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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사모음 > 질병탐구
  • 자외선 주원인…흑색종 방치하면 전이 위험

    [질병탐구/피부암] 피부 희고 얇을수록 고위험군

    자외선 주원인…흑색종 방치하면 전이 위험

    피부암은 기저세포암, 편평세포암, 흑색종 등 여러 가지 악성 피부질환을 총칭하는 말이다. 타 암종에 비해 조기에 진단하면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하지만,다른 피부병으로 오인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도 있어 발견 당시에 전이가 되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하얗고 얇은 피부는 상처가 빨리 낫고 흉터가 잘 생기지 않지만, 피부암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백인을 비롯한 피부색이 옅은 사람에게 흔히 발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우리나라도 고령 인구가 증가하고 또한 사람들의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자외선 노출이 많아져 피부암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악성흑색종은 포함한 피부암으로 진료를 받았거나 입원했던 환자 수는 2009년 11만명에서 2013년 16만명으로 45%나 증가해 한해 평균 10%의 증가율을 보였다. 2013년 악성흑색종의 조유병률은 10만명당 7.4명, 악성흑색종을 제외한 기타 피부암(편평상피세포암, 기저세포암 등)의 조유병률은 10만명당 23.6명으로 나타났다. 악성흑색종을 포함한 신규 피부암 환자의 발생건수는 2010년 6739건에서 2013 년 7677건으로 4년간 약 938건(13.9%)이 증가해 연 평균 3%씩 증가했다. 2013년 악성흑색종의 조발생률은 10만명당 3.0건이었고, 기타 피부암의 조발생률은 10만명당 12.0건이었다. 피부암 중 악성도가 가장 높은 악성흑색종의 경우에도 환자수가 꾸준히 늘어 2009년 2819명에서 2013년 3761명으로 33.4% 증가했다. 악성흑색종은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생기는 피부암으로, 뇌와 척수로의 전이는 주요 사망 원인이 된다. 특히 악성흑색종 환자의 경우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2013년 기준으로 40대 환자 비율이 5.1%였으며, 50대는 13.9%, 60대는 24.8%, 70대 이상이 37.4%를 차지했다.연령대별 조유병률은 10대가 인구 10만명당 0.7명 20대가 1.2명, 30대가 2.8명, 40대 4.7명, 50대 9.8명, 60대 18.4명, 70대 29.2명, 80대 41.4명 순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성별로는 악성흑색종, 기타 피부암, 광선각화증 모두 남성 보다 여성의 비율이 더 높았다. 2013년을 기준으로 악성흑색종의 경우 병원을 내원한 여성환자의 비율이 전체 3761명중 55%(2069명)였고, 기타 피부암은 전체 1만2065명중 56.5%(6816명), 광선각화증의 경우 전체 1만1522명중 63.2%(7283명)를 차지했다. 전문의들은 가려움이나 통증 같은 자각 증상이 없이 평범한 검은 반점으로 보여 방치되기 쉬운데, 검은 점이 새로 생긴다든지, 이미 있었던 검은 점의 모양, 크기, 색조가 변하는 경우, 또는 기존의 점과 인접하여 새로이 작은 점들이 생기는 경우가 나타나면 의심할 수 있으며 특히 손발에 위와 같은 현상이 발생하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피부암클리닉 서인석 교수는 “대부분의 환자가 단순한 점이나 검버섯 혹은 만성적인 종기나 상처 등으로 치부하고 내버려두다가 피부암이 상당히 진행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피부에 이상한 징후가 보일 때에는 병원을 방문하여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피부암은 자외선, 흡연,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오래된 화상 흉터와 같은 상처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 중 피부암 발생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원인은 바로 자외선이다. 특히 흑색종과 기저세포암의 경우 어린 시절의 자외선 노출이 어른이 된 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외선이 피부 멜라닌색소형성줄기세포(melanocyte stem cells)가 일부 유전자 변이내 축척될 시 암 유발세포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자외선에 노출시 멜라닌색소형성세포는 멜라닌을 분비하지만 유전적 변이 역치에 도달하거나 넘어선 멜라닌색소형성줄기세포에서는 햇빛 노출에 의한 활성이 이 같은 줄기세포가 종양이 되게 만든다는 것이다.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UV-B와 UV-C로 구분되는데, UV-B는 기저세포암과 편평상피세포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두 종류는 전체 피부암의 80%를 차지한다. 기저세포암은 표피의 최하층인 기저층이나 모낭 등을 구성하는 세포가 악성화한 종양으로 각질형성세포나 모낭, 에크린한선 등의 피부 부속기에서 발생한다. 편평상피세포암과 함께 가장 흔한 비흑색종 피부암이며 국소적으로 침윤하고 전이가 드문 악성종양이다.편평세포암은 표피의 각질형성세포에서 유래한 악성 종양으로, 종양의 크기 및 깊이, 원인, 해부학적 위치, 조직학적 특성에 따른 전이 등의 생물학적 양상이 기저세포암보다 복잡한 비흑색종 피부암으로 우리나라에서 기저세포암과 함께 가장 많은 피부암의 하나다. 보다 치명적인 UV-C는 대개 오존층에서 여과되어 지표까지 도달하는 일이 드물지만, 최근 오존층의 파괴로 인해 UV-C가 여과되지 못하고 지표까지 도달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UV-C는 흑색종을 유발한다. 흑색종은 발생한 세포마다 멜라닌을 침착시키면서 확산되며 예후가 좋지 않다. 흑색종은 유럽계 백인 집단에서 발병율이 더 높게 나타난다. 한편, 할로겐등이나 형광등과 같은 조명기구도 UV-C를 방출하여 장기간 노출되면 흑색종이 발생할 수 있다.따라서검은 점이 새로 생겼다든지 이미 있던 점의 모양이나 크기가 변하고 통증 등의 증상이 생겼다면, 피부암 예방을 위해 피부과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광선각화증은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된 피부 부위에 발생하는 각화성 병변으로, 표피에서 발생하는 가장 흔한 피부암 전 단계 질환 중 하나이다. 이 질환은 최근 5년간 환자수와 발생 건수가 급증했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피부과 김희수 교수는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피부 태닝을 위해 인위적으로 태닝 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피부암 발생에 악영향을 미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017/11/05
  • [질병탐구/피부암]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피부과 김희수 교수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 가을, 피부에는 적색등?

    “봄볕은 며느리를 쬐이고 가을볕은 딸을 쬐인다”는 속담이 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보다 딸을 더 아끼고 위한다는 뜻이다. 가을볕보다 봄볕에 살갗이 더 잘 타고 거칠어진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이다. 과학적으로도 그렇다. 봄과 가을은 기온이 비슷하지만, 실제로 봄볕이 가을볕에 비해 일사량이 1.5배 정도 많고 자외선지수도 훨씬 높다. 야외 활동하기에 가을만한 계절이 없다는 말이다. 덥지도 춥지도 않고 햇볕 또한 적당하니 가을처럼 산으로, 공원으로 나가기 좋은 계절도 없다. 그렇다고 마냥 안심할 수만은 없다. 그 이유는 바로 자외선 때문이다. 자외선은 피부암 발생 원인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외선은 살균작용을 하기도 하지만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피부암을 야기하기도 한다. ◇피부암, 인식 부족으로 진단 늦어지는 경우 많아= 피부암은 피부에 암세포가 발생해 성장하고 결국 다른 기관에까지 퍼지는 것을 말한다. 보통 피부암은 백인을 비롯한 피부색이 밝은 사람에게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의 전암병변은 치료하지 않을 경우 피부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데, 전암병변에는 광선각화증, 백반증, 보웬씨병, 홍색비후증, 비소각화증, 피각, 선천성 거대 색소모반, 파젯씨병 등이 있다. 다행히 피부암은 피부에 나타나는 변화로 쉽게 발견된다. 때문에 조기에 진단하면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피부암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점이나 다른 피부병으로 오인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다른 암종에 비해 전이율이 낮음에도 발견 당시 이미 전이가 된 경우가 적지 않다. ◇피부암 원인, 자외선이 90% 이상 차지해= 피부암은 자외선, 흡연, 인유두종 바이러스의 감염, 오래된 화상의 흉터와 같은 상처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 중 피부암 발생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원인은 바로 자외선이다. 최근 피부암 발생이 증가하는 것은 산업 환경의 발달로 오존층의 파괴되고, 수명이 연장되면서 자외선 노출이 많아지게 된 데 따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흑색종과 기저세포 암의 경우에는 어린 시절의 자외선 노출이 어른이 된 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은 피부암 예방을 위해 18세 미만 청소년들의 인공태닝을 2013년부터 금지하고 있다. 흑색종은 색소세포에서 발생하는 피부암으로 매우 검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서양인에게 흔한 암으로 우리나라에는 매우 드물어 환자들의 인식이 부족한 편이다. 흑색종은 피부의 어느 부위에도 생길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발바닥, 손바닥, 손발톱 밑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조기에 발견해 수술하면 완치될 수 있지만 진단이 늦어져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귀중한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다. 악성 흑색종은 정상 피부에서도 생기지만 이미 존재하던 색소성 병변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몸에 있던 점이 갑자기 지름 6㎜ 이상으로 커지거나 경계가 불규칙해지고, 점이 비대칭적인 모양으로 변하거나 색깔이 다양하게 변할 경우 피부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자외선차단체 꼼꼼히 바르고 가족력 특히 조심해야= 피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자외선을 철저히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외선 차단을 위해서는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중요한데, 선크림은 UVB 차단지수 SPF 30 이상과 UVA 차단지수 PA + 이상의 UVA와 UVB 모두 차단되는 것을 권장한다.야외 활동을 하게 된다면 구름이 낀 날이거나 겨울철에도 선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또 오랜 시간 야외 활동이 있을 때는 2시간 마다 한 번씩 바르고, 더불어 긴 소매의 옷을 입는 것이 피부암 예방을 위해 중요하다. 선글라스 착용도 필수적이다. 피부태닝을 위해 인위적인 태닝기기를 사용하는 것은 피부암 발생에 악영향을 미친다.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피부색이 밝은 사람이나 피부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검은 점이 새로 생긴다든지 이미 있던 점의 모양, 크기가 변하거나 통증 등의 증상이 생겼다면 즉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확실한 피부암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피부암 치료의 목적은 암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에 있다. 외과적 수술이 일차적인 치료 방법으로, 병변 주위의 정상 피부조직을 일부 포함해 암을 제거해야 한다. 다만 피부암의 종류와 크기 및 환자 상태에 따라 냉동치료, 바르는 항암제, 전기 소작술, PDT(광역동 치료) 등 치료를 고려하고, 병기가 진행돼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된 경우에는 표적 치료법, 방사선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2017/11/05
  • 한미 ‘코델릭’ 병용 임상…동화·웰마커, 파이프라인 보유

    [피부암 치료제시장과 개발현황] 고려의대 신소재 미생물 개발도

    한미 ‘코델릭’ 병용 임상…동화·웰마커, 파이프라인 보유

    피부암은 피부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조직과 세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암이다. 치료는 병변의 위치와 크기, 예전에 치료받은 과거력 등 여러 요인들을 고려하여 수술 등 제반 방법 중 적절한 방법을 적용할 수 있다. 다양한 치료방법 중 암이 어느 정도 진행된 경우엔 전신요법인 항암화학요법이 치료의 중심이 된다. 특히 악성흑색종의 경우에는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이 병행된다. 악성흑색종에 효과가 있는 항암제로는 다카르바진, 시스플라틴, 카르무스틴 등이 있다. 국소도포치료의 경우 5-FU크림, 알다라크림 등이 있는데 5-FU크림은 병변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을 때 주로 사용된다. 또 면역요법은 흑색종 치료에 이용된다. 이 중 가장 많이 시도되고 있는 것은 인터페론-α와 인터루킨-2(IL-2)이다. 국내에서도 피부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는 등 피부암 정복을 위한 활발한 연구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동화약품은 현재 피부암치료제 'DW-167'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법인 코디엠은 최근 아산병원과 손을 잡고 신규합자법인인 ‘웰마커바이오’를 설립, 항암제 시장에 진출했다. 웰마커바이오의 핵심기술은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로서, 암을 진단하는데 효과적인 방식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신약개발기간을 최소 5~6년으로 단축시킬 수 있어 수백억원 가량의 비용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웰마커바이오는 현재 피부암 등 암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중이다. 표적항암제를 활용한 피부암 정복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최근 로슈 자회사 제넨텍에 기술이전한 RAF표적항암제 HM95573의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상 승인을 식약처에서 받았다. 이번에 승인된 임상 1b상은 제넨텍의 MEK 표적항암제인 ‘코델릭’과 HM95573을 병용한 요법에서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평가 등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코델릭은 피부암 중 하나인 흑색종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암제다. 지난해 말, 흑색종과 같은 피부암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고려대 의대 윤석원 교수팀이 살모넬라균과 인터페론감마를 활용해 흑색종과 같은 피부암 항암 효과가 있는 신소재 미생물을 개발하는 쾌거를 일궜다. 살모넬라균은 그동안 항암제 연구에 많이 사용돼 왔으며 인터페론감마는 천연 항바이러스 제제로 불리면서 바이러스 질환 연구에 사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흑색종 실험쥐를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인터페론감마를 주입한 살모넬라백신이 별다른 부작용 없이 암세포를 사멸시키는데 뛰어난 효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017/11/05
  • 혀에 생기는 악성종양…흡연·음주 치명적

    [질병탐구/설암]

    혀에 생기는 악성종양…흡연·음주 치명적

    흔히 우리의 입 속에서 생길 수 있는 질환이라고 하면 충치나 치주질환 정도로만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우리가 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발음을 잡아주는 역할 등을 하는 혀에서도 암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가리켜 바로 ‘설암’이라고 한다.구강암 중 발병률 최다 … 50~60대 남성 고위험군지속적인 궤양·반점이나 목에 생긴 혹도 의심 증상설암은 혀에 생기는 악성종양을 말한다. 혀의 앞쪽이나 혀의 옆면, 혀의 밑쪽 등 설암은 다양한 위치에서 생길 수 있다. 설암이라고 하면 약간 생소할 수도 있지만, 설암에 걸리게 되면 혀를 도려내는 일이 생길 수 도 있으며, 볼이나 코 등으로 전이가 되어 다른 부위에도 각종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구강암 가운데 설암이 가장 발생빈도가 높으며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젊은 연령대보다는 50~60대에 많이 발병된다고 볼 수 있다. 설암을 초기에 발견해 치료를 하게 된다면 치료의 가능성은 높은 질병이긴 하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았을 경우에 오는 리스크는 무시하지 못할 수도 있다. ◇원인설암은 그렇게 많이 발병률이 높지는 않지만 주요 발병 원인이 흡연, 음주와 함께 구강을 청결하지 않음으로 인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또 바이러스나 방사선 노출, 영양결핍과 함께 틀니와 같은 치아치료 한 물질이 맞지 않아 지속적인 자극으로 인해 발생을 할 수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 따르면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 사람의 구강암 발병 위험도를 1로 볼 때 담배만 피우는 사람의 위험도는 2.1배, 술만 마시는 사람의 위험도는 1.2~2.8배다. 하지만 술과 담배를 둘 다 하는 사람의 발병 위험도는 최대 15배에 이른다. 구강암 환자의 75%는 흡연자라는 보고도 있다. 또 초기증상을 구내염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어 방치하는 경우가 많고, 이런 상태에서도 흡연이나 음주, 그리고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만약 입안에 염증이 쉽게 나거나 목과 관련된 질병에 쉽게 노출이 되는 분이라면 구강을 항상 청결하게 하고 흡연이나 음주의 횟수를 줄이거나 절제를 하는게 좋다. ◇증상입냄새- 입냄새가 난다고 해서 무조건 설암이라는 것은 아니지만, 설암에 노출이 되게 되면 입냄새가 심하게 날 수도 있다. 입냄새가 나는 원인은 다양한데, 입 안의 위생이 불량하거나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그리고 제대로 된 가스배출이 되지 않았을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런 입냄새가 나는 경우는 설암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입안의 궤양- 입안의 궤양은 설암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혀에 난 궤양을 보고 구내염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구내염 역시 혀에 궤양이 생기기는 하지만 구내염으로 인한 궤양은 보통 2주안에 자연치료가 된다. 2주가 넘어 3주 이상 궤양의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악화가 되는 경우라면 단순한 구내염으로 인한 염증이라고 보다 설암을 의심해볼만 하다. 반점- 반점 역시 궤양과 같은 대표적인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반점이 무엇이냐면 혀, 볼 안쪽, 잇몸 등에 붉은 색이나 백색의 반점이 생기는 증상을 말한다. 이런 점막에 생기는 반점은 설암의 초기증상, 전조증상으로 볼 수 있으며, 반점의 범위가 넓어지거나 반점이 두꺼워지는 증상이 생길 수도 있다. 반점이 잇몸에 나는 경우에는 치아가 흔들리고 심할경우에는 치아가 빠질 수 도 있다.목에 생기는 혹- 목에 생기는 혹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인후염, 편도염 등을 의심한다. 하지만 이런 인후염, 편도염으로 인해 목이 붓는 경우에는 1주에서 최대 2주안에 자연적으로 치료가 되지만, 3주 이상 계속 유지가 되고 있는 상태, 그리고 증상이 더 악화된 경우라면 설암을 의심해야 한다.치주질환과 무관한 원인 미상의 치아 흔들림- 잇몸에 생긴 암이 치아의 뿌리 쪽으로 자라서 들어가면 치주질환이 없어도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치아가 흔들리는 증상 외에도 이를 빼고 2주 이상 아물지 않는 경우에도 추가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진단일차적으로 구강에 발생한 혹 혹은 궤양의 조직 검사를 시행하여 암을 확인한다. 설암의 침범범위를 확인하기 위해서 입안 및 목 부위의 CT와 MRI 검사를 시행하게 된다. CT 검사는 턱뼈로의 침범을 확인하는 데 좋으며, MRI는 CT 검사에서 확인이 어려운 연부 조직의 범위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 구강과 목 부위 이외의 전이를 확인하기 위해서 PET 검사를 시행하며, 뼈에 전이 되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서 뼈 주사 검사(bone scan)를 시행한다.◇치료다행스럽게도 설암의 발병률은 1% 미만으로 다른 주요 암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현저히 낮은 편이다. 치료 방법은 암 부위를 제거하는 절제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치료 등이 있고 이 방법들을 단독 또는 병행해서 치료를 진행한다. 설암은 수술적 절제가 가장 중요한 치료이다. 대개 조기 설암의 경우 종양과의 경계를 충분히 확보해 암을 절제하고 봉합한다. 혀의 반 이상을 절제할 경우에는 다른 부위에서 살을 옮겨 이식하는 재건술을 시행하고 있다. 수술 후 정상적인 부분이 남아 있을 경우 발음이 약간 변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식사 등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다. 목 부위 전이가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에는 목의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낟.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받고 외래에서 경과를 관찰하게 된다. 항암화학요법이 발달하면서 진행성 암에서 방사선 치료와 함께 수술을 대신하는 치료법으로 사용되거나 수술을 보조하는 치료법으로 시행되기도 한다. ◇경과/합병증조기에 진단될수록 예후는 좋다. 조기 암의 경우 90% 이상이 진단 후 5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 2기 또는 3기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다 받는다면 5년 이상 완치상태로 생존할 가능성이 50% 가량된다. 작은 설암이 발견돼 완전히 치료된 이후라도 새로운 구강암 혹은 두경부암이 다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추적관찰이 매우 중요하다. ◇예방설의 가장 큰 위험인자는 씹는 담배를 포함한 흡연이며 음주도 중요한 위험인자다. 만약 두 가지를 동시에 할 경우 위험도는 훨씬 높아진다. 과거에 담배를 피웠거나 현재 피우고 있는 경우 증상 유무를 잘 관찰해야 한다. 적어도 1년에 한번 정도는 병원을 방문해 구강 내 이상소견이 없는지를 살펴 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입술에 생기는 구순암은 햇빛 노출과의 관련이 크다. 직업상 햇빛 노출이 많은 편이라면 가장 햇빛이 강한 낮에 활동하는 것은 되도록 피하고, 차양이 있는 모자와 자외선차단제, 입술크림 등을 사용해 가급적 자외선 노출을 막아야 한다.

    2017/10/20
  • 전암단계 백반증 10%가 설암 진행…1기 생존율 80%

    [질병탐구/설암] 인터뷰- 임영창 건국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전암단계 백반증 10%가 설암 진행…1기 생존율 80%

    대부분 병변 중심으로 고전적인 절제술발성장애 ·음식 못 넘길땐 재건술 필수 Q. 백반증의 60%가 설암으로 진행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A. 그렇게 높지는 않고 10%정도 된다. 구강암은 어느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정상세포가 여러 암을 발생하는 위험인자(술, 담배 등)에 노출하게 되면 정상에서 변하기 시작한다. 그렇게 되면 정상에서 암으로 가기까지 10~15년 정도가 걸린다. 그러면 전암단계에서 암으로 갈 수도 있고 평생 머무를 수도 있으며, 드물게는 전암단계에서 정상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 백반증은 그 중에서 전암단계에 속한다. 특히 백반증에서 암으로 진행되면 안되니까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예방이라는 것은 어떤 약을 먹어서 백반증을 다시 정상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암으로 가는 길을 막기 위해서는 대부분 술과 담배를 끊는 것이다. Q. 현재 설암 치료에 시행되고 있는 최신 치료(수술)법은요? A. 병변의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다. 1기 같이 초기의 경우 입안으로 간단히 혀의 암을 포함한 정상조직을 잘라낸다. 1기의 경우 재건이라고 해서 결손된 부위를 다른 살로 메꾸지 않고 나둬도 혀는 자라 나오기 때문에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다. 병변이 진행되어서 입안으로 절제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목을 통해 구강에 접근하는 수술 방법이 있다. 또 병변이 너무 크거나 혀의 뒷부분이라고 하면 하악골, 아랫뼈 턱을 쪼개 여러 가지 시야를 확보하는 경우가 있다. 대게 여러 접근 방식의 차이가 있는 것이지 수술 범위는 지금이나 과거나 큰 차이점은 없다. 다만 목을 수술할 때 흉터 없이 제거하는 방법으로 로봇수술 시스템을 쓰는 것은 할 수 있는데, 혀 자체에 새로운 기계를 쓰는 것은 없고 거의 고전적인 수술 방법을 이용한다. Q. 국내외 설암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치료제 시장은 어디까지 발전했는지요? A. 표적치료제라고 해서 암만 특징적인 단백질이 파괴하는 것이 있다. 예를 들어 두경부암의 경우 세툭시맙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것 단독만으로는 설암을 정복할 수는 없다.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후에 위험인자가 노출 됐을때는 표적치료제를 추가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Q. 설암의 생존율과 재발률, 전이율 정도는 얼마나 될까요?A. 설암은 전신 전이는 대게 드물며 5% 미만이다. 대부분 설암의 경우 경부 임파선 전이의 위험성이 가장 크다. 경부 임파선 전이가 있다 하더라도 수술로서 완치가 가능하다. 하지만 전신 전이가 되면 완치는 불가능하며 생존율만 연장할 뿐이다.여러 인자들에 따라 생존율에 차이가 있겠지만 통상적으로 치료를 받았을 경우 1기 암은 80%, 2기 암은 60%, 3기 암은 40%, 4기 암은 20%로 보고 있다. Q. 설암 수술 후 부작용이나 합병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A. 혀의 기능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음식을 입에서 치아가 씹으면 식도로 넘겨야 하는 전달 기능이며, 두 번째는 혀를 움직여 성대에서 소리를 만들지만 그 소리는 혀를 이용해 단어를 발성하는 기능이 있다. 그런데 수술하면 혀를 잘라내기 때문에 혀의 기능이 결손이 된다. 그러면 발성장애와 음식을 먹었을 때 제대로 못 넘기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그것도 혀를 얼마만큼 잘라내느냐에 따라 다르다. 또 혀를 많이 잘라내면 혀의 기능이 손실되기 때문에 신체 다른 부위에서 재건을 하게 된다. 그런데 재건을 했을 때 재건한 조직의 기능여부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음식을 못 먹는 경우도 있고, 발성할 때 어눌하게 발성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요즘은 재건술이 너무 잘 발달돼 있기 때문에 평생 못 먹는다거나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구내염과 설암 구분법 △3주 이상 낫질 않는다- 구내염은 대부분 1, 2주 정도로 낫는다. 하지만 설암은 자연스럽게 낫는 병이 아닙니다. 3주 이상 낫지 않는 경우는 치과나 구강외과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내염보다 통증이 가볍다-혀의 구내염은 말을 하거나 식사를 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설암의 경우는 통증은 있지만 구내염보다 통증정도가 적다. △구내염은 경계를 알아보기 쉽지만 설암은 경계구분이 어렵다-혀 구내염은 염증이 있는 부분과 건강한 조직과의 경계가 비교적 분명하다. 설암의 경우는 암과 건강한 조직과의 경계를 알아보기 힘들다. 또한 구내염은 원형이나 타원형으로 형태가 보입니다. 설암은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구내염은 경계가 붉은기를 띠고 있지만 설암은 만지면 단단하다- 혀 구내염은 가운데가 하얗고 주변으로 빨간 테두리처럼 보인다. 설암은 붉은 테두리가 없으며 만지면 딱딱하고 단단하게 느껴진다.

    2017/10/20
  • 세툭시맙 내성암에도 효과…종양 크기 절반으로

    [설암 치료제 시장] 한국원자력의학원, 융복합 방사성의약품 개발

    세툭시맙 내성암에도 효과…종양 크기 절반으로

    설암은 혀에 생기는 악성종양으로 전체 두경부암의 약 10~15%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두경부암은 쇄골보다 상부에 발생하는 암 중에서 갑상샘을 제외한 암을 총칭하며 설암을 비롯해서 상악암, 인두암, 후두암 등을 가리킨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2014년 국내에서 발생한 암환자수는 21만7057건으로, 이중 설암이 681건을 차지했다. 연간 약 2500명 이하로 발병하는 암이 희귀범주에 들어가는 점을 감안할 때 설암은 확실히 희귀암이라 할 수 있다. 설암은 음주나 흡연이 주원인으로 알려졌으나 근래에 들어 HPV(인유두종바이러스)로 인한 바이러스가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HPV은 주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가장 유력한 원인인자로 추정되고 있다. 설암의 치료에는 외과적 수술법과 방사선 치료법을 주로 사용하며 항암약물요법도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빨리 발견하면 단일방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나 3~4기일 경우 한가지 치료법만으로는 완치율이 떨어진다. 때문에 두세가지 방법을 병행하는 병합치료를 하게된다. 최근들어 항암약물요법으로 세툭시맙(상품명 얼비툭스) 등 표적치료제가 사용되면서 효과를 보고 있다. 세툭시맙은 암세포의 신호전달체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항암제로 대장암세포에서 많이 발현되는 표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차단하는 제제이다. 비록 몇 개월이지만 생존기간을 늘려준다. 외국에서는 설암 등 두경부암을 치료하는데 세툭시맙이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GFR에 결합한 세툭시맙은 암세포가 성장하거나 분화하는 신호를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세툭시맙은 다른 항암제와 달리 신장과 골수에 문제를 야기시키지 않아 가장 최적의 치료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세툭시맙 보험이 제한적이어서 처방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세툭시맙’에게도 한계가 있다. 내성으로 장기간 치료가 어렵다는 점이다. 국내 연구진이 설암 등 두경부암에 효과적인 신개념 치료제를 개발했다. 지난달 한국원자력의학원 최익준 박사와 이태섭 박사연구팀이 암세포의 EGFR와 결합하는 항체의약품과 방사성동위원소를 섞어 만든 방사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방사면역치료제는 기존 면역치료제에 방사성의약품을 합쳐 방사능 영향을 최소화하고 치료 효과는 높이는 제제로, 기존 면역치료제의 내성으로 인한 치료효과 감소 등의 부작용을 해소했다. 이미 세툭시맙에 내성이 생겨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종양세포에 새롭게 개발한 약품을 투입한 결과, 암의 크기가 최대 55% 이하로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원자력의학원은 이번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임상실험에 돌입하는 등 실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17/10/20
  • 라트루보·독소루비신 병용 표준치료법 정착

    [육종암 치료제 시장] 적절한 치료제 없이 독소루비신 사용…할라벤 개발로 생존율 향상

    라트루보·독소루비신 병용 표준치료법 정착

    육종암은 이름조차 생소한 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암이다. 육종암은 일반적인 암처럼 내부장기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지방조직이나 섬유조직, 근육, 뼈 등 비상피성 세포에 발생한다. 전체 암 발생의 0.4% 뿐인 희귀암으로 예후 또한 좋지 않아 4기 환자의 경우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치료방법은 수술적 치료와 방사선 치료 그리고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으나 수술이 가능한 일부 환자를 제외하고는 항암화학요법이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나 이마저도 이렇다할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해 표준 치료제라고 할 수 있는 안트라사이클린 계열의 항생물질인 독소루비신이 일반적으로 사용돼 왔다. 이후 에자이의 ‘할라벤’이 개발되면서 생존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할라벤’은 이전에 안트라사이클린계 약물을 포함하여 최소 두가지의 화학요법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 지방육종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육종암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이 드리워졌다. 육종암 신약이 개발된 것이다. 릴리의 연조직육종 치료제 ‘라트루보(성분명 올라라투맙)’가 바로 그것이다. 라트루보는 진행성 연조직 육종 치료를 위해 승인된 최초의 단일 클론 항체다. 임상 결과, 독소루비신과의 병용요법으로 40년 만에 표준요법인 독소루비신 단독요법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을 1년 가까이 연장시켰으며 이에 따라 사망위험을 54% 감소시켰다. 또 무진행 생존기간 역시 6.6개월로 나타나 독소루비신 단독 투여시의 4.1개월보다 2.5개월 연장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40여년 동안 진행성 연조직 육종의 1차 항암 치료제에서 표준 요법에 비해 유의한 생존 기간을 보인 신약은 없었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할 때 라트루보와 독소루비신의 병용 요법은 또 다른 신약이 개발될 때 까지 당분간 새로운 표준치료 요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2017/09/15
  • 도움말/ 한일규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골육종' 임파선 아닌 혈류따라 폐로 전이

    육종암은 주로 팔다리의 뼈 및 근육, 지방조직 등 연부 조직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연부조직 육종암과 골육종암으로 나눌 수 있다.연부조직 육종암은 전체 암중에서 1% 이하이며, 이중 50%는 사지에서 발생하고 배에서는 15%, 후복막에는 15%, 흉부와 머리, 목 부위에 각각 10% 정도의 비율로 발생한다. 특히 원발성 악성 골종양인 골육종은 주로 10~20대의 연령층에 잘 발생한다. 어린 나이에는 원발성 악성 종양이, 연령이 높을수록 전이성 종양(유방암, 폐암 등에서 뼈로 전이된 경우) 또는 골수종이 많이 발생한다. △ ‘골육종’ 어떤 암인지.우리 몸에 다른 부위에 생기는 암과 마찬가지로 뼈에서도 양성종양과 우리가 암이라고 말하는 악성 종양이 생길 수 있다. 뼈에서 생기는 악성 종양 중에서 가장 흔한 원발성 암이 바로 골육종입니다. 골육종은 주로 성장기 10대에서 가장 많이 발생 하고 남자에서 조금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 빈도는 미국의 데이터를 보면 연간 500명 정도, 우리나라에서는 연간 100명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성보단 남성에게, 또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흔한 질환인데, 이렇게 남성, 성장기 청소년에 흔히 발생하는 원인은? 골육종의 발병 원인을 애기할 때 우리가 흔히 성인에서 발생하는 암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흡연이나 잘못된 식이 습관 등은 골육종과는 관련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골육종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것은 과거에 어떤 질환이 있어서 그 뼈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가 있거나, 암이 호발되는 특정 질환의 증후군이 있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골육종 환자에서는 이런 발병 원인을 찾기가 어렵고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골육종을 어떤 원인에 근거해서 예방하는 것은 쉽지 않는 일이라 생각된다. △골육종은 주로 신체 부위 어디에 잘 생기나? 골육종은 인체에 뼈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위는 무릎 주위의 뼈와 팔, 골반이라 할 수 있다. △흔한 암이 아니기 때문에, 통증이 없는 상태에서 병을 진단하기는 쉽지 않은데 주로 어떤 증상을 동반하나? 주로 발견이 될 때에 환자들의 증상을 보면, 일단 그 발병 부위가 붓고, 부기가 있고 그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의 증상이다. △골육종의 경우 관절염이나 요통과 같은 증상 외에 어떤 특징적인 증상을 동반합니까? 암이 있는 부위가 붓거나 아픈 것이 흔히 동반되는 증상이다. 그런데 관절염이나 성장통 또는 타박상 등의 일반적인 원인의 통증과는 달리 이러한 통증이나 부기가 호전이 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소견을 보일 경우 이런 골육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대들보였던 노진규 선수가 2013년 훈련 중에 어깨와 팔꿈치 골절을 입고 병원에 갔었는데 골육종 진단을 받았던 적이 있다. 노 선수의 골절도 골육종과 관련이 있었던 걸로 보이는데? 골육종은 뼈 안에서 발생하면서 정상적인 뼈를 암세포가 갉아먹으면서 뼈가 약해지게 됩니다. 이로 인해서 작은 충격에 의해서도 뼈에 금이 가고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아마 노 선수의 경우에도 어깨뼈, 즉 견갑골의 골육종으로 뼈가 약한 상태에서 충격을 입어 골절이 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골육종의 경우에는 폐로의 전이가 흔하다고 하는데 특정한 이유가 있나? 분명한 이유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지만 아마도 골육종이 폐로 전이되는 경로는 혈류를 타고 전이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흔한 암들인 위암, 유방암 등은 임파선을 따라 임파절로 전이하는 경우가 많은데 골육종의 경우는 임파선으로 전이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골육종이 폐로 전이되기 전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게 중요할 것 같은데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진단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폐 전이의 유무가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하게 예후를 결정짓는 인자로 생각된다. 전이가 없이 진단이 되는 경우에 5년 생존율은 약 70% 정도로 알려져 있고 반면에 전이가 있는 상태로 진단이 될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약 20~30% 정도로 안 좋은 예후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골육종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전이가 되면 20~30%로 상당히 많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런 골육종의 경우에 결국은 수술을 통한 치료를 하게 될 것 같은데 요즘은 다른 암과 비교해서 특별한 수술법이 있거나 다른 치료 방법이 있나? 수술이 주된 치료가 맞다. 그런데 수술 외에도 항암약물치료를 반드시 하게 되어 있습니다. 수술 전 항암약물치료는 약 두 달 정도, 수술 후 항암약물치료는 약 1년 정도까지도 소요가 된다. 종양의 범위를 축소시켜서 수술 시 절제를 조금 쉽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골육종의 경우 항암약물요법이 도입되고 나서 생존율은 많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09/15
  • [질병탐구/육종암]

    근육·지방·신경에서 혈관·골조직까지 발생부위 다양

    육종암은 뼈는 물론이고 지방과 근육 등 온몸의 근골격계 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의 한 종류로, 주로 팔다리의 뼈 및 근육, 지방조직 등 연부 조직에 생기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근골격계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종양세포가 기원하는 조직이 서로 달라 내장기관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암종이라고 부르는 것과 달리 불리기도 하다.◇연부조직· 육종암 골육종으로 분류육종암의 발생 빈도는 전체 암 환자의 1% 내외로 높지 않지만 조직학적으로 매우 다양해 진단이나 치료가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다. 의학계에 따르면, 육종암은 중간엽 줄기세포에서 시작된 암으로서 우리 몸의 근간을 이루는 근육, 지방, 신경, 혈관, 연골 및 골조직으로부터 발생한다. 이러한 육종암은 크게 연부조직 육종암과 골육종암으로 나눌 수 있다. 연부 조직 육종암은 몸의 어느 곳에서나 발생 할 수 있는데 주로 사지나 후복막 등에 발생하고 골육종암은 뼈에 생기는 원발성 악종용양 중 하나로 종양세포에 의해 정상 뼈조직이 파괴되고 종괴를 형성하며 주위조직으로 퍼진다. 연부조직 육종암은 그것의 기원에 따라 지방 육종, 근육 육종, 신경 육종, 혈관육종 등으로 더 자세히 나눌 수 있으며 이러한 종류에 따라 치료 방법에 차이가 있는데 연부 조직 육종암은 전체 암중에서 1% 이하이며 이중 50%는 사지에서 발생하고 배 속에는 15%, 후복막에는 15% 기타 흉부 10%, 머리 목 부위에 10% 정도의 발생한다. 뱃속에 발생하는 육종암은 위장관 기저종양(기스트, GIST)이 대표적인 질환이며 기스트를 제외한 육종암은 지방육종, 근육육종, UPS(Undifferentiated Pleomorphic sarcoma) 이 3가지가 대표적이다. 배 안에 발생하는 육종암은 그것의 위치나 주위의 구조물들로 인해 치료에 차이를 보일 수 있으며 아직까지 기스트를 제외한 후복막 육종암의 경우 수술적 치료의 성공이 가장 중요하다.특히 뼈에 생기는 가장 흔한 악성 종양인 골육종은 청소년의 암 중에서 세 번째로 많고, 그 밖의 육종암도 사회 활동이 가장 활발한 청장년 시기에 잘 생긴다. 골육종은 가장 흔한 악성골종양으로 100만 명당 3-4.5명꼴로 발생하며, 전체 암의 75%가 15-25세에서 발생한다. 이후 중년에는 드물지만 60세 이상에서 다시 발생빈도가 증가한다고 한다. 이 연령대는 무릎주위나 어깨뼈에서 흔히 발생하고, 고령의 환자에서는 골반뼈에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다. 골육종의 가장 흔한 첫 증상은 뼈의 통증이다. 특히 통증은 과격한 운동 후나 다친 후에 잘 발생한다. ◇항암· 수술 병행해야 치료율 높아골육종은 X-선 검사, 전산화 CT, 골주사 검사(bone scan), MRI, 조직검사 등으로 진단할 수 있으며 현재 널리 사용되는 치료방법으로는 수술,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등이 있다. 악성 골종양의 치료는 어느 한 가지 치료법으로 완치되는 것이 아니라, 세 가지 치료 방법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 특히 골육종의 경우에는 항암 요법과 수술적 치료가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치료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육종암의 항암치료는 가능한 한 고용량을 빠르게 시적하며 두가지 이상을 병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항암치료는 수술전 후 보조요법으로 사용되며, 수술전 보조요법은 종양의 크기를 줄여 사지본존술을 가능하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미세전이를 방지하여 수술 후 보조요법에 비해 효과적이라는 장점이 있다.사지보존술을 시행할 때 골육종이 뼈에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뼈하고 관절이 같이 제거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암은 제거가 됐지만 뼈와 관절을 다시 만들어 주지 않으면 환자가 정상적인 기능을 누릴 수가 없게 된다. 그래서 뼈와 관절을 다시 만들어 주기 위한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의 재건술이 사용되고 있다.서울대병원 정형외과 한일규 교수는 “최근 들어 골육종의 진단기술과 수술기술 등이 발달하면서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는 절단술을 시행하지 않고 사지보존술을 시행한다”며 “사지보존술을 시용시 대표적인 것은 인공관절을 이용하는 방법과 뼈를 이용하는 뼈 이식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한 교수는 “뼈를 이식하는 경우에는 재활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일단 성공적으로 이식이 된다며 평생 지속될 수 있는 재건술이라고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인공관절 또는 뼈이식을 이용한 재건술은 환자의 상황에 따라서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다양한 조합으로 사용된다”고 덧붙였다. 골육종에는 수술과 항암치료를 함께 병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항암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고용량의 메토르렉세이트를 기본으로 하여 시스플라틴, 아드리아마이신, 사이클로포스파미드, 악티노마이신-디, 빈크리스틴 드을 조합하여 사용하고 있다.육종암의 치료는 지난 수십 년 동안 크게 바뀌었다. 그간 광범위한 절제술을 시행해왔으나 최근에는 종양이 발생한 팔이나 다리의 기능을 최대한 보존시키는 사지구제술로 치료하고 있다. 수술 후 종양 절제 부위를 재건하는 방식도 다양하게 제시돼 있다. 최신 요법인 표적치료제를 사용한 화학요법,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골반종양 절제수술, 종양 절제 후 3차원 프린터를 이용한 골격 재건 수술 등도 시행되고 있다. 전문 의료진은 작은 혹도 조직검사를 실시하면 육종암으로 판명되는 경우도 있어 피하지방층에 위치한 작은 종양이라도 주의를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른 종양과 달리 육종암은 병리 조직검사와 방사선적 소견, 임상 소견 등을 종합해 진단해야 하는 다학제간 팀 작업이 가장 필요한 종양으로, 전문 인력을 두루 갖춘 암 전문 병원을 찾을 것을 권하고 있다.

    2017/09/18
  • 초기증상 거의 없고 전이 빠른 '예후 나쁜 암'

    [질병탐구/ 식도암]

    초기증상 거의 없고 전이 빠른 '예후 나쁜 암'

    식도암은 식도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식도암은 위치에 따라서 경부식도암. 흉부 식도암. 위-식도 연결부위암으로 나눌 수 있으며, 세포의 형태에 따라 편평 세포암. 선암, 육종, 림프종, 흑색종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발생하는 식도암은 편평세포암으로 전체 식도암의 95% 정도를 차지한다. 식도암은 국내 전체 암 사망률의 2.4%를 차지하며, 전 세계 암 사망률은 6위이다. 식도는 잘 늘어나기 때문에 크기가 작을 경우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다른 곳으로 전이된 경우가 많다. 게다가 일단 암세포가 발생하면 림프절을 통해 주변 장기 및 기관으로 빠르게 전이되기 때문에 5년 생존율이 40%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예후가 나쁘다. 따라서 식도암의 위험인자를 밝혀 암을 조기에 발견할 확률을 높이고,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원인 식도암이 호발하는 지역에서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많이 발생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식도암은 젊은 나이에는 드물고, 60~70대에 주로 발병한다. 남성에게 주로 많이 발생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편평상피암이 대부분이며, 남녀의 성비는 전술한 대로 13:1 정도가 된다. 인종과 지역에 따라 식도암의 발생률에 큰 차이가 있다. 독주와 과음, 장기간의 흡연은 식도암 발생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며 음주와 흡연을 같이 하는 경우 식도암의 위험성이 100배 증가한다. 식도암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조사하면 탄수화물 섭취가 많고, 동물성 단백질, 채소, 과일 등이 부족한 식생활을 하는 사람들에서 식도암이 많이 발생한다. 비타민 A, C, E, 나이아신 등이 부족해도 식도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에 탄 음식에 들어 있는 니트로사민과 같은 발암물질도 식도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도질환 중 철분이나 비타민이 부족하여 구강이나 인두, 식도의 점막에 위축이 오는 플러머-빈슨 증후군(Plummer-Vinson syndrome), 장기적인 위-식도 역류에 의해 위-식도 접합부의 직상부 식도 점막에 변화를 보이는 바렛 식도, 식도 협착, 식도이완불능증, 식도 게실 등의 질환이 있다. 이 질환이 있다고 해서 모두 식도암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나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이 밖에 장기간 뜨거운 차를 마시거나 양잿물등 식도 점막에 손상을 주는 경우, 방사선 조사 후 나타난 식도의 협착, '아카라지아'라는 질병의 후유증으로 발생하기도 한다.◇증상식도는 음식이 지나가는 통로이므로 식도암의 증상은 주로 음식을 삼키기 어려움 또는 통증이 주된 증상이다. 하지만 식도는 잘 늘어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식도암이 작은 경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식도암이 점차 진행해 식도내강이 좁아져 음식을 삼키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이는 처음에는 고기나 깍두기 같은 고형음식에서부터 시작, 점차로 진행해 나중에는 죽이나 미음, 물을 삼키기 어렵게 된다. 또는 크기가 큰 음식을 먹을 때 걸리는 느낌이 나거나 앞가슴이나 등쪽에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식사하기 불편해지고 식사량도 자연적으로 줄게 되어 심한 체중감소와 영양실조가 동반될 수 있다. 식도암이 식도의 내강을 거의 막아서 음식물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게 되면 식사 후에 먹었던 음식물이 다시 입으로 올라오는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이와 동반해 입으로 올라온 음식물이 기도로 들어가면 기침이나 흡인성 폐렴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식도암이 진행함에 따라 식도내강을 좁히는 것 외에도 식도 주변의 기관(organ)에 암이 침윤함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도암이 목소리를 내는 성대의 후두신경을 침범하면 목이 쉬게 되고 쉰목소리가 난다. 식도 바로 뒤의 척추를 침범하면 등쪽에 통증이 올 수 있고, 기관(trachea)을 침범하면 기침, 객혈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진단△식도조영술: 식도점막의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식도암의 모양, 크기, 위치 등을 평가하고 주위 기관과의 관계를 알 수 있다. △식도 내시경: 식도암의 위치나 크기, 모양 등을 평가하며 조직검사를 시행하고 수술 후 식도협착이 있는 환자나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에 풍선확장술이나 스텐트 삽입하는 데 이용될 수 있다. △초음파 내시경: 식도내에 초음파기기를 삽입해 식도벽을 통해 검사를 시행하므로 식도암의 침범 정도에 대해 세밀하게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식도암이 대동맥이나 척추, 기관, 림프절 같은 식도 주변의 기관으로의 침범여부도 정확히 알 수 있으며, 식도를 통해 조직검사도 할 수도 있다. △기관지 내시경: 식도암이 있는 환자는 후두나 기관 또는 기관지에 암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 전에는 꼭 기관지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 침범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도 식도암이 주위 조직으로 전이가 됐는지 보기 위해 CT, PET, 전신 뼈 스캔 등을 검사한다.◇치료 식도암의 치료 방법에는 크게 외과적 절제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이 있다. 일반적으로 원격전이가 없고 병변이 절제 가능하며 환자의 전신 상태가 수술을 시행받기에 적합한 경우에 주된 치료는 외과적 절제술이다. 경우에 따라 수술 전, 후에 방사선치료나 항앙화학요법이 시행된다. 외과적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원격전이가 있는 식도암은 방사선치료나 항암화학요법 등이 시행된다.◇예방 식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위액을 포함한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위 속 내용물이 역류가 잘되는 경우는 식도 괄약근이 약해진 경우, 위 속 내용물의 양이 많은 경우, 위 내용물이 위식도 연결부위에 위치하는 경우, 위에 제공되는 복압이 높아지는 경우 등이다.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의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먼저 고지방 식품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동물성 지방이 가득한 고지방식은 식도와 위 사이의 괄약근을 느슨하게 만들 뿐 아니라, 위산 분비를 촉진하고, 또한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 역류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 되므로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흡연 역시 식도 괄약근을 약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과식 역시 좋지 않다. 과식을 하면 위 속 내용물의 양이 늘어나 위산 분비가 증가될 뿐 아니라 음식물이 위에서 장으로 배출되는 시간이 길어져 식도로 역류되기 쉬운 환경을 만드는 셈이다. 알코올, 커피 등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음식들은 위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위액의 양 증가는 바로 위액 속 위산의 증가로 이어져 역류의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이다.특히 음식을 먹고 바로 눕거나 구부린 자세를 취하면 위 속 내용물이 위식도 연결부위에 위치하게 되므로, 식후 바로 눕는 행동이나 취침 전 야식을 먹는 습관을 피해야 한다. 취침시 상체 부위를 약간 높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환자용 침대가 아닌 일반 침대에서 상체를 높이고 자는 것이 쉽지 않지만 베개나 쿠션, 이불 등을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복부 비만인 경우 복부 지방이 복압을 높여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복압을 낮추기 위해 체중을 줄이고, 허리띠를 꽉 졸라맨다든지 꽉 끼는 바지를 입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2017/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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