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서구의사회 제36차 정기총회 개최

“원격의료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철폐하라! 결의문 채택”

대구시서구의사회는 지난 25일 오후 7시 대구호텔 10층 회의실에서 박성민 대구시의사회장단과 류종환 대의원의장, 이재민 보건소장과 박문흠 의사신협이사장 등 내빈과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제36차 정기총회를 열고 각 상임위별 금년도 사업계획안과 회비인상 없이 책정된 4,346만원 규모의 일반회계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총회는 개회식에 앞서 김창수 기획이사로부터 빔 프로젝트를 통해 각 부서별 지난회기 회무보고와 2015년도 세입세출결산안 및 2016년도 예산안 편성에 따른 보고를 듣고, 2부 본회의에서는 감사보고와 함께 예결산안을 포함한 모든 의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건의’를 비롯한 ‘건강보험제도 개혁’과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자율징계권 의협 이양’ ‘의료분쟁조정 자동개시법 반대’ ‘원격의료 반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반대’ 등 7개 안건을 대구시의사회 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채택했다.

정홍수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회무참여와 협조를 통해 회원권익신장을 위해 열심히 매진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외적으로는 유관기관과의 유대강화와 방문건강관리사업 후원, 이웃돕기 성금기탁 등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발전과 의료계 위상을 높이는데 힘 쏟아왔으며, 내적으로는 반회 재편성 및 활성화 시켜, 회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노력 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지난 한해 이 같은 일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그러나 지금 정부는 지역사회 발전과 국민건강을 위해 헌신하는 우리에게 분노를 일으킬 수 있는 정책들을 있 따라 내놓아 우리들의 사기를 꺾고 있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또 “원격의료도입과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정책, 의료분쟁 자동개시법 등 의료의 근간을 훼손하고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를 손상하는 여러 정책 등은 불합리하기 그지없다며, 이러한 불합리한 의료정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올해도 회원여러분들의 참여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모든 회원이 일치단결하여 노력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서는 또 2부 본회의에는 앞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격의료 저지 및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완전철폐를 위한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회장재직 공로패=안중걸(직전회장, 아세아연합의원)

◆구청장 표창=김성곤(재무이사, 서대구연합의원)

♦감사패=김연남(서구보건소 주무관)

♦공로패=강재원(강내과의원) 강석선(강은혜산부인과의원) 박선호(박선호이비인후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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