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시럽 대신 초코무스 넣은 ‘돼지바 블랙’

롯데푸드 "오리지널 돼지바에 비해 진한 초콜릿 맛"

롯데푸드(대표이사 조경수)는 딸기 시럽 대신 초콜릿 무스를 채운 돼지바 블랙를 선보인다.

아이스크림 표면의 크런치도 검은색 초콜릿 비스킷만 사용해 겉과 속이 모두 검은 아이스크림이다. 오리지널 돼지바의 크런치가 땅콩과 초콜릿 2종으로 갈색, 검정이 섞여있는데 비해 초콜릿 맛이 강하다. 전체적으로 진한 초콜릿 맛이 강조된 만큼 밀크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움이 맛의 균형을 잡아준다.

기존 돼지바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차용하면서도, 오리지널 빨간 패키지를 진한 초콜릿색으로 바꿔 제품 특징을 표현했다. 돼지 캐릭터도 나비넥타이와 연미복 색을 바꿔 재미를 줬다.

정식 출시에 앞서 롯데푸드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통해 제주도 흑돼지를 연상시키는 돼지바 블랙(흑돼지바)을 선공개 했고,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롯데푸드는 이전에도 SNS 채널을 통해 돼지바 카츠샌드, 떠먹는 돼지바 등을 게시하다가 실제로 돼지콘을 출시해 히트하는 등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1983년 계해년(癸亥年 검은돼지해)에 국내 최초의 크런치바로 출시된 돼지바는 한 해 5000만개 이상 판매되는 빅 브랜드다. 30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딸기 시럽을 넣기도 하고, 크런치 쿠키를 추가하는 등 꾸준한 변신과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돼지바가 국민 아이스크림으로 자리 잡으면서 검정과 갈색 크런치와 딸기 시럽이 조화를 이루는 각종 음식에는 어김없이 돼지바라는 이름이 붙는다. 실제 크런치와 딸기 시럽을 적용한 돼지바 찰떡, 돼지바 마카롱, 돼지바 핫도그 등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오랜 시간 다양한 변신으로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줬던 돼지바가 올해는 더 진한 돼지바 블랙을 선보이게 됐다초콜릿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꼭 한번 맛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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