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률 1위, 한국의 부끄러운 자화상

미래를 알면 직업이 보인다

중장년층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미래 일자리 지역순회 포럼'이 부산에서 열렸다

지난 6월 3일 국민경제자문회의 주최와 부산시 후원으로 벡스코에서 개최된 이번 포럼은 미래한국고용정보원 유길상 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이영선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은 인사말로 개회식을 마치고 주제발표로 이어졌다.

▲유길상 한국고용정보원장

미래 사회와 기술 변화 : '기술 변화, 우리의 미래를 바꾼다'는 주제로 박성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과학기술정책연구원 미래연구센터, KAIST 미래전략대학원 겸직교수)은 강연을 통해 누구나 할 수 있는 미래 예측 방법이란 의문점을 제시하고는 '이 다음은 뭘까?'하는 질문을 반복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이겼다. 다음은 어떤 일이 벌어질까? 이 질문과 응답을 통해 4가지 능력을 키울 수 있다. 즉, ▲새로운 의미 생성 능력 ▲사회를 개선하는 능력 ▲생각을 실천하는 능력 ▲남과 함께 배우는 능력이 제고 된다"고 제시했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 이후 우리의 미래사회를 예상해 보자"고 말하고는 최근 보도 상에서 회자되었던 '인공지능이 쓴 소설'에 대해 마쓰바라 진 공립하코다테미래대 교수는 "인공지능을 이용해 SF소설 4편을 써서 문학상에 응모를 했는데 수상은 못했지만 1차심사는 통과하는 결과를 얻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현상은 각 전문 분야에서 수집된 빅데이터를 활용한 좋은 사례이다. 나아가 문학뿐만 아니라 사회 어떠한 전문적 분야라도 가능하다는 말이 된다.
이를 뒷받침하는 분야는 또 있다. 바로 창의성이 강조되는 예술 분야이다.

1592년의 미켈란젤로, 1780년 고야, 1865년의 모네 등의 세계적 미술작품을 컴퓨터가 창의성에 대한 순위를 매길 수도 있다. 또한 화가 Holding이 <World of Watson>이라는 제목의 벽화를 그리는 장면도 연출한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인간의 삶의 질과 행복감을 동시에 얻을 수 분야는 바로 의료 분야이지 않겠는가!!

로봇공학과 의료기술공학이 서로 상호보완하고 IT기술이 접목된 분야로는 의공학인데, 척수 손상으로 사지가 마비된 환자가 자신의 의지로 물건을 집어드는 영상을 제공한 미국 베텔기념연구소는 인간의 뇌의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간의 주목을 끄는 통계가 또 하나 있다. 바로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15년 통계로 〈자살자 및 자살률 추이, 2003~2013〉에 의하면 2007~2011년까지 5년 동안에 우리나라 자살 사망자 수는 71,916명이다. 전 세계에서 발생한 주요 전쟁 사망자 숫자의 2~5배에 달한다. 한 예로 2003~2011년 이라크 전쟁 사망자는 38,625명인데 반해 한국인의 자살률은 OECD가입국가 중 불명예스런 1위이다. 한 해 동안 자살을 한 번이라도 생각했던 사람은 무려 5백만 명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즉, 이러한 한국 사회 현상의 주된 이유로는 ▲경제적 빈곤 ▲상대적 박탈감 ▲직장의 불만족이나 구직의 어려움 ▲인간의 본질적인 외로움 등을 꼽을 수 있는데 핵심적인 문제는 인간의 본질인 삶의 질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대 명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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