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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사모음 > 신상엽의 감염병 팬데믹 이야기
  •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42)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35편<장티푸스>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42)

    # 장티푸스란?장티푸스는 장티푸스균(Salmonella Typhi) 감염에 의한 급성 전신성 발열성 질환이다.장티푸스균은 소장에 초기 감염을 일으킨다. 하지만 설사, 구토 등을 유발하는 통상적인 장염과는 달리 고열, 두통, 근육통 등의 '티푸스' 증상이 초기에 특징적으로 나타나 '장티푸스'라고 불리게 되었다.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 체계 상 제2급 법정감염병이다.# 장티푸스의 전파주로 환자나 보균자의 대변이나 소변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에 의해 전파된다. 인체 내로 들어온 균은 소장을 침투하여 균혈증이 유발되고 이 과정에서 담낭을 침범하기도 한다.# 장티푸스의 역학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2200만 명의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하며, 이중 16-20만 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으며, 사망자의 90%가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내 발생 및 해외 유입 환자를 합쳐 매년 100-200명 정도의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장티푸스의 증상 및 경과잠복기는 3~60일(평균 8~14일)로 긴 편이다. 지속적인 고열이 특징적이다. 치료하지 않으면 4-8주간 발열이 지속된다. 치료가 늦어지면 복통, 발진(장미반점)이 나타나고 10-15% 환자는 중증으로 진행한다. 중증으로 진행하면 비장비대, 장출혈, 장천공, 뇌수막염, 심내막염, 심근염, 골수염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경우 3-4주간 증상이 지속되고 사망률은 10-30%에 달한다. 1-4% 환자는 담낭 등에 균이 계속 남아 무증상 보균자로 이행되어 타인을 감염시킬 수 있다.# 장티푸스의 진단확인 진단: 검체(대변, 직장도말, 소변, 담즙, 골수, 혈액)에서 장티푸스균 분리 동정추정 진단: 혈액에서 특이 항체 검출(Widal test, ELISA)# 장티푸스의 치료퀴놀론계, 페니실린계, 세팔로스포린계 등의 항생제로 치료한다. 만성보균자의 경우 담석이 없으면 4~6주 동안 항생제를 투여하고, 담석이 있는 경우 담낭 제거술과 함께 2~3주 동안 항생제를 투여한다.# 장티푸스의 예방50% 전후의 예방 효과를 보이는 백신이 개발되어 있다. 동남아 등 장티푸스 유행 지역으로 여행하거나 장티푸스균을 취급하는 실험실 요원이 접종 대상이다. Vi 다당류 백신(주사)과 Ty21a 백신(경구용 생백신)이 국내에서 주로 접종되고 있으며,장티푸스 접합 백신(TCV 주사)도 최근 품목 허가를 받았다. 백신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예방 효과는 3-5년 정도 지속되며 이후 재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

    2026/02/13
  •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41)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34편<홍역>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41)

    # 홍역이란?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에 의한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감염병을 지칭한다.우리나라 감염병 분류 체계 상 제2급 법정감염병이다.# 홍역의 전파공기(비말핵) 및 비말 전파를 통해 호흡기를 통하여 감염된다.결핵, 수두, 두창과 더불어 공기(비말핵)감염이 가능한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홍역의 역학전세계적으로 백신 도입으로 인해 환자 발생이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동지중해 일부 지역에서는 풍토병으로 발생하고 있다. 2024년 이후에도 유럽, 중동, 아프리카, 서태평양 지역 등에서 지속적인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국내에서는 2000~2001년에 홍역 대유행이 발생했다. 2001년 홍역 일제 예방접종이 실시된 후 환자 발생이 급감했다. 2014년 WHO로부터 국가 홍역 퇴치 인증을 받았으며, 이후 국내에서는 해외유입 및 해외유입관련 사례만 발생하고 있다.# 홍역의 증상 및 경과잠복기는 7~21일(평균 8~12일)이다. 홍역의 경과는 전구기, 발진기, 회복기로 구분할 수 있다.전구기 : 전염력이 강한 시기로, 3일 내지 5일간 지속되며 발열과 함께 기침, 콧물, 결막염이 나타나며 특징적인 구강 내 병변(Koplik's spot)을 확인하면 진단에 도움이 된다.발진기 : 홍반성 구진성 발진이 목 뒤, 귀 아래에서 시작하여 몸통, 팔다리 순서로 퍼지고 손바닥과 발바닥에도 나타난다. 발진은 서로 융합되고 3일 이상 지속된다.회복기 : 발진이 사라지면서 색소 침착을 남긴다. 드물지만 뚜렷한 전구증상 없이 발열과 가벼운 발진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합병증으로 중이염, 기관지염, 모세기관지염, 기관지폐렴, 크룹 등의 호흡기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아급성 경화성 뇌염(Subacute sclerosing panencephalitis, SSPE) 등의 중증 합병증이 나타나면 사망할 수도 있다.# 홍역의 진단증상만 가지고 임상 진단이 가능한 경우도 많다. 검체(비강도말, 구인두도말, 비인두도말, 혈액, 소변 등)에서 병원체나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거나, 혈액 항체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홍역의 치료대증적인 치료를 한다.비타민A를 투여하면 홍역의 중증도와 치사율을 낮출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경우 비타민A 치료를 시도해볼 수 있다.홍역 바이러스가 실험실적으로 ribavirin에 감수성이 있기에 중증 감염자나 면역저하자에게 ribavirin 투여가 제한적으로 시도되고 있으나 효과는 증명되지 않았다.# 홍역의 예방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권장 시기에 맞춰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소아의 경우 생후 1215개월, 46세에 MMR 백신으로 2회 접종한다. 성인의 경우 면역의 증거가 없는 196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적어도 1회 접종한다. 196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는 면역이 있는 것으로 간주되어 접종하지 않는다.홍역 환자의 경우 발진 발생 후 4일까지 표준주의 및 공기 전파주의를 해야 한다. 홍역 환자와 접촉한 사람은 노출 후 72시간 이내 MMR 백신을 접종하거나 노출 후 6일 이내에 면역글로불린을 투여한다.

    2026/01/14
  •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40)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33편<수두>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40)

    # 수두(Varicella, Chickenpox)란?수두는 수두바이러스(Human alphaherpesvirus 3, 과거에는 Varicella-Zoster virus로 불림)에 의한 감염병을 지칭한다.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 체계 상 제2급 법정감염병이다.# 수두의 전파수두 환자의 피부 병변(특히 수포액)과 직접 접촉하여 전파된다. 수두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을 에어로졸로 흡입하거나 피부병변 수포액을 에어로졸로 흡입해도 전파 가능하다. 결핵, 홍역, 두창과 더불어 공기(비말핵)감염이 가능한 감염병으로 알려져 있다.# 수두의 역학매년 전 세계에서 약 6천만 명의 수두 환자가 발생하며 이 중 90% 이상은 소아에서 발생한다.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나 백신 접종 후에도 11-40%까지 돌파감염이 발생한다. 국내에서는 2005년 수두를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및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했다. 주로 어린이집, 초등학교 등 집단시설 중심으로 국내에서 매년 3만 명 내외의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계절적으로는 봄과 겨울에 3-5세 연령에서 주로 발생한다.# 수두의 증상 및 경과잠복기는 10-21일(평균 14-16일)이다. 수두바이러스의 초회 감염에서는 수두(varicella)의 형태로 나타나며, 감각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재활성화되면 대상포진(herpes zoster)의 형태로 나타난다. 감수성 있는 사람이 감염되면 대부분 발진이 나타나며 무증상 감염은 드물다.[선천성 수두]산모가 임신 20주 이내에 처음 수두에 걸리는 경우, 2% 이하의 드문 확률로 저체중, 소두증, 뇌염, 맥락망막염, 사지형성 저하 등을 보이는 선천성 수두 증후군이 신생아에서 나타날 수 있다.[후천성 수두]주로 수두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를 말한다. 임상양상은 보통 전구기, 발진기, 회복기의 3단계를 보인다. 전구기는 발진 1-2일 전 발열과 권태감이 나타나는 시기로 주로 성인에서 나타난다. 발진기에는 두피, 얼굴, 몸통에서 시작한 발진이 사지로 퍼져나가는 양상을 보인다.발진은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반점(macules) 구진(papules) 수포(vesicles) 농포(pustules) 가피(crust)의 순으로 24시간 이내에 빠르게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동시에 여러 단계의 발진이 관찰된다. 드물지만 발진부위 2차 세균감염, 폐렴, 뇌염, 라이증후군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돌파감염]수두백신 접종 42일이 지난 후에 수두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돌파감염에 의한 수두는 임상증상이 경미한 경우가 많으며 발진 개수도 적고 발진이 구진 단계에서 멈추는 경우가 많다.# 수두의 진단수두는 검체(수포액, 가피, 비인두도말, 구인두 도말, 혈액, 뇌척수액 등)에서 수두바이러스(Human alphaherpesvirus 3)를 분리 동정하거나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여 진단한다.# 수두의 치료면역기능이 정상인 12세 이하 소아의 경우 대증요법으로 치료하고 항바이러스제 투여는 권장되지 않는다. 소아 면역저하자, 13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의 경우 Acyclovir 등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합병증 감소 목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수두의 예방수두 백신은 국가필수예방접종에 포함되어 있으며 생후 생후 12-15개월에 1회 접종이 권장된다.만 13세 이상에서는 4-8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이 필요하다. 수두 환자를 돌보는 의료인은 표준주의, 공기주의, 접촉주의 감염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학교, 유치원, 학원 등에서의 집단발병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해당 학생은 전염기 동안 격리(등교, 등원 중지)를 권장한다.

    2025/12/03
  •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39)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32편<디프테리아>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39)

    # 디프테리아란?디프테리아는 독소생성 디프테리아균(Corynebacterium diphtheriae)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병 및 피부감염병을 지칭한다.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 체계 상 제1급 법정감염병이다.# 디프테리아의 전파사람이 독소생성 디프테리아균의 유일한 숙주로 알려져 있다. 소, 고양이, 말 등에서 디프테리아균이 분리된 적이 있지만 디프테리아를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분류하지는 않는다. 주요 전파 경로는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에 의한 비말감염이다. 드물지만 환자의 피부 병변과의 밀접 접촉이나 매개체를 통한 전파도 가능하다.# 디프테리아의 역학1958년 DTwP(디프테리아-파상풍-전세포백일해) 백신이 국내에 도입되었고 환자 발생 감소 효과가 있었으나 접종 후 부작용이 문제가 되었다. 1982년 부작용이 거의 없는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무세포백일해) 백신이 국내 도입되었고 이후 환자 발생이 급격히 감소했다. 1987년 이후 국내에서 디프테리아 발생 보고는 없다.백신 개발 이후 전 세계적인 디프테리아 대유행은 없지만 카리브해 연안, 라틴 아메리카, 동유럽,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사하라 지역 등 백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지역이나 접종률이 낮은 개발도상국에서는 디프테리아가 아직 풍토병으로 남아있다. 지역적으로는 온대지역에서는 호흡기 디프테리아, 열대지역에서는 피부 디프테리아가 주로 보고된다.# 디프테리아의 증상 및 경과잠복기는 1~10일(평균 2~5일)이다.호흡기 디프테리아의 경우 초기 증상으로 발열, 인후통 등이 있다가 2~3일 이후에 코, 인두, 편도, 후두 등에 화농성 삼출물로 인한 위막이 덮힌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합병증으로 기도폐색, 심근염, 신경염, 신장염 등이 나타나 사망할 수도 있다. 피부 디프테리아의 경우 손상된 피부에 균이 침투하여 잘 치유되지 않는 궤양을 형성한다.# 디프테리아의 진단디프테리아는 검체(구인두도말, 비인두도말, 비강도말, 위막조직)에서 독소생성 디프테리아균(Corynebacterium diphtheriae)을 분리 동정하거나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여 진단한다.# 디프테리아의 치료디프테리아가 의심되면 과민반응검사 후 항독소를 즉시 투여하고 항균제 치료를 병행한다. 기도 폐색을 대비한 기도확보가 필요할 수 있다.# 디프테리아의 예방효과적인 백신(DTaP, Tdap)이 개발되어 있으므로 권장 시기에 맞춰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디프테리아가 풍토병으로 발생하는 지역을 여행할 때에는 마스크 착용 및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을 통해 감염을 예방한다.

    2025/10/16
  •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38)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31편<니파바이러스감염증>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38)

    #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이란?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에 의한 인수공통감염병이다.2025년 9월 8일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 체계 상 제1급 법정감염병 및 검역감염병으로 신규 지정되었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의 전파니파바이러스감염증은 3가지 경로로 전파 가능하다.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과일박쥐 또는 돼지와 같은 동물에 물리거나 동물의 체액(혈액, 소변)과 밀접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될 수 있다. 오염된 식품을 통해 사람으로 전파도 가능하며 과일박쥐에 의해 오염된 생 대추야자수액이나 과일을 섭취한 사람이 감염될 수 있다.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며 병원 등에서 환자의 체액(호흡기 비말, 소변, 혈액)에 노출되면 감염될 수 있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의 역학니파바이러스 감염증은 1998년 말레이시아 순가이 니파 마을에서 처음으로 보고되었고 원인 병원체는 '니파바이러스'로 최초 명명되었다. 말레이시아에서 1998-1999년 사이에 유행했고 283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109명이 사망하여 치명률이 39%에 달했다. 이 유행 이후에 말레이시아에서는 발생 보고가 없다.싱가포르, 필리핀 등에서도 과거 소규모 유행이 발생했으나 최근에는 발생 보고가 없다. 방글라데시는 2001-2024년 사이에 환자 343명이 발생하고 245명이 사망하여 71%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으며, 인도는 2001-2024년 사이에 환자 104명이 발생 발생하고 76명이 사망하여 73%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다. 방글라데시와 인도의 경우 2025년에도 환자 발생이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의 증상 및 경과잠복기는 4-14일 이다.자연숙주인 과일박쥐는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뚜렷한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사람이 니파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초기에는 발열, 두통, 인후통, 기침, 구토 등 비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난다.이 후 중증으로 진행되면 폐렴에 의한 급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고 뇌염이 발생하여 어지러움, 정신 착란 등의 중추신경계 증상이 나타나면서 의식이 저하되고 사망하게 된다. 중증으로 진행한 경우 회복되도 약 20%에서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는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의 진단감염 환자 검체(인후도말, 비강 및 비인두 흡인물, 뇌척수액, 소변 등)에서 유전자검출검사법(RT-PCR)으로 진단하며, 국내에서는 질병관리청 생물안전 4등급(BL4 시설)에서 검사가 가능하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의 치료니파바이러스감염증 치료에 특화된 항바이러스제는 없다.증상에 맞춰 대증요법으로 치료를 실시한다.# 니파바이러스감염증의 예방현재 상용화된 백신은 없다.방글라데시, 인도 등 니파바이러스 발생국을 여행할 때 병든 돼지와 박쥐 노출을 피한다.생 대추야자수액의 섭취는 금한다. 불필요한 현지 병원 방문은 삼간다.방글라데시와 인도를 여행하고 입국 시 발열, 두통 등의 관련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Q-CODE 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통해 건강상태를 신고한다.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 두통, 인후통 등의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 방문 전에 반드시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또는 관할 보건소로 먼저 문의하고 안내받는다.

    2025/09/11
  •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37)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30편<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37)

    #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이란?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은 사람 코로나바이러스 아형 중 하나인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Coronavirus (MERS-CoV)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병이며,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 체계 상 제1급 법정감염병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전파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은 주로 감염된 동물이나 사람의 타액과 같은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아라비아 반도 내에서 MERS-CoV 바이러스는 주로 단봉낙타에서 발견되며, 낙타와의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통해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다.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사람 간 전파는 아라비아 반도 또는 그 근처에 있었던 사람과 관련이 있다. 사람 간 전파는 지역사회에서는 드물며,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 기관에서 병원 감염 형태로 주로 나타나고 있다. 임신 중 감염되면 모체에서 태아로 전파될 수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역학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은 2012년 6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보고되었고 이후 전세계 유행이 나타났다. 중동지역 아라비아반도를 중심으로 2012년 4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27개국에서 2,617명의 환자가 발생하였고 947명이 사망하였다.최근에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단봉낙타가 있는 아라비아반도 지역에 국한된 풍토병 형태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15년 5월 20일 중동 여행력이 있는 남성이 처음으로 진단된 후 2015년 7월 4일까지 186명 확진되었고, 38명 사망하였다. 이후 국내 발생 보고는 없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증상 및 경과잠복기는 2-14일(평균 5일)이다. 발열, 기침, 호흡곤란이 주된 증상이다.두통, 오한, 인후통, 콧물, 근육통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되며, 오심, 구토, 복통, 설사 등의 소화기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고령, 당뇨,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질환 등의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의 경우 중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사망률은 20-46%에 달한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진단검체(구인두도말, 비인두도말, 비인두흡인물, 비강흡인물, 가래, 기관흡인물, 기관지 폐포세척액 등)에서 유전자검출검사법(Real-time RT-PCR)을 통해 MERS-CoV 특이 유전자를 검출하여 진단한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치료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치료에 특화된 항바이러스제는 없다.중증인 경우 인공호흡기, 체외막산소화장치(Extracorporeal Membrane Oxygenation, ECMO), 투석 등의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의 예방현재 상용화된 백신은 없다.중동지역 여행 시 농장방문을 자제하고 익히지 않은 낙타고기, 생낙타유(Camel milk) 섭취는 금한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은 병원에서 주로 유행이 나타나기 때문에 불필요한 현지 병원 방문은 삼간다.중동지역에서 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 호흡기 증상 발현 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1339 또는 보건소로 먼저 신고하여 안내받는다.

    2025/08/01
  •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36)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29편 <야토병>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36)

    # 야토병이란?야토병(Tularemia)은 야토균(Francisella tularensis)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 체계 상 제1급 법정감염병이다.# 야토병의 전파야토병의 매개체는 토끼, 설치류, 진드기, 사슴파리, 이, 벼룩 등으로 알려져 있다.사람에게 전파되는 감염경로는 크게 4가지이다.1)매개체 물림: 병원체를 보유한 진드기, 사슴파리, 이, 벼룩 등에 물린 후 감염2)동물 접촉: 병원체를 보유한 토끼, 다람쥐, 조류, 양, 비버, 사향쥐 등에 물리거나 사체를 피부나 점막으로 직접 접촉하는 과정에서 감염3)섭취: 불충분하게 조리된 감염동물의 섭취 및 오염된 식수 섭취4)흡입: 병원체에 오염된 에어로졸이나 먼지 흡입사람 간 전파는 아직 보고된 적이 없지만 환자의 피부병변과 접촉 시 이론적으로 감염 우려가 있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대한여행의학회 회장)# 야토병의 역학해외의 경우 북반구를 중심으로 5~8월 사이에 주로 발생한다.미국의 경우 연 평균 200건 정도 발생하며 유럽에서도 지속 발생중이다.실험실 감염도 간간히 보고된다.국내의 경우 1996년 포항지역에서 1례 발생 보고가 있으며, 죽은 야생 토끼를 상처 난 손으로 요리 후 피부에 감염이 생긴 경우였다. 2006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후에는 아직 발생보고가 없다.# 야토병의 증상 및 경과잠복기는 1-14일(일반적으로 3-7일)이다.야토병은 일반적으로 발열, 오한, 식욕 부진, 권태감 등 비특이적 전신 증상으로 시작한다.병원체의 진입 경로에 따라 다양한 임상증상을 나타내며 6개의 임상형으로 구분한다.1) 피부궤양성림프절형(ulceroglandular)가장 흔한 임상형으로(75~85%) 진드기나 사슴파리 물림,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 등으로 피부나 점막을 통해 감염 되어 발생한다.감염된 자리에 피부 궤양이 발생하고, 국소 림프절부종(특히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및 발열, 오한, 두통, 전신피로 등을 동반한다.2) 림프절형(glandular)피부궤양성림프절형과 유사하게 매개체에 물리거나 감염 동물을 다루는 과정에서 감염되어 발생한다. 발열, 국소 림프절부종은 나타나지만 피부궤양은 관찰되지 않는다.3) 안구림프절형(oculoglandular)야토균이 눈으로 침입하여 발생하며 눈의 통증과 귀 앞쪽의 림프절부종을 동반한다.4) 구강인두형(oropharyngeal)감염된 동물이나 물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경부 림프절부종을 동반한 인두염, 구강궤양, 편도염이 발생한다.5) 폐렴형(pneumonic)야토병 병원체를 흡입하거나 다른 유형 야토병을 적절히 치료하지 않은 경우 합병증으로 발생한다. 기침, 흉통,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6) 장티푸스형(typhoidal)국소 증상 없이 발열, 오한, 두통, 기침, 근육통, 오심,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장티푸스와 유사한 전신증상을 나타낸다. 림프절부종이 동반되지 않아 진단이 어렵고 높은 사망률을 보인다.전체적인 야토병의 사망률은 약 2~8%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조기에 적절히 항생제 치료가 이루어지면 사망률은 1% 미만으로 낮아진다. 다만, 장티푸스형 또는 폐렴형 야토병의 경우 사망률이 훨씬 높을 수 있다.# 야토병의 진단검체(혈액, 가래, 기관지세척액, 림프절흡인물, 조직 등)에서 야토균을 분리 동정하거나 특이 유전자 검출을 통해 진단한다.# 야토병의 치료Aminoglycosides (Gentamicin, Streptomycin),Fluoroquinolones (Ciprofloxacin, Levofloxacin),Tetracyclines (Doxycycline)등의 항생제를 증상 초기에 사용하면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다.확진에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야토병을 임상적으로 의심하는 단계에서 의료진 판단에 따라 적극적으로 항생제 치료를 시도할 수 있다.# 야토병의 예방국내에 상용화된 백신은 없다.의료인의 경우 환자 진료 시 기본적인 표준주의 준수한다.환자의 피부병변은 감염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접촉주의 준수한다.환자와 밀접 접촉자는 예방적 항생제(doxycycline, ciprofloxacin)를 14일간 투여하는 것을 고려한다.일반인의 경우 5-8월 북반구 여행 시 진드기 등 곤충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한다.토끼, 햄스터 등의 애완동물을 키우는 경우 애완동물이 이상행동을 보이면 즉시 수의사와 상담한다.

    2025/06/20
  •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35)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28편 <탄저>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35)

    # 탄저란?탄저(Anthrax)는 탄저균(Bacillus anthracis) 감염에 의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우리나라 감염병 분류 체계 상 제1급 법정감염병이다.# 탄저의 전파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대한여행의학회 회장)탄저의 병원소는 사람, 소, 양, 염소, 말, 돼지 등으로 알려져 있다. 동물 감염은 오염된 목초지나 토양에서 탄저균 포자 노출에 의해 발생한다. 사람 감염은 다양한 경로로 발생한다.1. 호흡기 흡입: 감염된 동물과 직접 접촉(도살, 절개, 박피 등) 감염된 동물이나 부산물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탄저균 포자를 흡입하여 주로 발생한다.2. 피부주사: 감염된 동물의 도살, 절개, 박피 등의 과정에서 피부에 직접 접촉 또는 마약 투여 시 피부에 주사기에 오염된 병원체 주입 등의 경로로 발생한다.3. 위장관구강인두: 감염된 동물을 부적절하게 조리 후 섭취 시 발생한다.사람 간 전파는 기본적으로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환자의 피부병변과 밀접 접촉 시 매우 드물게 피부 탄저가 발생할 수 있다.# 탄저의 역학탄저는 동물 탄저가 풍토병인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남부아시아 지역에서 매년 인체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북미 등 선진국에서는 탄저균을 실험하는 실험실내 획득감염이 주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1952년부터 2000년까지 집단 또는 산발적 발생이 보고되었다.2000년 8월 국내에서 탄저가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된 이후에는 아직 탄저 발생 보고가 없다.# 탄저의 증상 및 경과잠복기는 1~7일 이다. 증상 발현 양상 따라 피부 탄저, 흡입 탄저, 위장관 탄저, 탄저 수막염 등으로 나눈다.피부탄저 - 탄저의 가장 흔한 형태(95%)이다. 작고 통증이 없지만 종종 가려운 구진으로 시작하여 그 범위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나중에는 검은색 함몰된 궤양과 함께 가피(eschar)를 남기는 경우가 많다. 주변 부종, 국소 림프절 병증이 흔하게 발생한다. 치명률은 항생제 치료시 1% 항생제 미 치료시 20%이다.흡입탄저 - 초기 임상 증상은 비특이적이다. 발열, 오한, 발한, 피로나 권태감등이 주로 나타나고, 때로 오심, 구토, 마른 기침, 의식혼돈, 흉통 등을 동반한다. 증상 시작 4~5일 이내 심각한 호흡 곤란을 동반한 패혈증 쇼크가 나타나 사망한다. 치명률은 항생제 치료시 75% 항생제 미 치료시 97%이다.위장관탄저 초기 임상 증상은 비특이적이다. 발열, 오한, 오심, 구토, 토혈, 복통,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위장관 점막에는 주변 부종이 있는 괴사성 궤양이 관찰되기도 한다. 증상 시작 후 수 일 뒤 패혈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항생제 미 치료시 25-60%가 사망한다.탄저수막염 탄저균에 의한 패혈증이 발생한 환자의 약 3분의 1에서 발생한다. 흡입탄저에서는 5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식저하와 뇌출혈이 발생하고 대부분 사망한다.# 탄저의 진단검체(혈액, 수포도말, 대변, 가래, 뇌척수액 등)에서 탄저균을 분리 동정하거나 특이 유전자 검출(Real-time RT-PCR)을 통해 진단한다.# 탄저의 치료조기에 탄저에 효과적인 항생제 치료를 시행하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의심단계부터 의료진 판단에 따라 적극적으로 항생제를 사용한다.# 탄저의 예방사람 간 전파는 거의 발생하지 않으나 피부병변과 접촉 시 피부 감염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표준주의와 접촉주의를 준수한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대한여행의학회 회장)

    2025/05/13
  •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34)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27편 <리프트밸리열>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34)

    # 리프트밸리열이란?리프트밸리열(Rift Valley fever)은 분야바이러스과(Bunyaviridae) 플레보바이러스속(Phlebovirus) 리프트밸리열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한다.우리나라 감염병 분류 체계상 제1급 법정감염병이다.# 리프트밸리열의 전파리프트밸리열의 병원소는 모기(주요 인체감염 매개 모기는 Aedes, Culex 속 모기), 일부 진드기, 파리 등으로 알려져 있다. 리프트밸리열은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Aedes, Culex 속 등)에 사람이 물려 발생한다.하지만 감염된 동물(주로 소, 염소, 양, 낙타, 영양 등 반추동물)의 혈액, 분비물과 직접 접촉, 생고기/생우유 섭취, 도축 시 에어로졸 흡입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사람 간 전파는 아직 보고된 바 없으나 이론적으로는 가능할 것으로 여겨진다. 리프트밸리열의 고위험군은 유행지역의 농부, 도축장 인부, 수의사 등이다.# 리프트밸리열의 역학리프트밸리열 바이러스는 1931년 케냐 리프트 계곡(Rift valley) 양으로부터 처음 분리되었다.이후 아프리카 지역 및 아라비아 반도(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중심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1977년부터 2016년까지 아프리카 13개국과 아라비아반도 2개국에서 유행이 발생했으며, 2016년에는 앙골라에서 감염되어 중국으로 유입된 사례가 보고되었다.주요 풍토병 국가는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모리타니아, 세네갈, 감비아, 수단, 남수단, 케냐, 탄자니아, 잠비아, 짐바브웨,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이다.국내에서는 아직 리프트밸리열 환자 발생 보고는 없다.# 리프트밸리열의 증상 및 경과잠복기는 2~6일 이다.약 50%의 감염자에서 무증상이거나 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같은 가벼운 증상이 2~7일간 지속되다가 호전된다.10% 미만의 환자에서 망막병변, 뇌염, 출혈 등 중증 증상이 발생하며, 특히 출혈 경향이 발생하면 3~6일 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리프트밸리열의 치명률은 증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13% 이지만, 출혈성 합병증이 나타나면 치명률이 50%까지 높아질 수 있다# 리프트밸리열의 진단리프트밸리열은 검체(혈액, 체액)에서 특이 유전자 검출(Real-time RT-PCR)을 통해 진단한다.필요시 중복감염확인 및 감별진단을 위한 검사(말라리아, 에볼라바이러스병, 마버그열, 라싸열 등)를 실시한다.# 리프트밸리열의 치료리프트밸리열 치료에 상용화된 특이치료제는 없기 때문에 대증치료가 중심이 된다.# 리프트밸리열의 예방리프트밸리열에 대한 상용화된 인체감염 예방백신은 없다.동물용 생백신은 생산 및 유통되고 있어 토착화 지역에서 사용되고 있다.다만, 간혹 백신 투여 받은 양이 유산하는 경우가 있으며, 소는 백신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리프트밸리열 유행지역 여행 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감염된 동물 접촉 및 생유 또는 고기 섭취를 금해야 한다. 모기기피제, 모기장 사용 등으로 모기 물림을 예방해야 한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대한여행의학회 회장)

    2025/04/07
  •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33)

    해외여행 시 주의해야 할 감염병 26편 <남아메리카출혈열마버그열>

    신상엽의 해외여행 감염병 이야기(33)

    # 남아메리카출혈열이란?남아메리카출혈열(South American Hemorrhagic Fevers, SAHF)은 Arenaviridae 과 Mamarenavirus 속의 New World Arenavirus에 의해 발생한다.남아메리카출혈열은 아르헨티나출혈열(Junin virus), 볼리비아출혈열(Machupo virus, Chapare virus), 베네수엘라출혈열(Guanarito virus), 브라질출혈열(Sabia virus) 등으로 지역마다 다르게 불리며 각 지역별로 원인 바이러스가 다르고 매개 설치류도 차이가 난다.우리나라 감염병 분류 체계상 제1급 법정감염병이다.# 남아메리카출혈열의 전파생쥐, 들쥐, 다람쥐 등 설치류가 주요 병원소로 알려져 있다.인체 감염은 주로 유행 지역에서 감염된 쥐의 분비물 및 배설물과 접촉할 때 발생한다.환자의 체액을 통한 직접 접촉으로 발생한 사람 간 전파 사례가 있으며, 병원 내 감염 및 실험실 감염도 보고된 바 있다.# 남아메리카출혈열의 역학아르헨티나출혈열은 1958년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북부 팜파스 지역에서 처음 확인되었으며 1980년대에는 북동부 지역에 토착화되어 주로 옥수수 수확 시기(2-5월)의 농부들을 중심으로 매년 수백 명에서 수만 명 환자가 발생하였다. 하지만 백신 개발 이후 환자 발생이 급감하고 있다.볼리비아출혈열은 1959년 볼리비아 San Joaquin 지역에서 처음 확인되었으며 이후 수년에 한 번씩 유행이 나타나고 있다. 베네수엘라출혈열은 1989년에 처음 확인되었으며 이후에 약 200명의 사례가 발생 보고되고 있다.브라질출혈열은 전 세계적으로 현재까지 4명의 환자가 보고되었고 이 중에 2명은 실험실 감염으로 확인되었다.국내에서 남아메리카출혈열 환자 발생 보고는 없다.# 남아메리카출혈열의 증상 및 경과잠복기는 질병별로 기간이 다르지만 3~21일 이다.증상 발현 후 첫 주에는 인플루엔자나 뎅기열과 유사한 발열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2주째에 접어들면 20~30% 정도에서 출혈열 증상과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고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하게 된다.남아메리카출혈열의 치명률은 15~40% 정도로 질병별로 다르다.# 남아메리카출혈열의 진단남아메리카출혈열의 진단에는 유전자검출검사(Realtime RT-PCR)가 일반적으로 사용된다.필요 시 중복감염확인 및 감별진단을 위한 검사(말라리아, 뎅기열, 황열 등)를 실시한다.# 남아메리카출혈열의 치료남아메리카출혈열 치료에 상용화된 특이치료제는 없기 때문에 대증치료가 중심이 된다.아르헨티나출혈열을 일으키는 후닌 바이러스(Junin virus)에 대해서는 감염 후 회복된 사람에서 얻은 면역 혈장 치료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항바이러스제 리바비린(ribavirin)과 파비피라비르(Favipiravir)가 효과적 이라는 연구도 있으나 아직 정립된 치료법은 아니다.후닌 바이러스에 대한 단클론 항체 개발이 시도되고 있으나 아직 실험실 연구 단계이다.# 남아메리카출혈열의 예방1991년 후닌 바이러스의 약독화 생백신인 Candid #1을 아르헨티나 정부와 미육군감염병연구소가 공동 개발하였고 아르헨티나에서만 사용이 허가되었다.아르헨티나출혈열을 제외하고 다른 남아메리카출혈열에 대해서 상용화된 백신은 없다.남아메리카출혈열 유행지역 여행 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특히 설치류 배설물에 오염된 환경 노출 시 뚜껑 없이 보관한 음식물 섭취는 삼가야 한다./KMI한국의학연구소 신상엽 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 대한여행의학회 회장)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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