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뻑뻑하거나 침침하게 느껴질 때,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고 안과 진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은 안구건조증, 백내장, 녹내장, 망막질환 등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조기에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안과에서 진료가 필요한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눈의 건조감 및 이물감, 시야에 떠다니는 검은 점(비문증), 번쩍이는 빛(광시증), 갑작스러운 시력 저하나 시야 흐림, 시야의 그림자나 암점 등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러한 증상들이 즉각적인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정기적인 검진과 조기 진료를 통해 중대한 안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수지 눈사랑안과 문성철 대표원장은 "눈은 다른 신체 기관에 비해 회복이 힘들고 시력 손상 시 영구적인 경우가 있다. 특히 망막질환이나 녹내장처럼 겉으로는 증상이 드러나지 않는 질환은 초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어 정기적인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화에 따른 시력 변화뿐 아니라, 스마트기기 사용 증가와 미세먼지 등 외부 요인도 눈 건강에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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