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한의사회 오세형 직선제 회장 당선

진단 의료기기 전면 허용 촉구결의

▲대한한의사협회 수상자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역시 한의사회의 목소리는 강경하다. 한의사와 의사들 간의 충돌을 핑계로 보건복지부는 엑스레이, 초음파 등 진단 의료기기의 한의사 사용 문제를 두고 판단을 유보하고 있다는 주장이 계속 터져 나오고 있다.

부산시한의사회(회장 김용환)는 의료기기 사용이야말로 국부를 창출할 수 있는 보건의료분야 규제기요틴의 상징이자 핵심이라며 한의사의 활용을 전면 허용하라는 결의까지 하고 나섰다.

또한 한의학의 치료정보를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수단으로, 대한민국의 의료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며 '국민이 원하는 올바른 방향' 설정을 추진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부산시한의사회는 지난 24일 오후 7시 롯데호텔부산에서 66회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오세형 현 부회장을 3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공식 발표하고 4월 1일부터 3년의 임기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김용환 부산시한의사회장

김용환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3년간 많은 애를 썼으며, 현재 부산시의 지원으로 2014년부터 시작된 지속사업인 난임사업과 치매예방사업 등은 한의학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사례이고 국민들에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의료기기만 사용할 수 있다면 한의학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산이 한의학의 성지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오세형 부산시한의사회 33대회장 당선자

이에 앞서 부산시한의사회선거관리위원회는 회장선거를 직선제로 전환한 회칙개정 후 처음 실시한 온라인 투표결과, 총투표권자 898명에 유효표 496명 중 481명의 절대적 찬성으로 오세형 회장 당선과, 윤현민 수석부회장을 발표하고 이달 29일까지 개표에 대한 이의신청을 다음카페에서 받는다고 공지한 바 있다.

김필건 협회장은 약무이사의 대독에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합리적 판단을 내린 헌법재판소의 판결결과에 따른 조치를 2015년까지 마련하겠다는 보건복지부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아무런 답이 없다"라며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한편 지난 12일 대한한의사협회는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한해 보건의료계의 가장 큰 화두가 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해결되지 못한 데 대한 보건복지부의 직무유기를 비판하였고, 이달까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가능한 모든 행정소송과 헌법소원 심판청구를 검토하여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총회에서 2015년도 회무.결산보고와 사업계획안과 예산안은 모두 원안대로 승인했다.

▲좌측에 김영호이사 , 우측은 이동현 이사

이날 수상자는 부산시장 표창에 김영호, 이동현 이사

한의협회장 표창에 이학철, 윤주현, 김홍수, 이승하, 김보경, 노현찬, 강철민, 공민준, 윤한식, 강무헌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내외빈으로 나성린 국회의원, 김기천 부산시 건강체육국장, 이진수 부산시의회 예결특위위원장, 전종갑 건강보험공단 부울경본부장, 송재동 심평원부산지원장, 최재호 한의협대의원총회의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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