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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사모음 > 질병탐구
  • 불규칙한 심장박동…발작성 심방세동 90% 완치

    [질병탐구 / 부정맥]

    불규칙한 심장박동…발작성 심방세동 90% 완치

    원인질환인 심장병·동맥경화 예방 중요 음주·흡연 피하고 유산소운동도 꾸준히근육이 수축하기 위해서는 전기가 발생해야 한다. 그래서 심장 내에는 자발적으로 규칙적인 전기를 발생시키고 심장 전체로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전기전달체계가 있다. 이런 체계의 변화나 기능부전 등에 의해 초래되는 불규칙한 심박동을 부정맥이라 한다.부정맥은 심각한 심장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환자가 인지할 수도 있고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다. 휴식 시의 성인의 정상 심박수는 분당 60~80회이며 분당 60~100회 까지를 정상 맥박이라고 한다. 부정맥은 심장 박동 수의 이상 혹은 율동의 이상을 의미하며, 심방과 심실 어디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부정맥은 심박동수가 너무 빠른 빈맥과 너무 느린 서맥, 두 가지가 있다. 빈맥은 심방 혹은 심실에서 기원하며, 규칙적인 빈맥과 불규칙적인 빈맥으로 구분된다. 빈맥이 심실에서 기원할 경우 심실 세동으로 진행할 수도 있는데, 심실세동은 심정지를 유발할 수 있는 심각한 상태다. 서맥에는 동기능 부전 증후군과 완전 방실전도차단이 있다.대부분의 부정맥은 심장과 혈관계의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운동이나 임신 시에는 심박동이 빨라지며, 매우 건장한 사람의 경우 정상 심장 박동수보다 느리므로 정상 심박수가 아니라고 해서 반드시 병이 있는 것은 아니다.부정맥은 심장의 기계적인 수축 효율을 떨어뜨려, 뇌혈류를 감소시킨다. 부정맥은 그 유형에 따라 심각성이 다르다.원인과 진단심장의 정상적인 수축에는 전기적 자극이 필요하다. 그 체계를 간략하게 보면 동방결절(sinoatrial node), 방실결절(atrioventricular node), 그리고 속가지(bundle branch)의 순으로 구성되어 있다.동방결절은 우심방과 상대정맥이 만나는 지점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심장의 전기적 리듬이 처음 시작되는 곳으로 정상인에서 맥박수를 조절하는 가장 중요한 곳이다. 방실결절은 심방과 심실의 접합부에 위치하고 있고 동방결절에서 발생된 전기적 신호를 심실의 속가지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좌측과 우측 두 개의 속가지는 전기신호를 심장의 근육으로 전달하는 전선 역할을 한다. 심장에서의 전기적 발생이 정상적인 경우, 동방결절에서 전기적 신호를 규칙적으로 잘 만들어내면 방실결절이 그 신호를 받아 속가지들로 빨리 전달시켜 두 심실의 수축을 거의 동시에 유발하게 된다.부정맥은 발생기전, 맥박수, 발생부위, 그리고 전도장애가 발생한 부위에 따라 다음과 같이 분류된다.1. 자극형성장애동결절은 심장의 정상적인 리듬을 만드는 박동기(Pacemaker) 역할을 담당하며 동결절의 전기 리듬이 동방결절을 통해 심장 전체로 퍼져나가면서 심장이 규칙적인 펌프운동을 하게 된다.자극형성장애란 동결절의 전기적 리듬이 정상적으로 형성되지 못하거나 동결절이 아닌 다른 부위에서 리듬을 형성함으로써 부정맥이 발생하는 유형을 말한다.자극형성장애에 의한 부정맥은 발생 부위에 따라 심실상성 부정맥과 심실성 부정맥으로 구분된다.2. 자극전도장애동결절이 만드는 심장의 전기적 리듬은 심장 내에 존재하는 전도섬유를 따라 심장 전체로 퍼져나감으로써 심장을 동결절의 리듬에 맞춰 박동하게 한다.이 유형의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신호 전도계에 발생한 이상으로 인해 동결절이 정상적인 전기리듬을 형성함에도 불구하고 심장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못하고 부정맥을 일으키는 상태를 말한다.3. 혼합형의 장애자극형성장애와 자극전도장애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부정맥을 말한다.증상들은 사람마다 또 환자가 가지고 있는 구조적 이상에 따라 차이가 많다. 어떤 사람은 증상이 없을 수도 있고 심한 경우는 처음 나타나는 증상이 급사로 나타날 수도 있다.부정맥의 증상들로 인해 병원을 방문하면 의사는 환자의 병력과 증상의 양상을 청취하고 흉부청진이나 혈압측정 등 신체검진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부정맥의 가능성을 검토하게 된다. 한편, 부정맥은 종류에 따라 항상 부정맥 상태가 유지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짧은 시간 동안 나타났다가 저절로 소실되는 경우가 더 많으므로 진료실에서 부정맥을 확인하지 못할 수도 있다.치료와 예방부정맥의 치료법은 항부정맥제의 발전, 임상전기생리학적 검사의 발달, 인공심박조율기의 등장, 그리고 도자절단이나 외과적 수술기법의 발달 등으로 인해 큰 발전을 이루고 있다.부정맥의 치료는 증상이 있고 급사의 가능성이 있는 부정맥에 대하여 실시하게 되는데 의사는 다음 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환자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된다.부정맥을 치료할 때에는 부정맥 자체의 치료 외에도 유발원인들을 피하며, 원인질환과 좌심실 기능에 대한 치료를 병행함으로써 치료효과를 더욱 높이게 된다.부정맥의 치료방법에는 항부정맥제, 인공심박조율기, 전기적 심율동전환, 도자절제술 그리고 외과적 수술요법의 다섯 가지가 있다.일반적으로 부정맥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심장병 예방을 위해 알려진 일반적인 생활방식의 개선 외에, 환자가 자기가 가진 부정맥이 유발되는 상황(카페인, 술 섭취, 스트레스)을 알면 그런 상황을 피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의 하나일 수 있다.선천적으로 타고 난 부정맥은 예방이 불가능 하지만 후천적으로 생기는 부정맥은 원인이 되는 심장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함으로써 예방이 가능하다.치명적인 부정맥은 대부분 심근경색증에 의해 이차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2018/05/25
  • [질병탐구 / 부정맥]

    부정맥 Q&A

    부정맥에 해가 되는 음식은?심방세동으로 와파린을 사용하는 환자들은 녹즙, 약초나 채소 등에 의해 와파린의 약효가 감소하거나 반대로 출혈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음식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부정맥과 음주알코올 성분은 대체로 부정맥을 악화시키므로 절제해야 한다. 고생스럽게 치료를 받아 부정맥을 조절해 놓았다가 한번 폭주로 인해 재발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충분히 안정된 부정맥 환자에 한해 와인 2잔까지 허용한다.부정맥 환자들의 성격성격이 급하고 꼼꼼하며 화를 잘 내는 성격의 환자분들이 많다. 아주 예민하여 약간의 두근거림에도 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분도 있다. 무던하고 부드럽게 행동하고자 하는 본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과로나 수면부족으로도 부정맥은 악화된다.어떤 운동이 좋은가?걷기, 달리기, 자전거,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추천한다. 온몸의 근육을 풀어줄 수 있는 체조나 요가등도 권장할만하다. 그러나 무리한 운동은 피하시는 것이 좋다. 특히 다른 심장 질환이 있는 분은 과격한 운동을 금한다. 간혹 운동 후에 부정맥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어지럼증이 동반되면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져서 어지럼증을 자주 느끼시는 경우 일상생활에서 서있는 시간을 늘리고, 어지러울 때는 다리를 꼬고 힘을 주어 말초 혈압을 올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면서, 수면 부족, 스트레스, 피로와 같은 자극을 줄 수 있는 요인들을 피하는 것이 필요하다.부정맥은 완치가 가능한가?부정맥은 완치된다. 상심실성 빈맥의 경우 완치율은 거의 100%이며, 발작성 심방세동은 85~90%가 완치가 가능하다. 완치가 어려운 부정맥의 경우에도 약물치료나 심박조율기, 체내형 제세동기 등으로 충분히 조절하거나 막을 수 있는 질환이다.자주 어지럼증을 느끼는 경우고혈압, 이비인후과 질환, 뇌졸중 등이 없는 분이, 벌떡 일어서거나 오래 서있을 때 어지럼증을 느꼈다면 이는 대게 일시적인 혈압강하가 원인이다. 가슴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나 심장병이 없다면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정신을 잃은 적이 있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저혈압으로 인한 어지럼증, 특히 혈관미주신경성 실신은 흔히 구역질과 같은 전구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느껴질 때는 머리를 바닥 쪽으로 낮추는 것이 안전하다.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누워서 다리를 올리는 것이다. 갑자기 일어서거나 장시간 서있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약간 짜게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증상이 없을 때는 가급적 서서 생활하는 것도 다리근육을 강화시켜서 어지럼증을 호전시킬 수 있다.부정맥과 흡연의 관계부정맥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부정맥은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지 못하는 것을 총체적으로 말하는 것으로 어떤 부정맥이냐에 따라 치료법도 다르고 흡연과의 연관성도 다르다. 흡연을 할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주범이 될 수 있는 죽상경화증이 생길 위험이 아주 커진다. 담배를 계속해서필 경우 심장의 관상동맥질환까지 겹쳐져 더 안 좋을 수 있다.불안하면서 가슴이 떨리는데 부정맥인가요?심장박동이 불규칙한 것도 아니고, 다른 부정맥이 있는 것도 아니며 특별히 몸에 다른 이상이 전혀 없는데도 가슴이 뛴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정신적인 문제인 경우가 흔하며 불안장애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 이유 없이 동성빈맥이 있을 수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규칙적이고 빠르지도 않은(100회 이하) 박동인데도 가슴이 뛴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의사의 괜찮다는 말 한마디 듣고 나면 증상이 없어지는 일시적인 경우에서부터 상당히 긴 기간 동안 지속되는 경우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 쉽게 없어지지 않는 경우에는 불안장애일 수 있고 이 경우 정신과적 치료나 약물복용이 필요할 수 있다. 물론 불안장애라는 진단을 내리는 것은 몸의 기질적 질환이 없는지 확인한 후여야 한다.부정맥 치료약을 먹으면 성욕이 감퇴하나요?부정맥 치료제 중에는 성적인 욕구와 능력을 감소시키는 약이 많다. 이런 약제들 가운데는 혈압 강하제와 안정제, 항우울제, 부정맥치료제 등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꼭 약물에 의한 것만은 아니고 정신적인 문제인 경우가 많다. 이럴 경우 환자분들이 투약을 임의로 중단하는 경우가 많은데 투약을 중지할 것이 아니라 원인을 찾아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단지 많은 환자분들이 심장병이나 뇌졸중 후에 성생활을 하면 다시 발작을 일으키거나 급사할 수도 있다는 불확실한 사실을 믿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은 틀린 생각이다. 많은 심장병 환자분들이 부정맥이나 심장 수술 후에 만족할만한 성생활을 하고 있다.

    2018/05/25
  • 여성환자 50%·남성환자 35% 발병 5년내 사망

    [질병탐구/심부전증]

    여성환자 50%·남성환자 35% 발병 5년내 사망

    심장질환 ‘종착역’…호흡곤란·부종 지속되면 의심심근경색·고혈압·당뇨·선천성 심질환 등 원인질환심장이 제대로 혈액을 짜내지 못해 호흡곤란, 만성피로 등이 나타나는 심부전증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심부전 유병률은 인구의 고령화와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며, 2040년 국내 심부전 환자 유병률은 인구의 3%가 넘는 172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 환자의 절반, 남성 환자의 35%가 5년 내 사망한다. 특히 심부전 환자 3명 중 1명이 1년 내 입원을 경험하며, 이로 인한 환자들의 사회경제적 부담 역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심부전은 심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체내 대사에 필요한 충분한 양의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로 여러 심장 질환의 마지막 단계에서 발생한다. 이 때문에 심부전증은 관상동맥질환, 동맥경화, 고혈압, 판막질환, 부정맥 등 모든 심장질환의 ‘종착역’으로도 불린다. 심부전은 일단 진단 받으면 예후가 좋지 않아 폐암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보다 생존율이 낮고 반복적인 입원과 응급실 방문으로 인해 의료비 부담이 높다. ◇원인원인 질환에 따라 심부전이 발생되는 기전이 서로 다르고, 나타나는 주된 증상과 소견도 다르다. 심장 기능이 정상이었다 하더라도 빈혈, 갑상샘 기능 항진증, 부정맥 등의 질환이 오래 되면 심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심부전의 치료는 심장 기능의 상태와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진다. 심부전은 급성 심부전과 만성 심부전으로 나뉘는데 급성 심근경색증이나 판막파열로 인해 급성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점차적으로 진행하는 만성 심부전이 대다수다.심부전은 심장의 구조적, 기능적 이상으로 심장이 혈액을 받아들이는 이완 기능이나 혈액을 다른 기관으로 내보내는 수축 기능이 저하돼 생긴다.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고혈압, 심근경색, 심혈관질환 등이 있으며, 유전적 요인이나 알코올의 고도한 섭취 등도 심부전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이다. 심부전증 증상 중 가장 흔한 것은 숨이 차거나 심장이 정상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혹은 느리게 뛰는 것이다. 만일 가만히 있거나 계단을 오르는 가벼운 움직임에도 과도하게 숨이 차거나 심장이 빠르게 뛴다면 심부전을 의심해야 한다.◇증상심장 기능에 장애가 생기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전신에 영향을 끼치므로 호흡장애, 기침, 부종, 피로감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운동 시 호흡곤란, 야뇨증, 발작성 야간 호흡곤란, 하지부종, 부정맥 등이 있을 경우 심부전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특히 찬바람이 부는 환절기에는 갑자기 심장이 뻐근해진다거나 급격하게 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심부전증의 정도에 따라 여러가지로 나타나지만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호흡곤란이다. 초기에는 운동 시에만 호흡곤란이 나타나지만 심부전증이 진행됨에 따라 평소에도 호흡곤란이 일어날 수 있다. 이때 심장으로 돌아오는 혈액량의 차이로 인해 호흡곤란이 더 심해지므로 상체를 일으켜 앉은채로 숨을 쉬는 것이 좋다. 심부전 같은 심장질환의 경우 마른기침과 천명(쌕쌕거리는 소리)을 동반할 수 있다. 호흡 곤란 증세는 점점 심해져서 나중에는 운동을 하지 않아도 발생하고 누웠을 때 더욱 심해져 잠을 잘 수 없을 정도가 되기도 한다. 심박출량 감소에 의한 대표적인 증상으로 피로감이 빨리 오며, 관상동맥 질환이 있는 환자는 협심증 증상이 악화될 수 있고, 뇌동맥의 동맥경화가 흔한 노년층은 의식장애가 올 수도 있다. 전신 울혈에 의한 증상은 간 울혈에 의한 간 비대 및 복부 불편감, 다리 부종이 대표적이며, 소아는 피하 조직이 적은 부위, 즉 손등·발등·눈 주위에 부종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소화불량, 식욕 감소 등이 나타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진단 심부전은 1차적으로 환자의 증상과 신체 검진 소견을 통해 의심하고 진단을 위한 검사를 진행한다. 기본적으로 심전도와 흉부 X선 촬영을 하고 원인 질환이나 심부전을 악화시킨 원인을 찾기 위해 혈액검사 및 심장 초음파검사를 시행한다. 이런 기본적인 검사 외에 심부전을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키는 원인에 따라 다양한 검사를 시행한다.△문진-자각 증상, 기왕증(과거에 걸렸던 병), 생활 습관, 현재 복용중인 약물 등에 대해 의사로부터 질문을 받는다.△시진·촉진·청진-피부 및 신체의 비만과 부종 상태, 심장과 동맥의 박동, 심장과 폐와 혈관의 소리 등을 조사한다.△혈액 검사-심장에 부하가 있으면 많이 분비되는 B형 나트륨 이뇨 펩타이드 (BNP)와 심방 나트륨 이뇨 펩티드 (ANP) 등의 혈중 농도를 조사한다.△혈압 측정-혈압을 측정한다.△심전도 검사-심장이 정상인지 심장 벽이 두꺼워져 있지 않은 지를 조사하고, 심근 경색, 협심증, 부정맥 등의 유무도를 검사한다.△흉부 X선 검사-심장의 비대나 폐 울혈 등을 검사한다.△심장 초음파 검사-초음파에 의해 심장의 화상을 그려 심장 기능 전반을 검사한다. ◇치료심부전 환자는 증상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대부분 심부전 환자는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를 먼저 받는다.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 질환이 있으면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원칙이다. 대부분의 환자가 정상 심장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이고 장기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급성 심부전 환자의 경우라면 악화 요인을 제거하고 약물로 증상을 호전시키는 치료를 실시한다. 만성 심부전 환자는 그 원인에 따라, 관상동맥 협착에 의한 심부전은 시술 혹은 수술을 통해 관상동맥 협착을 해결하고 중증의 판막 질환이 원인인 심부전은 판막 수술과 같은 특수한 치료를 실시한다. 만약 고혈압이 원인이라면 항고혈압 약물 투여가 필요하다. 하지만 만성 심부전의 경우 약물 치료로 어느 정도 증상을 조절할 수 있지만 한계가 있으며 심부전 이전의 원래 상태로 돌아갈 수는 없다.말기 심부전 환자는 1년 내 치사율이 70~80%로 암 환자의 치사율보다 높다. 장기 이식 수술을 받으면 1년 내 생존율이 90% 이상이며 10년 내 생존율은 60~70%로 매우 높아진다. 한마디로 말기 심부전 환자에게는 인공심장이식술이나 심장이식 수술이 마지막 희망인 것이다.그러나 심장이식수술은 관상동맥수술, 판막수술, 대동맥수술 등 다른 심장 수술을 모두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어야 시도할 수 있을 만큼 난이도가 높은 수술이라서 국내에서는 대학병원급의 몇 안 되는 대형 병원에서만 심장이식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예방심부전 예방 및 심장을 건강하게 관리하기 위해서는 심장에 부담이 되는 생활 습관을 피하는 것이 좋다. 심부전증은 다른 질환과 달리 치료나 예방에 있어 의사보다 환자 의지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생활습관을 교정하면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진행을 느리게 할 수 있다. 우선 혈관을 좁게 만들어 심장이 더 많은 힘을 들여 펌프질을 하도록 만드는 담배는 피우지 않아야 한다. 물론 과음도 심장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음식 중에 주의해야 할 것은 짜게 먹는 것과 카페인이 든 음료다. 운동은 다리나 팔 같은 곳의 근육은 물론 심장 근육과 혈관의 탄력성에도 도움이 되므로 빠르게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한번에 30분 이상, 일주일에 3번 이상은 해야 한다. 이와 함께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 생활습관병 관리가 필요한데, 이들 질환은 합병증을 불러와 심장을 비롯해 혈관 건강을 망치기 때문이다.

    2018/05/14
  • [심부전 치료제 시장과 개발 현황]

    심박출률 유지 심부전(HF-PEF) 치료제 개발 움직임

    심부전은 심장의 기능 저하로 신체에 혈액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급성으로 발생하기도 하며, 수년에 걸쳐 느리게 진행되는 만성질환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심부전은 일반적으로 약물치료가 우선이다. 혈압약의 일종인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나 베타차단제 등이 있으며 증세가 심해지면 전기치료나 심장이식이 필요하다.△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안지오텐신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콩팥이 물과 소금을 계속 보유하도록 하여 심부전 환자의 증상을 악화시키고 심부전을 진행시키는데,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는 이러한 작용을 막음으로써 심부전의 진행을 늦추거나 막아내는 작용을 한다.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는 처음엔 고혈압 치료제로 등장했으나 지금은 심부전증 환자들에게 중요한 약제 중 하나다. 이 약은 증상을 호전시키고 사망률을 25~30% 정도로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어지러움과 마른기침 등의 부작용이 동반되기도 한다.△안지오텐신II차단제안지오텐신II차단제는 심장과 햘과에 대한 인지오텐신II의 작용을 차단하여 안지오텐신 전화효소억제제와 비슷한 적용을 나타낸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억제제의 기침 부작용을 나타내는 환자에서 대체약물로 사용될 수 있다.△이뇨제이뇨제는 콩팥이 소금과 물을 제거하도록 도와줌으로써 호흡곤란, 부종 등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부작용으로는 통풍, 전해질 이상, 콩팥기능 이상, 피로감, 어지러움 등이 있다△베타 차단제베타 차단제는 심부전 환자의 생명연장에 도움이 되는 약제다. 베타 차단제는 혈압을 떨어뜨리고 맥박을 낮추기 때문에 의사들이 소량에서 시작하여 천천히 용량을 증가시킨다. 심방세동을 동반한 심부전 환자에서 맥박조절을 위해 사용될 수 있다.△ 디곡신심장 수축력을 증가시키고 심장박동을 조절할 수 있어 심부전 환자에서 많이 사용 되고 있습니다. 디곡신은 인체 내에서 서서히 분해되므로 나이가 많은 고령 환자나 콩팥기능이 나쁜 환자에서는 주의 깊게 사용해야 한다.△질산염 제제주로 협심증을 동반한 심부전 환자에서 사용된다. 말초 혈관을 확장시켜 심장으로 들어오는 혈액량을 줄이고 심장에 부담을 감소시키며, 관상동맥을 확장시켜 심장근육으로의 혈액공급을 증가시켜 효과를 나타낸다.△와파린(쿠마딘)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심부전 환자에서 혈전 생성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된다. 혈전이 생성되면 그 중 일부가 떨어져 나와 혈관을 타고 돌다가 뇌혈관으로 가서 혈관을 막게 되면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와파린은 다른 약들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아 새로운 약을 복용하게 되면 우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또한 비타민 K를 많이 함유한 여러 음식물을 과량섭취 시에는 와파린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한편 최근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데이터에 따르면 주요 7개 국가에서 심부전 치료제 시장 규모가 연평균 15.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2016년 기준 37억 달러에서 2026년에 161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특히 보고서는 차후 10년 동안 심부전 치료제 시장의 성장을 주도할 견인차로 노바티스의 ‘엔트레스토’(Entresto: 사쿠비트릴+발사르탄)를 지목했다암젠과 사이토키네틱스의 오메캄티브 메카빌(omecamtiv mecarbil) 같은 만성심부전 치료제들의 발매와 만성심부전 유병률 증가, 급성심부전 발생률 증가 등이 또 다른성장요인으로전망했다.글로벌데이터의 엘리자베스 햄슨 헬스케어 애널리스트는 “지난 20여 년 동안 만성심부전 치료제들은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질병 진행을 늦추고 사망률과 이환율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입증됐지만 이러한 성공은 심박출률이 저하된 심부전(HF-REF) 부문에 한했으며 심박출률이 유지된 심부전(HF-PEF)에 대해 나타난 치료 효과는 미미했다”고 설명했다.현재 강력한 임상적 증거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된 HF-REF 치료제들이 HF-PEF 치료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햄슨 박사는 “제약회사들은 이를 토대로 HF-REF에만 집중해왔지만 최근에는 HF-PEF 환자 코호트가 계열 최초의 안지오텐신 수용체-네프릴리신 저해제 엔트레스토를 HF-REF에 발매하고 HF-PEF 환자들에 대한 후기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노바티스 같은 제약회사들에 의해 수익성 높은 기회로 주목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글로벌데이터는 2020년에 엔트레스토가 HF-PEF에 대한 치료제로 확대 승인될 것이며 이에 따라 제품 처방액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05/14
  • 떨어진 폐기능 회복 안돼 '소리없는 살인자'

    [질병탐구]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떨어진 폐기능 회복 안돼 '소리없는 살인자'

    ◇폐기능 50% 이상 손상돼도 증세 거의없어…주원인은 흡연만성폐쇄성폐질환(COPD.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은 폐에 만성적인 염증이 생기면서기도가 좁아지는 증상으로 이 때문에 폐 기능이 저하돼 숨을 쉬기가 힘들어지는 병이다. 증상이 심각해질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없어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도 불리며 흔히 폐암보다 더 무서운 병으로 지적된다. 폐암은 조기 발견해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COPD로 떨어진 폐 기능은 다시 회복시키기 어렵기 때문이다. COPD는 전 세계적으로 사망률이 높은 질환이다. 사망률은 세계 4위, 국내 7위일 정도로 심각한 질병이다. 국내에서는 40세 이상에서 약 14%가 COPD를 앓고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여성보다는 남성이 이 질병에 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결핵및호흡기학회에 따르면 COPD는 국내 성인 40세 이상에서 14.6%의 유병률을 보이고 있다. 남성의 유병률은 23.4% 수준으로 여성(7.9%) 보다 높았다. 70세 이상 남성 환자는 최근 5년간 약 2만명이 증가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으며 연령별로 봤을때도 70대 성인 유병률이 38.4%로 높았다.◇주범은 ‘흡연’COPD의 대표적인 발생 원인으로는 흡연을 꼽고 있다. COPD 환자의 90% 이상이 흡연과 관련이 있을 정도로 흡연이 가장 중요한 위험요소다. 폐기능의 50% 이상 손상되기 전까지 기침이나 가래, 경미한 호흡곤란을 겪다가 중증이 되면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고 촛불을 끄기 힘들 정도로 호흡량이 부족해진다. 심하면 합병증이 동반돼 사망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작업장에서의 분진이나 대기오염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전문의에 따르면 장기간 담배를 피우면 염증세포가 기도 내에 증가하게 되고 증가한 염증세포에서 분비되는 여러 가지 매개물질들로 인해 허파꽈리의 벽이 녹아 터지게 될 뿐 아니라 다른 염증세포들을 더 모아들여 기도의 염증을 악화시킨다. 가래를 제거해주는 섬모운동을 억제하고 담배 연기에 포함된 산화성 물질들이 정상적인 기관지나 허파꽈리의 세포를 죽여 기능을 억제하기도 한다. COPD는 증상만으로 기관지 천식이나 폐암, 심부전증, 염증성 폐질환, 기타 호흡기질환과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천식은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반응 때문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반면에 COPD는 기관지와 폐 자체의 손상에 의해 회복될 수 없는 기도 폐색으로 폐기능이 서서히 저하되는 증상을 나타낸다. COPD는 이른 아침에 심하게 기침을 하고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반면 천식은 주로 밤에 또는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물질에 노출됐을 때 증상이 발생한다. 천식은 비교적 젊은 나이에 증상이 날마다 다른 반면 COPD는 중년기에 들어 서서히 시작되며, 대부분 오랫동안 흡연한 사람들에게 잘 발생한다. 최천웅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한번 손상된 폐기능은 회복이 어렵지만 금연을 하면 증상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폐기능이 나빠지는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조기발견과 예방조치를 통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치료하는 것이 관건이다”고 말했다.◇미세먼지, COPD환자 폐암 유발 가능하루가 멀다하고 도시를 회색잿빛으로 채우는 미세먼지는 각종 유해물질이 농축된 채 코와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그대로 몸에 축적된다. COPD 환자가 미세먼지를 많이 흡입하게 되면 급성악화는 물론 만성기관지염, 폐렴, 폐암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기능이 떨어진 폐에 계속해서 미세먼지가 유입되면 폐암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천웅 교수는 “기침, 가래, 재채기 등 감기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기관지염, 폐렴 등 이차 세균감염이 됐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며 “특히 기관지천식이나 COPD 등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는 급성악화로 진행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2018/04/02
  • 찬바람·미세먼지 기도자극 발작적인 기침 유발

    [질병탐구] 기관지 천식

    찬바람·미세먼지 기도자극 발작적인 기침 유발

    가래 호흡곤란 가슴 천명음 주요 증상발병연령 낮아져 어린이 5~10%가 환자강추위가 지속되고 건조한 바람과 일교차가 큰 요즘 호흡기질환 환자이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하루가 멀다하고 찾아오는 미세먼지와 황사 등 오염물질은 만성적인 호흡기질환 환자나 영유아와 노인은 면역력이 떨어져 기관지천식, 알레르기비염 등과 같은 호흡기질환에 더욱 취약할 수밖에 없다.황사가 발생하면 호흡을 통해 흡입되는 먼지 농도가 평상시 3배까지 증가하는데 이는 정상적인 사람들도 기관지점막이 자극돼 기침이 나거나 숨이 찰 수 있는 정도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2월에서 2016년 2월까지 비염 약 187만명, 천식 약 29만명으로 6~8월 비염 약 99만명, 천식 약 18만5천명에 비해 1.5~2배가량 늘어났다. 2017년 3월(27만94명)부터 천식 환자 수가 증가하기 시작하여 4월(28만778명)에 연 최대치를 보였다. 연구에 따르면 황사기간 동안 호흡기질환 환자가 약 20%정도 증가하며 기관지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만성기관지염, 폐기종)기관지확장증 등 만성적인 호흡기질환 환자나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노인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대기오염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으로 발생하는 기관지 천식은 기관지가 좁아지며 숨이 차고 가랑가랑한 불편한 숨소리가 들리면서 심한 기침 증상이 나타난다.호흡기 전문의에 따르면 특히 기관지천식은 호흡곤란, 기침, 가래 및 가슴에서 천명음이 나는 증상으로 많은 환자들이 천식 발작이 있을 때만 일시적으로 치료하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기도의 염증이 계속되면 폐기능이 회복되지 않을 위험성이 있다.기관지 천식은 공기가 통과하는 통로인 기도에 만성적으로 염증이 생겨 기도 벽이 부어 오르고 기도 내로 점액분비물이 많이 방출되어 기도가 좁아지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기관지천식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감기이며 꽃가루, 집먼지진드기, 곰팡이, 대기오염, 달리기 등의 운동 후 담배연기, 기후변화 등이 있다.기관지 천식은 약물사용 뿐 아니라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하는 것이 중요한데, 집먼지진드기 등이 생기지 않도록 이불이나 베개 등을 자주 세탁하고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으며 애완동물의 털, 담배연기 등을 실내에서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환기나 공기청정기, 가습기를 사용하여 맑은 공기와 적절한 실내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환절기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다.기관지 천식은 가을을 지나 겨울에 환자수가 급증한다. 겨울철은 일교차가 심해지고 다소 건조해지는 시기로 외부기온의 차가 너무 심해지면서 신체가 적절한 체온 유지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어 피로해지고 저항 능력이 떨어져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과 같은 호흡기알레르기질환의 증상이 악화되기 쉽다.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우 교수는 “겨울철에 알레르기비염, 천식이 심해지는 이유는 기온과 습도가 낮아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짐에 따라 코와 기관지 점막이 건조해져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체내에 침투하기 쉬워지고, 차고 건조한 공기가 기관지 수축과 혈류량을 감소시켜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최근 기관지천식은 발병연령이 낮아지는 추세다. 최근 들어 기관지 천식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여 어린이의 5∼10%에 이르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모유 대신 우유를 먹이고 이유식을 조기에 사용하는 것과 더불어 침대, 카펫, 커튼 사용과 아파트에 거주하는 등 서구화된 생활양식 및 대기 오염 등이 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2018/03/02
  • 천식의 원인 관리 치료법/ 한서구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부모 천식 환자면 자녀 4~5배 위험

    바야흐로 3월, 봄이 시작됐다. 봄이 오면 코·입·기관지 등 호흡기는 괴롭다.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에다 꽃가루·황사 등 미세먼지 탓에 쉴 틈이 없다. 특히 천식 환자는 증상 악화로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 담배연기 같은 천식 유발 물질이 더해지면 급성 호흡 발작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한서구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에게 천식의 원인과 관리·치료법에 대해 들었다.◇기침‧천명‧숨참 등 증상… 어린이나 고령서 많이 나타나 그리스어로 ‘날카로운 호흡’이라는 말에서 유래한 천식은 기도의 감수성이 증가하는 증상이다. 민감해진 기도가 특정 유발인자에 노출되면 과도하게 좁아져 숨쉬기가 곤란해진다. 천식을 이미 앓고 있는 경우에는 직장에서의 먼지나 연기(천식 유발인자)가 기도를 자극해 기침(건조하거나 점액을 동반), 천명(숨 쉴 때 쌕쌕 거리는 소리), 숨참, 가슴이 답답함 중 하나 이상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폐 안에는 공기를 신체 안팎으로 전달하는 수 천 개의 작은 관이 있다. 천식이 있을 경우에는 이들 관이 예민해진다. 이때 과민해진 호흡기는 자극에 반응해 부풀거나 점액을 분비하고 주위 근육이 빡빡해지도록 한다. 이는 관을 좁혀 숨쉬기 더 어렵게 한다. 그렇다면 천식은 어떤 사람이 걸리는 걸까? 천식, 건초열(꽃가루 알레르기) 또는 습진이라 불리는 피부증상에는 종종 가족력이 있다. 유전적인 요인이 40~6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부모가 천식이면 자녀의 천식 위험이 일반인에 비해 4~5배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천식은 특히 어린이와 고령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1~4세 어린이 천식 유병률은 23.7%로 성인 유병률보다 크게 높다. 65세 이상 가운데 천식 치료가 필요한 사람은 10명 중 1명꼴로 알려져 있다. ◇흡연‧먼저‧애완동물 등 원인…환자 상태 따라 치료방법 달라 천식 발작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모든 종류의 사물이 가능하지만 주로 감기와 독감, 운동, 흡연, 오염된 물질, 먼지, 애완동물, 일부 음식과 약물, 화학물질과 강한 냄새, 기후의 변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생활 속에서 운동을 제외한 이들 유발 물질을 피하도록 한다. 치료법은 크게 비약물요법과 약물요법이 있다. 비약물요법은 천식 유발 요인을 찾아 피하는 것이다. 약물요법에 쓰이는 치료제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좁아진 기관지를 넓히는 확장제와 염증을 치료하는 조절제다. 두 종류의 약을 혼합해 흡입하는 약을 많이 쓴다. 한서구 국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환자 각 개인에 따라 천식증상이 다양하고 자주 변화하는 특징이 있다”며 “환자의 상태에 따른 차별화된 약물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식 치료 원칙 중 하나는 천식 유발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다. 특정 식품에 알레르기가 있는 게 확인되면 피해야 한다. 특히 해당 식품과 같은 종에 속하는 식품군도 교차반응으로 천식을 일으킬 수 있어 섭취를 금지한다. 천식을 자주 유발하는 대표 식품 10가지는 달걀(흰자)·돼지고기·복숭아·우유·게·고등어·닭고기·메밀·토마토·밀가루다. 이 중 땅콩 알레르기가 있으면 콩나물국을 먹어도 천식 발작이 생길 수 있다. 일부 식품의 알레르기 여부는 혈액 항체 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지속적인 치료 필요한 만성질환… 외출 자제하고 금연‧금주 실천해야 천식은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꾸준히 치료 받으면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개선됐다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면 위험하다. 이때 다른 호흡기 질환이 겹치면 치명적일 수 있다. 폐렴에 걸리면 염증 때문에 기도가 더 막힌다. 결국 가래를 뱉지 못해 증상이 급속히 악화된다. 드물지만 가래에 기도가 완전히 막혀 질식사할 수도 있다. 요즘처럼 감기·폐렴 등 호흡기 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환절기를 조심해야 한다.천식 치료제와 함께 복용하면 위험한 약도 있다. 고혈압약과 녹내장 치료제(점안액) 중 일부 제품은 피해야 한다. 베타차단제 계열의 약은 기관지를 수축시키는 특징이 있다. 천식 환자에겐 소량이어도 치명적이다. 아스피린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도 기관지를 수축시켜 천식 발작 위험이 높다. 천식 환자가 이런 성분의 감기약을 복용하고 응급실에 실려 온 사례도 있다.흡연과 알코올은 천식에 기름을 붓는 격이다. 특히 임신부가 담배연기에 노출되면 신생아의 천식 위험이 높아진다. 집먼지 진드기는 고온 다습한 곳에 많다. 실내 온도는 25~28도, 습도는 50%를 넘기지 않도록 한다. 또 카펫과 천으로 만든 소파와 커튼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 바퀴벌레와 곰팡이를 없애고 털이 있는 애완동물을 피한다.한서구 교수는 “천식 환자는 봄철, 특히 황사나 꽃가루에 노출되지 않는 게 최선이다.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뿐 아니라 긴 소매 옷·머플러·보호안경을 착용해 미세먼지와의 접촉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2018/03/02
  • 중·노년층 다발 50세 이상 환자 85% 차지

    [질병탐구-기관지 확장증]

    중·노년층 다발 50세 이상 환자 85% 차지

    잦은 호흡기감염·폐렴 등으로 기관지 손상 주원인기침 가래에 심하면 악취도 객혈 방치시 패혈증 사망요즘처럼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고 밤낮의 기온차가 커지면서 독감을 비롯해 많은 호흡기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차갑고 건조한 겨울철 공기는 호흡기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면역력이 감소하면서 감기와 같은 가벼운 질환부터 천식, 기관지확장증, COPD 등의 발병률이 높아지기 쉽다.특히 기침이 잦고 심할 경우 목에서 피가나는 경우 ‘기관지 확장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얼마전 허스키한 매력적인 목소리로 대중에게 인기를 구가하던 중견가수인 한영애씨가 모 방송에 출연해 과거 기관지 확장증으로 진단을 받아 노래를 그만 둘 뻔한 사연이 소개된 적이 있다.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기관지 확장증은 노래를 직업으로 목을 많이 쓰는 가수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방송에서 "숨을 한 번 쉬려면 너무 힘들었다"며 "무대에서 내려와 분장실에 들어오면너무 힘들어서 쓰러졌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의사가 노래를 그만두라는 이야기까지 했다고 밝힌 그녀는 결국 기관지 확장증 때문에 약 2년 동안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고 고백했다.이처럼 기관지 확장증은 기관지 벽의 탄력성분 및 근육성분의 파괴로 인해 병적으로 확장돼 있는 상태를 말하며, 반복적인 기침 및 발열, 다량의 농성 객담 증상을 보인다. 기관지의 염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상기도감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아데노 바이러스를 비롯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이다.전문의에 따르면 기관지확장증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만약 세균 감염이 있으면 빨리 적절한 항생제를 써서 치료를 시작해야하는 것과 아침 밤사이에 고인 가래를 열심히 뱉어내고 필요하면 가래를 잘 배출할 수 있게 물리요법을 시행한다. 가래의 배출을 돕기위해 거담제를 같이 사용하기도 한다. 기관지확장증 환자에 있어 감염이 있을 경우 항생제 치료가 중요하지만 반복되는 감염에 대해 항생제치료를 하다보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감기와 같은 간단한 질환이라하더라도 자가로 치료하기보다는 반드시 호흡기내과의사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기관지확장증의 주 증상은 기침과 다량의 가래를 배출하는 것이다. 세균감염이 심해지면 가래는 고름같이 되고 악취가 지독하게 된다. 세균감염이 반복되면 기관지 염증반응으로 객혈을 보이게 되는데 재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관지확장증 환자는 대량객혈로 인한 질식, 폐기능저하로 인한 호흡부전과 폐성심 및 세균감염에 의한 폐혈증으로 사망하게 된다. '기관지 확장증' 환자는 50세 이상의 중·노년층이 전체 환자의 85%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2009∼2013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자료를 이용해 '기관지 확장증'에 대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09년 약 7만5000명에서 2012년 약 8만1000명으로 증가했다. 지난 2013년 한해동안에는 약 5000명 감소해 약 7만5000명에 달했다.최근 5년간 '기관지 확장증' 진료환자의 성별 점유율은 남성이 41.1%~42.4%, 여성이 57.6%~58.9%로 여성 진료인원이 더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기관지 확장증은 객담을 효과적으로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타인을 의식하는 여성의 강한 성향이 객담 배출을 기피한 결과 여성 점유율을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지난해 기준 연령별 '기관지 확장증' 점유율은 60대 구간이 전체 진료인원의 30.1%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 28.4%, 50대 26.4% 순이었다. 특히, 50대 이상 진료인원의 비중이 85%로 '기관지 확장증' 진료인원의 대부분은 중·노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처럼 50대 이상의 진료인원이 많은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면역기능 저하로 인한 잦은 감기와 반복되는 기관지내 염증에 의해 미만성 기관지 확장증이 나타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18/02/02
  • 방치하면 폐질환· 폐렴 등 합병증 유발 위험

    [질병탐구/기관지 확장증] 한서구 국제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방치하면 폐질환· 폐렴 등 합병증 유발 위험

    “오늘은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나쁨’ 상태를 유지하겠습니다. 외출할 때는 꼭 황사마스크를 착용하시는 것 잊지 마시고요….”언제부턴가-정확히는 2015년부터- 일기예보를 들을 때면 함께 듣게 되는 얘기다. 이처럼 최근 미세먼지로 인한 공기오염이 점점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현대인들의 기관지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기침, 가래 등 기관지 질환이 심해질 경우 일상생활까지 지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그 원인을 찾아 하루빨리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기관지 망가져 발생… 폐감염 등 원인=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벽의 근육과 탄력 성분의 파괴로 기관지가 영구적이고 비정상적으로 늘어나 본래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기관지확장증은 발병 이후 계속된 염증 반응으로 질환이 악화되고 합병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염증이 폐포까지 깊숙하게 침투할 경우 심한 객혈이나 폐렴, 전이성 폐농양, 농흉, 폐성심 등이 유발되기도 한다. 원인은 폐감염, 기도폐쇄, 체액성 면역저하, 류마티스 질환 등 다양하다. 먼저 바이러스, 폐결핵 홍역 또는 백일해 등에 의한 폐감염은 흔히 알려진 기관지확장증의 감염성 원인이다. 특히 소아 때 앓은 홍역, 백일해는 성인이 된 후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기관지 또는 기도 내에 이물질이 있거나 염증으로 인해 부은 임파선 조직들이 폐조직을 침범하는 기도폐쇄도 원인 중 하나다. 또 면역글로불린이 정상인보다 떨어져 있다면 면역력 저하로 인해 지속적인 폐감염이 발생하게 되고, 이는 기관지확장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 이와 함께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도 질환이 진행되면서 합병증으로 기관지확장증을 유발한다. 이 외에도 원발성 섬모운동기능장애 등 외부로부터 들어온 먼지나 세균을 가래로 만들어 밖으로 배출시키는 섬모가 손상되면 염증을 일으키고 기관지확장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그러나 아쉽게도 기관지확장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만성기침‧가래‧객혈 등 한달간 계속되면 의심=기관지확장증의 주된 증상은 만성기침, 가래, 객혈이다. 이 증상들이 동시에 나타나는 사람도 있지만 한두 가지만 지속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때문에 감기 같은 상태가 한 달 이상 계속 된다면 기관지확장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증상이 악화되면 숨이 차 누워서 잠들기 힘들 정도로 발전할 수 있고, 심한 가래와 만성기침으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기관지가 파괴돼 객혈이 지속적으로 나올 수도 있다. 이처럼 증상이 심해질 경우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발병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기침과 가래는 흔한 감기증상으로 오인하기 쉽지만, 많은 양의 가래가 나오거나 기침이 오래 지속된다면 기관지확장증일 가능성이 크다. 만성적인 세균감염으로 인해 냄새가 다소 고약한 가래가 나올 수도 있다. 기관지확장증이 악화된 일부의 환자들에서는 호흡곤란과 흉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숨을 쉴 때마다 호흡이 딸리거나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혈액이 섞인 가래를 기침과 함께 배출해내는 증상을 객혈이라고 하는데, 객혈은 기관지확장증의 흔한 증상 중 하나로 보통 경미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대량으로 객혈을 배출할 수 있는 만큼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관지확장증은 일단 기관지의 변형이 시작된 상태로 단순 기침약과 감기약으로 해결되기는 어렵다. 늘어난 기관지가 수축되지 않고 그대로 변형된 상태이기 때문이다”며 “기관지확장증이 의심된다면 시급히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다양한 폐질환과 폐렴 등 합병증으로의 유발을 막을 수 있다. ·

    2018/02/02
  • 후진국형 질병? 국내환자 발병률 OECD 1위

    [질병탐구/결핵] 신규환자 연간 3만명 사망자 2200명… 학교·군대 등 단체감염 다발

    후진국형 질병? 국내환자 발병률 OECD 1위

    '후진국형 질병'이라고 알려진 결핵이 국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과거보다 위생상태와 영양공급이 좋아지고 특히 의료기술이 발달하면서 자취를 감췄던 국내 결핵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시내 학원가에서 결핵 환자가 잇달아 발생하고 병원 신생아실 간호사가 결핵감염이 확인돼 신생아 수백명이 결핵검사를 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최근까지도 국내 결핵 감염 소식이 끊이질 않고 있다.◇인구밀도 높은 곳 발생빈도 높아우리나라는 결핵 발병율과 사망률이 OECD국가 중 가장 높다.연간 3만 여명의 결핵환자가 신규로 발생하고 4만 여명의 결핵 유병환자가 있다. 연간 2200여명이 결핵으로 사망하고 있다.대한결핵협회에 따르면 2016년 국내 결핵환자는 3만9245명에 달한다. 전년 4만847명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많은 숫자다. 결핵으로 인한 사망자 또한 2014년 2305명, 2015년 2209명, 2016년 2186명으로 감소세가 더딘 상태다. 결핵이 유독 우리나라에서 꾸준히 발생하는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진 않고 있지만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발생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많은 사람들이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좁은 공간에서 가까이 접촉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학교나 군대 등 집단시설이나 많은 사람들이 오래 머무는 다중이용시설이 관리대상이다.특히 환자들을 상대하는 보건의료인 감염자도 늘어나 해마다 200명 이상씩 발생하고 있다. 2013년 214명, 2014년 294명, 2015년 367명, 2016년 272명의 보건의료인이 결핵환자로 드러나 의료인의 관련 질병에 대한 인식 개선과 정부차원의 보다 체계적이고 철저한 관리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또 외국인 비율이 2011년 4.5%에서 2016년 20.5%로 증가해 외국인에 대한 결핵관리 등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면역저하된 유아· 만성질환자 조심결핵은 활동성 결핵환자의 결핵균이 포함된 기침 혹은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전염되는데 폐와 신장, 신경, 뼈 등 우리 몸 속 거의 대부분의 조직이나 장기에서 병을 일으킬 수 있지만 그 중에서도 결핵균이 폐조직에 감염을 일으키는 ‘폐결핵’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결핵’이라는 말은 ‘폐결핵’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병이 진행함에 따라 전신 권태감, 미열, 식은땀, 기침, 가래, 체중 감소, 객혈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조기 발견 시에는 약물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나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전반적인 면역기능을 약화시켜 각종 합병증이 나타나 사망까지 이를 위험이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감염되면 폐뿐만 아니라 뇌와 신장 등이 망가질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결핵은 환자가 기침, 재채기, 노래, 대화를 할 때 배출되는 가래방울에 결핵균이 섞여서 공기 중에 떠다니다 사람의 폐 속에 들어가 전염되기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단체 생활을 하는 학생들이나 군인들에게서 많이 발병하며 대부분 단체로 걸릴 확률이 경우가 높다.또한 면역력이 저하된 노인이나 어린아이, 간질환이나 만성신부전증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서 발병할 확률이 높다. 그 외에도 스테로이드나 항암제 치료 등 면역력을 저하시키는 약제를 투약 받고 있는 환자의 경우도 결핵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국민 30%가 잠복결핵 보유문제는 언제 발병할지 모를 잠복돼 있는 결핵이다. 잠복결핵은 몸속에 들어온 결핵균이 몸의 방어면역체계에 의해 결핵으로 진행되지 않은 경우를 말한다. 몸 안에 결핵균이 존재하지만 균이 활동하지 않기 때문에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다. 최근 발표된 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사회연구-우리나라 결핵 실태 및 국가 결핵관리 현황’ 보고서는 잠복결핵, 다제내성 결핵 등 우선적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시됐다.우리나라 잠복결핵 감염률은 33% 수준으로 이는 세계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미국 4.2% 대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언젠가 결핵 발생 위험을 안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25 전쟁을 겪으면서 나쁜 영양상태 및 열악한 보건 환경 속에서 밀집된 생활을 해왔다. 이때 결핵균에 감염된 인구가 많아 국민 상당수가 잠복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 세대가 수십 년에 걸쳐 약 10%가 결핵환자로 이환되면서 높은 결핵 발생률을 보인다는 것이다.울산의대 내과 심태선 교수는 "겉으로 드러나는 활동성 결핵 환자는 수면으로 드러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며 "우리나라 국민의 30%가 잠복결핵인 상황에서 아무리 활동성 결핵을 치료해도 잠복결핵 환자가 또 결핵에 걸리기 때문에 결핵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특히 의료기관 종사자는 발병의 위험이 높은 군이자 한번 결핵이 발생하면 환자에게 결핵을 전염시킬 위험이 있어 이에 대한 관리가 매우 중한 군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년간 의료인 중 결핵발생 건수만 봐도 약 1400건으로 증가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WHO가 체계적 잠복결핵감염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도록 강하게 권고하고 있는 HIV감염인·접촉자 등 9개 범주에 해당하는 자에 대해 잠복결핵 감염 검사가 요양급여로 인정되고 있다. 지난 2016년 결핵예방법을 개정해 결핵 발생 시 집단 내 결핵 감염 취약계층인 신생아·어린이·환자·학생 등에게 전파의 위험이 있는 집단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결핵안심국가라는 사업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 및 치료를 국가 재정에서 지원하고 있다.

    2018/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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