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도이사회는 먼저 회무보고에서 지난달 4월에 있은 2008년도 정기 회원연수교육실시결과와 미필회원에 대한 재교육을 하반기에 실시할 예정임을 보고하고, 또 회관 내 심야약국 개설과 관련한 업무를 위임받아 수행한 ‘심야약국 TFT(테스크포스팀)’에서 논의한 결정을 그대로 실천했음을 보고했다. 이와 함께 최종적으로 지난 5월 7일 한정숙 회원이 ‘심야약국’을 개설하였으며, 향후 대 시민 홍보가 ‘심야약국’ 운영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 홍보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구본호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최근 회관 내 심야약국 개설에 많은 관심을 보여준 이사님께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특히 심야약국 보조를 위한 부담이 가중되었는데도 불구하고 회원 신상신고율이 5월말 현재 전국최고를 기록하고 있다며, 회원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구회장은 이어 “대한약사회장 보궐선거 개표일이 7월 10일로 공고되어 새 대약회장이 8월초 취임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회무공백기간 동안 일반의약품의 약국 외 판매 움직임이 거세질 것으로 보아, 이를 저 지하기 위해 대약 임원들을 중심으로 대약회관에서 반대 릴레이 단식 농성 중에 있다”고 밝히고 “각 시도지부에서도 지부별로 6월중, 농성일정을 정해 놓고 있다며, 이사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를 마친 뒤 ‘약국불법행위 근절 자정결의대회’를 열고, 미리 준비한 MBC ‘불만제로’ 프로그램에서 방영(2008. 5. 8)한 일부약국의 불법행위와 관련한 내용을 30여분간 시청하고, 방영된 내용을 자정의 계기로 삼고자 회원들을 대신하여 반성과 자성의 심정으로 ‘국민건강을 위한 우리의 결의’라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결의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 대구광역시 약사회원은 5월 8일 MBC 방송국의 ‘불만제로’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약국내 불법행위의 사례에 대해 깊이 자성하고 이같은 행위로 인해 국민에게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사과의 뜻을 표합니다. 전제 약국의 문제가 아니라 일부 소수 약국의 불법행위 문제이지만 이로 인해 국민여러분에게 약국에 대한 불신과 불안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하여는 같은 회원의 입장에서 반성과 함께 자정의 심정으로 결의를 다지고자 합니다. 一. 우리는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엄정하고 철저한 약국 스스로의 자정운동을 전개할 것을 다짐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이와 같은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을 약속합니다. 一. 어떠한 경우에도 약국 내에서 무자격자가 조제를 하고 의약품을 판매하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법을 준수하는 선량한 회원만이 보호받을 수 있다는 상식을 실천하고, 불법행위에는 반드시 처벌이 따른다는 원칙을 바르게 세워나갈 것입니다. 一. 법을 준수하면서 국민에게 약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다수의 회원들을 고려하여 본회에서는 불법약국들이 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 및 감시를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一. 다시 한번 이번 사태가 발생한데 대해서 국민여러분에게 깊은 유감의 듯을 표하며, 이를 교훈삼아 더 이상 이와 같은 행위로 국민을 불안하게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국민의 건강을 위해 바른 자세로 더욱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2008년 5월 24일 대구광역시약사회 1,600회원 일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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