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대학, 수산계열 학과 단 1곳

"학생 미래 생각지 않는 소극적인 행정"

한국농수산대학교 수산계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종회 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농수산대학교의 농업계열은 20107개 학과에서 17개 학과로 확장, 인원도 300명에서 520명으로 증가한 것에 반해 수산계열은 2010년 설립이후 1개 학과에 30명 정원으로 지난 8년 동안 변화가 없었다.

한국농수산대학교는 19973년제 전문대학인 한국농업전문학교로 개교해 2007년 한국농업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했으며 2009년 현재의 한국농수산대학으로 개편해 농업, 수산업 특화대학으로 발전했다. 현재는 농식품부산하 책임운영기관으로 100% 국고를 지원하고 있다.

김종회 의원은 농업분야는 분야별로 세분화된 교육을 하고 있으나 수산분야는 1개 과에서 전체 수산양식교육을 담당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수산계열이 해양수산부의 주요 정책을 수행하고 있어 농식품부 성과 반영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관심과 적극성이 부족한 면이 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수산계열도 농업계열과 마찬가지로 세분화된 품종별(어류·패류·해조류·갑각류 등) 전문가 육성을 위해 관련 학과를 늘릴 필요가 있다어업인구의 고령화 추세를 완화하기 위해서 신규인력의 지속적 양성과 배출 확대가 필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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