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만성기의료협회(慢性期醫瞭協會)는 지난 15일에서 16일 양일간 "만성기 의료의 희망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제4회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를 창원컨벤션CECO에서 개최했다.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한국협회장 김덕진 희연병원 이사장, 대회장 정영호 인천한림병원장)는 2010년에 일본 교토, 2011년은 부산, 2013년에 일본 동경에서 개최하였으며 2017년에는 중국에서 개죄될 예정인 본 학회는 올해 4회째로 범 아시아 노인의료 발전을 위해 2년마다 아시아 국가간 순환개최되는 학회이다.
이날 정영호 대회장은 개회사에서 "고령화에 따른 노인의료 문제는 세계적으로 미래의 엄중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현실이다"면서 노인성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고령자의 삶의 질과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성기 의료는 전문가적 지혜를 빌어야만 효율성과 인간 존엄성 확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만성기의료의 활성화를 위해 노인의료 연구결과를 공유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역설했다.
김덕진 협회장은 환영사에서 "저출산 고령화로 노인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노인이 건강하지 않으면 개인과 국가가 불행해진다"고 전제하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만성기 의료의 희망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아시아 국가들의 현 노인의료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여 대안을 만들자"라며 "특히 올해는 중국만성기의료협회가 아시아만성기의료협회 가입으로 학회에 참석하여 각국 대표의 노인의료 간담회를 통해 풍성한 대회가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김덕진 협회장
이어 학술강연에서 치매, 욕창, 신체억제폐지, 재활, 지역포괄케어, 노인영양, 호스피스, 요양병원 경영 세션 등 10개 세션에서 58명의 전문 연자가 발표를 했고, 한국, 중국, 일본 등지의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약 600여 명의 노인의료 관계자들이 참가하며 3개국 동시통역으로 진행되었다.
15일에는 고령화시대 아시아 만성기의료 재구성/좌장 김희상 경희대 재활의학과 교수, 중국의료.재활 모델의 검토/곽약 중국일본만성기의료협회장, 우리나라 의료비 추이와 건강보험의 역할/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 교수가 맡았고, 16일은 알츠하이머형 치매 치료 및 예방의 최신동향/박경원 동아대학교 신경과 교수, 욕창치료에서 간호사의 역할/키노시타 유스케 코후엔병원 부원장, 신체억제폐지-사랑이야말로 모든 것/다나카 유키코 우치다병원 이사장 등의 강연으로 이어졌다.
이날 학회에는 일본만성기의료협회 나까무라 데츠야 이사장, 일본만성기의료협회 안도 다카오 부회장, 중국일본만성기의료협회 곽악 회장, 보건복지부 김상희 건강정책국장, 대한재활의학회 직전 김희상 이사장(경희대 교수), 전 일본재활병원시설협회 하마무라 아끼노리 회장, 박양동 경상남도의사회장,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오흥석 경남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아시아 5개국 550여 명이 6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BEXCO와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본 행사는 메르스 여파로 이날로 연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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