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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사모음 > 질병탐구
  • 기침·가래에 호흡곤란까지… '흡연' 최대의 적

    [질병탐구/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기침·가래에 호흡곤란까지… '흡연' 최대의 적

    한국 80세 이상 사 망원인 5위 장기흡연 중년남성 발병률 높아호흡기와 직결, 완치도 힘든 질환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기류제한(산소와 이산화탄소 교환이 원할하게 이뤄지지 않는 현상)을 특징으로 하는 폐질환이다. COPD는 매우 흔한 질환으로 기류제한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며, 기류제한은 소기도 질환과 폐기종이라고 불리는 '폐실질' 파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생긴다.이 질환의 특징은 숨이 차는 증상이 서둘러 걷거나 비탈길을 오를 때 심하고, 평상시에 이 증상이 덜한다. 특히 COPD는 서서히 진행된다. 처음에는 간혹 가벼운 호흡 곤란과 기침이 나타나다가, 병이 진행되면서 호흡 곤란이 심해진다. 말기에 이르면 심장 기능도 떨어지게 된다.이러한 COPD는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유병률과 사망률을 나타내는 질환이다.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COPD 유병률은 12.2% 이며 남자 15.7%, 여자 9.9%로 남성에게 더 빈번히 발병했고, 연령별로는 50세 이하 5.3%, 50~59세 10.2%, 60세 이상 21.4%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높았다.전세계 사망률의 3위, 우리나라에서는 80세 이상 사망원인의 5위를 차지한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을 폐기능에 따라 경증 1기에서 최중증 4기까지 분류하는데 4기 최중증이 되면 머리감기 등의 일상생활에서도 숨이 차며 감기나 폐렴으로 호흡곤란이 악화돼 사망위험률이 증가한다.또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의하면 폐기능검사 결과 우리나라 40세 이상인구의 13.4% 가량 기도가 좁아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국내 유병률은 2019년 10.8%로 조사됐는데 40~50대 11.8%, 60대 19.1%, 70세 이상 27.3%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증가했다.COPD 발병 시기는 개인차가 있으나 대부분 40~50대 이후다. 발병은 흡연 후 10년 후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국내의 경우 상대적으로 장기간 흡연을 해 온 중년층 남성 발병률이 높다.현재 추정되는 국내 COPD 환자의 수는 약 300만명에 육박하지만, 한 해의 통계를 보면, 천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약 141만명인 것에 비해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19만명에 그치고 있다.원인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가장 중요한 발병 원인은 흡연이다.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에게서 호흡기 증상의 발생과 폐 기능의 이상 소견이 더 자주 확인된다. 간접 흡연도 원인이 된다.임신 중 흡연은 태아의 폐 성장과 발생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만성 폐쇄성 폐질환의 발생 위험 인자로 작용한다. 이외의 원인으로는 고령, 작업장 및 주위 환경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대기오염, 어린 시절의 호흡기 감염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70세 이상 고령자의 사망 원인 중 네 번째로 흔하다.특히 도심의 공해와 미세먼지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 아이들의 폐성장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 대기질의 개선이 매우 필요하다.증상증상은 호흡곤란과 기침, 가래, 천식과 같이 쌕쌕 소리가 나거나 흉부 압박감 등이 있다. COPD가 발생하면 초반에는 가벼운 기침이나 가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하지만 이런 호흡기 질환의 발생은 건강한 사람에게는 큰 타격을 입히지 않지만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이라면 기침이나 가래, 호흡 상태가 크게 나빠지는 급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또 가볍게 생각했던 COPD 증상이 급성으로 진행되면서 병증을 악화시키게 되면 예후에도 영향을 끼쳐 폐 기능이 저하될 수 있다. 이와함께 COPD는 호흡과 직결된 병증이며 완치도 힘든 질환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진단COPD는 증상, 진찰, 방사선 사진, 폐 기능 검사 등을 종합해 진단한다. 진찰 소견상 특징은 술통형 흉곽이다. 이는 흉곽이 과다 팽창하여 흉곽의 전후경이 늘어나면서 둥글게 되는 것이다. 호흡수가 빠르고 얕으며 호기 시간이 길어지고 보조 호흡근을 사용한 호흡을한다.방사선 사진은 아주 심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제외하면 정상에 가깝다. 방사선 사진은 다른 병이 아닌지를 확인하기 위해 촬영한다.폐 기능 검사를 시행해 천식과 만성 폐쇄성 폐질환 여부와 정도를 확인한다. 폐기능 검사의 기본은 폐활량의 측정이며, 폐용적, 폐확산능을 측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노력성 폐활량, 1초간 강제호기량과 1초간 강제호기량의 노력성 폐활량에 대한 비도 이용된다.치료치료는 크게 약물치료와 비약물치료 두 가지고 나눌수 있다. 약물치료로는 기관지확장제, 흡입스테로이드, 경구용 약제 등이 있으며 증상완화, 폐기능과 삶의 질 개선, 급성 악화의 빈도 감소 등에 도움이 된다.비약물치료에는 금연, 직업성 위험요소 및 실내, 야외 공기오염에 대한 회피, 호흡재활치료, 산소요법, 수술적 치료 등이 있다. 환자의 호흡기증상이 평소의 변동범위를 넘어서 급격히 악화되는 경우는 입원치료를 고려한다.또한 모든 환자에게 독감예방접종과 폐렴예방접종이 권장되고 있다.특히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하는 약은 평상시가 아니라 증상이 나빠졌거나 운동하기 전에도 사용한다. 이러한 약의 종류로는 벤토린이 있다. 흡입제는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증상과 삶의 질을 호전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흡입제를 이용한 치료법을 권장하고 있다.예방COPD는 다른 전신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심부전심근경색폐동맥 고혈압 등 심혈관 질환, 우울증, 수면장애, 골다공증, 폐암, 전신 쇠약 등을 흔히 동반할 수 있고, 이런 합병증으로 인해 예후는 더 나빠지게 된다. 결국 COPD는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예방을 위해 첫 번째로 강조되고 강력하게 권고되는 것이 바로 금연이다. 모든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은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그래야 가래와 같은 호흡기 증상이 호전되고 폐기능의 빠른 감소도 막을 수 있어서다.인플루엔자(독감)와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시행해 미리 호흡기 감염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실내 외 공기 오염을 줄이고 적절한 환기를 생활화해야 하고, 황사나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외출을 삼가고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또 적절한 유산소 운동을 주 3~5일 규칙적으로 시행해 운동능력 유지, 근육소실 예방에 힘쓰는 것도 도움이 된다.

    2021/11/12
  • COPD 폐암 발병위험 높여… 3~6개월 추적관찰 권장

    [질병탐구/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구강모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COPD 폐암 발병위험 높여… 3~6개월 추적관찰 권장

    대기오염, 고령화로 인해 COPD의 발병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환경을 막을 수는 없지만 평상시 금연과 더불어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습관을 길들이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약물치료와 함께 개인의 질환 상태를 고려한 호흡재활훈련, 영양상담, 운동 지도, 질환에 대한 이해도 향상 등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구강모 중앙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COPD에 대해 알아본다.Q. 오랜 기침도 만성폐쇄성폐질환 신호일 수 있나?A. 가능하다. COPD는 흡연 등 위험인자 노출력이 있는 40세 이상의 성인에서 호흡곤란, 기침, 가래 등이 만성적으로 있는 경우 의심할 수 있다. 보통 만성기침이라고 하면 의학적으로 8주 이상 기침을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만성기침은 COPD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이다. 실제 환자들은 기침을 주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있으며 COPD에 의한 기침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Q.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C가 폐 질환 위험을 낮춘다고 나와있는데, 실제 연관이 있는 건가?A. 과거 여러 연구들에서 비타민 C는 항산화 효과를 통해 COPD의 급성 악화를 줄여주며, 폐기능의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는 보고가 있었다. 2021년 대한가정의학회지에 보고된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팀의 연구는 2007~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79세 성인을 대상으로한 대규모 후향적 연구로 비타민 C를 평균 필요량 이상 섭취하는 것이 COPD 발생의 위험도를 낮춘다는 보고로 국내 인구집단을 대상으로 했기에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 전향적 연구나 임상실험을 통해 증명된 것은 아니어서 적정 용량이나 투여 기간 등이 명확하지 않지만 추후 후속 연구를 통해 비타민 C의 효과가 규명된다면 COPD치료와 예방에 있어 비타민 C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Q.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 경우 폐암의 위험률이 5배 이상 올라간다고 한다? 폐암보다 무서운 질환인가?A. 폐암은 국내 및 전세계적으로 부동의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단순히 COPD가 폐암보다 무서운 질환이라고 표현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이미 COPD와 폐암이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수많은 연구들이 보고됐으며 COPD환자의 흔한 사망원인이 폐암이기 때문에 COPD환자의 경우 주기적인 폐암검진을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COPD환자중 폐기종이 있거나 고령, 흡연력이 많을수록 폐암의 발생률이 급격하게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Q. 폐를 위협하는 가장 큰 위협인자는?A. COPD환자의 폐를 위협하는 가장 큰 위협인자에 대해 답변을 하도록 하겠다. 우선 흡연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COPD의 위험인자로 꼭 COPD가 아니더라도 거의 모든 폐질환의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또 직업성 분진 및 화학물질들 또한 중요한 폐기능 저하의 위험인자다. 최근 실내 외 대기오염 및 이로 인한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러한 대기오염 및 미세먼지 또한 COPD의 발생과 악화의 매우 큰 위협인자로 알려져 있다.Q.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꾸준히 관리해야 입원과 응급실 방문을 줄일 수 있다고 나와있는데, 그렇다면 외래진료의 정기적 방문은 어떻게 필요할까?A. COPD치료의 주된 목표는 증상 완화 및 삶의 질 향상과 급성악화 감소, 질병진행 예방 및 사망률 감소에 있다. 원인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이뤄졌고 현재 COPD환자의 정확한 상태에 대한 진단이 이뤄진다면 적절한 약제처방과 정기적 추적관찰이 이뤄지게 됩니다. 적절한 치료를 하더라도 폐기능이 점차 저하되기 때문에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정기적으로 병의 진행 정도, 약물 효과 및 부작용, 급성악화 및 동반질환의 진행 정도를 평가받아야 한다. 안정적인 환자의 경우 3~6개월 마다 추적관찰을 권장하고 있으며 이때 증상 및 흡연 상태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게 된다. 또 적어도 1년에 한번 이상 폐기능검사를 통해 폐기능 저하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Q. 완치는 아니지만 꾸준히 관리하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인가?A. COPD는 퇴행성 변화와 동반된 질환으로 완치보다는 꾸준한 관리를 통한 조절이 중요한 질환이다. 초기에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환자상태에 맞는 적절한 약물 치료가 시행되고 정기적 추적관찰이 이뤄진다면 폐 기능 개선, 증상의 호전과 급성 악화를 예방할 수 있다. 약물 치료뿐만 아니라 병의 진행을 억제하기 위해 금연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며, 미세먼지 등의 노출이 많은 환경을 피하고 인플루엔자 및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약물치료와 더불어 COPD환자가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영양, 육체적 활동, 재활 등의 치료를 병행하는 것 또한 도움을 줄 수 있다.

    2021/11/12
  • 아침마다 관절 굳고 뻣뻣… 대표적 자가면역질환

    [질병탐구/ 류마티스 관절염]

    아침마다 관절 굳고 뻣뻣… 대표적 자가면역질환

    젊은 층에도 흔하며 여성 환자가 3배나 많아 조기진단 중요 방치하다 다른 장기까지 침범관절염은 흔히 노년층의 전유물이라고 오인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류마티스 관절염은 노화로 연골에 무리가 생겨 손상되는 퇴행성 관절염과는 달리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질환이다.그렇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은 연령을 불문하고 발병할 수 있어 나이가 젊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 또 류마티스관절염은 100명 중 1명이 앓는 꽤 흔한 병이며 남성보다 여성이 약 3배 정도 많다. 더불어 류마티스 관절염은 연령을 불문하고 발병할 수 있어 나이가 젊다고 해서 안심해서는 안 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30대 5만9995명, 40대 15만9350명, 50대 32만380명, 60대 37만5430명으로 주요 연령층이 40~60대로 발병 연령층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는 경우, 질병 발생 10년 정도 경과 후에는 환자의 50%에서 일상생활에 장애를 갖게 된다. 이로 인해 발생되는 통증, 피로감, 우울 증상으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유발하며 심한 질병 상태로 인해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인종 간에 일부 차이가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성인 인구의 약 0.8%에게 이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유병률은 약 0.5~1%로 추정되고 있다.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받을 때 완치를 기대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모두가 완치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는 꾸준한 치료를 통해 관절의 통증과 변형 또는 그에 따른 장애를 최소화할 수는 있다.이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가 좋은 치료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조기에 발견하여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 관절 보호 요령을 잘 숙지해 적용하고, 정상 체중을 유지하면서 물리치료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자가면역질환이란면역은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막아주는 기능을 말하며 면역에서 림프구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림프구가 우리 몸의 일부를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으로 잘못 인식하면 여러 가지 질환이 생기게 된다.이것을 자가면역질환이라고 하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로 림프구가 우리 몸의 일부인 활막을 공격하고 결국 관절과 관절 주위의 뼈를 파괴하며, 피로감, 발열, 식욕감퇴, 체중감소 등의 전신적인 증세의 원인이 된다.원인류마티스 관절염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 의학의 발전에 힘입어 어느 정도 윤곽을 알 수 있게 됐다. 유전적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소인이 있는 사람이 어떤 외부 자극을 받으면 인체 내 면역체계가 자신의 몸을 비정상적으로 공격해 염증이 발생한다고 추정된다. 즉, 류마티스 관절염은 외부의 나쁜 균에 대해 방어 역할을 해야 하는 인체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신체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 면역 질환의 일종이다.증상류마티스관절염의 증상은 전구증상과 관절증상, 관절 외 증상 등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초기에는 2/3정도의 환자에서 피로감, 식욕 부진, 전신 쇠약감 등 애매모호한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이기 힘들다가 시간이 한참 지나서(1시간 이상) 풀리는 조조강직 현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전구 증상은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지속될 수 있다.본격적인 관절증상은 염증이 침범된 관절의 통증과 종창이다. 진단에 중요한 증상은 손에서 많이 발견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중간 마디와 손가락이 시작되는 관절 부위를 잘 침범하고, 손가락 끝마디의 관절은 잘 침범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침범된 관절은 만지면 아프고 움직임이 제한되며, 손바닥에 홍반이 동반되기도 한다. 주먹을 꽉 쥘 수 없는 경우도 많은데 이러한 증상은 진단 뿐 아니라 질병의 활성도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무릎관절의 침범 역시 80% 이상의 환자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무릎이 부어오르고 압통이 있으며, 심하면 걷기가 불편하고 잘 굽혀지거나 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팔꿈치, 발가락과 발목, 턱 관절에도 염증이 침범할 수 있다. 척추관절은 보통 침범하지 않으나 일부에서 1번과 2번 경추가 이어지는 부위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류마티스관절염은 관절 이외에도 여러 장기에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피하 결절은 팔꿈치, 손가락, 치골, 아킬레스건 등에 나타나는 딱딱한 결절이다. 또한 빈혈이 잘 동반되는데 이는 관절의 염증 정도와 상관관계가 있다.심장, 폐를 침범하거나 혈관염 등의 형태로 나타나면 병의 경과와 치료 결과가 나쁠 수 있다. 특히 장기간 염증을 조절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이차적인 장기 부전을 가져올 수 있고, 림프종이 병발되는 경우도 드물게 있을 수 있다. 염증의 전신 침범의 증상으로는 발열, 전신 쇠약감, 체중감소, 호흡곤란, 림프절 증대 등이 있다.진단류마티스 관절염은 주로 문진과 진찰을 통해 진단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다른 많은 종류의 관절염과 비슷하다. 또 바이러스 감염 후에도 일시적으로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 6주 이상 지속적인 증상이 있는 경우에만 진단한다.류마티스 관절염의 진단에는 혈액 검사, X-ray 검사 등을 보조적으로 사용한다. 그러나 혈액 검사는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진단 수단이며, 문진과 이학적 검사가 가장 중요한 진단의 단서가 된다.따라서 혈액 검사에 아무리 류마티스 인자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증상이 없으면 절대로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하지 않는다. 일단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진단되면 초기부터 꾸준하게 치료해 관절의 염증을 억제하고 관절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먹는 약, 주사치료 등으로 염증 조절류마티스관절염은 항류마티스제제 치료로 꾸준히 염증을 조절하면 관절변형을 예방하고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류마티스질환에도 적용 가능한 생물학적제제가 대거 개발되면서 지금은 류마티스관절염에서도 생물학적제제 치료를 고려할 수 있게 됐다.생활습관도 개선도 동반돼야 한다. 무엇보다 날이 추워지면 관절의 뻣뻣함과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아픈 부위를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몸을 조금씩 움직여야 증상을 완화할 수 있어 스트레칭, 걷기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꾸준한 운동을 통한 체중관리는 관절의 압력도 줄여준다. 담배는 병의 원인 중 하나로 이유를 막론하고 금연한다.코로나19 백신접종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보고된 바에 따르면 코로나19백신이 류마티스질환을 악화시키는 사례는 매우 드물며 발열, 감염 등의 증상이 없다면 일반인과 동일하게 백신을 맞아도 된다. 다만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거나 생물학적제제 주사치료 중이라면 항체생성에 영향을 줄 수 있어 담당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하는 것이 좋다.

    2021/10/15
  • 관절 뒤틀어지면서 영구장애 위험… 빠른치료 중요

    [질병탐구/ 류마티스 관절염] 인터뷰- 최찬범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관절 뒤틀어지면서 영구장애 위험… 빠른치료 중요

    항류마티스제 복용 권장완치 어렵지만 치료 가능매년 10월 12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관절염의 날(World Arthritis Day,WAD)로 국제기구 ARI(Arthritis and Rheumatism International)에 의해 관절염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우리 몸 68개 모든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손과 발, 일상생활중에 많이 쓰이는 작은 관절에 많이 나타난다. 초기부터 염증이 발생하고 치료하지 않고 방치했을 경우에 관절이 뒤틀려져 영구적인 장애가 생길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찬범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알아본다.Q. 스테로이드 경우 골다공증, 피부 등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병하면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 약 조절을 한다고 하지만 문제가 없는 건가?A. 현재는 병의 증상 완화 뿐 아니라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치료제인 효과적인 항류마티스제가 다양하게 있어 더 이상 스테로이드제는 류마티스 관절염의 주 치료제가 아니다. 아직 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약을 평생 복용해야 하나 여기서 말하는 약은 항류마티스제다. 스테로이드제가 아직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기는 하나 비교적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항류마티스제가 충분히 효과를 보일 때 까지 증상 완화를 시키는 가교 역할을 할 뿐 치료제는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단기간, 가능한 적은 용량을 사용한다. 항류마티스제의 효과가 충분히 나타나면 가능한 스테로이드제는 중단하는 것이 좋다. 항류마티스제 또한 부작용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하지만 치료를 하며 얻는 이득이 훨씬 크기 때문에 약을 복용하는 것이 권장되고 부작용 발생에 대한 모니터링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Q.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체계에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그렇다면 유전의 영향이 가장 큰 건지?A. 아직 왜 발병하는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전적 소인이 전체 발병 용인의 30% 정도를 차지한다고 알려져 있고 나머지는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느 한가지 유전자 때문에 발병하는 병은 아니고 여러 유전자가 조금씩 기여하며 유전적 소인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환경적 요인으로는 흡연이 잘 알려져 있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가장 권장된다.Q.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항류마티스제제 중 하나인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사용이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암 발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류마티스관절염과 암 발생의 관련은?A. 류마티스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으로 내 면역세포가 내 몸을 공격하는 병이다. 우리 몸에 암세포와 같은 이상 세포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내 면역세포가 제거해 암 발생이 되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자가면역질환이 있으면 이 기능이 저하돼 암 발생이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항류마티스제 투여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의 활성도 조절이 잘 되면 암 발생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Q. 류마티스관절염 환자가 최신 치료제의 하나인 생물학적 제제를 복용하면 1년 정도 뒤에 절반가량이 관해 등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를 설명한다면, 그리고 현재 생물학적제제가 스테로이드와 비교했을때 환자들에게 얼마나 쓰이는지?A. 아직도 류마티스관절염이 왜 발생하는 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발병 후 어떤 과정을 거펴 병이 진행되는지는 많이 알려져 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을 억제하는 약제들이 개발됐고 생물학적항류마티스제들로 불리고 있다. 기존 전통합성항류마티스제에 비해 효과는 좋은 약제이나 기존 전통합성할류마티스제 만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으로 치료가 되는 분들도 많아 일반적으로 기존 전통합성항류마티스제에 효과가 불충분한 경우 사용하게 된다. 효과는 비교적 빠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나 경우데 따라 6개월까지 지연돼 효과가 늦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다행히도 많은 경우 목표가 되는 관해상태 즉 관절의 염증도 없고 혈액 검사 염증도 정상이고 환자가 느끼는 건상상태로 좋은 상태에 도달하는 비율이 높다.Q. 많은 환자들이 류마티스관절염 진단을 받으면 비관적인 생각과 함께 우울감에 빠지게 된다. 환자들을 위해 희망적인 조언을 한다면?A. 류마티스관절염은 아직 완치는 불가능 하지만 효과적으로 치료가 가능하고 관해에 도달하는 것으로 목표다. 관해란 관절의 염증도 없고 혈액 검사 염증도 정상이고 환자가 느끼는 건상상태로 좋은 상태이므로 최소한의 항류마티스제를 계속 복용해야 하지만 불편함 없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고 이에 도달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증상이 나타난 후 가능한 빨리 진단을 받고 항류미티스제 치료를 받는 것이다. 아직 발병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는 어렵고 약도 중단하고 문제가 없는 완치는 기대하기 어렵지만 빨리 진단되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관리할 수 있다.

    2021/10/15
  • [질병탐구/ ]류마티증 관절염] 약물 치료요법

    질환초기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 투여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하는 약물 요법으로는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호르몬의 일종인 스테로이드 제제 같은 1차 약이 있고, 인체의 면역체계에 영향을 주어 류마티스 관절염 자체를 억제하는 2차 약이 있다.2차 약의 종류에는 원래 항암제로 개발되었던 메토트렉세이트라는 약이 류마티스 관절염에 효과가 있는 약물로 가장 널리 사용된다. 최근에는 표적 치료제가 개발되어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기존 치료에 반응이 미흡한 경우, 혹은 부작용 때문에 기존 치료제를 유지할 수 없는 경우에 이를 고려할 수 있는대, 최근에는 관절 변형과 그에 따른 불구를 막기 위해 질병 초기에 2차 약을 투여하는 추세다.◇항류마티스약제의 종류△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염증을 완화하고 통증을 감소시키는 약제로 염증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것이 작용 기전이다. 현재 100 여종 이상 시판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염증에 관여하는 형태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여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의 부작용인 위장관 출혈과 궤양, 혈소판 응집 억제의 위험을 감소시킨 특이적 약제가 개발되어 사용되고 있다.△부신피질호르몬(스테로이드)부신피질호르몬의 경구 복용은 혈관염이 합병한 경우, 급성 악화 시 또는 항류마티스 약제의 효과가 나타나기 전까지 연결 요법으로 사용한다. 여러 종류의 제제 중에서 짧은 시간 작용하는 부신피질호르몬제(예, 프레드니솔론)을 사용한다.◇전통적인 항류마티스약제하이드록시클로로퀸, 설파살라진, 아자씨오프린, 사이클로스포린, 페니실라민, 메토트렉세이트, 레플루노마이드, 타크로리무스 등이 여기에 속한다. 항류마티스 약제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진통 효과가 없는 대신 면역억제나 항염 작용으로 관절염을 완화시킨다. 메토트렉세이트는 엽산길항제(folic acid)로, 항류마티스약제의 가장 기본적인 약물로, 비교적 효과가 빠르고 환자의 순응도가 높아 항류마티스약제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부작용으로는 식욕감퇴, 오심, 구내염 등이 있다.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류마티스 관절염 외에 루푸스 환자에게도 사용되며 콜레스테롤과 혈소판 응집도 감소시키는 등 심혈관계에 좋은 효과를 낸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피부 발진이나 소화 장애등이 있다. 심각한 부작용으로 망막 병변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용량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망막병변의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적인 안과 검사가 권장되고 있다.병용요법으로메토트렉세이트, 설파살라진, 하이드록시클로로퀸 3제 병용투여가 메토트렉세이트 단독요법이나 2제 병용요법보다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토트렉세이트와 사이클로스포린 병용요법을 사용하기도 한다.◇생물학적 항류마티스 제제그 밖에 생물학적 제제가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병태생리에 가장 중요한 물질인 종양괴사인자를 억제하는 약제로서 현재 여러 종류가 나와 있다. 이 약제들은 관절 통증의 감소와 골미란 억제 등에서 효과의 우수성이 입증되어서 기존의 약물에 효과가 없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단독으로 사용하거나 매토트렉세이트와 병용해서 사용하며, 종류로는 아달리무밥, 아바타셉, 토실리주맙 등이 있다.

    2021/10/15
  • 극심한 흉통 지속… 골든타임 놓치면 사망률 ↑

    [질병탐구 / 심근경색]

    극심한 흉통 지속… 골든타임 놓치면 사망률 ↑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 계절 상관없이 발병콜레스테롤혈당혈압 위험인자 관리 철저히 심근경색증은 심장 근육을 먹여 살리는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완전히 막혀 심장 근육이 죽어가는 질환이다. '혈전'이라는 피떡이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을 갑자기 막아서 심장 근육으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발생한다.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절반 이상은 병원에 도착하기 이전에 사망한다. 병원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률이 5~10%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조기진단과 빠른 이송, 응급 치료의 삼박자가 고루 갖춰져야 생존과 삶의 질을 담보할 수 있다.심근경색은 결코 겨울에만 주의해야 할 질환이 아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월 평균 급성 심근경색 환자 수는 3165명으로, 여름철에도 6월 3020명, 7월 3093명, 8월(3033명)으로 대동소이했다.심근경색은 외부적인 환경 요인보다 평소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 생활습관의 영향을 더 많이 받아서다. 또 급성심근경색증은 계절을 가리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인데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장기화 여파로 마스크를 쓰고 활동함에 따라 쉽게 숨이 차고 열이 날 수 있어 심근경색 질환에 대해 더욱이 유의해야한다.이런 가운데 질병관리청 자료 따르면 심근경색증 조기증상을 인지하고 있는 사람은 전체 국민 중 48.7%(2018년)에 불과했다. 그래서 사망률도 높다.질병관리청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환자가 3만2000명,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를 기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9년 자료를 보면 94만2000명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진료를 받았다.이미 한 번이라도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는 이런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 높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이라면 심장 건강을 면밀히 체크해봐야 하는 이유다.원인관상동맥의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면 이를 둘러싸는 섬유성 막(fibrous cap)이 생긴다. 어떤 이유로든 이러한 섬유성 막이 갑작스럽게 파열되면 안쪽에 있던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로 노출되고, 이곳에 갑작스럽게 혈액이 뭉쳐서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게 된다.동맥경화반이 파열되는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동맥경화반의 불안정화나 혈역학적 원인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또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는 동맥경화증으로 최초 심근경색증이 발생한 후 20분 내로 치료해 혈액의 흐름이 다시 진행되면, 심근 괴사로까지는 진행은 피할 수가 있다. 그러나 다시 혈관이 개통되더라도 심실의 크기와 모양 두께 등이 바뀌게 되어 차후 합병증의 위험도 배제할 수는 없다.심근경색 발병위험도가 높아지는 가장 큰 원인은 탈수현상이다. 더위로 땀을 흘리면 몸 속 수분이 적어진다. 이로 인해 혈액은 점도가 높아져 혈관 속에서 혈전을 키워 급성 심근경색의 발병을 일으킬 수 있다.증상심근경색증 환자의 50% 이상은 평소에 아무런 증상이 없다. 그래서 평소에 나름대로 예방하거나 건강검진을 하더라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심근경색증이 발생할 경우 빠른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심근경색증이 발생하면 우선 격심한 가슴 통증이 발생한다. 이때 발생하는 통증은 예전에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으로, '가슴이 찢어지듯', '벌어지는 듯', '숨이 멎을 것 같은' 통증이 나타난다. 이러한 고통은 30분 이상 지속되므로 환자들은 대개 이때 죽음의 공포를 경험한다. 통증 발생 후 치료까지 최대한 서둘러 심근의 손상과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심근경색증 치료의 주요 목표이다.진단심근경색증으로 인한 가슴 통증이 있는 경우 심전도 검사와 혈액 검사를 시행하면 응급실 도착 즉시 진단할 수 있다. 다만 심근경색증의 증상은 전형적이지 않으므로, 이것이 바로 의심되지 않는 경우에는 부가적인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그러면 수 시간 이상 지체될 수도 있다.심근경색증으로 진단된다면 어느 병원, 어느 의사라도 초를 다투는 치료를 시작한다. 치료 방법은 각 병원이 처한 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혈전을 녹이는 약물(혈전용해제) 치료를 우선하기도 하고, 바로 관상동맥을 확장하는 시술로 들어갈 수도 있다. 어느 치료 방법이든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막혀 있는 관상동맥을 다시 열어주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면 2시간 이내에 열어줘야 심근 손상이 발생하지 않으며, 적어도 12시간 이내에 치료해야 큰 합병증이 발생하지 않다.경과/합병증관상동맥 확장 성형술이나 혈전용해제로 치료한 후에는 다시 심근경색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치료가 중요하다. 혈전의 형성을 억제하기 위해 항혈소판제를 사용하고, 심장 근육의 회복에 도움이 되는 약제를 첨가한다. 아울러 당뇨, 고혈압, 흡연, 고콜레스테롤 혈증, 심장병의 가족력, 비만 등 동맥경화증의 위험 인자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도 필요하다.예방심근경색증은 갑작스럽게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위험인자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주요 위험인자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등이다. 심근경색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째 건강검진을 통해 위험인자를 조기 진단한다. 또 심근경색증의 전 단계인 동맥경화증이나 협심증이 있는지 확인하고, 특히 심근경색증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병, 고혈압, 비만 등 성인병이 있으면 정기적으로 검진해보는 것이 좋다.둘째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을 한다. 콜레스테롤이 많은 식품은 적게 섭취하고, 신선한 채소나 과일 등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주로 먹는다.셋째,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비만이 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무조건 격한 운동보다는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 약간 숨차고 땀날 정도의 강도로 주 3회 이상 하는 것이 좋다.넷째, 흡연은 죽상경화혈전증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이므로 반드시 금연한다. 심근경색증으로 치료받고 회복한 뒤라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재발 우려가 높다. 따라서 심근경색증으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다면 평생 금연해야 한다.심근경색증은 암 등 다른 중증질환과 달리 신속하게 치료하면 반드시 회복할 수 있지만 초기 대응이 미흡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환자들이 많다. 심한 흉통이 발생하면 참지 말고 바로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또 심근경색 위험인자는 다양하지만, 이중 나쁜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치료가 중요하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염증 반응을 일으켜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뇌졸중 등 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다.국내외 학계에서는 LDL 콜레스테롤을 낮출수록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따른 이득이 더 커진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심근경색으로 혈관에 스텐트를 삽입한 환자들에게 LDL 콜레스테롤을 70mg/dL 미만으로 조절하라고 권고한다. 가장 최신 버전인 2019년 유럽심장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LDL 콜레스테롤 권고량은 55mg/dL 미만으로 더 낮아졌다.

    2021/09/24
  • 돌연사 80% 심근경색 원인… 혈압·당뇨·비만 관리 필요

    [질병탐구 / 심근경색] 인터뷰- 김범성 건국대병원 심혈관내과 교수

    돌연사 80% 심근경색 원인… 혈압·당뇨·비만 관리 필요

    60대 남성 환자 수 가장 많아금연 등 건강한 생활습관 중요고용량 오메가3 좋은 영향 미쳐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늘고 있다. 이에 세계심장연맹은 9월 29일 세계심장의 날로 지정하고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여러 심혈관계 질환 가운데서도 심근경색은 심한 통증과 함께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급성 심근경색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는 총 12만1428명으로 2015년 8만7984명보다 약 38%가 증가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 환자가 9만 4014명을 기록하면서 심근경색 환자 10명 중 7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60대 남성 환자의 수가 3만1152명으로 전체 환자 가운데 가장 많았다. 김범성 건국대병원 심혈관내과 교수의 도움말로 심근경색에 대해 알아봤다.Q. 돌연사 원인 80%가 심근경색이라고 나왔다. 가장 위험한 위험인자는?A. 심근경색의 주원인은 관상동맥의 동맥경화이며, 동맥경화의 알려진 위험인자로는 중년의 나이, 남자, 유전소인,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흡연, 비만, 신체 활동의 저하, 당뇨병 등이 있다. 위험인자는 조절이 가능한 인자와 그렇지 못한 인자로 구분할 수 있으며, 결국 조절이 가능한 위험인자를 다각적으로 철저히 조절하는 것이 심근경색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Q. 한 연구를 보면 치주염 환자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높다고 발표됐다. 이와 관련은?A. 치주질환과 심근경색 등 심장혈관질환의 연관성은 국‧내외 많은 역학조사에 증명되고 있다. 다만 어떤 기전에 의해서 연관이 됐는지 명확하지는 않지만 두 질환이 당뇨, 흡연 등과 같은 위험인자를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치주질환 환자들은 기저 질환에 대한 생활습관 교정, 금연 등이 필요하며 적극적인 관리가 심장혈관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Q. 혈관 건강이 무너지면 심근경색이 위험하다고 알려져 있어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을 많이 찾고 있다. 평소 혈관 건강을 위해 섭취하면 얼마만큼의 예방효과를 볼 수 있는지?A. 오메가3 지방산은 혈소판 응집을 막아 심혈관질환의 원인인 혈전과 죽상경화를 막는 효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일반인에서 오메가3의 사용이 심혈관계질환 또는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증거가 현재까지는 충분하다고 할 수는 없다.하지만 최근에 있었던 REDUCE-IT 연구에서는 스타틴으로 고지혈증 치료중인 심뇌혈관 환자 또는 고위험 당뇨 환자에서 추가적인 고지혈증 개선을 위해 오메가 3의 사용이 심뇌혈관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를 하고 있다. 따라서 특정 개별환자에 있어 고용량 오메가3의 사용은 심뇌혈관질환의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Q. 협심증과 심근경색의 구분이 어려운데 그 차이는?A. 협심증은 관상동맥 내 협착으로 인해 심장근육에서 필요혈류량이 증가할 때 충분한 혈류를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을 이야기 한다. 따라서 활동시 흉통, 숨찬 증상 등이 발생하게 된다. 관상동맥의 폐색인 상황은 아니기에 심근 필요 혈류량이 감소되는 상황(안정시 등)에서는 증상이 개선되는 양상을 보이고, 심장근육 손상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심근경색의 경우는 관상동맥의 폐색이 동반되기 때문에 안정시라 할지라도 심근허혈이 지속되며, 증상으로는 30분 이상의 심한 흉통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인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에 심장근육의 손상이 동반되게 된다.Q. 심근경색이 발병되면 평생 관리가 필요한지?A. 그렇다. 평생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며, 대개 스텐트 시술을 받게 되면 장기간의 항혈소판억제제를 포함한 약물치료가 필수적이다. 각각의 약제 사용에 대해서는 시술의인 심장내과의사의 진료가 꼭 필요한 부분이며, 그 외 기저질환이 있다면 그에 대한 관리(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와 금연, 체중 조절, 운동요법을 포함한 적절한 신체활동 등의 평생 관리가 필요하다.

    2021/09/24
  • [질병탐구/ 심근경색] 치료요법

    빠른 시간내 막힌 혈관 넓히는 시술 약물 치료 진행

    아스피린 베타차단제 스타틴제제 투여간단한 협착에는 풍선스텐트 시술심근경색 치료는 막혀있는 혈관을 넓히는 관혈적 치료와 약물치료로 구분할 수 있는데,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버린 경우 응급으로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막혀있는 혈관을 넓히거나 재개통을 하는 시술을 하거나 약물을 사용하며, 빠른 시간 내에 조치해야 한다. 심장과 연결된 혈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지 않은 경우의 심근경색은 앞의 경우보다 비교적 안정을 취한 후 시술을 할 수 있다. 약물 치료 이후 심근경색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협심증 또한 생길 수 있으므로 심장이 변화된 상태에 적응하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집중한다. 또한 관상동맥이 다시 막히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를 진행한다.기본적인 심근경색 약물치료는 아스피린, 베타 차단제, 니트로글리세린 및 헤파린을 투여하게 된다. 그 외, ACE 억제제, 스타틴제제의 투여를 고려해야 합니다. 스텐트 시술을 하기 전에는 클로피도그렐을 투여해 아스피린과 가산적 효과를 내기도 한다.아스피린은 해열진통제로만 알려져 있지만 아스피린을 저용량 복용하면 혈전을 예방하고 이로 인한 심근경색과 뇌경색을 예방하거나 재발을 줄여준다는 등의 다양한 효과가 밝혀지고 있다.니트로글리세린은 혈관을 확장시켜 심장에 혈액과 산소의 공급을 증가시켜 줌으로써 협심증 발작(흉통)을 치료,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헤파린은 항응고 작용을 하는 물질로 심근경색, 뇌혈관경색, 심방세동(Afib), 심부정맥 혈전증(DVT), 폐색전증(PE) 등 피의 응고를 막을 필요가 있는 경우에 예방, 치료에 사용한다. 예를 들어 오랫동안 혈관에 작은 튜브를 연결하면 응고 작용이 발생하는데, 인공판막을 가진 사람도 판막에 혈전이 형성되어 기능을 잃게 될 수 있다. 각종 카테터가 막히지 않도록 하는 기능으로도 쓸 수 있다.약으로 증상이 조절되지 않거나 급성 악화로 생명이 위험할 때는 혈관을 열어주는 재관류 치료를 하게 된다. 혈관이 막힌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방법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간단한 협착은 풍선과 스텐트를 이용하여 혈관을 넓혀주는 중재시술로, 복잡한 병변은 협착부위 후방에 이식 혈관을 붙여주는 관상동맥 우회수술로 치료한다. 관상동맥이 콜레스테롤 덩어리에 의한 죽상경화증에 의해 기능을 못한다면 혈관조영술로 직접 관상동맥에 철망을 집어넣어 넓혀주는 시술을 하기도 한다. 만약 이를 시행하기 힘들거나 시행해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직접 가슴을 열어 막힌 관상동맥 대신 다른 부위의 혈관을 이식하는 수술을 하기도 한다. 이러한 급성기 치료가 끝나고 환자에게 당뇨병, 고혈압, 이상지혈증 등이 있다면 환자의 기저 질환을 조절하여 재발률을 줄여주는 치료를 하게 된다. 이는 금연, 절주, 운동, 식이 관리,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2021/09/24
  • 여름철 세균성 장염 다발… 참을 수 없는 복통에 설사·구토

    [질병탐구 / 장염]

    여름철 세균성 장염 다발… 참을 수 없는 복통에 설사·구토

    겨울 노로로타 바이러스 원인날음식은 피하고 위생 철저히만성질환자노약자 특히 주의장염은 주로 여름과 겨울철에 유행하는데 겨울철 장염의 주요 원인은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등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한다면 여름에는 높은 기온 탓에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음식물 섭취를 통한 세균 감염성 장염이 주로 발생한다.실제로 지난 2019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장염 환자 수 통계를 살펴보면 7월 68만 9638명, 8월 71만 2737명으로 1년 중 여름철에 가장 많았다.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주요 증상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통해 대부분 호전되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상태, 만성질환자, 노약자라면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장염이란?△급성장염누구나 흔히 겪을 수 있는 장염은 식중독이나 장점막이 세균에 의해 감염돼 장점막이 손상되는 질환을 의미한다. 여름철에는 살모넬라, 비브리오, 병원성 대장균과 가은 세균에 의한 장염이 자주 걸리며, 겨울철에는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등 장염으로 나타나며 모두 급성장염에 해당한다.그렇지만 장염은 단순히 세균, 바이러스 등에 감염된 음식물에 의해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닌 끼니를 자주 거르거나, 과식, 폭식,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이런 환경에 노출되다 보면 장내 세균에 의한 유해물질이 발생해 과민성 대장증후군,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만성장염만성장염의 경우 급성장염의 증상인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몇 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것을 의미하는데 식욕부진, 두통, 현기증, 권태감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요인이나 여러 환경적 문제로 인해 장이 지나치게 민감해져서 생긴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의 경우 한번 발생하면 완치가 어려운 만성장염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원인장염에 걸리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환경, 조리, 위생이다. 특히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며, 식품을 조리할 때 충분한 온도나 조리시간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음식이 오염되기 쉽다. 또 조리 후에 음식을 실온에서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장염으로 인해 죽을 정도로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한번 걸리면 오랫동안 고생하고 스트레스를 주는 질병이며, 장시간 방치할 경우 더 큰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증상 원인균△살모넬라균: 동물의 분변, 육류, 계란 등에 의해 발생하며, 12~24시간의 잠복기 후에 구토, 설사, 발열,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비브리오균: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비브리오균은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하다. 주로 오염된 어패류를 날로 먹거나 충분히 익히지 않고 섭취했을 때 상처부위와 바닷물이 접촉한 경우 발생할 수 있다. 16~24시간의 잠복기 이후 오한, 발열, 설사, 복통, 하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만성질환이나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의 경우 더욱 잘 감염된다.△병원성 대장균: 닭, 소, 오리 등 동물의 내장에 분포돼 있는 균으로 오염된 고기, 우유, 야채, 수영장에서도 감염될 수 있으며, 평균 2~7일간의 잠복기 후에 묽은설사, 혈변, 복통, 구토, 피로,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병원성 대장균의 한 종류인 장출혈대장균의 경우 증세가 좀 더 심하게 나타나면 출혈성 대장염, 용혈성 요독 증후군 등 중증으로 번질 수 있다. 예전 햄버거를 먹은 소아가 해당 질환에 걸려 이슈화된 적도 있다.△로타바이러스: 주로 3~24개월 사이의 영아들에게서 발생하며,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환이며 전염력이 높다. 초기에 감기 증상을 동반하고 2~3일 구토 증상을 보이다가 3~5일간 설사를 지속적으로 하기 때문에 탈수증에 쉽게 빠질 수 있다. 심한 탈수로 인해 혈압이 떨어져 쇼크상태가 되면 위험한 상태에 이를 수도 있다.△노로바이러스: 겨울철에 특히 많이 발생하는 노로바이러스는 전염성이 강한 식중독 바이러스로 식품, 식수, 사람 간에 발생할 수 있다. 또 오염된 해수에서 채취한 굴, 조개, 생선 등 해산물과 오염된 지하수로 씻은 과일, 채소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흔히 12~48시간의 잠복기 후에 설사, 구토, 근육통, 오심, 복통 등을 동반하며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수분 섭취를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다. 특별한 치료 없이도 12~72시간 내에 회복되지만 심한 설사나 고열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치료받는 것이 좋다.◇증상흔히 열이 나며, 이로 인해 소화계 증상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위와 장의 염증으로 인해 설사와 구토가 생긴다. 설사로 인해 항문이 헐고, 구토와 설사로 인해 복부에 가스가 차서 복부 팽만감이 생긴다. 탈수 증상으로 인해 기운이 없으며, 복부에 심한 통증이 생긴다.일반적으로는 잠복기가 짧을수록 구토 같은 상부 위장관 증상이 심하고, 잠복기가 길수록 설사 등 하부 위장관 증상이 심하다. 잦은 구토와 설사로 탈수가 생기기 쉽다.샐러드, 시금치, 배추 겉절이 등 채소류 섭취 후 구토설사 증상이 나타나면 대장균 장염일 가능성이 높다. 잠복기가 16시간 이상이고 달걀이나 닭, 오리고기를 먹은 뒤 설사한다면 살모넬라균을, 오징어, 낙지, 갑각류는 비브리오균을 의심해볼 만하다.영아와 노인에게는 심각한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다. 아이들에게 생기는 장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성이며, 그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이 가성 콜레라다. 가성 콜레라는 로타 바이러스라가 일으키는 병으로 주로 초가을부터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다. 대개 바이러스가 묻어 있는 옷이나 장난감, 음식물을 통해 감염된다.아이들의 경우 처음에는 섭취한 음식물을 토하는 정도지만 증상이 심해지면 먹지 않아도 노란색 위액까지 토하기도 한다. 몇 시간 후 설사를 시작하는데, 젖을 먹는 아이들은 하얀 쌀뜨물 같은 설사를 한다.설사는 2~3일간 지속되는데, 그동인 수분 섭취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탈수 증상을 일으키기 쉽다. 탈수가 되면 얼굴이 창백하고 침이 마르며 소변량이 현저히 줄고, 울어도 눈물이 흐르지 않는다. 이외에 다른 여러 가지 바이러스로 인한 장염도 흔한데, 이때는 열이나 구토는 심하지 않고 주로 설사가 며칠 동안 지속되다가 좋아지는 경과를 보인다.모든 형태의 장염에 대한 치료는 보통 증상을 없애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소염제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진단탈수로 인한 체액 변화와 세균 감염을 알아보기 위해 혈액 검사와 대변 검사를 시행한다.◇예방장염을 예방하려면 조리과정에서 개인위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하고, 재료는 깨끗이 세척해야 하며, 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 게 좋다. 날고기, 생선, 야채 등을 다루는 도마나 칼은 교차 감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구분해가며 사용해야 한다. 음식은 한 번에 먹을 만큼만 조리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넣어서 보관하더라도 세균 번식을 완벽히 막기 힘들고, 세균이 퍼트린 독소는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음식을 먹기 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장염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을 교정할 필요도 있다. 여름에 어패류나 생선을 날 것으로 먹는 것을 피하는 것이 현명하며 칼, 도마 등의 조리 도구는 일반 요리와 구분해서 사용해야 한다. 익혀 먹는 음식은 충분히 익을 수 있도록 가열해 조리해야 하며 반드시 세정제로 손을 씻은 뒤 요리를 해야 한다.만약 병원을 즉시 찾기 어려운 곳에서 심각한 장염 증세가 나타난다면 물, 보리차,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는 게 우선이 돼야 한다. 지사제는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독소가 배출되지 못해 더 큰 문제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21/08/20
  • 4주 이상 설사·복통, 내시경·혈액검사 필요

    [질병탐구 / 장염] 인터뷰- 김정욱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4주 이상 설사·복통, 내시경·혈액검사 필요

    면역 떨어지면 증세 심하고 회복도 더뎌고온다습한 기온 음식부패 빨라 더 위험최근 김밥 섭취 후 식중독에 걸린 사람들이 대거 발생하면서 살모넬라균에 대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그런데 식중독균은 살모넬라만 있는 게 아니다. 여름철에는 또 다른 식중독균인 장염비브리오균에 감염되는 사람들도 크게 늘어난다. 장염비브리오균에 감염되면 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변이 물처럼 나오는 수양성 설사를 하거나 미열이 발생할 수 있다.복부경련,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탈수에 대비해 수분을 잘 보충하면 1~2일 내에 증상이 회복된다. 경희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정욱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장염에 대해 알아본다.Q. 장염과 식중독의 차이, 그리고 구분 방법은?A. 장염은 장에 발생하는 염증을 통칭하는 용어이며 식중독은 오염된 음식에 의해 발생하는 장염 및 증상(중독증상-두통, 발열, 근육통, 구토 등)으로 정의한다. 식중독이 장염에 포함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증상으로 구분하기는 어렵지만 고열, 혈변, 심한 복통은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기관 방문이 필요하다.Q. 스트레스와 면역력이 떨어져도 장염이 올 수 있는지?A. 면역력이 떨어지면 장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장염이 걸린 후에도 증상이 심하거나 회복이 더뎌 항생제 등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진다. 스트레스가 장염의 직접적인 원인 인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스트레스는 장을 민감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장염의 증상이 더 심하거나 증상이 오래갈 수 있다.Q. 유독 장이 약한 사람들이 장염에 잘 걸리는가?A. 평소에 장이 약한 사람은 장의 경도의 염증이나 자극에도 쉽게 증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사람들 보다 장염에 걸릴 경우 증상이 심하고 오래갈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음식이나 스트레스에 따라 복통이나 설사가 있던 분들은 장염 예방 활동(손 씻기 등)에 더 철저히 신경을 써야겠다.Q. 만성장염의 이유는A. 만성 장염은 식중독이나 급성 장염의 원인인 독소, 세균, 바이러스 등의 원인이 아닌 면역 이상이나 전신 질환 등으로 인한 원인인 경우가 많다. 4주 이상 설사나 복통 등의 장염 증상이 지속되면 이러한 원인을 찾기 위한 내시경이나 혈액검사 등의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Q. 감염성 장염은 계절마다 유행하는 원인균이 다르다고 알려져 있는데, 왜 여름철이 가장 활발한지?반드시 그렇지는 않지만 여름철에는 주요 원인인 음식의 부패가 빨리 일어나기 때문에 그에 따라 바이러스‧세균 등에 오염될 가능성이 많아 감염성 장염의 빈도가 증가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겨울철에도 노로바이러스 등과 같은 집단 감염도 종종 발생하고 있으니 겨울철에도 장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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