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열린 'KSMO Oncology Symposium: Best of ASCO 2025'에서 자사의 CDK4&6 억제제 버제니오(성분명: 아베마시클립)의 주요 임상 연구 결과와 실제 임상 경험을 공유했다.
버제니오는 지난 2019년 5월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HER2) 음성인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국내 허가를 받았다.
2022년 11월 HR 양성, HER2 음성인 림프절 양성의 재발 위험이 높은 조기 유방암이 있는 성인 환자의 보조치료로서 내분비요법과 병용으로 적응증을 확대, 버제니오는 현재 국내 허가된 CDK4&6 억제제 중 조기 유방암과 전이성 유방암 치료에 모두 사용 가능한 치료제이다.
이날 발표에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이수정 교수는 재발 위험이 높은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사람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2(HER2) 음성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버제니오의 효능을 강조했다. 특히, monarchE 3상 연구 결과, 버제니오와 내분비요법을 병용한 환자들은 내분비요법 단독 치료군 대비 재발 및 사망 위험(IDFS)을 33% 감소시켰다.
이 교수는 버제니오가 2년간의 비교적 짧은 투약 기간과 휴약기 없는 하루 2회 복용의 편의성을 갖추고 있으며, 개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용량 조절이 가능해 환자들의 치료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임상적 가치를 바탕으로 버제니오는 NCCN, ESMO, 한국유방암학회 등 국내외 주요 가이드라인에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권고되고 있다.
한국유방암 진료권고안에서는 호르몬수용체 양성 HER2 음성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은 환자 중 4개 이상의 림프절 침범이 있거나, 림프절 1~3개 양성이며 고위험 인자를 가진 환자에서 버제니오와 내분비요법 병용 치료를 A 등급으로 권고하고 있다.
또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도 코호트 1 조건(1~3개 양성 림프절과 종양 크기 5cm 이상 또는 조직학적 등급 3, 또는 4개 이상 양성 림프절)을 만족하는 환자에게 버제니오 2년 치료를 Category 1으로 권고하고 있다.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 역시 Stage III 또는 고위험 Stage II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버제니오 2년 치료를 권고하고 있다.
한국릴리 항암사업부 권미라 전무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HR+/HER2- 재발 고위험 조기 유방암 환자들에게 버제니오가 제공하는 임상적 혜택과 실제 치료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한국릴리는 앞으로도 버제니오의 치료적 혜택을 알려 국내 조기 유방암 환자들의 재발 위험 감소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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