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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사모음 > 질병탐구
  • [질병탐구/ 통풍] 콜히친, 알로푸리놀, 페북소스타트 등 주요 치료약물

    요산 생성 억제·통증 완화…약물치료 기본

    통풍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 교정(체중식이조절, 금주)도 중요하지만 약물치료가 기본이다. 치료약물은 크게 △요산 배설을 촉진하는 약물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 △통증을 완화시키는 약물이 있다.급성 통풍발작의 경우 중증도에 따라 주치료제인 콜히친과 비스테로이성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 또한 급성 통풍발작이 사라진 이후에 발작예방을 위해 혈중 요산수치를 6mg/dl이하로 유지할 수 있도록, 잔틴 산화효소 억제제(XOI)나 요산배설촉진제 등 약물을 사용한다. 하지만 통풍발작 예방약들은 일부 환자에게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하고,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또한, 혈중 요산이 높은 원인이 명확하기 않거나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의학계에서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항상 물을 많이 마셔서 요산배출을 용이하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과한 탈수를 일으키는 격렬한 운동도 피하는게 좋다. 요산수치가 높을 경우 요산을 배출시키는 약을 꾸준이 복용하는게 좋다. 알로푸리놀 성분이 들어있는 통풍약을 의사의 처방을 받아 구입하여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급성발작의 경우는 스테로이드를 처방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통풍 및 고요산혈증의 원인은 체내에 요산 과다 생성에 따른 생성장애(Over-producer)와 적절히 배설되지 못하는 데 따른 배설장애(Less-Excretor)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각 Allopurinol계열(삼일 Zyloric) 및 Benzbromarone계열의 약물(한림Urinon)이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간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과 환자 상태에 따라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사용제한이 있을 경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등에 의한 대증요법에 의지하는 경우도 많다. 통풍약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있어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입 가능하다. 알로푸리놀이 통풍약 성분의 베스트셀러 급 대우를 받고 있으며, 근래에 와서는 알로푸리놀 외에도 페북소스타트라는 성분이 함유된 통풍약도 있다. 주요 치료약물들은 다음과 같다. △항튜불린제인 콜히친(colchicine) - 항튜불린제로 호중구(neutrophil)의 작용을 방해한다. NSAID의 사용이 권장되지 않을 경우나 차도가 없을 경우 이 약을 이용하게 된다. 다만 이 약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어서 환자들이 사용을 꺼리며, 백혈구 감소증(neutropenia)이 발생하기도 한다. 신부전(renal insufficiency) 환자의 경우 콜히친 사용을 금하게 된다. △요산뇨유인물질(uricosuric drugs) - 프로베네시드(probenecid) 및 설핀피라존(sulfinpyrazone)은 24시간 소변 요산 수치가 800mg 이하로 발견될 경우 이용하게 된다. 이는 요산의 배출에 장애로 인한 고뇨산혈증(hyperuricemia)이기에, 요산뇨유인물질을 통해 배출을 도와 치료할수 있게 된다. 다만 신장의 기능이 정상적인 환자에게서만 이용할수 있고, 특히 요로담석력이 있는 환자에겐 사용하지 않는다.△알로푸리놀(allopurinol) - 이는 xanthine oxidase라는 효소의 억제제로, 이 약물을 통해 요산의 생성을 억제하게 된다. 24시간 소변 요산 수치가 800mg 이상일 경우 이 약을 투여하게 된다. 다만 급성 통풍 발작의 증상이 보여질때 쓰게되면 오히려 더 악화되기도 한다.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통풍치료제이지만 장기간 복용시 간이나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어 간이나 신장에 이상이 우려되는 환자에겐 페북소스타트를 처방하는 추세이며, 드물지만 약에 대한 과민성반응 및 스티븐-존슨 신드롬 등의 치명적인 부작용이 다른 약물에 비해 자주 있어 쓰기 꺼려하는 추세이다.△페북소스타트(febuxostat) - 역시 요산생성 억제제다. 부작용과 효과 등 여러면에서 알로푸리놀의 상위호환이지만 기존에는 알로푸리놀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만 2차 제제로 보험 처방이 가능했다. 현재는 1차 처방이 가능하다.

    2020/07/03
  • 50세 이상 女 22.4% 뼈에 구멍 '숭숭'…男환자 1/5

    [질병탐구 / 골다공증]

    50세 이상 女 22.4% 뼈에 구멍 '숭숭'…男환자 1/5

    '손목척추대퇴골 골절' 골다공증 의심폐경 이후 급감약물운동부족 등 원인칼슘비타민D 복용에 골밀도 검사 필수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질환이다. 뼛속에 구멍이 많이 생긴다는 뜻으로, 뼈의 양이 줄어들어 뼈가 얇아지고 약해져 잘 부러지는 병이다. 그러나 뼈가 소실되더라도 골절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증상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소리 없는 뼈 도둑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노화나 폐경, 호르몬 변화, 혹은 약물 등의 원인으로 인해 뼈의 감소량이 더욱 증가하고 뼈를 구성하는 성분 변화로 뼈의 질은 더욱 나빠지고 골다공증이 진행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진료인원은 2015년 82만1754명에서 2019년 107만9548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성별 요양급여비용총액을 비교하면 여성이 94.4%(남성 5.6%)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으로 많다.또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매년 증가해 대한민국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한국 여성의 평균 폐경 연령은 49세로 이는 여성의 폐경 이후 여명이 평균 35~45년에 이른다는 뜻이다. 폐경 이후에는 골감소가 급격히 진행되는데 반해 폐경 후 삶이 길어짐으로써 그만큼 골절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50세 이상 골다공증 유병률은 22.4%로 성인 5명 중 1명이 골다공증 환자, 골감소증 유병률은 47.9%로, 2명 중 1명은 골감소증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대한골대사학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한국인의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의 발생 및 관리양상에 대해 분석한 골다공증 및 골다공증 골절 fact sheet 2019에 따르면, 남성에서 골다공증 유병율은 여자의 1/5이지만, 골감소증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원인사람은 성장하면서 성인이 되면 최대의 골량을 얻게되며 이후에는 일반적 노화에 의해 골밀도가 점점 감소하게 된다. 대체로 30~50세까지는 골흡수와 골형성이 평형을 이뤄 골량이 유지되거나 소량의 골감소가 관찰된다. 성장기에는 뼈가 약해지면 새로운 뼈가 더욱 활발하게 생겨나지만 성인이 되면 40세 이후로 흡수돼 사라지는 뼈보다 새로운 뼈가 덜 만들어지게 된다. 이때 성호르몬 결핍, 내분비질환, 위장관질환 등은 골다공증을 더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운 요인은 다음과 같다.△칼슘의 흡수 장애: 위를 잘라내는 수술, 장에 만성적인 염증성 질환, 쿠싱병, 신경성 식욕 저하증 등으로 칼슘을 적게 먹거나 먹더라도 흡수가 제대로 안되면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비타민D 결핍: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의 섭취를 증가시키고 신장에서의 배출을 감소시켜 체내 칼슘을 보존하는 작용을 한다. 결국 뼈가 분해되는 것을 막아서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와 간, 신장에서 활성 비타민D가 만들어지는 것이 감소한다. 비타민의 섭취부족과 충분한 일광 노출을 하지 않는 경우 부족해진다.△폐경: 에스트로겐은 골밀도를 유지해 주는 작용을 하는데, 폐경으로 에스트로겐 감소로 생길 수 있다.△약물: 항응고제(헤파린), 항경련제, 갑상선호르몬, 부신피질호르몬, 이뇨제 등의 치료제들은 골다공증을 일으킬 수 있다.△운동부족: 어릴 때부터 활발히 뛰어노는 아이들이 나중에 골밀도가 높다. 체중을 부하하는 운동들, 점프, 깡총 뛰기 등이 뼈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가족력: 어머니나 자매가 골다공증일 경우 골다공증이 발병할 확률이 높다.△과음: 과다한 음주는 뼈의 형성을 줄이며 칼슘의 흡수도 떨어뜨린다.△우울증: 원인은 확실하지 않지만 우울증을 앓는 여성에서 뼈의 손실 속도가 증가한다.◇증상골다공증은 그 자체만으로는 거의 증상을 일으키지 않고 뼈가 부러져서 골다공증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골다공증의 주 증상은 골절이라고 할 수 있다. 손목, 척추, 대퇴골 골절이 골다공증에서 흔히 발생되는 골절이다. 척추 골절이 발견된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없이 지내다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골다공증의 위험요인을 가진 사람이 갑자기 등 쪽에 통증을 호소하거나 키가 줄어든다면 척추 골절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대퇴골 골절은 반드시 수술을 필요로 하며, 수술 전후에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률이 증가된다. 이외에도 대퇴골 골절 환자들은 수술 전의 활동을 유지하기 어렵고 장기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진단골다공증의 진단에서는 골절 위험도를 동시에 평가해야 한다. 골다공증의 진단에는 현재까지는 골밀도 검사가 가장 필수적이고 중요하지만, 이차성 골다공증의 가능성이 의심될 경우에는 이를 찾기 위한 검사도 필요하다. 뼈의 건강한 대사 상태를 간접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생화학적 골-표지자를 측정함으로써 뼈의 교체율을 측정할 수 있다.골밀도 검사를 통해 티 수치(T-scores)로 판단하는데 -1 이상이면 정상이고, -1-2.5 사이일 경우 약간 진행된 상태로 골감소증으로 분류하며, -2.5 이하를 골다공증으로 분류한다. X-ray로 골다공증으로 인한 압박 골절 등이 있는지 알 수 있다.◇낮은 골밀도, 무조건 치료 받나골밀도가 낮은 젊은층의 경우 골절의 위험이 크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특별한 치료가 필요치 않다.또 골밀도가 낮다고 해서 무조건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원인질환이 있는 경우 이를 치료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료가 되며, 제대로 치료되면 뼈 건강을 회복하거나 유지할 수 있지만 원인질환을 찾기 어려운 경우는 뼈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는 생활습관을 찾아 교정하는 것만으로도 골다공증을 예방할 수 있다.폐경 후 여성이나 50세 이후의 남성에서 골다공증으로 진단이 되는 경우는 골다공증치료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때 사용하는 대부분의 약물은 뼈가 과도하게 흡수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뼈 소실을 막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젊은 연령에서는 뼈가 과도하게 흡수돼 골밀도가 낮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러한 약물을 사용하는 경우 오히려 정상적으로 뼈가 흡수되고 생성되는 과정에 있어 균형을 깨뜨릴 수 있다.◇예방칼슘과 비타민D는 뼈의 건강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다. 일생 동안 적절한 양의 칼슘 섭취는 최대 골량의 취득과 건강한 뼈를 유지하는 데 필요하다. 칼슘은 뼈의 무기질 침착에 필요한 재료일 뿐만 아니라 뼈의 파괴를 억제하는 효과를 갖고 있기 때문에 골다공증의 예방에 꼭 필요하다.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한 모든 환자는 적당량의 칼슘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50세 미만의 성인에서는 하루 1000mg, 50세 이상 성인에서는 하루 1200mg의 칼슘 섭취를 권장한다. 칼슘의 공급원으로 낙농제품과 여러 음식이 있지만, 많은 환자들에서 식사만으로는 칼슘 보충이 충족되지 않기 때문에 칼슘 제제의 보충이 요구된다. 칼슘 보충제는 종류에 따라 포함돼있는 실제의 칼슘량에 차이가 있다. 탄산이 포함된 칼슘 제제는 위산에서 잘 용해되므로 음식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비타민D가 결핍되면 뼈가 약해지는 골연화증이 발생된다.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이 많지 않기 때문에 햇볕을 잘 쬐지 않는 사람이나 노인은 비타민D 부족의 위험이 높다. 50세 이상의 성인에서는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해 비타민D를 하루에 800-1000IU 복용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2020/05/22
  • "고령화시대 발생빈도 증가…치료 놓치고 방치하면 위험"

    [질병탐구 / 골다공증] 인터뷰- 송기호 건국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고령화시대 발생빈도 증가…치료 놓치고 방치하면 위험"

    골밀도 T점수 -2.5 이하 골다공증 진단부작용 적은 약주사제 적절히 선택해야골다공증은 발생빈도가 높으며 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치료가 어렵고 치료비용이 많이 소모되는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한 고령시대에 골다공증 또한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예방과 개선을 위한 방법 중 운동의 중요성 또한 강조되고 있다. 건국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송기호 교수의 도움말로 골다공증에 대해 알아본다.Q. 골감소증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골다공증으로 이어지나A. 골감소증과 골다공증은 구분되는 개념이 아니라 연속되는 개념이다. 골밀도 T 점수가 1.0에서 2.5 사이를 골감소증, -2.5 이하의 경우를 골다공증이라고 한다. 사람의 골밀도는 대개 20대 중후반에 정점에 이르러 이후 서서히 감소하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의 일부이다. 따라서 현재 골감소증이 있는 사람은 나이가 듦에 따라 골다공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Q. 골다공증 정기검진은 언제부터 시작하는게 좋은지A. 특별한 위험인자가 없다면 폐경 후 여성이나 70세 이상의 남성들이 그 대상이 된다. 그러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6개월 이상 무월경, 저체중, 저외상성 골절, 골다공증 유발이 가능한 약제(스테로이드)를 복용한 경우 등에는 그 전이라도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Q. 보편적인 골다공증 환자들 치료 방법A. 칼슘과 비타민 D는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필수적이다. 골다공증으로 진단되면 골밀도를 개선시키고 골절을 예방하기 위한 골형성 촉진제와 골흡수억제제와 같은 약물 치료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매일, 주 1회, 월 1회 먹는 약들부터 3개월, 6개월, 1년에 1번 주사로 맞는 약까지 다양하게 존재하다. 이러한 약제들 중에 의사가 환자의 특성이나 기저질환에 따라 적절한 약제를 선택해 사용하게 된다.Q. 골다공증 약보다 주사가 더 효과가 좋다고 하는데?A. 최근에 개발, 출시된 약 들 중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효과가 좋은 약들이 주사제들인 것은 사실이지만 반드시 모든 주사제가 먹는 약 보다 효과가 더 좋은 것은 아니다. 약제의 선택은 환자의 골다공증의 정도, 환자의 특성, 기저질환에 따라 가장 적절한 약들을 선택하게 된다.Q. 골다공증 위험인자는A. 골다공증의 위험인자 중 가장 큰 부분은 당연히 연령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더 위험하다. 또한 체중이 적게 나가거나 조기폐경이나 남성호르몬의 감소,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의 복용력, 운동 부족, 지나친 음주와 흡연, 부모님이 골다공증성 골절이 있었던 경우에는 골다공증을 주의해야 한다.Q. 사골 국물을 많이 먹으면 골다공증에 효과가 있다고한다.맞는건지, 또 음식으로만 골다공증 예방이 가능한가?A. 뼈를 고아낸 뽀얀 빛깔의 사골국을 보면 뼈를 튼튼하게 해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될 수 있다. 그러나 사골국에는 우유의 10분의 1 정도의 칼슘 밖에 포함돼 있지 않고, 오히려 인 성분이 많아 칼슘의 흡수를 방해해 뼈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2020/05/22
  • [질병탐구/ 골다공증] 치료제와 치료요법

    뼈 흡수 억제하는 비스포스포네이트 대표약물

    골다공증 약제 증 칼슘과 비타민D 제제 이외 가장 많이 쓰이는 약물은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이 대표적이다.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 약물은 체내에 들어가면 뼈 표면에 들러붙어서 효과를 나타낸다. 즉 뼈를 녹이는 세포인 파골세포가 뼈를 녹이기 위해 뼈에 붙으면 표면에 있던 약이 세포 내로 침투하여 세포가 사멸되게 하는 것이다. 이런 강력한 기능으로 뼈의 흡수(녹아나는 현상)는 억제가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골밀도를 회복하게 되는 것 이다.하지만 비스포스포네이트 약물은 턱뼈 괴사 등을 일으킨다는 부작용 사례가 드물지 않게 보고되고 있다. 장기간 지속적으로 약을 투여하면 뼈의 정상적인 재생 과정도 억제되어 발치, 잇몸 질환, 충치, 임플란트 시술 등으로 턱뼈가 노출될 경우 상처 부위가 쉽게 아물지 않고 염증이 생겨 심하면 턱뼈의 괴사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골흡수 억제 효과가 더 강력한 주사제에서 그 가능성이 더 높기는 하지만 경구 비스포스포네이트의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다.비스포스포네이트 약으로 인한 골절은 복용기간이 증가할수록 발병 확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김태영 교수팀이 전국민 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하여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10만 인년(person-year) 당 38 인년 정도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하였으며 특히 여성에서 남성보다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따라서 전문의들은 비스포스포네이트 성분의 골다공증약을 복용하는 경우, 5년 이상 사용했다면, 1~2년 사용을 멈추거나, 다른 골다공증 약으로 대체해 사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골다공증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은 전문의약품은 여성 호르몬제인 에스트로겐, 비스포스포 네이트제(알렌드론산, 리세드론산, 파미드론산 등), 갑상선 호르몬인 살카토닌, 활성 비타민 D제제인 칼시트리올이 있으며 기타 라록시펜, 티볼론과 스트론튬 등이 있다. 이들 중 비스포스포네이트제인 알렌드론산과 리세드론산은 남성의 골다공증 치료제로도 허가됐다.또한 일반의약품으로 알파칼로시돌과 오소판물질이 골다공증의 치료제로 허가되었으며 페경 후 여성의 골소실을 저지할 목적으로 비타민 D제 및 칼슘의 보충요법이 사용된다.최근에는 골흡수를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 아닌 골형성을 촉진하는 치료제등 다양한 약물이 빠르게 영역을 확대해 나가는 추세다.

    2020/05/22
  • 에스트로겐 기능 저하…안면홍조·식은 땀 증세 다양

    [질병탐구 / 폐경기 증후군]

    에스트로겐 기능 저하…안면홍조·식은 땀 증세 다양

    40세 이상 월경 불규칙 해지면 폐경 시작골다공증심혈관질환 등 질병 발생 위험 커조기 진단으로 적절한 호르몬 요법 받아야◇개요1. 폐경과 여성갱년기의 정의폐경(menopause)이란 지속되어 왔던 월경이 완전히 끝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 여성에게 특별한 원인이 없이 1년 동안 월경이 없으면 폐경을 의심할 수 있고 특히 폐경 증상이 동반된다면 용이하게 진단할 수 있다. 폐경기는 폐경 이후 남은 생의 기간을 뜻하며, 이 기간 동안 여성의 난소에서는 여성호르몬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폐경은 마치 미성숙한 소녀가 여성 호르몬이 왕성히 분비되는 사춘기를 겪으며 임신이 가능한 여성으로 성장했던 것처럼 나이가 들면 여성 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면서 겪게 되는 정상적인 노화 현상이다.2. 정상 폐경과 조기 폐경대개 폐경이 오기 몇 년 전부터 증상이 시작되고 폐경 이후 몇 년간 계속 될 수도 있다. 대개 40대부터 여성은 자신의 월경주기가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점차 월경주기가 짧아지고 월경량이 적어지는 경향이 있으나, 주기가 길어지거나 월경 양이 많아지는 등 불규칙한 양상을 보인다. 낮이나 한밤중에 날씨가 갑자기 덥다고 느끼는데 이것은 난소에서 분비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의 양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정상 폐경은 48세~52세에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한국 폐경여성 조사에서 평균 폐경연령은 49.7세라고 했다. 30대에서 50대 사이 혹은 그 이후라도 언제든지 폐경이 일어날 수 있는데 40세 이전에 난소 기능을 상실해 발생하는 폐경을 조기 폐경이라고 한다. 조기 폐경 여성은 에스트로겐인 여성호르몬이 장기간 부족해 정상 폐경 여성에 비해 폐경증상이 조기에 발생한다. 심혈관 질환과 골다공증이 조기에 발생할 위험이 높으므로 일찍 진단해 적절한 호르몬 요법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3. 폐경으로 인한 변화폐경 여성들은 다양한 폐경 증상과 증후를 보일 수 있는데 이것은 여성 호르몬이 모든 여성들에게 똑같은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폐경은 마치 사춘기가 돼 월경을 시작하는 것처럼 여성이 겪게 되는 정상적인 삶의 과정이라는 점이다. 폐경기에 일어나는 몇몇 증상들은 정상적인 노화의 일부분 일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원인여성의 생식기관은 여성 호르몬을 만드는 난소와 자궁과 난소를 연결하는 나팔관, 자궁, 질로 구분한다.난소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분비하는 기능과 난자를 배란하는 두 가지 주요 기능을 갖고 있다.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은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형성된 수정란이 자궁벽에 착상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 난소에서 생성된 난자는 나팔관 내에서 정자를 만나 수정이 되고 이 수정란이 자궁으로 들어와서 자궁벽에 착상하면 임신이 진행되면서 월경을 하지 않는다. 임신이 되지 않은 주기에서는 배란 후 약 2주 정도가 지나면서 정상적인 월경을 한다.한편, 에스트로겐은 월경주기를 조절하는 기능 외에도 뼈를 튼튼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도 영향을 준다. 에스트로겐은 혈관이나 피부를 탄력 있게 해주거나 기억력에도 도움을 준다. 폐경이 되면 난소는 더 이상 여성 호르몬을 만들지 않고 난자를 생산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에스트로겐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다양한 폐경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이다.폐경이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여성이 나이가 들면서 정상적인 노화과정에 의해 난소가 퇴화하면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현저하게 감소해 폐경이 발생한다.많은 여성들이 암이나 양성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의해 자궁이나 난소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고 있다. 폐경이 되지 않은 여성의 양쪽 난소를 모두 제거할 경우 몸속에 여성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는 생식샘이 없어지므로 폐경을 맞게 된다. 한쪽 또는 양쪽 난소를 남겨둔 상태로 자궁만 절제하는 수술을 받을 경우에는 비록 월경혈의 생산 장소인 자궁은 없어졌지만 여성호르몬을 생성할 수 있는 생식샘인 난소는 남아 있기 때문에 몸의 호르몬 환경은 폐경 이전의 상태와 동일하다.수술로 난소를 제거하지 않더라도 암으로 인해 항암제를 투여 받거나 골반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을 경우 난소가 손상을 입어 폐경이 발생할 수 있다.그 밖에 자가 면역질환, 볼거리와 같은 난소의 염증, 지나친 다이어트 등 영양부족이 심한 경우, 흡연여성, 유전적 소인이 있는 여성에서 조기폐경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증상폐경기가 되면 여성의 몸은 호르몬 환경의 변화로 인해 다양한 증상들을 경험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한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수도 있다.가장 빨리 일어나는 변화로 월경주기가 불규칙하게 된다. 월경 출혈량이 감소할 수도 있지만 양이 더 많아질 수도 있다. 월경 기간도 짧거나 길어지게 된다.만일 월경주기가 지나치게 짧아지거나, 출혈량이 지나치게 많거나, 월경과 무관하게 팬티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월경기간이 1주일이상으로 길어지면 다른 이상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부인과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안면 홍조는 가장 흔한 폐경기의 증상으로 폐경기에 접어든 여성의 70%가 이 증상을 경험한다. 한 보고에 의하면 64%가 1~5년간, 26%가 6~10년간 안면 홍조를 보인다고 한다.안면 홍조 증상은 대개 개인차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1~2년 정도 지속된다. 흔히 상체의 한 부분에서부터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열감을 느끼게 되고, 얼굴이나 목이 붉게 달아오른다. 붉은 반점이 가슴이나, 등, 팔에 생길 수 있고, 땀을 흥건히 흘리거나 추워 몸을 떠는 증상이 이어질 수 있다.안면 홍조는 가볍게 얼굴을 붉히는 수준에서부터 잠에서 깰 정도로 심한 느낌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안면 홍조는 보통 한번 발생하면 30초에서 10분 정도 지속된다.에스트로겐이 감소하면서 여성의 성기 부위인 질 상피의 두께가 얇아지고 창백해지며 주름이 없어진다. 질 주변 조직의 혈류량이 감소한 결과 점액분비의 저하를 보이며 동시에 자궁 경부의 위축이 생기고 질벽의 탄성을 잃게 된다. 그 결과 질이 좁아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성교를 할 때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폐경 전 여성의 질 내부에는 정상적으로 유산균이 서식하고 있다. 유산균이 생산한 유산은 질 내부를 산성으로 유지해 다른 병균이 증식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폐경기에 이르면 질 내부의 산도가 떨어지면서 각종 병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질염에 걸릴 위험성이 증가한다.◇진단폐경기는 월경주기의 변화와 특징적인 안면 홍조 등의 증상으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지만,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생길 수 있는 골다공증이나 심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진찰과 검사가 추가적으로 요구된다.

    2020/05/08
  • 호르몬 요법 무조건 유방암 걸린다? 잘못된 오해

    [질병탐구 / 폐경기 증후군] 인터뷰-정재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호르몬 요법 무조건 유방암 걸린다? 잘못된 오해

    폐경 증상은 시간 지나면 자연소멸 돼조기 폐경 자연 임신 기대하기 어려워Q. 폐경 증상은 평생 치료해야 하는지요.폐경 증상에는 안면홍조, 불면, 감정기복, 우울감, 질 건조증 등이 있습니다.보통 증상은 폐경됨과 동시에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소멸 됩니다. 따라서 환자분들은 증상 완화를 위해 호르몬 복용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복용 기간은 환자들이 겪는 증상에 따라 개인 차이가 많습니다.Q. 폐경 후 호르몬 요법을 하면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하는데.특히 유방암 발생 위험에 대한 환자분들의 걱정이 많으신데요, 호르몬 복용을 할 경우 무조건 유방암에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단, 유방암 기왕력이 있는 경우는 호르몬 복용을 할 수 없고,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전문의 선생님과의 상담 후 유방 X 선 촬영 및 유방 초음파 등의 검사로 질환 유무를 감별한 후 호르몬 처방을 받게 됩니다. 호르몬 요법을 시행하고 있는 환자의 경우 매년 유방 검사를 통하여 유방 질환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을 추천 드리지만, 이는 안전을 위해 시행하는 것이지 암에 걸리기 때문은 아닙니다.Q. 폐경기가 되면 성욕이 떨어진다는 것이 사실인지요.성욕은 여성 호르몬 이외에 개인의 성향 또는 사회적 여건 등 여러 가지 변수가 관련되기 때문에 성욕 감소가 무조건 폐경기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폐경 전에도 성욕 감소를 호소하는 환자분들이 있는데 이 분들의 경우는 여성 호르몬 이외에 다른 기저 질환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겠습니다. 폐경이 되면 대체적으로 성욕이 저하되는 것은 여성호르몬 고갈과 관계가 있습니다Q. 30대 조기 폐경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조기 폐경은 매우 다양한 원인 질환이 있습니다. △터너 증후군 등의 유전 질환 △난소암, 자궁내막증 등의 난소 종양 관련 난소제거술을 받은 경우 △난소 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항암제 및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 △산후 출혈이 매우 심한 경우 sheehan syndrome △이 외에 극심한 체중 감량, 흡연 등이 원인 인자로 거론되지만 이에 대해서는 의학적 근거가 완전히 확립된 상태는 아닙니다. 즉 흡연을 한다고 모두 조기 폐경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발생 가능성을 높힐 수 있다는 연구 보고도 있습니다. Q. 조기 폐경이 오는 경우 치료 후 임신이 가능한지요.조기 폐경의 원인 및 발생 연령에 따라 임신 예후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조기 폐경이 맞다면 자연 임심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난임 전문의 선생님 진료를 권유해드립니다. 특히 난소 관련 수술을 앞두고 있는 경우 난자 체취 및 냉동 요법을 통해 향후 시험관 시술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근래 체외수정 관련 의학의 발전으로 다양한 치료법이 있는 바 전문의 선생님과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2020/05/08
  • [질병탐구 / 페경기 증후군] 치료제와 치료요법

    폐경 전후 적절한 호르몬 치료 고려

    폐경은 노화에 따라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인체 현상이지만 일부 여성에서 나타나는 안면홍조 등 폐경기 증후군은 중년 여성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폐경기 증후군은 동맥경화증과 심근경색증, 골다공증과 같은 만성질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또 다른 복병으로 주의가 필요하다.폐경기 증후군의 주요한 증상은 여성호르몬의 감소다. 따라서 여성호르몬 대체요법이 추천되며 구강으로 복용하거나, 질에 넣는 형태, 또는 피부에 붙이는 좌약의 형태가 있다.구강 복용은 저렴하고, 널리 퍼져 있는 방법입니다. 질 크림은 질에 쉽게 흡수되고 나머지 신체에 퍼지기 때문에 질 건조감 등 비뇨생식기계 증상의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피부에 부착하는 파스 형태의 여성호르몬제제도 있다. 파스 형태의 여성호르몬은 간과 담낭에 영향이 덜 가기 때문에 간이나 담낭 등에 질환이 있는 여성에게 권할 수 있다. 자궁 절제술을 받은 여성을 제외하면 여성호르몬제제와 함께, 황체호르몬 보충을 병행한다. 황체호르몬은 자궁 내막조직의 증식을 억제하는 호르몬이고, 프로제스틴은 황체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합성 호르몬이다. 프로제스틴이 함유되지 않은 여성호르몬 보충만을 받는 여성에게서는 자궁 내막 과증식의 위험이 증가하고 심지어는 암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두통, 유방의 압통, 그리고 우울증 등이 프로제스틴의 부작용으로 발생할 수 있다. 호르몬 대체요법은 폐경 증상을 완화시키고 비뇨생식기계의 위축을 예방하며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을 막아주는 데 효과적이다다. 여성호르몬을 투여하면 골밀도가 증가하여 골절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다. 이에 따라 호르몬 보충 요법이 폐경 후의 골다공증을 예방할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또한 폐경 후 피부의 탄력과 두께를 유지하는 데 효과가 있으며, 대장 직장암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자궁내막암이나 유방암 같은 호르몬 의존성 종양이 있었던 사람은 호르몬 보충요법을 하면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추천되지는 않는다. 그 밖에 간부전증이 아주 심한 경우, 현재 담낭 질환이 진행중인 경우, 혈관색전증이 있는 경우, 진단되지 않은 비정상 자궁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호르몬요법을 사용할 수 없다. 이런 여성에서 급성 호르몬 결핍 증상으로 고통을 겪을 때에는 호르몬제 이외의 약물과 생활패턴의 변화를 통해 어느 정도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또한 폐경기 여성은 남성이 비해 근육량이 적고 여성호르몬 감소로 골밀도가 낮아져 관절염의 위험이 매우 높다. 그런데 최근 연구 결과, 폐경기 호르몬치료가 무릎 골관절염의 발생위험을 현저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려대의대 연구팀 연구 결과 폐경기 호르몬치료를 받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무릎 골관절염이 발생할 확률이 30%가 낮았다.결론적으로 폐경 여성들에서 호르몬 치료를 하는 것이 득인지 혹은 해가 될 지에 대한 문제는 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많다. 임상 연구 결과들도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궁극적으로 호르몬 치료가 폐경 여성의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대부분의 연구결과에서 젊은 폐경 여성(50~59세)이나 폐경된 직후에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는 경우에는 30~40% 정도까지 사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즉 폐경기 호르몬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 시작해야 최대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인가인데, 갱년기나 폐경 직후 증상이 있거나 골밀도가 낮은 50~55세 여성들에서 3~5년 정도 호르몬 치료를 하면 골절의 위험률을 줄이고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체 사망률도 줄일 수 있다. 단 유방암의 고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거나 심부 정맥 혈전, 뇌졸중의 과거력이나 위험이 있는 여성, 간질환, 담낭염의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호르몬 치료를 금해야 한다.

    2020/05/08
  • 실내생활 늘면서 집먼지·곰팡이 등 항원 노출도 증가

    [질병탐구 / 알레르기질환] 인터뷰-김민혜 이대서울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

    실내생활 늘면서 집먼지·곰팡이 등 항원 노출도 증가

    방치시 비용종축농증까지 발전 우려성장기 아동은 발육성격에도 악영향알레르기 반응은 사람의 면역 기능 때문에 생긴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인 알레르겐에 노출되면 우리 몸에서 특정 화학 물질을 분비시키는데 이러한 화학 물질이 피부나 눈, 코, 목, 폐, 위장관 등에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킨다. 결국 알레르기는 어떤 특정 기관에 염증이 형성되고 이로 인해서 발생하는 과민반응에 해당하는 증상을 통칭하는 질환이다. 김민혜 이대서울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알레르기질환에 대해 알아본다.Q.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내생활로 인한 알레르기 증상이 많아지고 있는데, 대표적인 것들은?A. 대표적인 실내알레르기 물질인 집먼지 진드기나 반려동물 알레르기 증상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알레르기로 인해 알레르기비염,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의 증상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Q. 비염, 천식, 아토피가 모두 알레르기 증상인가?A. 대부분은 알레르기성 질환이라고 보면 된다. 다만 일부 환자에서 알레르기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비알레르기성 천식, 비염, 아토피피부염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환자 중에서도 전신 알레르기가 아닌 국소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경우가 있어 증상이 있는 기관에 직접 알레르기 물질로 유발검사 하는 경우 알레르기 원인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Q. 요즘처럼 건조하고 일교차가 커지면 알레르기성 질환이 악화되는데, 대표적인 것이 비염이다.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A. 알레르기비염을 치료하지 않고 두면 증상이 악화되고, 알레르기 염증이 지속되는 경우 코 폴립(비용종)으로도 발전할 수 있고, 부비동염(축농증)까지도 만들 수 있다. 천식의 경우에는 알레르기비염보다 더 심각하여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 기관지 변형이 합병증으로 발생해 호흡곤란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 아토피피부염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더 심한 증상으로 만성화되어 치료가 어려워 질 수 있다.이러한 질환들은 심한 증상 때문에 환자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소아의 경우에는 구강호흡이나 수면에도 영향을 주게 돼 얼굴형이 바뀌거나 성격 형성이나 성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 또한 소아 때 일찍 발견할 경우 면역치료로 증상을 많이 호전시켜 약물치료까지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있는 경우 빨리 내원해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Q. 알레르기 비염은 코에만 국한된 질환인지? 유전적 요인이 강한지?A. 알레르기비염은 코 점막에 생기는 알레르기 염증이지만 심할 경우 코 주위 동굴, 즉 부비동에 염증(축농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알레르기 성향은 유전적 요인이 있지만 이 외에도 면역 요인, 환경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게 된다.Q. 봄에 알레르기 피부염이 악화하는 이유는?A. 봄에 아토피피부염이 악화되는 경우에는 주로 봄철 꽃가루 알레르기를 갖고 있기 때문에 꽃가루에 노출될 경우 알레르기 염증이 심해지게 된다. 이외에도 봄철의 심한 일교차, 건조함, 미세먼지나 황사와 같은 오염물질, 때로는 새학기가 시작되며 스트레스로 인해 악화되는 경우도 있어 다양한 악화원인들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다.Q. 소아 알레르기질환의 약 20~30%는 성인기까지 이어진다는데 그 이유는?A. 성인으로 갈수록 알레르기 물질에 대한 과민반응이 호전되면서 알레르기 반응이 소실되는 경우가 있지만, 상당수에서는 성인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아직 그 이유는 명확하지 않지만 첫 번째로는 알레르기 물질에 따라 다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소아 때의 우유나 계란 알레르기는 상당 수가 성인이 되면서 호전되는 반면, 땅콩 알레르기는 성인이 되어도 지속되는 경우가 더 많다. 두 번째로는 개인의 면역 반응의 차이에 있을 수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한 이유가 없고 연구 중이다.

    2020/04/13
  • 비염·결막염에 천식까지…방치하면 '고질병'으로

    [질병탐구 / 알레르기질환]

    비염·결막염에 천식까지…방치하면 '고질병'으로

    재채기콧물코막힘 등 초기 감기 증상과 유사대기오염기후변화 민감환절기마다 증상 반복집안 청결 유지면역력 높여 저항력 강화해야 알레르기(allergy)란 개체에 어떤 종류의 물질(항원 또는 알레르겐)이 들어왔을 때 이것에 대해 항체가 만들어지고, 그 후 다시 동일물질인 항원이 체내로 들어갔을 때 생기는 항원항체반응을 말한다.주된 질환은 기관지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두드러기, 약진, 약제 알레르기, 혈청병 등이고, 알레르겐의 종류나 알레르기반응을 일으키는 조직에 따라 여러 가지 병의 유형을 나타낸다.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에는 가족이나 환자의 그때까지의 경과, 발병시기나 생활환경, 섭취한 식사내용 등이 참고가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의심스러운 알레르겐을 제거해 증상이 나아지는 정도를 관찰하며, 알레르겐에 의한 유발시험을 하기도 한다.◇원인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물질을 알레르겐이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알레르겐으로는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애완동물의 털과 비듬, 곰팡이, 바튀 등과 같은 곤충 부스러기와 음식물과 약물, 음식물 첨가제 등이 있다. 알레르기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유해균이 우리 몸 항체의 작용과 과민해져 역효과를 내 발병하게 된다. 알레르기는 몸 전체에 두드러기가 나고 가려움증을 유발하는데 요즘에는 비염이나 천식 등의 기관지 알레르기가 더 많이 발생한다.특히 요즘같이 일교차가 크면 기관지 점막이나 코 점막이 예민한 호흡기 알레르기 환자들은 계절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런 증상은 감기와 유사해 천식이나 비염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계절적인 기후 변화 외에 환절기에 환자들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는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 자작나무, 참나무에서 날리는 꽃가루도 중요하다. 알레르기 환자들은 이런 미세먼지와 꽃가루로 인해 기관지뿐 아니라 피부도 예민해 지기도 하며,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경우에는 환절기에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최근 외출을 자제하고 유치원학교 등 단체생활이 미뤄지면서 예년과 비교해 아이들의 알레르기 질환은 적다. 그러나 이러한 알레르겐은 집 밖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집 안에도 집먼지진드기반려동물 털쌓인 먼지곰팡이와 실내활동이 많아지면서 생기는 먼지유해물질 등이 모두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알레르기 천식알레르기 천식은 공기를 흡입하면서 들어온 외부 알레르기 물질이 알레르기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알레르기 염증이 발생된 기관지에서는 알레르기 물질, 매연, 찬공기 등에 노출되면서 기관지 평활근이 수축하게 되어 숨이 차거나 기침이 발생한다. 이러한 증상은 급성으로 지속되어 위험한 경우도 있으나 대개는 증상의 호전과 악화를 반복한다.기관지가 많이 좁아지면 공기가 지나갈 때 기관지벽에 부딪히는 소리를 내게 되므로 상당수의 천식환자들은 호흡곤란과 더불어 목에서 쌕쌕거리는 소리를 경험한다. 이처럼 좁아진 기관지에 따른 호흡 곤란, 천명(숨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 기침이 천식의 3대 주요 증상이다.아직까지 알레르기 천식의 확실한 예방법은 알려져 있지 않다. 소아 알레르기 질환의 경우에는 특징적으로 영유아기에 아토피 피부염을 보이던 환자가 후에 알레르기 천식 또는 알레르기 비염으로 이행하는 알레르기 행진(allergic march)의 양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이런 경로를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알레르기 비염알레르기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해 알레르기성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이다. 코 점막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 물질(항원)에 노출된 후 면역반응이 일어나게 되며, 이후 다양한 매개물질에 의하여 알레르기 염증반응이 발생하게 된다. 물처럼 흐르는 맑은 콧물, 발작적인 재채기, 코 또는 눈 주위 가려움증, 코막힘의 네가지 주요 증상을 특징으로 하며, 이 중 두 가지 이상의 증상을 가지고 있을 때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일반적인 먼지, 온도의 변화, 담배연기나 매연, 화장품, 스트레스 등도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유발요소를 피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집 먼지 진드기의 경우 침대, 이불, 베개, 담요 등 먼지가 쉽게 끼거나 날리는 물건은 지퍼가 달린 커버를 사용하고, 커버는 삶아 빨도록 한다. 특수 필터가 장착된 진공청소기를 이용한 실내청소도 도움이 된다.◇알레르기성 쇼크아나필락시스라고 불리는 알레르기 쇼크는 특정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된 후 급격하게 진행하는 심한 전신적인 과민반응으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증상은 두드러기, 발작, 국속부종과 같은 피부증상을 비롯해 호흡곤란, 복통, 혈압저하, 의식소실과 같은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가장 흔한 원인물질은 계란, 우유, 땅콩, 해산물, 밀가루, 메밀가루, 과일 등과 같은 음식물과 소염진통제, 항생제, 조영제등 약물이지만, 벌, 개미 등의 곤충 독과 운동, 온도변화와 같은 물리적인 요인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다양한 야외활동이 증가되는 봄철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아나필락시스를 예방하고 적절히 대처하기 위해서는 원인물질을 파악해 노출되지 않도록 회피하고, 응급대처법을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알레르기 결막염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눈의 결막에 접촉해 결막에 알레르기성 염증이 발생했을 때 이를 알레르기 결막염이라고 한다. 눈이나 눈꺼풀의 가려움증, 결막의 충혈, 눈의 화끈거림을 동반한 전반적인 통증, 눈부심, 눈물 흘림과 같은 증상을 주로 호소하며, 이외에도 결막이 부풀어오르는 증상(결막 부종), 눈꺼풀이 부풀어오르는 증상이 동반돼 나타날 수 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을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이지만, 정확한 항원을 찾기가 어려워 대부분 증상 치료에 중점을 두게 된다.◇아토피 피부염아토피 피부염은 피부에 발생하는 만성 알레르기 염증성 질환이다. 염증이 생기면 빨갛게 발진이 발생하며 심한 가려움이 가장 큰 특징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소아에게서 흔히 나타나고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는 만성 피부질환이다.아토피 피부염의 발생원인은 현재까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복합적인 인자들에 의해 발생하는 다인자성 질환임은 분명하며, 이 질환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유전적인 아토피 소인과 더불어 다양한 면역학적, 약학적, 생리학적, 생화학적 유발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아토피 피부염의 치료는 회피요법, 피부보습, 약물치료를 원칙으로 한다. 회피요법으로는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음식인 우유나 달걀흰자 등을 피하고,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을 부드럽고 넉넉하게 맞는 옷을 선택하는 것이 있다.◇예방실내도는 20~22도 내외로 조절하고 습도는 40~50%로 유지하며, 집안을 청결하게 유지해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 등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요소를 없애줘야 한다. 미세먼지, 황사, 꽃가루 등이 심한 날은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하며,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가 많은 날에는 렌즈보다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 외출 시 눈에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 손으로 비비지 말고, 증상이 지속될 경우 가까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는게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문밖에서 옷에 붙은 먼지와 꽃가루를 꼼꼼하게 털어주고 세탁해야한다.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여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2020/04/13
  • 현대인 고질병 ‘만성근육통’…어깨 뭉치고 뻐근할땐 의심

    [질병탐구 / 근막동통증후군]

    현대인 고질병 ‘만성근육통’…어깨 뭉치고 뻐근할땐 의심

    스트레스나 과도한 긴장잘못된 자세로 악화주부직장인학생 다발방치시 후유증 심각근본적 자세 교정적절한 운동 치료의 첫걸음어깨통증은 현대인의 고질병이다. 컴퓨터,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고 운동량마저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철에는 외부 활동과 운동량이 현저히 줄어 어깨 근육 및 관절 유연성이 감소하며 어깨통증이 심해진다.어깨는 회전근개라는 4가지 근육이 팔 뼈를 관절에 단단히 붙잡고 있는 구조이다. 흔히 어깨가 아프면 일시적인 근육통으로 여겨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낫겠지라는 생각에 적극적인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통증을 방치하는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진단은 흔히 근막통증증후군이라 불리우는 근막동통증후군이다. 등통증은 어깨 통증이나 허리 통증과 마찬가지로 등쪽 부위에 발생하는 통증, 즉 근막통증증후군으로 목이나 팔, 옆구리, 흉추, 허리, 다리 통증을 포함하며 성인의 60~80%가 한번쯤은 경험하게 되는 흔한 근골격계 질환이다.주로 40~70대 사이의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경직된 자세에서 장시간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직업군에서 많이 발생해 최근에는 육아와 가사노동으로 긴장상태를 유지하는 주부들에게도 많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정의근막동통증후군은 두피의 통증보다는 어깨나 목의 통증을 주로 유발하며, 환자들은 이러한 증상을 목이 뻐근하면서 뒤통수가 당긴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근막동통증후군은 경부(목) 통증을 유발하는 가장 흔한 원인이며, 활동성 유발점(trigger point)에 의해 통증이나 자율신경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근막통증 증후군은 증상이 유발한 원인에 대한 명확한 규명 없이 하나의 질환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어 논란이 있는 병명이기도 하다. 이는 디스크 손상에 따른 디스크성 통증의 증상 발현으로 보여질 수도 있다. ◇원인근막(근육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의 통증 유발점은 갑작스럽게 근육에 스트레스가 가해지거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한 결과, 조직이 손상되고 근육세포 내의 칼슘 농도 조절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근막동통증후군이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근육의 일부분이 지속적으로 수축하면 그 부위에 대사산물이 증가하여 축적되고, 그 결과 주위 혈관이 압박되어 혈류가 감소한다.유발점으로부터 척수로 들어가는 여러 신경섬유가 자극되어 연관통증(referred pain; 체내의 장기에 병적인 변화가 일어났을 때, 그 부위에는 통증이 나타나지 않고 그 장기와 떨어져 있는 피부표면의 특정 부위에 통증 또는 감각 과민이 느껴지는 것)과 자율신경 증상이 나타난다.◇증상활동성 근막유발점(통증 유발점)은 골격근에 존재하는 과민감성 부위이며, 극심한 압통을 나타나는 팽팽한 띠 또는 매듭처럼 만져진다. 활동성 유발점은 만지면 아프고, 근육이 원래의 길이만큼 늘어나는 것을 방해하며, 근육을 약화시키고, 적당히 자극되면 국소적인 경련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유발점을 손가락으로 누르면 통증이 발생하며, 국소적 혹은 전신적으로 땀이 나고 털이 곧추서는 자율신경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두통으로 내원하는 환자의 경우 주로 뒤통수가 뻐근하며 지속적으로 당기는 증상을 호소한다. 근막통증은 정신적 스트레스, 바이러스 감염, 춥거나 습기 찬 날씨, 장기간 지속되는 긴장 상태, 과도한 근육 사용 등에 의해 악화될 수 있다. ◇진단/검사진단을 위해 통증에 관한 자세한 병력이 필요하며 통증유발점이 발생할 수 있는 외상, 직업 및 일상활동, 스트레스, 동반 질환이 존재하는지 확인해야하고, 과거력, 가족 병력등도 확인한다. 비정상적인 걸음걸이와 자세, 신체의 비대칭 불균형, 근육의 운동범위 제한 등 통증유발점과 연관 있는 요소를 확인해야한다. 신경학적검사와 근골격계검사 등을 통해 연관통증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이나 동반 질환을 놓치지 말아야한다. 통증유발점을 확인하는 이학적 검사로서 촉진이 제일 중요하지만 아직 평가자간 연구로 합의된 진단기준은 없다. 일반 혈액, 요, 철, 엽산, 비타민B12, 갑상샘 호르몬 검사 등이 통증유발점의 유발인자나 지속인자 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MRI, CT, 단순 방사선 검사 등은 다른 질환이 의심될 때 시행한다.◇치료가벼운 경우에는 휴식과 마사지, 온열치료를 하면서 일반적인 진통제(타이레놀 등)로 조절할 수 있다. 중등도 이상의 경우에는 활동성 근막 유발점에 바늘을 삽입하여 이를 파괴하는 시술을 할 수도 있다. 통증유발점주사는 근근막통증증후군 치료에서 과학적인 근거와 연구를 통해 가장 인정받는 치료법이다. 통증유발점주사와 함께 물리치료, 약물치료, 환자교육 등을 병행하면 효과가 증대된다.◇경과/합병증일반적으로 근막동통증후군을 갖고 있는 환자는 해당 근육부위를 사용하지 않으려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통증이 일시적으로 경감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활동성 근막 유발점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가벼운 마사지, 온열치료 등과 함께 휴식을 취하면 호전될 수 있다.◇예방방법자신의 근막통증증후군에 대해 정확히 인식을 하고 해로운 자세나 행동, 생활 습관 등을 피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이요법/생활가이드통증이 있는 부위에 따뜻한 마사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스트레칭을 자주하며 근육의 과도한 사용을 줄이는 습관이 도움이 된다. 이는 근육 연축을 통해 미세관을 개조하거나 혈류 증가를 통해 미토콘드리아를 합성하여 산화스트레스는 낮추는 것으로 효과가 설명된다.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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