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형국 경북약사회장 "대체조제 해결만이 살 길"

‘심평원에 통보하는 간편한 대체조제 내역 전송 프로그램 개발’

  
한형국 경북약사회장이 제34대 회장후보로 단독출마 해 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가운데 대체조제에 강한 의지를 피력하는 등 차기 회무방향을 제시했다.

대체조제가 활성화 되면 만사가 해결된다는 한형국 회장은 심평원에 통보하는 것으로 간편하게 대체조제 내역 전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해결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하면 불용재고약이 없어지고, 동네약국이 살아나고, 의료보험비용 저렴과 의료보험 재정이 절감될 것이라고 했다.

또 독자적인 약국 개설을 통한 약국 개설 브로커가 없어지며, 경미한 약사법 위반 등이 없어질 것이며, 경미한 위법사항도 행정형벌이 2중으로 돼 있는 과징금제도도 타 직능단체보다 과중하게 돼 있어, 약사법 위반에 대한 과중한 벌칙과 과징금을 완화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회장은 이와 함께 약무자율지도로 사전점검해 1차 계도하는 등 자정활동에 주력하고, 일일 매출액이 아닌 실 소득에 대한 과징금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사안별로 구분해 피해자가 없을 경우 단순 위법 행위는 행정벌만 받는 것으로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약사감시업무는 적발위주 불시단속이 아니라 사전통보로 점검 및 계도하는 방향으로 전환토록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약사직능을 되살려 정체성 확보에도 주력하겠다는 한 회장은, 처방전에 의존해 기계적인 조제행위를 탈피하고 약성에 대해 약의 전문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보, 보건의료 서비스 패널로서 약국 포지셔닝을 제고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일반약 활성화 차원에서 건강기능식품 전문자격사 제도 추진, 한약첩약의 건강보험제도가 도입될 때 약국이 적극 참여토록하고, 회원간의 화합을 저해하는 일절의 행위에 대해서도 엄중처리해 선량한 회원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겠으며, 원내조제, 선택분업, 일반인 약국개설 등 분업의 근간을 위협하는 행위에 대해 어떠한 희생을 치루더라도 반드시 지켜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 회장은 끝으로 경북지역은 광활한 지역으로 회원과의 접근성이 떨어져 권역별로 나누어 찾아가는 회무를 펼쳐 고충을 듣고 처리토록 하는 등 소통회무로 회원의 고충을 해소하는데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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