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약학대학 72학번 동기회

강화도-제주도 전국 동기생 한자리에 화합과 친목 다져

영남대학교 약학대학 72학번(18회) 동기회(회장 장천익)는 지난 18일 “만남의 장” 행사를 개최하고 회원 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한편 1억원의 장학기금을 모교에 전달하고, 약학대학 발전사업 지원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구 인터불고호텔 카멜리아홀에서 “만남 44년∼이별 40년”이란 슬로건 아래 북으로, 경기 강화도, 서울, 남으로는 부산, 제주, 등 전국 경향각지에서 60여명의 동기생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한마당 축제행사로 치러졌다.

졸업 40주년을 맞아 특별 행사로 개최된 이날 ‘만남의 장’ 행사에서는 그동안 바쁘게 살아온 긴 세월, 청춘의 황금기였던 지난 대학시절 4년을 뒤돌아보고, 함께 했던 추억들을 회상하며, 손잡고 얼싸안고 웃고 웃는 행복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장천익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라종수 추진위원장의 사회로 참석한 동기들의 호명과 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장천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졸업 후 그동안 바쁘게 살아 온지 40년 세월이 지났다며, 경기, 서울, 부산, 멀리 제주도까지 삶의 터전을 따라 사는 곳은 달라도, 여러분들은 서로 보고 싶고 동기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오늘 한자리에 모였다며, 기쁘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또한 “회장직을 맡아 온 10년 동안 동기생 여러분들이 한 결 같은 마음으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에 힘입어 동기회의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었다”고 밝히고 “오늘 만남의 장을 통해 화합과 친목을 도모하고 더욱더 발전하는 동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왕 신임회장(구미, 오태경북약국)은 취임사에서 “평탄한 삶 굴곡진 인생, 삶의 단맛 쓴맛 다보

▲취임사를 하고 있는 신임 이종왕 회장

며 40년의 긴 여정을 앞만 보고 달려왔다. 석양이 비치는 창가에서 지난날을 회상하는 그런 나이가 됐다”고 밝히고 “얼마 남지 않은 우리 인생 서로 격려하고 칭찬하며, 함께 오솔길을 걸어가는 친구가 되어보자”고 전했다.

이종왕 회장은 또 “우리는 행복한 동기요 친구이다. 만남에 44년 전, 젊디젊은 청춘으로 돌아가 같이 웃으면서 남은 인생을 즐겨보자”고 말하고 “우리는 다른 중년들과는 확실히 다르기에 원하면 언제든지 약국을 할 수 있고 젊은 사람보다 더 여유롭고 활기차게 살아갈 수 있는 바탕이 되어있다. 높은 곳에서 숲을 볼 수 있는 지혜를 가져 주변을 한번 돌아보면서 모두 함께 손잡고 아름다운 인생에 숲길을 천천히 걸어가자”고 말했다.

행사는 구대수 부산동창회장의 지역대표 회장 인사말에 이어 장천익 회장에게 회장역임 감사패와 이종왕 신임회장에게 공로패, 안원효, 이종철 동기에게 격려패가 각각 전달됐다.

또 동기회서 마련한 1억원의 장학기금을 동기이자 모교 약대학장을 지낸 남두현 교수에게 전달하고 18일 행사에 이어 19일에는 영남대학교 경산 캠퍼스를 방문 오찬을 같이하고, 약학대학 발전사업 지원에도 힘스기로 약속했다.

▲동기회 발전에 공헌한 수상자 회원 기념촬영

3부로 나눠 진행된 이날 만남의 장 행사에서는 김철용 동기의 축시 낭독, 서울에서 오페라가수로 활동 중인 서윤수 동기의 아들 서동희 씨의 오페라 축가, 교가 제창을 끝으로 제 1부 행사를 마쳤다.

2부와 3부 행사에서는 추억의 영상 감상과 경북도립국악단의 풍물마당 모듬북 공연, 김상철 동기의 색스폰 독주, 최정숙 하모니카 팀의 하모니카 합주, 동기생들의 장기자랑 및 추억의 시간, 행운권 추첨 등의 다채로운 축하 이벤트 행사가 펼쳐져 동기생 간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데 크게 기여한 행사로 평가받았다.

한편 동기회 집행부와 각 지역대표 회장은 다음과 같다.

▲동기회 집행부

△회 장=이종왕 △부회장=김성희, 권숙자 △총무=이병호

▲지역대표 회장

△대구회장=신종태 △서울경기 회장=박정희 △부산회장=구대수 △경남회장=이종철 △여동기 회장=김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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