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사회 회원들은 의사가운을 잠시 벗어두고 오륙도등대가 손에 잡힐 듯 보이는 백운포의 갯내음 바닷바람을 맞으며 깊어가는 가을 햇살아래 가족들과 뜻깊은 하루를 즐겼다.
부산시의사회(회장 양만석)는 지난 18일 오전 9시 남구국민체육공원에서 4회 가족한마당 체육대회를 개최했는데 전년도 우승팀인 부산진구의사회가 영광의 종합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양만석 부산시의사회장
양만석 회장은 개회사에서 "녹녹치 않는 안팎의 의료환경에도 불구하고 진료에 진력하는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하고 "화창한 가을날씨에 집행부가 준비한 음식과 다함께 하는 경기를 통해 회원과 가족들이 어우러진 한마당 축제를 이뤄달라"고 주문했다.
이종철 남구청장은 결실의 계절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체육행사 축하와 메르스 사태로 건강지킴이 역할에 노고와 격려를 보낸다고 말하고, 서용교 의원은 전문직종의 스트레스와 부모의 역할을 못다함에 미안함은 잠시 잊고 마음껏 즐겨달라고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선수대표 선서
경기결과 각 종목별 1위에 골프 어프로치=부산진구, 피구=기장군+인제의대, 족구=영도구+고신의대, 공굴리기=부산진구, 줄다리기=부산진구, 혼합릴레이=부산진구 등 경기결과에서 부산진구팀이 3종목을 석권하면서 종합우승이 일치감치 예견됐다.
▲경기진행하는 추교용 정책이사
마지막 혼합릴레이는 경기 결승전 답게 많은 시간을 할애할 만큼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는데, 여자 5명과 직원을 포함한 13명이 1조를 이뤄, 예선을 거친 각 구별 4개조가 결승전을 다퉜는데 서구+부산의대팀이 1위를 했으나 종합 4위에 머물렀다.
종목별 점수와 회원수를 점수화한 결과 종합우승에는 부산진구가 차지했고 준우승는 남구, 종합3위에는 사하구가 각각 수상했다.
번외이벤트 경기로 골프 어프로치 대전이 있었는데 양만석 회장이 10타/10m를 모두 홀인시키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어린이 사생대회는 미리 나눠준 크레용으로 오륙도 앞바다 풍경을 하얀 도화지에 열심히 채워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가족들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 그 자체였다.
특히 추교용 정책이사는 대부분 경기의 총괄진행을 맡았는데, 어린이 사생대회에서 함내과외과원장 어린이에게 시상하고, 남녀혼합릴레이 경기 진행과 중계를 하면서 분위기를 한껏 띄우며 재치있고 코믹한 입담으로 전 회원가족들로부터 호응과 환호를 받으며 일사불란하고 안전하게 경기진행를 마무리 지었다.
참석 내빈으로 정홍경, 최성호, 김경수, 이원우 본회고문, 이무화 대의원회 의장과 이종철 부산시 남구청장과 서용교 부산 남구을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대미를 장식하는 혼합 릴레이 서구팀 결승점 통과 주자의 기쁨의 포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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