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안테나숍 통해 동유럽 2선도시 공략

루마니아 피테슈티 지역에 'K-FOOD' 매장 설치

안테나숍 시식행사에 참여하는 유럽 현지 소비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해외 안테나숍을 통해 동유럽 2선도시를 공략하는데 힘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홍문표)는 루마니아 주요 도시인 피테슈티에 한국 농식품의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해외 안테나숍인 'K-FOOD' 매장을 설치했다.

이번 안테나숍은 동유럽 내 2선 도시이자 한국 농식품 미개척지인 피테슈티에 개설된 첫 한국식품 전문 매장으로, 평소 한국 식품을 접하기 어려웠던 현지 소비자들에게 K-푸드를 소개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열린 개소식에는 K-푸드 대표 길거리 음식인 김밥과 떡볶이 시식, 한국산 과일맛 음료 시음 등 다양한 체험 행사가 마련돼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루크레찌우 피테슈티 부시장과 주루마니아 대한민국 대사관 박민경 서기관, 현지 언론인들도 참석해 매장을 둘러보고 K-푸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행사에 참여한 다리아는 "그동안 접하기 어려웠던 K-푸드를 이제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어 반갑고, 앞으로도 매장을 자주 찾아 다양한 제품을 즐기고 싶다"라고 시식 소감을 전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안테나숍은 단순한 매장 개소를 넘어, 동유럽 중소도시의 현지 소비자들과 첫 접점을 만드는 상징적 출발점"이라며, "이를 계기로 동유럽 신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K-푸드 수출의 외연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6월까지 농림축산식품의 유럽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4% 증가한 4억2200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루마니아로의 농림축산식품 수출실적도 전년 대비 약 58.2% 증가한 200만달러를 기록하며, 동유럽 시장에서의 성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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