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bokuennews.com

21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진행된 ‘애경그룹 송도 종합기술원(가칭)’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 체결식. (왼쪽부터)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 안재석 AK홀딩스 대표이사,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이원재 인천경제청장, 임재영 애경유화 대표이사

애경그룹이 인천 송도에 종합기술원을 설립한다. 애경그룹은 이를 위해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 B구역 내에 위치한 부지 2만8722 m2를 345억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21년 착공해 2022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는 ‘송도 종합기술원(가칭)’은 총 연면적 4만3000m2 규모의 EHS(환경·보건·안전) 대응 시설로 글로벌 수준의 연구센터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인력만도 400여명이 배치된다.

애경그룹은 송도 종합기술원을 설립하고 기초, 원천, 미래 기술 연구를 전담할 새로운 조직도 신설한다. 이를 통해 △첨단소재 개발 △독자기술 확보 △친환경&바이오 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애경그룹 송도 종합기술원 부지

박남춘 인천시장은 “애경그룹 종합기술원 유치는 인천시와의 시너지 효과를 불러 일으켜 최첨단 미래 기술 연구의 메카인 송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도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연구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애경그룹이 송도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 안재석 사장은 “애경그룹 송도 종합기술원 설립을 통해 우수 인재 확보와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성화시켜 지역 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그룹의 주력 사업인 화학, 생활용품, 화장품 분야에서 퀀텀 점프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