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 30분 대구광역시 약사회관 앞에서 23명을 태우고 성서 홈플러스 앞에서 20명을 태워 총 43명의 법우님을 모셨다. 7시를 넘겨 구마고속도로에 진입하여 8시경 현풍휴게소에서 아침공양을 하였다. 연화정 보살님이 정성껏 마련하였고 아침이라 쌀쌀한 탓에 따끈한 국과 밥이 더욱 맛나게 하였다는 후평이 자자했다. 곧 이어 차내 행사기도에 들어갔다. 원산 포교사의 집탁으로 부처님께 올리는 예불을 올린 후 반야심경 봉독을 하였고, 기도 순서로 천수경 봉독을 한 후 관세음보살 정근으로 들어갔다. 특히나 관음기도도량 금산 보리암 성지순례인 관계로 정근은 관세음보살님을 친견하는 마음을 내고자 함이라. 바르고 맑은 마음으로, 오직 일념으로 30여분을 할애하였다. 기도 정진의 마음으로 발원문 낭독을 덕산 회장님께서 하셨다. 자신과 가정에서부터 대구불교약사회에 이르기까지 진정으로 부처님 제자답게 신행생활을 생활화하고 하심으로 남을 봉사하며 진정한 불자가 되리라 서원을 하였다. <발원문> 나무 불'법'승 삼보님 전에 대원력을 세우옵니다. 사람의 몸 얻기 어려운데 사람의 몸 얻었고 정법 만나기 어려운데 大邱佛敎藥師會를 인연해서 정법을 만났습니다.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한 일입니다. 이 신행활동 및 봉사활동의 대열에 동참하면서 절대 무엇을 바래서가 아니라 오직 부처님 말씀을 실천하려는 간절한 저희들의 청정한 마음만 쓰겠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그 어떤 경우에도 상을 내지 않고 하심하면서 정성껏 주위 사람들에게 잘 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딜가나 항상 大邱佛敎藥師會 법우임을 잊지 않고 늘 자신있게 포교하고 소개하겠습니다. 大邱佛敎藥師會는 겨우 2年을 넘기면서 藥師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며 각자의 신행활동을 생활화하며 단체 모임을 통하여 법회를 열고 봉사활동에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포교활동을 통하여 회원 배가운동을 비롯한 여법한 법회가 이루어지도록 저희들 자신부터 솔선수범하여 동참하고 기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들이 인연지어 모인 大邱佛敎藥師會 법우들은 나보다 남을, 불우한 이웃을 돕고 신행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늘 자신을 살피겠습니다. 기도와 신행생활을 통하여 힘을 얻고 그를 다시 봉사로서 이웃에 회향하는 참 보살도의 길 걷기를 서원합니다. 우리의 모임인 大邱佛敎藥師會는 이 시대 정말 생각있는 藥師들이 모여 기도 수행하고 공부하며 신행 봉사하는 살아있는 정법 단체입니다. 우리 스스로 이 大邱佛敎藥師會의 주인이 되어 그 어떤 경우에도 大佛藥의 신장역할을 하겠습니다. ‘내’가 곧 大佛藥이며 大佛藥이 곧 ‘나’라는 생각으로 오직 좋은 생각만 가질 뿐 절대 시샘하거나 질투하여 전체 분위기를 흐리거나 화합을 깨뜨리는 일은 맹세코 하지 않겠습니다. 부처님의 제자로서 大邱佛敎藥師會 會員으로서 자부심은 갖되 자만심을 버리고 모든 일에서 최선을 다하는 정예 불자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마장이라 생각하고 꾸준히 해 나가겠습니다. 저희들 이 서원은 허공계가 다하고 중생계가 다 하도록 끝이 없을 것입니다.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이어 법회 순서로 삼귀의를 올린 후 회장님 인사말씀이 있었다. 동참 회원및 동참하지 못한 회원들의 안녕을 전하시며 오늘 성지순례의 무사회향과 6월 봉정암 성지순례의 많은 동참을 간곡히 부탁하시었다. 공지사항으로 상산 부회장의 오늘 순례법회 개략을 일러주시고, 원행 부회장 겸 총무님의 전반적인 안내를 전하였다. 더욱이 특별 보시금을 내어주신 법우님들께 큰 박수로 화답하였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사홍서원을 끝으로 마무리 하였다. 오로지 관세음보살님을 뵈올 일념으로 맘을 가다듬으며 각자 기도를 하는 중에 그단새 금산 보리암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중간쯤에 다리 공사를 하는 관계로 보리암 셔틀버스를 두 번 갈아타며 보리암에 도착하니 11시를 넘고 있었다. 원래 계획은 봉정암 전초전으로 체력단련 목적도 겸하여 산행 계획을 세웠으나 여러 여건상 실행을 옮기지는 못하였다. 우리 뿐만 아니라 등산객들이 워낙 많아서 보리암 측의 요청으로 11시30분에 점심공양을 하였다. 그리고 각자 기도시간으로 들어갔다. 미묘한 옷자락 향연되어 나르고 노을 빛 안개 깊은 곳, 봄의 달 관을 쓰신 이여! 관세음보살님! 관세음보살님! 자비하신 어머니여! 원하옵나니 자비시여! 이 도량, 이 대불약에도 밝아오사 저희들의 작은 공양을 받아 주소서. 각자 기도가 끝나고 두루 산행을 마무리하고 다음 순례지로 떠났다. 오후 3시경에 호구산 용문사에 도착하였고 지장 기도도량으로 유서깊은 전통과 영험으로 다가왔고 매화꽃 봄을 알려주는 정경도 따사로왔다. 오후 4시를 넘겨 2시간여를 달려 경남 산청 수선사에 갈 수 있었다. 스님께서 포터를 몰고 저희를 기다리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음을 직감하였다. 주지 여경 스님이시다. 일부는 스님 포터에 올라타고 나머지는 걸어서 아늑한 사찰에 들어서니 무릉도원 같은 포근함으로 우릴 맞이하였다. 대웅전은 지었으되 부처님은 아직 모시지 못하고 불사를 진행 중이었고 곳곳에 스님께서 손수 가꾸신 주위 풍광이 묘미롭기 짝이 없었다. 선방생활 15년을 마무리하고 이곳 수선사에서 15년을 일구시는 부처님으로 나투시었다. 티없이 맑고 밝은 모습이며 그 순수함 그대로 생활하시는 모습이며 풍겨나오는 자태며 법문을 이어가시는 모습이 어쩌면 선인같은 참 그대로라 할까. 茶室에서 빽빽이 모여앉아 해 지는 줄 모르고 법문을 듣다보니 캄캄한 밤이 되었다. 스님 그 자태에 동요되어 마음을 나누다보니 감동으로 와 닿았는데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는다. 스님의 마음에 매료 되었음인강. 부 처님 제자로서 불교에 귀의 하였다면 무엇보다도 發心이 있어야 한다고 말문을 여신 후 항상 의심하고 의심하는 화두를 몸에 지니고 나의 존재가 뭐냐고 참구하면서 수행하기를 요구하셨다. 또 色卽是空 空卽是色의 空사상에 대하여 오래 시간을 할애하였다. 예를 들어 부잣집도 초가집도 다 형체가 있는 色이라면 그 안에 살고 있는 마음은 다 空이라. 色은 언제라도 변하지만 空은 언제라도 변치 않음이라. 마음을 바르게 가지고 바르게 행함을 일러주심이리라. 흔들림 없이. 즉, 욕심에서 마음을 내려놓으라신다. 내가 소중하듯 남도 소중한 것. 항상 배려하는 맘을 가져라신다. 나를 위한 기도가 아니라 남을 위한 기도가 참 불자인 것을. 禮佛文에서 마지막 구절 “自他一時成佛道”가 부처님의 가르침 아니겠는가. 저녁 7시 30분을 넘기며 법문을 마무리하고 대구로 출발하였다. 고령에서 특별히 수련화 보살님이 보시한 저녁 만찬을 즐기고 무사히 대구에 도착하였다. 대구에 도착하니 밤 10시를 넘겼다. 무사 회향을 대불약 모든 법우님들과 함께하면서... △특별보시를 하여주신 내용을 간략하게 올립니다. 여련화 법우님(20만원), 김용주 법우님(10만원), 이정애 법우님(10만원), 이상동 법우님(10만원), 김혜영 법우님(10만원), 윤종옥 법우님(7만원), 채문기 법우님(30만원), 김양숙 법우님(10만원), 전영술 법우님(7만원), 이인숙 법우님(10만원) <총 124만원> 아침공양은 연화정 법우님, 맛있게 먹었던 떡은 무량지 법우님, 저녁공양은 수련화 법우님께서 보시 하셨습니다. 기록, 보관 목적으로 적었사오니 너그러운 양해 있으시길 바랍니다. 나무마하반야바라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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