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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IT기업과 의료인공지능(AI)기업이 손을 잡고 의료 AI 시장 확대에 사활을 걸었다.

의료IT서비스기업 이지케어텍(대표이사 위원량)은 지난 21일 의료 인공지능기업 루닛(대표이사 서범석)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의료기술의 상용화 및 사업 영역의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지케어텍은 구축형 병원정보시스템 베스트케어(BESTCare)와 클라우드 기반 엣지앤넥스트(EDGE & NEXT) 등에 루닛의 인공지능 의료기술을 접목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세계 의료IT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계획이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통해 영상정보시스템(PACS)과 전자의무기록(EMR) 등의 분야에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특히 병원정보시스템은 통합 의료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일선 의료진 및 병원 이용객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이 가능해진다"고 내다봤다.

또한 "양사가 글로벌 경쟁우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미래 의료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여러 유능한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통합 병원정보시스템으로서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루닛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이지케어텍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사업 기회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루닛은 흉부 엑스레이 및 유방촬영술 영상 분석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 국내를 넘어 멕시코, UAE, 중국 등 해외 의료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장조사기관 CB인사이트 선정 ‘디지털 헬스 150’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