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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시술 후에는 보철물(씹는 부분에 부착된 인공 치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보철물에 문제가 생기면 많은 불편함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의 보철물(의학용어로 SCRP 방식이라고 한다)은 시술 후에도 쉽게 빼고 다시 끼울 수 있어 편리한 장점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나사가 풀리거나 보철물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는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유발하거나 추가적인 진료가 필요해질 수 있으므로, 초기부터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

임플란트는 잃어버린 치아를 대신해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자연 치아와는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나사가 풀리고 보철물에 문제가 생길까

씹는 힘과 반복되는 압력 때문이다.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달리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하는 잇몸 인대가 없다. 따라서 음식을 씹을 때마다 강한 힘이 그대로 임플란트에 전달된다. 이것은 마치 자동차에 비유하면 충격흡수장치가 없어서 도로의 모든 충격이 그대로 차체에 전달되는 것과 비슷하다.

특히 △위아래 치아가 잘 맞물리지 않는 경우 △이갈이 또는 이 악물기 습관이 있는 경우 △나사를 처음 조일 때 적절하게 조이지 않은 경우 △단단한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 등의 상황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365바른치과 진해자은점 김정우 대표원장은 "나사 구멍 부위가 반복적으로 열고 닫히면서 손상되거나 커질 수 있고, 씹는 힘이 집중되는 부분에 계속 압력이 가해지면 보철물이 깨지거나 닳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사 구멍이 보철물 중심에 있을 때는 이 부분이 반복적인 압력으로 변형될 수 있어 보철물이 불안정해지고 오래 사용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사가 풀리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미세한 흔들림만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심해지고 결국에는 보철물이 완전히 빠질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임플란트 내부에 있는 연결 부위까지 손상될 수 있어 더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예방을 위해 김 대표원장은 정확한 진단과 씹는 힘의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치아가 맞물리는 방식(교합)에 문제가 있으면, 씹는 힘이 고르게 분산되지 않아 특정 부위에 너무 많은 힘이 가해질 수 있다. 치과 진료 시 이러한 교합 상태를 정밀하게 점검하고 조정함으로써, 힘이 고르게 분산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함께 정기적인 검진이다. 김 대표원장은 "정기검진은 임플란트 주변의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고, 필요한 경우 조정이나 보완 조치를 통해 문제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대부분은 보철물에 문제가 생기기 전에 이상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검진을 받고 초기에 문제를 발견하여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식습관과 구강 위생 관리다. 딱딱한 음식의 과도한 섭취, 이갈이 습관은 임플란트 및 보철물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한,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을 활용한 일상적인 구강 청결 관리도 임플란트 주변 조직의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잇몸이 건강해야 임플란트가 단단히 지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대표원장은 "임플란트는 단순히 시술로 끝나는 치료가 아니라, 사용자의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가 뒤따라야 비로소 오랫동안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다"며 "보철물이 조금이라도 흔들리거나 통증이 느껴진다면 즉시 치과를 방문해 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임플란트를 오래도록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시술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와 예방이 동반되어야 한다. 정기적인 점검과 치과 전문의의 조언을 통해 작은 문제를 초기에 발견하고 대응한다면, 임플란트의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