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 지방이와 강남역서 ‘여성 안전’ 외치다

서울 사랑의열매·한국여성재단과 도보 캠페인…시민에 호신용경보기 배부

“여성이 안전한 세상, 모두의 관심과 참여로 만들 수 있습니다.”

지난 20일, 여성 안전 강화를 위한 호소가 서울 강남역 일대에 울려 퍼졌다.

비만치료·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인 365mc와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윤영석, 이하 서울 사랑의열매), 한국여성재단이 ‘여성이 안전한 세상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면서다.

365mc·서울 사랑의열매·한국여성재단 직원들은 이날 오후 6시부터 365mc의 대표 캐릭터 ‘지방이’와 함께 직장인 퇴근 시간에 맞춰 ‘여성 안전’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유도했다.

이들은 “여성이 안전한 세상을 만들자”,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밤길을 조성하자” 등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에게 호신용 경보기를 배부했다.

이번 캠페인은 ‘365mc와 함께하는 여성이 안전한 세상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여성에 대한 지역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고, 모두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앞서 365mc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소재 서울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365mc 신촌점 김정은 대표원장과 김진곤 서울 사랑의열매 모금사업팀장, 이혜경 한국여성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1억 원을 전달한 바 있다.

특히 도보 캠페인 장소인 강남역은 지난해 5월 ‘강남역 살인사건’이 벌어진 곳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기부금은 이러한 여성의 안전 문제와 관련한 사회 공헌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365mc와 함께하는 여성이 안전한 세상 만들기’ 사회공헌 사업은 전국 5000여개 여성 공익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여성 안전 사업은 내년 2월께 최종 선정되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시행될 계획이다.

365mc 신촌점 김정은 대표원장은 “365mc는 2003년 개원한 이래 14년간 고객의 안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고, 이 같은 노력의 결과 보건복지부로부터 환자 안전의 신뢰도를 인증 받은 바 있다”며 “이처럼 ’여성 안전’은 365mc의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로, 향후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이를 실현하도록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곤 서울 사랑의열매 모금사업팀장은  “앞으로도 여성의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서울 사랑의열매도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여성재단 이혜경 이사장도 "여성 안전 문제는 비단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 모두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이다"며 "본 사업을 계기로 많은 시민들이 여성 안전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365mc는 현재 서울과 부산의 2개 병원급을 포함한 총 17개의 전국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지방흡입 수술, 지방흡입 주사인 람스, 이외 다양한 비만시술을 통해 비만치료와 체형관리를 특화해 진료한다. 또한 ‘온 세상에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이익의 10%를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여성재단은 1999년 이 땅의 모든 여성들이 평등하고 조화롭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설립됐다. 성평등사회를 위한 공익활동을 지원하고 사회경제적으로 불리한 위치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여성들에게 꿈과 희망을 지원하기 위해, 돌봄공동체와 나눔문화가 바탕이 된 대안적 삶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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