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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사모음 > 질병탐구
  • "호흡기질환과 다른 만성염증질환… 꾸준한 치료 필요"

    [질병탐구 / 천식] 인터뷰 / 박소영 중앙대광명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호흡기질환과 다른 만성염증질환… 꾸준한 치료 필요"

    기침천명호흡곤란 등 호소비염이나 축농증아토피 동반최근 소아천식 환자 증가추세깨끗한 실내 유지하고 금연해야5월 2일은 '세계 천식의 날'이다. 세계천식기구는 천식에 대한 인식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1998년부터 매년 5월 첫 번째 화요일을 '세계 천식의 날'로 지정하고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했다.美워싱턴대 보건계량연구소의 2015년 세계 질병 부담연구에 따르면 천식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3억5920만명으로추산되며, 오는 2025년에는 4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성인에서 천식을 진단받은 적이 있는사람의 비율은 지난 1998년 0.7%에서2019년 3.2%로 증가했으며 특히 소아천식의 경우 1995년 7.7%에서 2010년10.5%로 증가 추세에 있으며 성인 천식대비 높은 유병률을 나타냈다.이에 정부의료계에서도 예방관리정보와 임상진료지침을 내며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있다. 중앙대학교광명병원 박소영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천식에 대해 알아본다.Q. 천식은 타 호흡기질환과 증상이 비슷한데, 어떻게 알아볼 수 있나요?A. 호흡기 질환에서 보여지는 증상인 기침, 가래,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을보인다는 점에서 천식이 다른 호흡기질환과 유사해 보일 수 있지만, 천식의가장 큰 특징은 변동성입니다. 즉, 평소큰 증상이 없었는데 감기에 걸린 후 시작된 호흡곤란이라던가, 낮에 큰 문제없이 지내다가 밤에 시작된 발작적인기침과 가슴 답답함, 혹은 운동 중 발생하는 급격한 호흡곤란 등입니다. 이러한 변동성이 천식의 큰 특징 중 하나입니다. 또한 천식의 경우 다른 알레르기질환인 비염이나 축농증, 아토피 피부염, 두드러기 등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Q. 치료는 평생 해야 하는 것일까요?A. 천식은 만성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흔히 알고 있는 고혈압이나 당뇨와같은 만성질환의 관리와 유사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만성질환의 관리처럼 평생 관리하는 질환이며, 기관지에발생하는 만성 염증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이 때 질환이 매우 경증으로 잘 조절되면 약물을증상이 발생하는 시점에만 사용하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도 질환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천식의 조절 정도를 전문가와 평가하고 관리해야 합니다.Q. 감기에 걸리고 나서 천식이 생겼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A. 실제로 천식은 발병의 소인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실제 천식 질환이 발생하는 것은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합니다.천식이 발생할 수 있는 유전적인 요소를갖고 있는 사람이 감기에 걸리면 기관지점막이 약해지고, 약해진 점막을 통해다양한 알레르기 항원들이 유입되기가쉬워져 알레르기성 천식 질환이 발생하거나 진행할 수 있습니다.Q. 천식환자가 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연구결과가 나왔는데, 관련이 있을까요?A. 천식 환자에서 암 발생의 위험이높다는 것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천식환자에서 오히려 암 발생이 낮다는 연구결과들도 있습니다. 천식 질환 자체보다는 흡연이나 미세먼지 등과 같은 환경적인 요소로 인한 암 발생의 위험이 더욱높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인자들의 노출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Q. 천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요?A. 천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예방접종 잘하기, 손씻기와 같은 위생관리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비만은 천식의 위험인자로도 알려져 있어체중 관리와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2023/05/31
  • 발작적인 기침 오래 가면 의심… 성인 유병률 5%

    [질병탐구 / 천식]

    발작적인 기침 오래 가면 의심… 성인 유병률 5%

    부모 천식이면 발병 위험 높아꽃가루집먼지 등 원인 다양심하면 발작호흡곤란도 유발주기적 폐기능 검사로 관리해야우리나라 3.2~4.7% 국민이 고통스러워하는 천식은 폐로 연결되는 기관지에 알레르기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만성호흡기질환이다.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고,기침이 나며, 가슴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들리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되풀이된다. 요즘처럼 꽃이 만개하는 봄은 꽃가루미세먼지 등으로 폐와연결된 통로인 기관지 자극으로 숨을 쉬는 것이 더 힘들어진다.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5% 정도가 천식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천식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예전에는 소아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천식환자의 절반 이상이 사춘기 이후에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인 천식은 소아 천식보다 증상이 치료는 더디고 폐 기능 감소는 빨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에서의 천식 유병률은 3% 정도로 계속 증가 중이다. 천식은 보통 소아기에 시작돼 성인까지 증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인식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천식 환자의 절반이 사춘기 이후에 천식이 새롭게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 자료를 보면 실제로 천식 때문에병원을 찾는 환자 중 19세 이상 성인의 비율이 2015년 61%에서 2019년 66%까지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원인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천식 관련 유전자 즉, 알레르기 체질과 환경적 유발 인자들이 상호작용을 일으켜 천식이 발생하게 된다.천식을 유발하는 외부 원인물질로는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동물 털이나 비듬, 바퀴벌레 등과 같은 알레르기 원인물질(알레르겐)이 대표적이나, 이소시아네이트,밀가루 등과 같은 작업환경에서 노출되는물질,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 흡연, 대기오염, 기후변화, 스트레스 등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증상기관지 천식의 대표적인 증상은 호흡곤란, 기침, 천명음(쌕쌕거리는 숨소리)이다.이러한 증상이 반복적으로, 발작적으로나타나는 경우 천식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나, 환자에 따라 전형적인 증상을 호소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호흡곤란이나 천명음은 나타나지 않지만, 수개월간 기침이지속되거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목구멍에 가래가 걸려있는 것 같은 증상만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천식 증상은 복합적이며 자주 변한다.환자에 따라 기침만 하거나, 호흡 곤란만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환자는 대부분 이런 증상들이 함께 나타난다. 천식의 증상은 오래 지속되기도 하고 반복되기도 하는 등 자주 변화한다.또 환자에 따라 같은 양상의 발작이 반복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은 감기 증상이있다가 서서히 악화돼 심한 천식 발작을일으키기도 하지만, 어떤 사람은 전혀 증상이 없다가 갑자기 심한 천식 발작을 일으키기도 한다. 증상의 발현과 악화 정도,회복 기간 등이 환자마다 특징적 양상으로 반복되는 경우가 많다.◇진단천식은 전형적인 증상과 진찰소견 및 폐기능과 알레르기 검사를 종합해 진단하게된다. 천식이 의심될 때는 병원을 찾아 '폐기능 검사'를 받아야 한다. 폐기능검사란호흡이 잘 이뤄지는지 평가하는 검사다.이 외에도 천식유발 검사, 객담 검사 등을시행한다. 원인을 찾기 위해서는 피부 단자 검사 등을 시행할 수 있다. 그 외에 감기에 걸려 기침이 한 달 이상오래 지속되거나, 운동 중에 혹은 운동 직후에 숨이 차고 천명음이 발생하는 경우,혹은 매년 봄이나 가을의 일정 기간에만기침이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천식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소견이다. 호흡곤란이 심한 천식 환자의 폐 청진에서는 천명음이 양 폐하에 들릴 수가 있는데, 증상이 아주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정상 호흡음이 청진 될 수 있다. 따라서 객관적인 검사, 즉 폐기능 검사를 통해 기도과민증, 기도가 역성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폐기능 검사는 이미 천식을 진단받은 환자에게도 중요한 검사다. 천식 악화를 조기 발견하고, 약제를 조절하는 지표로 사용되기 때문. 일반적으로 천식환자는 최소1년에 한 번 이상 폐기능검사를 받을 것을권장하고 있다.◇경과합병증천식은 중증도에 따라 5단계로 구분한다. 12단계는 경증 천식으로, 필요시 저용량의 흡입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증상이 잘 조절된다. 34단계는 중등증 천식,5단계는 중증천식으로 분류된다.적절히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잘 조절되지 않을 경우 중증천식으로 규정한다. 중증천식 환자는 지속적으로 천식 증상이 조절되지 않아 환자의 운동 능력에 제한을 준다. 잦은 증상 악화로 외래나 응급실 방문을 경험하기도 한다.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2015년 기준 전세계에서 약 39만7000명이 천식으로 사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인구 10만명당천식으로 인한 연령 표준화 사망자 수는2019년 기준 2.2명에 달한다.반면, 천식은 꾸준히 치료하고 관리 받는다면 심각한 합병증 발생 없이 잘 유지될 수 있는 질환이다. 특히 기관지 천식의관리 원칙은 처방된 약물을 정기적으로사용해야 하며, 질병 조절제를 매일 투여하는 것이 천식 관리의 핵심이 된다.

    2023/05/31
  • "췌장 베타세포 파괴 발병 원인… 인슐린 체외공급 필수"

    [질병탐구 / 소아당뇨] 김혜순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췌장 베타세포 파괴 발병 원인… 인슐린 체외공급 필수"

    완치 어려운 1형당뇨 지속 관리 중요 인슐린펌프 사용도 증가세소아는 성인과 달리 성장 발달을 하고, 성숙하는 과정에서 인슐린 감수성이 변화하는 등의 특징을 가지므로 혈당조절에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특히 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기전, 감염 등에 의해 췌장의 베타세포가 파괴돼 인슐린 분비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질환이다. 따라서 인슐린을 인위적으로 체외에서 공급해 주는 치료가 필수적이다.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김혜순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소아당뇨병에 대해 알아본다.Q. 소아 당뇨가 성인 당뇨병과 달리 관리가 쉽지 않은 이유는?A. 소아당뇨병은 1형 당뇨병이라고도 불린다. 성인당뇨병과 달리 췌장의75%이상이 파괴돼 인슐린을 분비할 능력이 현저히 감소돼 혈액의 당을 세포내로 저장시키지 못하게 돼 고혈당이 되는 질환이다. 그러므로 소아당뇨병은식이요법이나 운동으로 만 치료할 수 없고 반드시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만 혈당을 정상으로 만들 수 있다. 인슐린 호르몬은 경구로 복용할수 없어 반드시주사를 맞아야한다. 또한 완치 가능한병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하기에 쉽지 않다.Q. 치료부분이 있어, 소아당뇨의 가장큰 목표는 무엇일까요?A. 소아당뇨병의 목표는 세심한 당뇨병 관리가 이뤄져서 평생 건강한 삶을누리는 것이다.Q. 소아 당뇨를 1형 당뇨라고 하는데,1형 당뇨는 혈당 수치만 잘 관리하면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건지?A. 혈당을 관리하면 일상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다. 그러나 혈당을 관리하기 위해서 인슐린 주사, 식이요법, 운동이 잘 조화를 이뤄야 한다. 철저한 관리를 하려면 저혈당이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저혈당에 대한 대처법을숙지해야 한다. 또한 혈당관리가 잘돼고혈당이 지속되면 만성합병증을 결국피할수 없다.Q. 현재 소아당뇨의 환자수는 어느 정도이고 대체로 몇 살 정도에 발병 하는지?A. 우리나라의 1형 당뇨병 발병률은10만명에 1명꼴로 된다. 진단이 되면 완치되지 않기 때문에 유병률은 더 높다.주로 유년기와 청소년기에 발병하기 때문에 소아당뇨병이라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소아청소년의 비만의 증가로 인해 소아청소년의 제2당뇨병의 발병이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소아당뇨병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Q. 소아당뇨는 적절한 시간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지금 소아 당뇨 환우들이나 부모들이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불편함은 어떤 것들이 있으며, 가장시급하게 개선돼야 하는 점이 있다면?A. 혈당관리를 위해서 평생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한다는 사실이 가장 힘든점이다. 그리고 혈당관리를 위해서 식사전에 혈당측정을 자가혈당검사를 해야하는 점이다.청소년기에 식욕이 엄청 늘어나는데식사관리 때문에 마음껏 먹지 못하는것 또한 어려움이다. 운동도 마찬가지인데,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학업에 매진함으로 운동할 수 있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자가혈당측정법 외에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해 혈당을관리하기도 한다.연속혈당 측정기는 피하검자장치를 통해서 3일 정도 매 1~20분 간격으로 간질액의 당수치를 측정해 기록되는 장치로 몸통이나 팔등에측정기를 부착하게 된다. 저장된 자료는 컴퓨터로 연결된 핸드폰으로 혈당정보를 볼 수 있다.또한 인슐린주사도 인슐린펌프라는장치를 통해 복부, 허벅지등의 피하에 꽂혀있는 바늘로 인슐린을 자동으로 투입하는 법도 최근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연속혈당측정기나 인슐린펌프 모두몸에 부착해야 하고 자동으로 작동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편사항은 아직도많이 있다.그러나 아직도 췌장이식 등완치를 위한 치료법이 일반화 돼있지 않기떄문에 대안으로 사용되고 있다. 조금더 사용자의 불편이 개선되는 방식의 장치들이 계발돼서 환자들이 편안하게 혈당을 관리할 수 있게 되기를 고대하고있다.

    2022/11/21
  • [질병탐구 / 소아당뇨] 치료제 종류와 효능기전

    '인슐린' 제1형 당뇨병 유일한 치료약물

    당뇨병은 우리나라를 포함하는 동양인에게 더 심각한 질병으로 알려진다. 해외 한 연구를 보면 동양인이 서양인에 비해 췌장 크기가 작아 상대적으로 인슐린을 적게 분비하고 췌장 기능도 떨어져 당뇨병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런 신체적 조건에 식습관이 서구적으로 변하다 보니 내장비만이 늘고 상대적으로 당뇨병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당뇨병의 종류는 인슐린 의존형 제1형 당뇨병, 인슐린에 비의존적인 제2형 당뇨병, 특정 질환으로 발생하는 이차성 당뇨병, 임산부에게 발생하는 임신성 당뇨병이 있다. 우리나라의 대부분은 인슐린 작용 감소로 인한 제2형 당뇨병이 대부분이다. 스트레스, 활동 부족, 비만, 유전, 노화, 임신은 당뇨병 발병에 위험인자로 이야기되고 있다.특히 체내에서 인슐린을 전혀 생산하지 못하는 게 문제가 되는 소아당뇨(제1형당뇨병)이다.제1형은 주로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생산하는 췌장세포에 대한 잘못된 면역체계 공격으로 인해 발생한다. 제1형 환자는 인슐린을 체내에서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인위적인 공급이 필요하다.소아당뇨(제1형 당뇨병)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인슐린을 보충하고 혈당측정기, 인슐린 펌프같은 혈당조절기기들을 이용해 당뇨를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전통적 방법은 혈당 수치를 측정하기 위해 매일 손가락을 바늘로 찔러 혈당을 체크하는 핑거 스틱을 한 다음 적절한 양의 인슐린을 주사하는 것이다. 기술적 진보로 주사 대신에 피부 바로 아래에 있는 작은 튜브로 인슐린을 제공하는 펌프를 장착할 수 있게 됐다. 또 핑거 스틱을 대신해 피부 밑에 설치한 센서로 24시간 혈당을 모니터링하는 연속혈당측정기도 개발됐다.인슐린은 제1형 당뇨병의 유일한 치료 약물이며 제1형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는 비 인슐린 약물은 전무한 상태다.◇당뇨 치료제 종류 1) 설폰요소제췌장에서 인슐린을 증가시켜서 혈당을 낮추는 기전으로 작용하며, 제품은 다오닐, 다이그린, 아마릴, 글리클라짓, 글루레노름이 있다. 부작용으로는 저혈당이나 발진이 있을 수 있다.​2) 비구아나이드계당 흡수를 저하시켜서 간에서 포도당을 생성하는 것을 감소해 인슐린 반응성을 증가하는 기전을 가진다. 메트포르민이나 메가폴린, 다이아벡스 등의 제품이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위장장애, 오심 등이 있다.​3)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올리고당류, 다당류 등을 포도당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하여 혈당 상승을 막는다. 제품명으로는 아카보즈, 글루코바이 등이 있습니다. 부작용으로는 복부팽만, 위장장애, 가스 등이 있다.​4) 디피피포 억제제음식 섭취로 상승하는 인크레틴 호르몬이 분비하는 인슐린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약물이다. 자누비아, 트라젠타, 가브스 등이 있습니다. 부작용은 저혈당이나 비인두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5) sglt억제제콩팥의 포도당 흡수를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포시가라는 제품이 있다. 부작용으로는 저혈당이나 다뇨, 요로감염 등이 있을 수 있다.

    2022/11/22
  • 기침·가래에 호흡곤란까지… '흡연' 최대의 적

    [질병탐구/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기침·가래에 호흡곤란까지… '흡연' 최대의 적

    한국 80세 이상 사 망원인 5위 장기흡연 중년남성 발병률 높아호흡기와 직결, 완치도 힘든 질환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기류제한(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원할하게 이뤄지지 않는 현상)을 특징으로 하는 폐질환이다. COPD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기류제한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며, 기류제한은 소기도 질환과 폐기종이라고 불리는 '폐실질' 파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긴다.이 질환의 특징은 숨이 차는 증상이 서둘러 걷거나 비탈길을 오를 때 심하고, 평상시에 이 증상이 덜한다. 특히 COPD는 서서히 진행된다. 처음에는 간혹 가벼운 호흡 곤란과 기침이 나타나다가, 병이 진행되면서 호흡 곤란이 심해진다. 말기에 이르면 심장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이러한 COPD는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유병률과 사망률을 나타내는 질환이다.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COPD 유병률은 12.2% 이며 남자 15.7%, 여자 9.9%로 남성에게 더 빈번히 발병했고, 연령별로는 50세 이하 5.3%, 50~59세 10.2%, 60세 이상 21.4%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았다.전세계 사망률의 3위, 우리나라에서는 80세 이상 사망원인의 5위를 차지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을 폐기능에 따라 경증 1기에서 최중증 4기까지 분류하는데 4기 최중증이 되면 머리감기 등의 일상생활에서도 숨이 차며 감기나 폐렴으로 호흡곤란이 악화돼 사망위험률이 증가한다.또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폐기능검사 결과 우리나라 40세 이상인구의 13.4% 가량 기도가 좁아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내 유병률은 2019년 10.8%로 조사됐는데 40~50대 11.8%, 60대 19.1%, 70세 이상 27.3%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했다.COPD 발병 시기는 개인차가 있으나 대부분 40~50대 이후다. 발병은 흡연 후 10년 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국내의 경우 상대적으로 장기간 흡연을 해 온 중년층 남성 발병률이 높다.현재 추정되는 국내 COPD 환자의 수는 약 300만명에 육박하지만, 한 해의 통계를 보면, 천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약 141만명인 것에 비해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19만명에 그치고 있다.원인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은 흡연이다.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에게서 호흡기 증상의 발생과 폐 기능의 이상 소견이 더 자주 확인된다. 간접 흡연도 원인이 된다.임신 중 흡연은 태아의 폐 성장과 발생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발생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 이외의 원인으로는 고령, 작업장 및 주위 환경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대기오염, 어린 시절의 호흡기 감염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70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 원인 중 네 번째로 흔하다.특히 도심의 공해와 미세먼지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 아이들의 폐성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대기질의 개선이 매우 필요하다.증상증상은 호흡곤란과 기침, 가래, 천식과 같이 쌕쌕 소리가 나거나 흉부 압박감 등이 있다. COPD가 발생하면 초반에는 가벼운 기침이나 가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이런 호흡기 질환의 발생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타격을 입히지 않지만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이라면 기침이나 가래, 호흡 상태가 크게 나빠지는 급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또 가볍게 생각했던 COPD 증상이 급성으로 진행되면서 병증을 악화시키게 되면 예후에도 영향을 끼쳐 폐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이와함께 COPD는 호흡과 직결된 병증이며 완치도 힘든 질환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진단COPD는 증상, 진찰, 방사선 사진, 폐 기능 검사 등을 종합해 진단한다. 진찰 소견상 특징은 술통형 흉곽이다. 이는 흉곽이 과다 팽창하여 흉곽의 전후경이 늘어나면서 둥글게 되는 것이다. 호흡수가 빠르고 얕으며 호기 시간이 길어지고 보조 호흡근을 사용한 호흡을한다.방사선 사진은 아주 심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제외하면 정상에 가깝다. 방사선 사진은 다른 병이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촬영한다.폐 기능 검사를 시행해 천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 여부와 정도를 확인한다. 폐기능 검사의 기본은 폐활량의 측정이며, 폐용적, 폐확산능을 측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노력성 폐활량, 1초간 강제호기량과 1초간 강제호기량의 노력성 폐활량에 대한 비도 이용된다.치료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 두 가지고 나눌수 있다. 약물치료로는 기관지확장제, 흡입스테로이드, 경구용 약제 등이 있으며 증상완화, 폐기능과 삶의 질 개선, 급성 악화의 빈도 감소 등에 도움이 된다.비약물치료에는 금연, 직업성 위험요소 및 실내, 야외 공기오염에 대한 회피, 호흡재활치료, 산소요법, 수술적 치료 등이 있다. 환자의 호흡기증상이 평소의 변동범위를 넘어서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는 입원치료를 고려한다.또한 모든 환자에게 독감예방접종과 폐렴예방접종이 권장되고 있다.특히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하는 약은 평상시가 아니라 증상이 나빠졌거나 운동하기 전에도 사용한다. 이러한 약의 종류로는 벤토린이 있다. 흡입제는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증상과 삶의 질을 호전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흡입제를 이용한 치료법을 권장하고 있다.예방COPD는 다른 전신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심부전심근경색폐동맥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우울증, 수면장애, 골다공증, 폐암, 전신 쇠약 등을 흔히 동반할 수 있고, 이런 합병증으로 인해 예후는 더 나빠지게 된다. 결국 COPD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예방을 위해 첫 번째로 강조되고 강력하게 권고되는 것이 바로 금연이다. 모든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은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그래야 가래와 같은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고 폐기능의 빠른 감소도 막을 수 있어서다.인플루엔자(독감)와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시행해 미리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내 외 공기 오염을 줄이고 적절한 환기를 생활화해야 하고,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주 3~5일 규칙적으로 시행해 운동능력 유지, 근육소실 예방에 힘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2021/11/12
  • COPD 폐암 발병위험 높여… 3~6개월 추적관찰 권장

    [질병탐구/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구강모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COPD 폐암 발병위험 높여… 3~6개월 추적관찰 권장

    대기오염, 고령화로 인해 COPD의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환경을 막을 수는 없지만 평상시 금연과 더불어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습관을 길들이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와 함께 개인의 질환 상태를 고려한 호흡재활훈련, 영양상담, 운동 지도, 질환에 대한 이해도 향상 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구강모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COPD에 대해 알아본다.Q. 오랜 기침도 만성폐쇄성폐질환 신호일 수 있나?A. 가능하다. COPD는 흡연 등 위험인자 노출력이 있는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이 만성적으로 있는 경우 의심할 수 있다. 보통 만성기침이라고 하면 의학적으로 8주 이상 기침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만성기침은 COPD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다. 실제 환자들은 기침을 주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으며 COPD에 의한 기침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Q.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C가 폐 질환 위험을 낮춘다고 나와있는데, 실제 연관이 있는 건가?A. 과거 여러 연구들에서 비타민 C는 항산화 효과를 통해 COPD의 급성 악화를 줄여주며, 폐기능의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는 보고가 있었다. 2021년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보고된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팀의 연구는 2007~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79세 성인을 대상으로한 대규모 후향적 연구로 비타민 C를 평균 필요량 이상 섭취하는 것이 COPD 발생의 위험도를 낮춘다는 보고로 국내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했기에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 전향적 연구나 임상실험을 통해 증명된 것은 아니어서 적정 용량이나 투여 기간 등이 명확하지 않지만 추후 후속 연구를 통해 비타민 C의 효과가 규명된다면 COPD치료와 예방에 있어 비타민 C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Q.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 경우 폐암의 위험률이 5배 이상 올라간다고 한다? 폐암보다 무서운 질환인가?A. 폐암은 국내 및 전세계적으로 부동의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단순히 COPD가 폐암보다 무서운 질환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미 COPD와 폐암이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수많은 연구들이 보고됐으며 COPD환자의 흔한 사망원인이 폐암이기 때문에 COPD환자의 경우 주기적인 폐암검진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COPD환자중 폐기종이 있거나 고령, 흡연력이 많을수록 폐암의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Q. 폐를 위협하는 가장 큰 위협인자는?A. COPD환자의 폐를 위협하는 가장 큰 위협인자에 대해 답변을 하도록 하겠다. 우선 흡연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COPD의 위험인자로 꼭 COPD가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폐질환의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 직업성 분진 및 화학물질들 또한 중요한 폐기능 저하의 위험인자다. 최근 실내 외 대기오염 및 이로 인한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대기오염 및 미세먼지 또한 COPD의 발생과 악화의 매우 큰 위협인자로 알려져 있다.Q.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꾸준히 관리해야 입원과 응급실 방문을 줄일 수 있다고 나와있는데, 그렇다면 외래진료의 정기적 방문은 어떻게 필요할까?A. COPD치료의 주된 목표는 증상 완화 및 삶의 질 향상과 급성악화 감소, 질병진행 예방 및 사망률 감소에 있다. 원인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이뤄졌고 현재 COPD환자의 정확한 상태에 대한 진단이 이뤄진다면 적절한 약제처방과 정기적 추적관찰이 이뤄지게 됩니다. 적절한 치료를 하더라도 폐기능이 점차 저하되기 때문에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정기적으로 병의 진행 정도, 약물 효과 및 부작용, 급성악화 및 동반질환의 진행 정도를 평가받아야 한다. 안정적인 환자의 경우 3~6개월 마다 추적관찰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때 증상 및 흡연 상태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게 된다. 또 적어도 1년에 한번 이상 폐기능검사를 통해 폐기능 저하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Q. 완치는 아니지만 꾸준히 관리하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인가?A. COPD는 퇴행성 변화와 동반된 질환으로 완치보다는 꾸준한 관리를 통한 조절이 중요한 질환이다.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상태에 맞는 적절한 약물 치료가 시행되고 정기적 추적관찰이 이뤄진다면 폐 기능 개선, 증상의 호전과 급성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약물 치료뿐만 아니라 병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금연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며, 미세먼지 등의 노출이 많은 환경을 피하고 인플루엔자 및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COPD환자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영양, 육체적 활동, 재활 등의 치료를 병행하는 것 또한 도움을 줄 수 있다.

    2021/11/12
  • 아침마다 관절 굳고 뻣뻣… 대표적 자가면역질환

    [질병탐구/ 류마티스 관절염]

    아침마다 관절 굳고 뻣뻣… 대표적 자가면역질환

    젊은 층에도 흔하며 여성 환자가 3배나 많아 조기진단 중요 방치하다 다른 장기까지 침범관절염은 흔히 노년층의 전유물이라고 오인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노화로 연골에 무리가 생겨 손상되는 퇴행성 관절염과는 달리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다.그렇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은 연령을 불문하고 발병할 수 있어 나이가 젊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 또 류마티스관절염은 100명 중 1명이 앓는 꽤 흔한 병이며 남성보다 여성이 약 3배 정도 많다. 더불어 류마티스 관절염은 연령을 불문하고 발병할 수 있어 나이가 젊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30대 5만9995명, 40대 15만9350명, 50대 32만380명, 60대 37만5430명으로 주요 연령층이 40~60대로 발병 연령층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질병 발생 10년 정도 경과 후에는 환자의 50%에서 일상생활에 장애를 갖게 된다. 이로 인해 발생되는 통증, 피로감, 우울 증상으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유발하며 심한 질병 상태로 인해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인종 간에 일부 차이가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성인 인구의 약 0.8%에게 이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유병률은 약 0.5~1%로 추정되고 있다.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받을 때 완치를 기대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모두가 완치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꾸준한 치료를 통해 관절의 통증과 변형 또는 그에 따른 장애를 최소화할 수는 있다.이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좋은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조기에 발견하여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 관절 보호 요령을 잘 숙지해 적용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서 물리치료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자가면역질환이란면역은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막아주는 기능을 말하며 면역에서 림프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림프구가 우리 몸의 일부를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으로 잘못 인식하면 여러 가지 질환이 생기게 된다.이것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하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림프구가 우리 몸의 일부인 활막을 공격하고 결국 관절과 관절 주위의 뼈를 파괴하며, 피로감, 발열, 식욕감퇴, 체중감소 등의 전신적인 증세의 원인이 된다.원인류마티스 관절염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 의학의 발전에 힘입어 어느 정도 윤곽을 알 수 있게 됐다. 유전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소인이 있는 사람이 어떤 외부 자극을 받으면 인체 내 면역체계가 자신의 몸을 비정상적으로 공격해 염증이 발생한다고 추정된다. 즉, 류마티스 관절염은 외부의 나쁜 균에 대해 방어 역할을 해야 하는 인체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신체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 면역 질환의 일종이다.증상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은 전구증상과 관절증상, 관절 외 증상 등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초기에는 2/3정도의 환자에서 피로감, 식욕 부진, 전신 쇠약감 등 애매모호한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이기 힘들다가 시간이 한참 지나서(1시간 이상) 풀리는 조조강직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전구 증상은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지속될 수 있다.본격적인 관절증상은 염증이 침범된 관절의 통증과 종창이다. 진단에 중요한 증상은 손에서 많이 발견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중간 마디와 손가락이 시작되는 관절 부위를 잘 침범하고, 손가락 끝마디의 관절은 잘 침범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침범된 관절은 만지면 아프고 움직임이 제한되며, 손바닥에 홍반이 동반되기도 한다. 주먹을 꽉 쥘 수 없는 경우도 많은데 이러한 증상은 진단 뿐 아니라 질병의 활성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무릎관절의 침범 역시 80% 이상의 환자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릎이 부어오르고 압통이 있으며, 심하면 걷기가 불편하고 잘 굽혀지거나 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팔꿈치, 발가락과 발목, 턱 관절에도 염증이 침범할 수 있다. 척추관절은 보통 침범하지 않으나 일부에서 1번과 2번 경추가 이어지는 부위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 이외에도 여러 장기에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피하 결절은 팔꿈치, 손가락, 치골, 아킬레스건 등에 나타나는 딱딱한 결절이다. 또한 빈혈이 잘 동반되는데 이는 관절의 염증 정도와 상관관계가 있다.심장, 폐를 침범하거나 혈관염 등의 형태로 나타나면 병의 경과와 치료 결과가 나쁠 수 있다. 특히 장기간 염증을 조절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이차적인 장기 부전을 가져올 수 있고, 림프종이 병발되는 경우도 드물게 있을 수 있다. 염증의 전신 침범의 증상으로는 발열, 전신 쇠약감, 체중감소, 호흡곤란, 림프절 증대 등이 있다.진단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문진과 진찰을 통해 진단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다른 많은 종류의 관절염과 비슷하다. 또 바이러스 감염 후에도 일시적으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6주 이상 지속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진단한다.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에는 혈액 검사, X-ray 검사 등을 보조적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혈액 검사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진단 수단이며, 문진과 이학적 검사가 가장 중요한 진단의 단서가 된다.따라서 혈액 검사에 아무리 류마티스 인자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증상이 없으면 절대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하지 않는다. 일단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되면 초기부터 꾸준하게 치료해 관절의 염증을 억제하고 관절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먹는 약, 주사치료 등으로 염증 조절류마티스관절염은 항류마티스제제 치료로 꾸준히 염증을 조절하면 관절변형을 예방하고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류마티스질환에도 적용 가능한 생물학적제제가 대거 개발되면서 지금은 류마티스관절염에서도 생물학적제제 치료를 고려할 수 있게 됐다.생활습관도 개선도 동반돼야 한다. 무엇보다 날이 추워지면 관절의 뻣뻣함과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아픈 부위를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몸을 조금씩 움직여야 증상을 완화할 수 있어 스트레칭, 걷기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꾸준한 운동을 통한 체중관리는 관절의 압력도 줄여준다. 담배는 병의 원인 중 하나로 이유를 막론하고 금연한다.코로나19 백신접종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백신이 류마티스질환을 악화시키는 사례는 매우 드물며 발열, 감염 등의 증상이 없다면 일반인과 동일하게 백신을 맞아도 된다. 다만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거나 생물학적제제 주사치료 중이라면 항체생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담당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하는 것이 좋다.

    2021/10/15
  • 관절 뒤틀어지면서 영구장애 위험… 빠른치료 중요

    [질병탐구/ 류마티스 관절염] 인터뷰- 최찬범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관절 뒤틀어지면서 영구장애 위험… 빠른치료 중요

    항류마티스제 복용 권장완치 어렵지만 치료 가능매년 10월 12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관절염의 날(World Arthritis Day,WAD)로 국제기구 ARI(Arthritis and Rheumatism International)에 의해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 68개 모든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손과 발, 일상생활중에 많이 쓰이는 작은 관절에 많이 나타난다. 초기부터 염증이 발생하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에 관절이 뒤틀려져 영구적인 장애가 생길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찬범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본다.Q. 스테로이드 경우 골다공증, 피부 등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병하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 약 조절을 한다고 하지만 문제가 없는 건가?A. 현재는 병의 증상 완화 뿐 아니라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료제인 효과적인 항류마티스제가 다양하게 있어 더 이상 스테로이드제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 치료제가 아니다. 아직 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하나 여기서 말하는 약은 항류마티스제다. 스테로이드제가 아직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기는 하나 비교적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항류마티스제가 충분히 효과를 보일 때 까지 증상 완화를 시키는 가교 역할을 할 뿐 치료제는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단기간, 가능한 적은 용량을 사용한다. 항류마티스제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면 가능한 스테로이드제는 중단하는 것이 좋다. 항류마티스제 또한 부작용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하지만 치료를 하며 얻는 이득이 훨씬 크기 때문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권장되고 부작용 발생에 대한 모니터링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Q.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그렇다면 유전의 영향이 가장 큰 건지?A. 아직 왜 발병하는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소인이 전체 발병 용인의 30% 정도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고 나머지는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느 한가지 유전자 때문에 발병하는 병은 아니고 여러 유전자가 조금씩 기여하며 유전적 소인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환경적 요인으로는 흡연이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가장 권장된다.Q.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항류마티스제제 중 하나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암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마티스관절염과 암 발생의 관련은?A.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내 면역세포가 내 몸을 공격하는 병이다. 우리 몸에 암세포와 같은 이상 세포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내 면역세포가 제거해 암 발생이 되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자가면역질환이 있으면 이 기능이 저하돼 암 발생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항류마티스제 투여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의 활성도 조절이 잘 되면 암 발생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Q.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최신 치료제의 하나인 생물학적 제제를 복용하면 1년 정도 뒤에 절반가량이 관해 등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를 설명한다면, 그리고 현재 생물학적제제가 스테로이드와 비교했을때 환자들에게 얼마나 쓰이는지?A. 아직도 류마티스관절염이 왜 발생하는 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발병 후 어떤 과정을 거펴 병이 진행되는지는 많이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약제들이 개발됐고 생물학적항류마티스제들로 불리고 있다. 기존 전통합성항류마티스제에 비해 효과는 좋은 약제이나 기존 전통합성할류마티스제 만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으로 치료가 되는 분들도 많아 일반적으로 기존 전통합성항류마티스제에 효과가 불충분한 경우 사용하게 된다. 효과는 비교적 빠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경우데 따라 6개월까지 지연돼 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다행히도 많은 경우 목표가 되는 관해상태 즉 관절의 염증도 없고 혈액 검사 염증도 정상이고 환자가 느끼는 건상상태로 좋은 상태에 도달하는 비율이 높다.Q. 많은 환자들이 류마티스관절염 진단을 받으면 비관적인 생각과 함께 우울감에 빠지게 된다. 환자들을 위해 희망적인 조언을 한다면?A. 류마티스관절염은 아직 완치는 불가능 하지만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관해에 도달하는 것으로 목표다. 관해란 관절의 염증도 없고 혈액 검사 염증도 정상이고 환자가 느끼는 건상상태로 좋은 상태이므로 최소한의 항류마티스제를 계속 복용해야 하지만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고 이에 도달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나타난 후 가능한 빨리 진단을 받고 항류미티스제 치료를 받는 것이다. 아직 발병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는 어렵고 약도 중단하고 문제가 없는 완치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빨리 진단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관리할 수 있다.

    2021/10/15
  • [질병탐구/ ]류마티증 관절염] 약물 치료요법

    질환초기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투여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는 약물 요법으로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호르몬의 일종인 스테로이드 제제 같은 1차 약이 있고, 인체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어 류마티스 관절염 자체를 억제하는 2차 약이 있다.2차 약의 종류에는 원래 항암제로 개발되었던 메토트렉세이트라는 약이 류마티스 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약물로 가장 널리 사용된다. 최근에는 표적 치료제가 개발되어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기존 치료에 반응이 미흡한 경우, 혹은 부작용 때문에 기존 치료제를 유지할 수 없는 경우에 이를 고려할 수 있는대, 최근에는 관절 변형과 그에 따른 불구를 막기 위해 질병 초기에 2차 약을 투여하는 추세다.◇항류마티스약제의 종류△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약제로 염증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것이 작용 기전이다. 현재 100 여종 이상 시판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염증에 관여하는 형태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의 부작용인 위장관 출혈과 궤양, 혈소판 응집 억제의 위험을 감소시킨 특이적 약제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부신피질호르몬(스테로이드)부신피질호르몬의 경구 복용은 혈관염이 합병한 경우, 급성 악화 시 또는 항류마티스 약제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연결 요법으로 사용한다. 여러 종류의 제제 중에서 짧은 시간 작용하는 부신피질호르몬제(예, 프레드니솔론)을 사용한다.◇전통적인 항류마티스약제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설파살라진, 아자씨오프린, 사이클로스포린, 페니실라민, 메토트렉세이트, 레플루노마이드, 타크로리무스 등이 여기에 속한다. 항류마티스 약제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진통 효과가 없는 대신 면역억제나 항염 작용으로 관절염을 완화시킨다. 메토트렉세이트는 엽산길항제(folic acid)로, 항류마티스약제의 가장 기본적인 약물로, 비교적 효과가 빠르고 환자의 순응도가 높아 항류마티스약제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부작용으로는 식욕감퇴, 오심, 구내염 등이 있다.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류마티스 관절염 외에 루푸스 환자에게도 사용되며 콜레스테롤과 혈소판 응집도 감소시키는 등 심혈관계에 좋은 효과를 낸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피부 발진이나 소화 장애등이 있다. 심각한 부작용으로 망막 병변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량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망막병변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안과 검사가 권장되고 있다.병용요법으로메토트렉세이트, 설파살라진, 하이드록시클로로퀸 3제 병용투여가 메토트렉세이트 단독요법이나 2제 병용요법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토트렉세이트와 사이클로스포린 병용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생물학적 항류마티스 제제그 밖에 생물학적 제제가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병태생리에 가장 중요한 물질인 종양괴사인자를 억제하는 약제로서 현재 여러 종류가 나와 있다. 이 약제들은 관절 통증의 감소와 골미란 억제 등에서 효과의 우수성이 입증되어서 기존의 약물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매토트렉세이트와 병용해서 사용하며, 종류로는 아달리무밥, 아바타셉, 토실리주맙 등이 있다.

    2021/10/15
  • 극심한 흉통 지속… 골든타임 놓치면 사망률 ↑

    [질병탐구 / 심근경색]

    극심한 흉통 지속… 골든타임 놓치면 사망률 ↑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 계절 상관없이 발병콜레스테롤혈당혈압 위험인자 관리 철저히 심근경색증은 심장 근육을 먹여 살리는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완전히 막혀 심장 근육이 죽어가는 질환이다. '혈전'이라는 피떡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을 갑자기 막아서 심장 근육으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다.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절반 이상은 병원에 도착하기 이전에 사망한다. 병원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5~10%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조기진단과 빠른 이송, 응급 치료의 삼박자가 고루 갖춰져야 생존과 삶의 질을 담보할 수 있다.심근경색은 결코 겨울에만 주의해야 할 질환이 아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월 평균 급성 심근경색 환자 수는 3165명으로, 여름철에도 6월 3020명, 7월 3093명, 8월(3033명)으로 대동소이했다.심근경색은 외부적인 환경 요인보다 평소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 생활습관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서다. 또 급성심근경색증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인데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장기화 여파로 마스크를 쓰고 활동함에 따라 쉽게 숨이 차고 열이 날 수 있어 심근경색 질환에 대해 더욱이 유의해야한다.이런 가운데 질병관리청 자료 따르면 심근경색증 조기증상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전체 국민 중 48.7%(2018년)에 불과했다. 그래서 사망률도 높다.질병관리청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환자가 3만2000명,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를 기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9년 자료를 보면 94만2000명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진료를 받았다.이미 한 번이라도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는 이런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이라면 심장 건강을 면밀히 체크해봐야 하는 이유다.원인관상동맥의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이를 둘러싸는 섬유성 막(fibrous cap)이 생긴다. 어떤 이유로든 이러한 섬유성 막이 갑작스럽게 파열되면 안쪽에 있던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로 노출되고, 이곳에 갑작스럽게 혈액이 뭉쳐서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게 된다.동맥경화반이 파열되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동맥경화반의 불안정화나 혈역학적 원인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는 동맥경화증으로 최초 심근경색증이 발생한 후 20분 내로 치료해 혈액의 흐름이 다시 진행되면, 심근 괴사로까지는 진행은 피할 수가 있다. 그러나 다시 혈관이 개통되더라도 심실의 크기와 모양 두께 등이 바뀌게 되어 차후 합병증의 위험도 배제할 수는 없다.심근경색 발병위험도가 높아지는 가장 큰 원인은 탈수현상이다. 더위로 땀을 흘리면 몸 속 수분이 적어진다. 이로 인해 혈액은 점도가 높아져 혈관 속에서 혈전을 키워 급성 심근경색의 발병을 일으킬 수 있다.증상심근경색증 환자의 50% 이상은 평소에 아무런 증상이 없다. 그래서 평소에 나름대로 예방하거나 건강검진을 하더라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경우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우선 격심한 가슴 통증이 발생한다. 이때 발생하는 통증은 예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으로, '가슴이 찢어지듯', '벌어지는 듯', '숨이 멎을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난다. 이러한 고통은 30분 이상 지속되므로 환자들은 대개 이때 죽음의 공포를 경험한다. 통증 발생 후 치료까지 최대한 서둘러 심근의 손상과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심근경색증 치료의 주요 목표이다.진단심근경색증으로 인한 가슴 통증이 있는 경우 심전도 검사와 혈액 검사를 시행하면 응급실 도착 즉시 진단할 수 있다. 다만 심근경색증의 증상은 전형적이지 않으므로, 이것이 바로 의심되지 않는 경우에는 부가적인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그러면 수 시간 이상 지체될 수도 있다.심근경색증으로 진단된다면 어느 병원, 어느 의사라도 초를 다투는 치료를 시작한다. 치료 방법은 각 병원이 처한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혈전을 녹이는 약물(혈전용해제) 치료를 우선하기도 하고, 바로 관상동맥을 확장하는 시술로 들어갈 수도 있다. 어느 치료 방법이든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막혀 있는 관상동맥을 다시 열어주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면 2시간 이내에 열어줘야 심근 손상이 발생하지 않으며, 적어도 12시간 이내에 치료해야 큰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다.경과/합병증관상동맥 확장 성형술이나 혈전용해제로 치료한 후에는 다시 심근경색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치료가 중요하다. 혈전의 형성을 억제하기 위해 항혈소판제를 사용하고, 심장 근육의 회복에 도움이 되는 약제를 첨가한다. 아울러 당뇨, 고혈압, 흡연, 고콜레스테롤 혈증, 심장병의 가족력, 비만 등 동맥경화증의 위험 인자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예방심근경색증은 갑작스럽게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주요 위험인자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등이다. 심근경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건강검진을 통해 위험인자를 조기 진단한다. 또 심근경색증의 전 단계인 동맥경화증이나 협심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특히 심근경색증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 성인병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검진해보는 것이 좋다.둘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을 한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은 적게 섭취하고, 신선한 채소나 과일 등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주로 먹는다.셋째,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비만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무조건 격한 운동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약간 숨차고 땀날 정도의 강도로 주 3회 이상 하는 것이 좋다.넷째, 흡연은 죽상경화혈전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므로 반드시 금연한다. 심근경색증으로 치료받고 회복한 뒤라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재발 우려가 높다. 따라서 심근경색증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다면 평생 금연해야 한다.심근경색증은 암 등 다른 중증질환과 달리 신속하게 치료하면 반드시 회복할 수 있지만 초기 대응이 미흡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환자들이 많다. 심한 흉통이 발생하면 참지 말고 바로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또 심근경색 위험인자는 다양하지만, 이중 나쁜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치료가 중요하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뇌졸중 등 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다.국내외 학계에서는 LDL 콜레스테롤을 낮출수록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따른 이득이 더 커진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심근경색으로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한 환자들에게 LDL 콜레스테롤을 70mg/dL 미만으로 조절하라고 권고한다. 가장 최신 버전인 2019년 유럽심장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LDL 콜레스테롤 권고량은 55mg/dL 미만으로 더 낮아졌다.

    2021/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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