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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푸드 트렌드' 발간
식품저널이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와 그가 이끄는 푸드비즈니스랩이 다양한 식품음료 카테고리와 유통채널 관련 빅데이터를 분석한 2025 식품 트렌드를 발간했다.2025 푸드 트렌드는 농식품 및 유통 산업에서의 편중화구획화를 핵심 키워드로 잡았다. 편중화구획화 현상은 마케터의 의도에 의해 시장이 세분화(segmentation)되고 타깃 마케팅된 것이 아니라, 소비자 선호와 행동, 외부적 요인에 의한 사회현상 등으로 인한 쏠림 현상이 나타나며 편중화된 시장이 형성됐다는 의미다.2025 푸드 트렌드는 7개 챕터로 구성돼 있으며, 첫 번째 챕터에서는 한국인의 일상식 섭취 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과거 3년 대비 최근 1년동안 변화한 식문화의 트렌드를 직접조리, 간편식, 배달 및 테이크아웃, 외식의 관점에서 비교 분석했다.두 번째 챕터에서는 엔데믹 이후 포화 상태에 이른 간편식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했다. 국물 음식 섭취 확률이 꾸준히 줄어드는 현상을 발견했는데, 이런 현상 속에서도 곰탕류와 면키트 제품이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지닌 틈새 시장으로 부각됐다.세 번째 챕터에서는 편의점 채널에서의 식사 관련 카테고리 성장 현상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분석 결과, 편의점의 신선 간편식 카테고리는 중장년 남성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김밥, 도시락 같은 간편식에 대한 해당 세그먼트의 매출 기여도가 높았다.네 번째 챕터에서는 편의점 채널에서의 음료 및 주류 카테고리에서의 기회 요인을 찾고자 했다. 편의점 음료 및 주류 카테고리에서도 남성 고객으로의 편중화구획화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탄산음료, 단백질음료, 에너지음료 등의 수요가 남성에 집중돼있었다.다섯 번째 챕터에서는 소비자들이 식품과 음료주류를 함께 구매하거나 섭취하는 페어링 트렌드를 분석했다. 편의점에서 식품과 음료 및 주류 장바구니 분석을 통해 묶음상품 효율성을 올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했다.여섯 번째 챕터에서는 수도권 주부 패널 1400여 명으로부터 수집한 2016년부터 2023년까지 8년 간의 장보기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우리의 식생활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고찰했다.일곱 번째 챕터에서는 우리 식품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활동을 분석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했다.2025 푸드 트렌드에는 문 교수가 직접 △매일유업 김선희 부회장 △사미헌 홍성복 대표 △CU 상품본부장 진영호 상무 △부루구루 박상재 대표 △르꾸쁘 양진원 대표 △록야 권민수 대표와 인터뷰한 내용을 Focus Interview로 다루고 있다. 이와 함께 특별부록으로 320페이지 분량의 8년 간 주부 장바구니 전환 탐구 자료를 PDF 형태로 제공한다.문정훈 교수는 이번 2025 푸드 트렌드는 오픈서베이의 푸드 다이어리, 마크로밀엠브레인의 구매 빅데이터, 농촌진흥청 수도권 주부의 농식품 구매정보 DB, 한국신용데이터의 외식 POS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고, 예측하고, 기술했다고 말했다.식품저널 발간|문정훈ㆍ엄하람ㆍ김나영ㆍ김경희ㆍ서민지ㆍ송현주ㆍ서울대 푸드비즈니스랩|7만원|536쪽
양악·안면윤곽수술 정보 담은 '뼈때리는 얼굴뼈수술 이야기'
CBK성형외과 최봉균 원장 신간 출간, 턱끝 수술 전 알아야 할 정보 담아
CBK성형외과의 최봉균 원장이 양악수술과 안면윤곽수술의 현실을 담은 신간 '뼈때리는 얼굴뼈수술 이야기'를 출간했다고 전했다.이 책은 사각턱 수술, 턱끝 수술과 같은 성형수술을 고민 중인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특히 양악수술과 안면윤곽수술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저자는 성형수술 후 환자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부작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환자들이 수술 전 신중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밝혔다.최 원장은 책에서 양악수술 후 발생하는 부작용과 재수술의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최 원장은 수술 후 감각 이상이나 앞니 괴사, 심각한 통증 등은 단순한 부작용이 아니라 환자의 일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문제다. 수술 비용보다도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이러한 부작용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수술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외에도 양악수술 후 코골이나 수면무호흡증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환자에게 큰 고통을 안겨줄 수 있다고 전했다.책에서는 안면윤곽수술과 관련된 사례도 다수 소개되고 있다. 턱끝과 광대, 사각턱 수술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수술 후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경험담을 다루고 있다.최 원장은 안면윤곽수술은 미용적 효과를 기대하고 진행하지만, 부작용으로 인해 오히려 외모와 건강에 큰 손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이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 역시, 비용만을 고려한 결정이 아닌, 수술의 정확성과 결과의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저자는 수술 전후의 중요한 고려 사항과 함께, 양악수술과 안면윤곽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양후기를 통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저자는 수술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을 받게 되는 이유와 그 원인을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재수술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도 설명하고 있다.최봉균 원장은 이 책은 양악수술과 안면윤곽수술을 고민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미 수술을 받은 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올바른 정보 제공을 통해 환자들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한편, 최봉균 원장은 CBK성형외과의 대표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SCI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바 있는 성형외과 전문의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성형수술에 관한 정보와 팁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진료실에 받은 질문 엄선, 이해하기 쉽게 풀어...설명 곁들인 동영상도 수록||우리아이들의료재단 정성관 이사장, 우리아이들병원 백정현 병원장 공동 출간
소청과 전문의가 담아낸 '슬기로운 육아 처방전' 출간
건강한 육아, 행복한 육아, 기쁨의 육아를 위한 의학적 지식을 쉽게 담아내고 아이와 함께 미래를 설계해 나가는 솔직 담백한 부모로서의 육아 이야기를 그려낸 의학 육아 필독서가 출간됐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이자 부모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국내 유일 소아청소년 전문병원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정성관 이사장과 우리아이들병원 백정현 병원장이 최근 펴낸 '슬기로운 육아 처방전'이 바로 그 책이다.이 책은 그동안 진료실에서 아동 환자를 진료하면서 부모로부터 받은 질문 중 건강한 육아, 행복한 육아, 기쁜 육아를 위해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들을 엄선해 소아청소년과 의사의 입장에서 또 부모의 입장에서 바라 본 내용을 총 3파트로 나눠 담아냈다.저자인 정성관 우라아이들의료재단 이사장은 우리아이 열이 날 때, 일년 내내 먹는 감기약 괜찮을까, 기침이 안 떨어질 때, 두드러기가 났어요, 소변을 자주 봐요 등의 질문에 답을 단 '우리아이 아프지 않도록' 한 파트와 알레르기 걱정없는 이유식, 말이 느린 아이 관챊을까, 성조숙증 늘 걱정입니다 등 질문에 답을 단 '우리아이 잘먹고 잘 크도록'을 주제로 파트로 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정성관 이사장은 두 파트와 함께 뜻대로 안된다고 째증내고 화내는 아이, 화난다고 길바닥에 드러눕는 아이, 세 살 습관 여든까지 간다, 현명하게 스마트기기 활용하기 등을 담은 '우리아이 마음까지 튼튼하게'도 한 파트로 정리했다고 했다.정 이사장은 이 책을 요약하면 신체 성장, 두뇌발달, 정신 건강 등 최신의학 정보를 총정리한 것이며 정확한 이해를 위해 설명을 꼼꼼하게 덧붙인 동영상 QR코드도 수록해 초보 부모나 예비 부모도 올바른 육아를 위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백정현 우리아이들병원장도 진료를 하다보면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사소한 것이라고 걱정어린 눈빛으로 질문을 많이 하는데 이는 소아청소년 전문의로서, 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동감돼 이번에 이 질문들을 엄선해 쉽고 이해하기 쉽게 책으로 엮었다며 아동 환자에 대한 질병 지식과 육아 정보가 우리 부모들의 한가지 걱정이라도 덜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백정현 병원장은 우리 아이들이 아프지 않으면서 잘 먹고 잘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올바른 정신으로 마음까지 튼튼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책 파트 제목을 정했다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로 이 책을 통해 모든 부모들이 행복한 육아, 건강한 육아를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슬기로운 육아 처방전 책자는 박인숙 전 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강대희 서울의대 예방의학 교수, 정진택 전 고려대학교 총장 등이 육아 종합 설명서라고 극찬하며 화제다.한편 저자들은 오는 10일 오후 2시부터 송해아트홀(서울 구로구 경인로 611-17, 지하 1층)에서 아동 환자 진료 경험 및 육아에 대한 노하우와 함께 출간과 관련한 질의 답변 시간을 마련하는 등 슬기로운 육아 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진단검사의학회 "의료진에게 정확한 결과 제공 및 최적의 치료 시행"
'혈중 순환 종양 DNA 검사에 대한 임상진료지침' 발간
대한진단검사의학회(회장 고려의대 조윤정, 이사장 울산의대 전사일) 진료지침위원회(위원장 서울의대 송은영)에서는 30일 '혈중 순환 종양 DNA 검사에 대한 임상진료지침'을 발간했다.혈중 순환 종양 DNA는 암의 조기 진단, 치료 표적 식별, 치료 반응 및 예후 평가, 최소 잔존 질환 검출 등 다양한 임상 적용을 위한 최소 침습적 도구로서 부각되고 있다. 액체생검의 한 종류인 이 검사는 2017년부터 건강보험 조건부 선별급여에 포함된 이후 임상적 이용이 확대되고 있다.지침은 2년여의 기간에 걸쳐 기존의 진료 지침을 참고해 권고와 근거를 제시하는 수용개발의 방법으로 개발됐다.이를 위해 12인의 진료지침집필위원이 1068개의 문헌검색과 평가를 통해 최종 63개의 문헌을 선정하여 리뷰하고 혈중 순환 종양 DNA 검사에 대한 검사전 단계, 분석단계, 결과 해석 및 보고와 관한 지침을 제시했다. 또한 6인의 자문위원회와 공청회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했다.대한진단검사의학회 전사일 이사장은 이번에 출판된 가이드라인은 혈중 순환 종양 DNA 분석을 시행하는 실제 현장에서 활용되어 의료진에게 일관되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하고 환자에게 보다 최적의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정희 간호부원장 "간호사와 학생 교육에 폭넓게 활용"
삼성서울병원 간호본부, 간호정보학 5판 번역서 발간
삼성서울병원 간호본부와 성균관대학교 임상간호대학원은 간호정보학의 지침서가 될 '간호정보학 5판'을 번역해 최근 출간했다고 밝혔다.간호정보학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보건 의료계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간호 실무, 교육, 연구 및 미래에 대한 도전과제를 최신 근거에 기반하여 집대성한 이 분야 대표 교과서로 전 세계적으로 쓰인다.원저자 중 한명인 저명한 간호학자 마리온 볼의 제안으로 이번에 삼성서울병원과 성균관대 임상간호대학원이 한국어로 번역했다.삼성서울병원 간호본부와 성균관대학교 임상간호대학원 소속 간호 전문가들이 직접 번역하여 학문적 전문성을 유지하면서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듬었다.책은 전 세계 간호정보학 분야의 전문가 109명이 간호계의 변화와 혁신 주도 과정을 상세하게 담았다.특히 최근 민감한 이슈인 환자 안전 및 정보보안, 윤리 등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각 장마다 사례 연구와 복습 문제 등을 통해 학습 내용을 확인하고 역량과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홍정희 삼성서울병원 간호부원장(성균관대 임상간호대학원 교수)은 간호정보학은 간호학과 정보 기술을 결합하여 간호 실무를 혁신하는 학문이라며 오늘날의 복잡한 의료 환경에서 간호정보학이 필수적인 학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환자 데이터 관리, 임상의사결정지원, 인공지능을 활용한 예측 등 환자 중심 간호를 실현하는데 핵심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간호정보학과 보건의료정보학을 공부하는 학생들, 간호정보학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교육하는 교수진, 그리고 임상 현장의 간호사들의 유용한 지침서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초 과학을 포함한 비만의 다양한 측면에서 최신 정보 담아
대한비만학회, '비만병학' 교과서 출판
1994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이 개인적 문제가 아니라 인류에게 중요한 질병이라고 선언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권고를 제시하고 있다.하지만 아직도 비만을 단순히 체형의 문제, 개인의 문제로 간주하기도 하며, 비만병을 유발하는 환경이 늘어나면서 비만 유병률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질환 유병률 역시 증가하고 있다.대한비만학회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와 국민건강영양조사 6~9기 자료를 분석하여 발간한 2024 비만팩트시트에 따르면, 2022년 비만유병율은 남자 49% 여자 29.24% 로 2013년 남자 39.4%, 여자 27% 와 비교해 증가했으며, 특히 2013년에 비해 2022년 2단계 비만의 유병률은 1.6배, 3단계 비만유병률은 2.6배로 눈에 띄게 늘었다.성인 복부비만 유병률은 2022년 24.5%, 남자 31.3%, 여자 18.0%이며, 최근 10년간 전체 성인의 복부비만 유병률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비만은 만성질환뿐 아니라, 심뇌혈관질환, 암 등으로 인한 사망 위험 또한 높일 수 있다. 2024 비만팩트시트에 따르면 2형 당뇨병 위험은 정상 체중 대비 과체중 및 1단계 비만, 2단계 비만에서 각각 1.6배, 2.5배, 5배 높으며, 3단계 비만에서는 9배 이상 높았다.모든 연령대에서 비만 단계가 높아질수록 만성 질환 위험도가 증가하고, 특히 20대 및 30대에서 뚜렷한데 심근경색 및 허혈성뇌졸증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도 20~40대 젊은 연령에서 비만 단계에 따라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됐다.비만 단계와 암 사망 및 순환계통 사망 위험도는 U자형 관련성을 보였는데, 정상체중보다 과체중 및 1단계 비만에서 0.7배 낮고 저체중 및 3단계 비만에서 각각 2배, 1.6배로 높았다. 3단계 비만(체질량지수 35 이상)은 정상 체중 대비 암 사망 및 순환계통 사망 위험이 각각 1.6배, 2.4배 높았다.특히 젊은 연령인 20대에서 1단계, 2단계, 3단계 비만에 따른 순환계통 사망 위험은 정상체중 대비 각각 2배, 3배 및 18배 높았다는 것도 중요한 결과로 젊은 연령대의 비만병을 관리하는 것이 향후 보건정책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점임을 시사한다.모든 암 발생 위험은 20대 및 30대에서 비만 단계가 증가할수록 높아지며, 3단계 비만에서는 갑상선암 (1.8배), 대장암 (1.3배), 간암 (2.2배), 신장암 (3배)의 위험이 특히 증가한다. 유방암은 50대 이상에서 비만 단계가 증가할수록 발생 위험 증가가 두드러졌다.최근 10년간 전체 성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013년 23.3%에서 2022년 28.6%로 1.2배 증가했으며, 최근 10년간 노인의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013년 53.0%에서 2022년 62.0%로 1.2배 증가했다.특히 남자에서 2013년 42.2%에서 2022년 55.3%로 1.3배 증가했고, 여자에서는 2013년 61.6%에서 67.4%로 1.1배 증가했다. 향후 비만관련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비만을 병으로 정의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시사하는 지표라 할 수 있다.대한비만학회 박철영 이사장은 비만은 이제 여러 가지 질병을 불러일으키는 하나의 질환, 즉 병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비만병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조절되기 어렵고 치료가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심각한 합병증들을 유발할 수 있는 만성질환이며, 질환이 생기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만도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세밀한 진찰과 평가, 그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2024년 9월 대한비만학회는 비만을 단순히 체중, 체형의 문제가 아니라 임상적 관점에서 다양한 건강 지표와 위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 관리해야 한다는 개념을 도입하고자 '비만병학' 이라고 명명한 교과서를 출판할 예정이다.'비만병학' 교과서는 기초 과학을 포함한 비만의 다양한 측면에 관한 최신 정보를 담고 있다. 2024년 9월 5일부터 7일까지 개최되는 국제학술대회인 International Conference for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ICOMES)에서 '비만병학' 출판기념회를 갖고 앞으로 의료계와 학계뿐 아니라 정책 결정자들에게 비만병에 관한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비만학회 편집위원장 권혁상 교수는 비만병학 교과서의 출간을 통해 비만을 질병으로 정의하는 것이 중요함을 명확히 알리고, 이를 통해 비만 환자가 보다 나은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해받기 쉬운, 그러나 쉽게 무시해서는 안되는 소아청소년 두통 다뤄
[신간] 우리 아이 두통은 꾀병이 아니에요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나지훈 교수(소아청소년과)가 도서 '우리 아이 두통은 꾀병이 아니에요(북하우스)'를 출간했다.소아청소년의 두통은 쉽게 꾀병으로 취급되곤 한다. 눈에 띄는 증상도 없고 통증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많은 아이들이 두통을 호소하지만, 증상 파악에서부터 진단, 치료까지 모든 과정이 당사자인 아이는 물론, 부모와 의사 모두에게 쉽지 않다.두통으로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며 가족들도 직간접적인 고통을 받는다. 아이에게 뾰족한 방법을 찾아주지 못한다는 무력감 때문에 부모 역시 불안과 우울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저자인 나지훈 교수는 소아청소년의 신경질환을 다루는 전문의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에서 재직하며 소아청소년의 두통, 뇌전증, 난치성 신경질환의 진단과 치료, 미토콘드리아 저하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나 교수는 보호자들이 아이의 두통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지나치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소아청소년 시기의 두통은 아이의 안정적인 발달을 저해하고, 학업을 방해하며 미래 인생에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도서의 주요 내용은 ▲모두 겪지만 모두에게 다른 두통 ▲원인이 불명확한 일차두통 ▲원인이 명확한 이차두통 ▲소아청소년 두통 치료의 미래 ▲진료실에서 자주 받는 질문 순으로 구성됐다. 무엇보다 두통의 다양한 원인과 치료 및 예방법, 주의사항 등 전문적인 내용을 대중이 알기 쉽게 풀어냈다. 또한, 저자 본인이 진료실에서 접한 환자와 보호자의 실제 사례와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제시했다.나지훈 교수는 어린 환자들이 두통으로 인한 고통을 주변으로부터 이해받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진료실에서 하나하나 알려주고 차분히 설명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한정된 진료시간으로 그렇지 못할 때가 많았다. 이 책이 두통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쉽고 정확한 의학 정보를 제공하고, 그들의 고통에 작은 도움이나마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북하우스/382쪽/1만9000원
[신간] 박중곤 著 '스무 가지 난치병의 고개를 넘다'
20가지 난치병과 장애 이겨낸 인간승리의 기록
셀린 디옹이 2024년 파리올림픽 개막식 공연에서 '사랑의 찬가'를 불러 호평받았다. 그녀는 명화 '타이타닉'의 주제가를 불러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가수인데, 최근 '강직인간증후군'이란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또 명화 '다이하드'의 주연배우 브루스 윌리스는 치매를 앓고 있다.이처럼 '지구촌 별'들이 난치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들이 아니더라도 병원 치료로 고치지 못해 방황하는 난치병 환자들이 국내외에 부지기수로 많다.이 책은 20가지 이상의 난치병과 장애를 기적적으로 극복하고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되찾은 한 인간의 투병 기록이다. 난치병은 말 그대로 현대의학으로 고치기 어려운 질환이다. 이를 무려 20여가지나 이겨낸 저자의 이야기는 전무후무한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뇌전증, 중증천식, 섬유근육통, 심근경색증 등 중증질환을 비롯해 강직인간증후군, 베체트병 등 희귀병, 그리고 사구체신염, 공황장애, 견갑골이상운동증, 폐결절, 소아마비, 만성비염 등 난치성질환과 그로 인한 후유증으로 저자는 시지프스 신화 속 주인공처럼 고통스러운 인생길을 걸어와야만 했다.보통 사람이라면 두세 가지 난치병에만 걸려도 사색이 될 수 있다. 저자는 일생동안 갖가지 간난신고의 투병생활을 지속하면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았고, 이제는 오랜 감옥 생활에서 벗어난 듯 해방감과 행복감을 만끽하고 있다.저자는 난치병이 목을 그러쥘 때마다 병원을 찾았고 의사, 약사의 도움으로 병을 물리치고자 노력했다. 약선음식과 허브요리 등으로 건강을 돌보고 물리치료와 운동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런 타율적 방법만으로는 난치병을 다스리는 데 한계를 느꼈다. 그래서 관심을 기울여 실천한 것이 '자율치료'다.저자는 난치병은 병원 등을 통한 '타율치료' 외에 자신의 몸 안에서 자동 회복 기능을 충분히 끌어올리는 '자율치료'를 병행할 때 온전한 퇴치의 길이 열린다고 책 전편을 통해 강조한다. 저자는 자율치료야말로 '신체 치료의 종결자'라고 결론 내렸다.인생길에 난치병이 달려들 때마다 이를 다스리고 극복한 '인간 승리의 기록들'이 20가지 투병수기 형태로 수록돼 있다. 삶의 여정에서 고통 받는 환자나 그 가족, 또는 의료계 종사자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내용으로 평가된다.-도서출판 꿈과희망-150*200mm, 352쪽-가격 18,000원
박승우 원장 "실천적 사례 위주로 구성, 국내 병원업계 ESG 선도"
삼성서울병원, '2024 ESG 보고서' 발간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2024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ESG 보고서는 병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삼성서울병원은 작년에 발간했던 첫 보고서에서 지속 성장 기반과 ESG 추진체계를 강조했다.올해 두 번째 보고서에서는 추진체계를 중심으로 ESG 분야에서 케어기버의 자발적 참여와 실천을 조명하고, 병원계 ESG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주요 실천 사례를 병원의 ESG 목표인 친환경 병원(E), 안전하고 건강한 병원(S), 공정한 병원(G)을 중심으로 제시했다.모든 케어 과정에서 오염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침상별로 비치된 의료 폐기물함을 일반 폐기물함으로 교체 및 병실별 의료폐기물 전용함을 별도로 비치 △병동약국 및 주사제 조제실에 전자 약국정보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환자 안전 향상 및 종이 절감 △올해 7월부터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1회용 폐기물을 줄이고 미세플라스틱 등의 노출을 감소시켜 친환경 장례식장 조성 등이다.또 환자, 케어기버, 지역사회 모두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병원'을 실현하기 위해 △환자 만족도와 편의성 제고 및 PAY‧Agent‧입원‧Paper 등 4개 'Thru'를 확대해 환자와 보호자의 대기체류시간 감소 △암환자에게는 최적의 치료와 맞춤 정보‧교육을 제공해 심적 불안을 최소화 및 삶의 질 증진 △간호사 유연 근무제를 도입 및 지역사회보건 증진, 케어기버 마음건강검사 등의 건강친화활동 통해 '건강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투명상생의 의료생태계를 구축하는 '공정한 병원'을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과 연계해 협력병원과 치료 프로토콜 공유 및 의료진을 위한 맞춤 교육 제공 △강원대병원, 부산대병원 한림대의료원, 평택성모병원 등 10여 개의 의료 기관에 ESG 경영 사례, 추진 노하우, 지표 등 공유 등이다.ESG의 실행 주체인 케어기버가 참여하는 실천프로그램 공모 통해 114개 아이디어 수집 및 다양한 직종이 참여해 병원에 적용 가능한 아이템을 선별하였으며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는 구체화해 내년도 ESG 보고서에 반영할 계획이다.박승우 원장은 작년에 ESG 보고서를 발간하며 약속한 바와 같이 삼성서울병원은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ESG보고서를 통해 분야별 주요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며, 병원업계에 ESG 경영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관절 질환의 증상과 치료법, 회복돕는 운동법과 고관절 관리법 상세히 담아
건국대병원 김태영 교수·조승익 운동치료사, '고관절 혁명' 출간
백세시대를 맞아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영 교수와 조승익 운동치료사가 고관절의 중요성과 고관절 질병에 관한 증상과 치료법, 치료 후 회복을 돕는 운동법과 고관절 건강을 위한 올바른 자세와 생활 습관 등에 대해 담은 '고관절 혁명(국일미디어)'을 출간했다.고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관절이면서 모든 관절과 연결돼 가장 영향을 많이 주고 많이 받는 관절이다. 동시에, 하루 종일 가장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관절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관절에 비해 그다지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관리에 대한 정보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고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움직이는 것 자체가 힘들고, 심한 경우에는 누워만 있어야 한다.김태영 교수는 특히 고령층은 고관절 손상으로 오랫동안 누워있다 여러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죽음에 이르기도 하지만 중요성에 대해 간과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고관절이 불편해도 진료를 받지 않거나 잘못 진단해 치료 시기를 놓치면서 큰 병이 돼 삶에 질에 심각한 영향을 주기도 한다고 말했다.국내에 고관절에 관련된 전문 서적들은 많지만, 일반인들이 알기 쉽게 읽을 만한 고관절 관련 도서는 전무한 실정이며, 일부 고관절 관련 서적들이 의학적 근거가 불분명한 정보들을 제공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번 '고관절 혁명' 출간은 의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국일미디어 출판사와 함께 일반인들도 고관절 질병에 대해 알기 쉽고 또한 고관절 관리 및 운동을 따라 할 수 있도록 고관절 세부 전문 교수가 알려주는 유일한 서적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김태영 교수는 '고관절 혁명'을 통해 십수년간 환자를 치료하면서 쌓아왔던 노하우를 전한다. 고관절 통증의 원인과 치료법, 고관절 수술에 대한 오해와 진실도 상세하게 설명한다. 또 고관절 건강을 위한 걷기, 스트레칭, 근력운동, 재활운동에 대해 소개하고,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QR 코드도 함께 담았다.저자인 김태영 교수는 걷기만 해도 엄청난 힘을 받아내는 고관절이 무너지면 몸이 무너지고 건강이 무너지는 것이라며 고관절 혁명을 통해 많은 분들이 건강하고 튼튼한 고관절을 유지해 질병과 노화를 막고, 100세까지 건강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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