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콜레라 환자 발생상황 종료

추석 연휴 기간 개인위생 철저 당부

부산시는 9월 8일 오전 11시를 기해 부산 콜레라 환자 발생상황을 종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환자가 격리된 지난 9월 3일 오전 11시 이후, 콜레라 최장 잠복기인 5일간 부산에서 콜레라 추가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병원 격리 치료 중이던 콜레라 환자는 9월 7일 퇴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지역 콜레라는 “콜레라의 평균 잠복기와 유전자 지문 분석결과를 볼 때, 필리핀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산시 방역당국은 국내 콜레라 환자 발생 이후 시 및 구·군 보건소는 휴일 비상근무를 실시했으며, 관내 1,605개소의 질병모니터망을 통해 설사환자 발생 여부를 매일 확인하는 등 비상대응체제를 가동 중에 있으며, 추석 연휴 기간 주의해야 할 감염병 정보를 담은 감염병 뉴스레터 5천 부를 제작하여 5백 세대 이상 아파트 등에 배포해 게시하도록 했다.

또한, 부산시는 가을철을 맞아 감염질환의 발생율이 높고, 추석 연휴 기간 국내 및 해외 이동 인구가 많아 콜레라를 비롯한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병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휴일 및 추석연휴기간 비상근무를 통하여 설사환자 발생 여부를 매일 확인하는 등 비상체제를 가동 중에 있으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음식물 끓여 먹기, 익혀 먹기와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반드시 지키도록 당부했다.

그리고 추석연휴기간 전후로 성묘, 벌초 등 야회활동으로 인한 진드기, 설치류 매개질환인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의 감염병에 대하서도 주의를 당부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않기, 야외 작업 시에는 옷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미고 장화를 신고,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입었던 옷은 세탁을 해야 하며, 샤워나 목욕을 하도록 당부했다.

그리고 부산시는 6개 어시장(다대 씨파크, 공동어시장, 신동아시장, 자갈치시장, 민락동 회타운, 대변항 연화리) 사용수에 대해 4월부터 콜레라 검사를 하고 있는데, 아직 사용수에서 콜레라균이 검출된 곳은 없다고 밝혔다.




류용현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카카오톡
  • 네이버
  • 페이스북
  • 트위치
관련태그
부산광역시  콜레라 환자  지카바이러스  평균 잠복기  류용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