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동구의사회는 지난 23일 오후 7시 호텔 인터불고 국화홀에서 제36차 정기총회를 열고,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격의료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허용 정책을 즉각 중단하고 철폐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구의사회는 이와 함께 정부가 또다시 관치의료의 형태를 멈추지 않고,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염원하는 의료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모든 회원이 향후 강력한 투쟁에 나설 것을 천명하고 검증되지 않은 한방행위들에 대한 보험급여화를 폐지하고 건강보험에서 퇴출시키라고 경고하는 등 4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날 총회는 먼저 개회식에 앞서 빔 프로잭트를 통한 지난 1년간의 주요회무보고와 동구보건소 관계자의 설명으로 ‘마약류 취급자 교육’이 있었다.
박성민 대구시의사회장을 비롯한 이성구 부회장, 류종환 대의원회의장과 김병석 부의장, 강태경 동구보건소장, 이동열 건보공단 대구동부지사장, 강영일 동구치과의사회장, 정일영 동구약사회장. 박문흠 대구의사신협이사장 등 내빈 다수가 자리를 같이한 가운데 개최된 총회는 손대호 기획이사의 사회로 개회됐다.
권윤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도 회원의 단결만이 가장 큰 힘이 된다는 신념으로 좀 더 여러 가지 계획을 갖고 회원님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외부적으로는 우리 의사들을 억조여 오는 수많은 불합리한 관계 법령과 제도들로 인해 강도 높은 대응책 마련으로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 회장은 이어 “의사에게만 사용이 허락된 그래서 국민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현대의료기기를 황당한 경제논리를 적용해 한의사에게 허용하고자 하는 것은 국민건강권을 무시하고 일부 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공적의료추진 강행과 함께 최근 발의되어 국회 본회의 통과를 기다리고 있는 의료분쟁조정법 개정안을 비롯한 많은 불법적인 법과 제도 등이 우리 의사들을 핍박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오로지 회원들의 단결만이 외부 압박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강조했다.
이날 총회는 먼저 개회식에 앞서 빔 프로잭트를 통한 지난 1년간의 주요회무보고와 동구보건소 관계자의 설명으로 ‘마약류 취급자 교육’이 있었다.
이어 속개된 2부 본회의에서는 전년도 회의록 낭독을 유인물로 대체하고 감사보고와 함께 2015년도 일반회계 세입세출결산안 6,552만 여원 등을 이의 없이 승인하고, ‘반회 활성화와 회원친목행사’를 비롯한 ‘의료봉사사업’ ‘의권옹호 및 법령연구사업’등 각 부서별 2016년도 새 회기 사업계획안과 이에 필요한 일반회계예산안 6,400만원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총회는 또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금지 등‘규제 기요틴 저지 강력대처 요청 건’과 ‘리베이트 쌍벌제 폐지 요청의 건’ ‘선택의원제 시행 반대의 건’ ‘건강보험 고시 난발 개선 요청’ ‘진료실 폭행방지 근절대책 강구 요청의 건’ 등 7개안을 대구시의사회 대의원총회 상정안건으로 확정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회장 감사패=정운영(동구보건소 예방의료팀) 권재일(대구시의사회 사무처장)
▲회장 공로패=박창순(직전회장, 박창순내과의원) 최용석(강남병원) 손대호(기획이사. 황금빛학문외과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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