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6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 춘계종합학술대회 성료

경주 코오롱호텔서, 회원과 가족 800여명 참석,

회원 및 가족 친선의 밤 행사 전경   
▲ 회원 및 가족 친선의 밤 행사 전경 
  
회원과 가족이 하나 되는 화합의 대축제인 제36회 경상북도 의사의 날 행사가 지난 17일~18일 양일간 경주코오롱호텔에서 개최됐다.

경상북도의사의 날 행사는 매년 ‘춘계종합학술대회’와 ‘회원 및 가족 친선의 밤’, ‘경북의학제’로 다양하게 진행돼왔으나, 올해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의 애도와 유가족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노란리본을 가슴에 달고 간소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 열린 ‘회원 및 가족 친선의 밤’ 행사에서 정능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지난 4월을 정말 잔인한 달로 보냈다며, 회원들에게 ‘안녕하십니까?’라는 인사를 드리기 무색할 정도로 충격의 연속된 나날이었다.”고 밝히고 “현재 우리나라는 기적을 바라는 모두의 마음이 담긴 노란 리본의 물결이 국민들의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다며,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더불어 그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
  
정 회장은 또 “우리 의료계는 의협 106년의 역사상 ‘회장 탄핵’ 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새로 출범한 비대위와 의협회장 대행체제로 움직이고 있으며, 향후 정부와는 대화와 투쟁을 병행하면서 새 의협회장 선출을 위한 대업도 원만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의협 변영우 대의원회 의장과 최재욱 상근부회장도 축사를 통해 의협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린다며 축사를 대신했다.

▢ 2014년도 춘계종합학술대회

지난 17일부터 18일 12시까지 코오롱호텔 오운홀에서 회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임상진료에 도움이 되는 학술연제와 시청각 교육 등으로 구성된 2014년도 춘계종합학술대회는 첫날 17일에는 먼저 경상북도 식품의학과 엄재웅 계장으로부터 ‘2014년도 마약류 취급자 교육’을 시작으로 △진료실에서 자주 만나는 혈액검사 이상소견(도영록 교수·계명의대 내과)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 올바른 흡입기 사용법(신경철 교수·영남의대 내과) △항혈소판제 사용과 기타 혈액순환제의 처방(이장훈 교수·경북의전원 내과) △간이식(최동락 교수·대구가톨릭의대 외과) 등의 연제가 발표됐다.
  
둘째날 18일에는 △새로 나온 당뇨병치료제의 최신지견(이지현 교수·대구가톨릭의대 내과) △노인 근육감소증의 평가와 치료(정휘수 교수·동국의대 가정의학과) △근근막통증증후군과 복합부위통증증후군의 치료(전영훈 교수·경북의전원 마취통증의학과) △외래에서 중추성 어지럼을 감별하는 검사(정유선 교수·동국의대 이비인후과) 등을 비롯해 △가장 쉬운 절세 비과세 저축 △부인암의 발견 및 치료 △한국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폐암 등의 시청각 교육도 함께 진행됐으며, 참석한 회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12점이 주어졌다.

▢ 회원 및 가족 친선의 밤 행사 개최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열린 ‘친선의 밤’ 행사는 회원들이 준비한 현악4중주 공연, 마술공연과 장기자랑 등이 있었고, 특히 대금연주에서는 세월호 희생자 및 가족들의 마음을 헤아리듯 구슬픈 음률의 연주가 이어져 행사장을 숙연하게 만들기도 했다.

▢ 경북의학제는 간소히 진행

회원 상호간의 화합과 체력증진을 위해 도내 4개 권역별 대항전으로 열리는 ‘경북의학제’ 행사는 사회적 분위기를 고려해 개최하지 않고 테니스대회, 어린이 그림그리기와 시조 및 3행시 등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이와 함께 회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 삼행시 및 사행시는 ‘한마음’, ‘봉사정신’을 시제로 선정, 60여편의 출품작 중에서 이미숙 가족(영주, 신영주내과의원 이원욱 회원)이 ‘봉사정신’이라는 주제로 한 작품이 장원의 영광을 안았고, 어린이 그림그리기는 ‘가족’을 주제로 40여 편이 출품되어 대상에 김려원 어린이(안동병원 김연우 회원의 자녀)가 대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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