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한방문화의 메카 '2025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 개막

'잇츠 한방타임, 약령시로 떠나는 시간여행' 주제로 4일간 열려
과거·현대 접목한 '타임 인 조선' '타임 인 약령' '타임 인 한방' 조성

개장테이프 컷팅을 대신한 모형 한약첩약 펄치기 퍼포먼서로 개막 행사가 진행됐다

개장 이래 367년간 대한민국 최고 동양한방문화의 메카로 자리를 지켜온 '2025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행사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대구약령시(약전골목)일원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올해 47회를 맞은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행사는 '잇츠 한방타임, 약령시로 떠나는 시간여행"이라는 주제로 과거와 현대를 접목한 '타임 인 조선', '타임 인 약령', '타임 인 한방' 등 3개의 테마거리를 조성해 다양한 시민참여 형 전시와 체험, 약령시 역사와 전통, 한의약의 우수성이 어우러진 시대별 이야기가 펼쳐지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건강과 힐링을 사고팔 수 있는 한방장터 길로 선보였다.

염제(炎帝) 신농(神農)씨를 기리고   약령시발전과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고유제

8일 오전 11시 약령시한의학박물관 광장에 설치된 약령매인무대 앞에서 전통 제례악 공연에 맞춰 '집례' 김순회 (대웅당약업사 대표)씨의 진행으로 '초헌관' 류규하(중구청장) '아헌관' 윤동국(대구경북한약협회장) '종헌관' 이병식(약령시보존위원회이사장)으로 '축관'을 맡은 유춘보(전 대구시한약유통협회장)을 비롯한 인사들은 관복 차림으로 염제(炎帝) 신농(神農)씨를 기리고 약령시발전과 시민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오후 2시 심약관 퍼레이드와 약령시 개장을 만천하에 알리는 나랏님 어지전달식이 재현됐다.

이이 있은 개막식에는 이병식 대구약령시보존위원회이사장과 홍성주 대구시경제부장, 류규하 중구청장,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과 변준석 대구한의대의료원장, 김효림 중구의회부의장, 김용진 소상공인진흥공단 대경본부장, 노희목 대구시한의사회장, 성관호 서울약령시협회장 등 기관단체장과 한의약계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개장테이프 컷팅을 대신한 모형 한약첩약 펄치기 퍼포먼서로 개막 행사가 진행됐다.

과거와 현재의 약령시를 모두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여행 ▲'타임 인 약령' 거리에는 김감초의 잃어버린 약초를 찾아라, 약전골목 한방 연구소, 한방로드 약전골목 시간여행, 조선에 놀러온 거리예술가, 별빛약초타워, ▲'타임 인 한방'거리에는 한의체험센터, 한방차 임머신, 약령 키즈존, 약초포레스트, ▲'타임 인 조선'의 거리에는 저잣거리 장터, 풍류마당 행사, 등의 외에도 타임슬립 약령시의 역사를 녹여낸 개사와 대중적인 노래를 통해 과거와 현대를 연결한 콘서트, 전통예술이 가진 아름다운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줄타가 공연 및 국악공연, 조선한방 어드벤처, 잇츠 댄스타임, 지역 예술인 공연 등이 펼쳐졌다.

대구약령시한방문화 행사는 또 약령서문 저잣거리장터를 조성해 한방재료를 활용한 한방동파육, 당귀 순대볶음 등 평소 접하지 못한 색다른 한방 먹거리를 맛볼 수 있게 했는가 하면 축제장 약령동문 쪽에 마련된 한의체험센터에는 조선시대 백성을 무료로 치료하던 혜민서의 정신을 재현한 한의사의 건강상담과 체형 교정 추나요법 등 무료 한방진료가 시민들에게 제공되기도 했다.

심약관 퍼레이드와 약령시 개장을 만천하에 알리는 나랏님 어지전달식이 재현됐다

이와 함께 한의학박물관 메인무대 앞 광장에는 '타임 인 약령' 공간을 마련해 개막식 및 축제 주요 행사와 한방문화 전통 계승 등 한약재 썰기 전승기예 경연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한방족욕 체험과 약초 찾기 게임 '김감초의 잃어버린 약초를 찾아라', 한약재 이용 한방막장 만들기 등 체험활동, 국가 무형유산 줄광대의 줄타기 공연, 국악 댄스파티 등의 풍성한 즐길거리 행사가 진행됐다

대구약령시축제는 또 약령시의 역사와 문화, 한방유물자료 및 약초와 약재를 전시한 '약령시한의약박물관 체험, 한방의료체험타운을 비롯한 사상체질관, 한방힐링센터, 테마한약재전시관,약령시상품전시관, 대형약탕기, 약첩공원, 약령시 약초꽃동산, 체험마당에서는 한방경매, 약 썰기, 약첩 싸기, 한방차와 한방먹거리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됐다.

이 밖에도 한약내음이 물씬 풍기는 거리, 약령시의 전통이 어우러진 도심 속 한방 힐링이 함께하는 약령시, 우수한 한약재와 한방먹거리 한방음료, 한방특화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하는 거리로 구성하고 약령시의 전통과 우수한 한방문화를 체험형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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