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동구의사회 제34차 정기총회 개최

“최선의 진료와 의사들의 양심을 지키기 위해 싸워야한다”

  
대구시동구의사회(회장 박창순)는 지난 27일 오후 7시 호텔 인터불고 카멜리아홀에서 제34차 정기총회를 열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격의료법개정안과 영리병원 추진반대 및 잘못된 건강보험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동구의사회는 이와 함께 정부가 또다시 관치의료의 형태를 멈추지 않고,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염원하는 의료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모든 회원이 의사면허를 정부에 반납하고 총파업 투쟁에 적극 참여할 것을 천명하고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총회는 먼저 개회식에 앞서 김성웅 기획이사로부터 프로잭트를 통한 지난 1년간의 주요회무보고와 이종석 재무이사의 결산안 및 금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편성에 따른 보고에 이어 동구보건소 관계자의 설명으로 ‘마약류 취급자 교육’이 있었다.

박창순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원격의료, 의료영리화 정책, 건강보험제도 및 의료제도 정상화에 대한 의협의 입장 및 대정부 요구사항을 어제 26일 발표했다며, 이제 정부가 답할 차례라”고 밝히고 “지난 2000년 6월 정부는 의약분업반대에 따른 휴진철회 당시 의정합의문에 분업 재평가실시를 약속했지만 1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회장은 이어 “쌍벌제 및 아동청소년 성보호법, 수진자조회 및 업무개시명령 등을 제정해 이 땅에서 의사로 살아가는 것이 죄인이나 노예처럼 생각하는 관치의료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의협의 요구사항에 대해 구체적이고 진정성 있는 답변을 내놔야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투쟁은 의사들 뿐 만아나라 사회와 국민에게 봉사하고 정당한 대가를 받고 자긍심을 갖고 살기위한 당연한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개회식에 이어 속개된 2부 본회의에서는 전년도 회의록 낭독을 유인물로 대체하고 감사보고와 함께 2013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결산안 6,097만여원 등을 이의 없이 승인하고, ‘반회 활성화와 회원친목행사’를 비롯한 ‘의료봉사사업’ ‘의권옹호 및 법령연구사업’등 각 부서별 2014년도 새 회기 사업계획안과 이에 필요한 일반회계예산안 5,650만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총회는 또 ‘리베이트 쌍벌제 폐지요청’ ‘선택의원제 시행 반대’ ‘건강보험 고시 난발 개선 요청’ ‘진료실 폭행방지 근절대책 강구 요청의 건’ 등 7개안을 대구시의사회 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확정했다.

한편 이날 총회는 김종서 대구시의사회장 및 박성민, 배언희, 최정현, 부회장과 유영구 대구시의사회 대의원회의장, 류종환 부의장, 강대식 동구의회의장, 박수덕 보건소장을 비롯한 김병석 북구의사회장과 박문흠 의사신협이사장, 장헌수 동구치과의사회장, 정형곤 동구한의사회장, 정일영 동구약사회장 등 관내 기관장과 의약단체장 등 많은 내빈이 자리를 함께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회장 감사패=정운영(동구보건소 예방의료팀)
▲회장 공로패=강창진(신암정형외과의원) 백운수(새동촌신경정신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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