2년간은 3개월마다, 이후 3년 동안 6개월마다 검사를 받았다. 5년 뒤부터는 매년 한 차례씩 상태를 점검했다.이들의 평균 나이는 58.3세로, 항문으로부터의 병변의 위치는 6.2cm 이었으며, 암의 크기는 1.9cm였다. 이들 환자에게서 재발이 확인된 환자는 모두 30명(10.1%)이었다. 재발 시기를 나눠봤을 때 첫 5년 사이에 재발한 경우가 83%(25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5년 이후 재발한 경우도 17%(5명)으로 적지 않은 비율을 보였다. 이들은 조직검사 결과 암이 점막하층의 심층부나 주변 림프혈관으로 침윤한 경우, 암을 절제한 부위 주변에 암 조직이 일부 남아 있었던 경우 등으로 확인됐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의 특이점으로 5년 이후 암이 재발한 이들 환자의 경우 주변 장기로 전이 없이 국소 재발했다는 사실을 꼽았다. 이 경우 수술 후 5년이 지났다면 CT나 MRI 등 고가의 검사를 하지 않더라도 직장수지검사나 S상결장경검사 등 간단한 검사로 암의 재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다. 조용범 교수는 “조기 직장암의 경우 환자들이 상대적으로 경각심이 덜하다보니 추적관찰 기간 5년을 다 채우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면서 “5년이 지나서도 재발이 가능하다는 점을 확실히 알 게 된 만큼 환자나 의료진 모두 관심을 갖고 주기적으로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7/08/21
  • 생활습관이 만드는 ‘직장암’, 대장내시경으로 조기 예방 필수

    [질병탐구/직장암]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박민근 외과 교수

    생활습관이 만드는 ‘직장암’, 대장내시경으로 조기 예방 필수

    50세 이후 주로 발생, 식습관·비만 등이 주요 원인최근 NGS검사 통해 환자 개인별 맞춤 암치료 가능대장은 크게 결장과 직장으로 구분된다. 쉽게 물음표 모양을 연상하면 되는데 물음표의 둥근 부위가 결장, 아래쪽 직선 부위가 직장이다. 직장은 대장의 마지막 부분으로 길이는 약 15㎝이며 변을 저장하고 배변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직장은 주먹 하나 크기의 좁은 골반 중앙에 위치한다. 전방으로는 전립선이나 질 등 생식기와 인접해 있고, 측면으로는 골반혈관과 신경들이, 후방으로 천골이 위치하고 있다. 때문에 직장에서 발생하는 암은 진행하는 경우 인접해있는 장기들에 전이되기 쉽고, 결장암과 달리 재발률이 높고 수술에 따른 합병증 발생가능성도 높다. ◇전체 대장암 환자 10명 중 4명 직장암… 식습관 등 후천적 요인 70%국가암통계자료를 보면 대장암 발생률은 2014년 기준으로 한해 10만명당 53명으로 보고되고 있다. 직장암은 이 중 약 40%를 차지한다. 2000년 이전에는 결장암보다 직장암 환자가 많았지만, 서구화된 식습관 등의 원인으로 결장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면서 직장암의 비율은 40%로 감소했다. 미국 등 선진국은 결장암 비율이 약 70%로 향후 직장암 발생비율은 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상 나타나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아… 배변습관 바뀌면 병원 찾아야대장내시경 시행하면 용종을 제거했다는 설명을 자주 듣게 되는데, 이는 대장선종의 경우 암으로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선종의 크기가 클수록 암으로 이행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장암의 증상은 대장암의 발생 위치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우측 대장이 좌측 대장에 비해 내경이 넓기 때문에 우측 대장암의 경우 막히는 증상은 거의 없다. 오히려 대장암으로 인한 출혈 및 체중감소와 같은 전신증상이 많고, 반대로 좌측 대장에 종양이 자라는 경우 좁은 내경 안에서 암이 자라 변이 가늘어 지거나 변비가 생기는 등 배변습관이 변할 수 있다. 대장암에 따른 출혈은 경우에 따라 만성적으로 진행해 빈혈을 발생시킬 수 있다. 또 암이 상당히 자란 경우에는 복부에 종괴가 만져질 수도 있다. 대장암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다. 때문에 국가암검진 사업으로 대변잠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대한대장항문학회에서는 50세 이후 정기적인 대장내시경을 권장하고 있다. 혈변이나 배변습관의 변화가 나타나면 즉시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병원을 찾게 되면 우선 항문수지검사와 항문직장경을 통해 1차 검사를 시행한다. 이후 가능한 빠른 시기에 대장내시경을 통해 직장 및 나머지 대장을 검사해 직장암 유무를 판별한다. 직장암으로 진단된 경우 직장암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T(컴퓨터단층촬영) 및 골반 MRI(자기공명영상)검사를 시행한다. 직장암의 경우 폐전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흉부 CT 또한 필수적이다.직장암 초기인 경우 진단 후 수술 전 CT와 MRI검사 후 수술을 진행하지만, 진행된 경우에는 수술 전 방사선항암치료를 반드시 시행해야 한다. 수술 전 방사선항암치료는 약 1달 반이 소요되며 방사선치료 완료 후 6-8주 후 수술을 진행한다. ◇수술만이 유일한 완치법… 재발률 20~50%, 주로 3~5%년 내 재발직장암은 수술적 절제만이 유일한 완치법이다. 가장 대표적인 수술은 저위전방절제술이다. 직장은 지방조직이 둘러싸고 있는데, 이 지방조직 안에 암세포가 퍼져 있을 수 있다. 저위전방절제술은 이 지방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골반으로부터 직장과 직장주변지방조직을 절제하는 수술이다. 이러한 수술도 복강경을 통해 시행한다. 일부 초기 직장암에서는 대장내시경절제술 또는 경항문절제술 등을 통해 치료 가능하다. 진행성 직장암의 경우 수술 전 방사선항암치료가 필요하다. 1기를 제외한 직장암에서는 수술 후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가 진행된다. 최근에는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유전자 패널검사를 통해 환자 개인별 맞춤 암치료가 가능해졌다. NGS검사는 환자의 유전체 염기서열을 분석해 유전자 변이로 인한 질환을 진단하고, 각 개인에게 잘 맞는 치료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기법이다. NGS검사를 통해 대장암의 유전자 변이부위를 한꺼번에 분석함으로써 검사시간의 단축 및 개인 맞춤형 치료를 통한 치료제(약물)에 대한 반응이 예측 가능해져 치료의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예방 위해선 식습관·운동 중요… 50세 이후 대장내시경 필수직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과 운동이 중요하다. 돼지고기, 소고기 등 붉은 고기와 햄,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을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 운동은 장의 연동을 촉진시켜 대변이 장 내에 머무는 시간을 줄여 암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운동을 통해 대장암 위험요인인 비만도 예방할 수 있다. 흡연과 음주도 대장암 발생과 연관이 있는 만큼 담배와 술을 멀리하는 생활 습관이 좋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50세 이후에는 적어도 한 번 이상은 대장내시경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대장항문학회에서는 50세 이후 5년마다 대장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50세 이후 대장암 발병률이 높고, 내시경적 절제가 용이한 대장암 전단계인 대장용종 발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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