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약사회, 대약 시도지부장 릴레이 단식투쟁 참여

심야약국 5부제 자율적 실시, 국민과의 약속 지키기로

임원 및 분회장급 이상 긴급 비상회의 개최   
▲ 임원 및 분회장급 이상 긴급 비상회의 개최 
  
대구시약사회는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전영술 회장을 비롯한 대구시약 임원 8명이 대한약사회관에서 약국외 의약품 판매저지를 위한 시도지부장 릴레이 단식투쟁에 참여했다.

인천시약사회에 이어 네 번째로 릴레이 단식에 동참한 전영술 회장은 “약사회는 위기 때마다 특유의 조직력으로 잘 헤쳐 왔으나 평소 국민에게 다가서는 모습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며 지금의 이 위기가 약사사회 내부의 분열 양상으로 비화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회원 결속을 촉구했다.

전영술 회장은 단식투쟁을 전개한 후 이튿날인 지난 27일 대약 일부임원과 국회 이해봉 의원 사무실을 방문하여 약 1시간동안 대화를 갖고 약사회의 약국 외 의약품 판매 저지에 대한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이해봉 의원은 약사회 현안문제와 관련해 충분히 이해하고 ‘의약품 약국 외 판매문제는 졸속으로 급하게 이루어져서는 안 된다며,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 단계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약사회는 긴급 회원에게 알리는 공지를 통해 “지난 6월 15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의약품분류소위원회를 개최해 의약품 분류에 관해 논의 중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일반의약품 44품목을 의약 외품으로 지정하고 언론에 발표하는 등 보건복지부장관은 우리의 국민 불편 해소 노력을 폄하하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대구시약은 아울러 “대약의 강력한 항의의 뜻으로 6월 20일부터 전국 약국이 전면적으로 실시키로 하고 추진해왔던 「심야약국 5부제」당번약국 시행일을 잠정유보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한약사회의 이러한 결정이 있었지만 대구시약을 비롯한 대한약사회 산하 전국 일부 시․도지부는 「심야약국 5부제」시행은 국민들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약국이 자율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음을 알리고 대구시약사회에서는 집행부와 각 구 분회장들이 의견을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전체약국이 자율적으로「심야약국 5부제」를 6월 27일(월)부터 시행하게 됐음을 공지하고 (일반회원 밤 10시까지, 간부회원 밤 12시까지) 회원들은 어려움이 있더라도 장기적인 안목과 국민 곁으로 다가가는 차원에서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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