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 韓·中·日 코로나 공동연구 AI 의료영상 플랫폼 제공

CT영상 활용한 코로나19 폐렴 분석…코로나19 신속한 진단과 정확한 중증도 평가 기여 기대

MEDIP PRO를 통해 자동 분석된 코로나 분석 이미지

메디컬아이피가 한중일(韓中日) 영상의학 리더들과 코로나19 팬데믹 해결에 나섰다.

AI 의료영상 분석 플랫폼 및 의료용 3D프린팅 전문기업 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는 한·중·일 3개국이 참여하는 코로나19 공동연구에 코로나19 분석 및 정량화가 가능한 AI 플랫폼을 제공했다고 1일 밝혔다.

​메디컬아이피는 3월 31일 Radiology: Cardiothoracic imaging에 게재된 논문 「Extension of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on Chest CT and Implications for Chest Radiograph Interpretation」에 참여해, 핵심 기술이 집약된 소프트웨어 ‘MEDIP PRO(이하 메딥프로)’를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흉부 CT로 폐렴의 중증도를 분석하고 정량화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현재 코로나19 국제공동연구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주요 의료기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서울대학교병원과 중국 란저우대학제1병원, 일본 자위대 중앙병원 연구진 등은 국제 협력을 위한 패스트트랙 연구윤리심의위원회(Institutional Review Board, 이하 IRB) 긴급승인을 획득하는 등 조속한 코로나19 문제 해결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이 가운데 메디컬아이피는 지난달 말부터 각국 의료진들과 공동연구에 착수해 AI 의료영상 분석 플랫폼 ‘MEDIP PRO’를 제공했으며, 나아가 코로나19 폐렴 환자의 CT 영상을 활용한 코로나19 병변 자동 탐지, 분할, 정량화 기술 개발에 돌입한 바 있다.

메디컬아이피는 AI 의료영상 분석 원천기술을 토대로 서울대병원과 란저우대학제1병원, 시안국제병원 등 의료진과 협업해 폐렴 증상의 자동 탐지, 분할, 정량화에 특화된 신규 딥러닝 기술을 개발했고 이에 따라 코로나19폐렴 특화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MEDIP COVID19’의 개발을 완료했다.

MEDIP COVID19는 환자의 익명화된 CT 의료영상을 분석해 1분 내로 코로나19 폐렴을 자동으로 탐지, 분할, 정량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코로나19 공동연구에 활용된 MEDIP PRO의  기술력에 기반해 개발됐다.

MEDIP COVID19는 메디컬아이피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어, 향후 전 세계 의료기관에 도입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소프트웨어 공개 후 2주만에 24개국, 396개 의료기관(20.03.30 기준)에서 다운로드 받는 등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이사는 “한중일 공동연구에서 메디컬아이피의 AI 의료영상 분석 플랫폼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차별화된 제품 및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여러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환자의 신속한 1차 선별, 폐렴 증상의 중증도 분석, 의료자원의 효율적 배분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MEDIP COVID19가 적용되어 코로나19 팬데믹 해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아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