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성형의 진화… 부모가 먼저 묻는 시대, '저속노화'가 키워드

도움말/ 365mc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
지방줄기세포·실리프팅 등 '티 안 나고 회복 빠른' 항노화 접근 확산

"이건 티 많이 안 나겠죠?"

"이 시술은 나중에도 관리가 된다고 하던데요?"

요즘 진료실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다. 과거 자녀가 권해서 시작하던 효도 성형과 달리, 최근에는 부모 세대가 먼저 정보를 찾아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유튜브와 SNS를 통해 의료 정보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부모 세대 역시 안티에이징과 노화 관리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화를 질병처럼 막는 개념보다는, 속도를 조절하며 관리하는 '저속노화'가 하나의 의료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이 흐름은 부모 세대의 미용·의료 선택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 효도 성형이 주름 개선이나 외형 변화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에는 기능 유지와 회복력 관리, 장기적인 안정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노화 관리의 시작 연령 역시 점차 낮아지면서, "아프기 전에 관리하자"는 인식이 자연스럽게 확산되고 있다.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정보 습득 경로다. 과거에는 병원 설명이나 주변 지인의 경험담이 전부였다면, 이제는 부모 세대 역시 유튜브 의료 채널, SNS 후기, 방송 콘텐츠 등을 통해 다양한 시술 정보를 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모님들이 상담 과정에서 시술명이나 방식, 장단점을 먼저 언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러한 환경은 무작정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비교적 신중하게 정보를 선별하고 질문하는 태도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온라인 정보가 늘어난 만큼, 개인 건강 상태에 맞는 판단은 반드시 의료진 상담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모 세대를 위한 효도 성형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분야는 여전히 안티에이징 시술이다. 피부 탄력 저하, 처짐, 잔주름 등 노화 변화가 눈에 띄는 만큼, 회복 부담이 적고 일상 복귀가 빠른 시술이 선호된다.

특히 최근에는 과도한 변화를 만드는 시술보다는, 기존 인상을 크게 바꾸지 않으면서 노화 속도를 늦추는 접근이 중심이 되고 있다. 복부, 팔뚝, 허벅지 체형교정에는 지방추출시술이, 얼굴 관리에는 실리프팅이, 탈모 및 피부 재생 중심 관리에는 지방줄기세포 시술이 대표적이다. 이는 부모 세대 스스로 "자연스러운 변화"를 원한다는 점과도 맞닿아 있다.

최근 효도 성형과 함께 언급되는 키워드 중 하나가 지방줄기세포다. 단순한 미용 시술의 개념을 넘어, 항노화 관리와 연계된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방 조직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는 재생 관련 연구가 꾸준히 이어져 왔고, 이를 활용한 관리 개념 역시 확장되는 추세다.

또한 지방줄기세포 셀뱅킹은 즉각적인 변화를 기대하기보다는, 향후 안티에이징 관리나 노화와 연관된 질환 대응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장기적 선택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금의 외모'보다 '앞으로의 건강 관리'를 고려하는 부모 세대의 시선이 반영된 변화로 볼 수 있다.

이제 효도 성형의 핵심이 더 이상 자녀의 권유가 아니라, 부모 세대의 선택권을 존중하는 데 있다. 관리 목적과 기대 수준, 건강 상태에 따라 접근 방식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도움말/365mc노원점 채규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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