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료기관 매출 6.7% 증가…수익성은 적자

충남대병원 포함 4곳만 순이익 흑자, 영업이익은 모두 적자

공공의료기관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수익성에서는 적자폭이 더욱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기획재정부 경영공시자료를 토대로 국내 15곳 공공의료기관의 2015년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지난해 15곳 공공의료기관의 매출액은 총 4조 4239억원으로 전년(4조 1472억원) 대비 6.7% 증가했다.

매출액 1위는 서울대병원이 차지했다. 지난해 서울대병원의 매출액은 9108억원으로 전년(8715억원) 대비 4.5% 늘었다.

이어 부산대병원(5736억원), 분당서울대병원(5576억원), 전남대병원(5278억원), 경북대병원(4169억원), 충남대병원(3013억원), 전북대병원(2822억원), 경상대병원(2118억원), 건보공단일산병원(1845억원), 충북대병원(1566억원) 순으로 매출액이 높았다.

반면, 지난해 수익성 면에서는 전체 15곳 공공의료기관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적자폭은 늘었다.

영업이익은 모두 적자였는데, 서울대병원·부산대병원·경북대병원·충남대병원·전북대병원·경상대병원·충북대병원·강원대병원은 영업이익 적자폭이 확대됐고, 나머지 5곳은 적자폭이 축소됐다.

순이익이 흑자인 곳은 충남대병원(43억 6900만원)·경상대병원(33억 7100만원)·건보공단일산병원(25억 6000만원)·부산대치과병원(6억 5500만원) 등 4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11곳(73.3%) 가운데 6곳(40.0%)은 적자폭이 증가했고, 5곳(33.3%)은 적자폭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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