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병원회, 2015년정기총회 개최

저수가로 병원경영난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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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병원회 2015년정기총회

부산시병원회(회장 구인회)는 지난 17일 오후 6시 롯데호텔부산에서 2015년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저수가로 인해 병원경영의 애로를 호소했다.

구인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병원 경영에 걸림돌이 되는 정부의 법률개정과 수정을 촉구하는 협상을 벌여 일부 성과는 거뒀지만 현실은 암담하고 난제가 출구를 막고있고 변칙·과잉진료가 의료의 질적저하를 초래하고 그 피해는 국민들이 떠안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으며 의료보험 저수가가 의료의 기본질서를 무너지게 하는 주범이다”고 토로했다.

의료기관 운영실태 조사에서 병원 수지개선 정도 설문항목에 개선의견 7%, 악화의견은 37%로 조사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고서를 인용하면서 “특히 중소병원은 환자 유치에 치열한 경쟁구도 하에서 광고비와 고비용 의사초빙으로 인한 직간접 지출증대로 생존경영의 압박에서 자구책으로는 언제까지 버틸지 암담하다”고 호소하고  “의료계가 요구하는 적정수가 현실화는 정부의 재정과 연계돼 있겠지만 국민건강 일선에 있는 병원경영 수지개선를 위해 조속한 해결책을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구인회 부산시병원회 회장

정흥태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은 격려사에서 “전공의 수급, 선택진료, 병원 인증평가 개선 등은 부산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공통된 현안이다”고 말하며 “특히 전공의 수련문제는 정부와 의료계간의 합의를 통해 마련된 수련환경 개선안이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해서 그 현황과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하여 조속한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전제하고 “정부가 제시한 의료의 질적 향상 분담금 보상 정책이 오히려 병원계를 더욱 힘들게 하는 요소는 아닌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5월에 있을 수가협상은 만족할 만한 수준의 인상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총회는 2014년도 회무·회계감사보고와 2015년도 사업계획안·예산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대한병원협회 상정안건으로는

▲의료양극화로 인한 지방병원의 경영 타개책 모색(입원료.식대 등 의효수가 현실화, 환자 수도권 집중 환화)

▲의약분업 재평가 및 원내 외래약국 조제기능 회복

▲저수가 구조개혁

▲지방중소병원의 정책지원

▲시도병원회의 운영활성화 지원 및 위상정립

▲좌에서 첫번째 이인길 동의의료원장, 중간 정흥태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박순규 부산보훈병원장

이날 총회 수상자는

◇부산시장 표창 손창목(메리놀병원장.부회장)  윤철수(BHS한서병원장.법제이사)

◇대한병원협회장 표창 박순규(부산보훈병원장) 이인길(동의의료원장)

◇부산시병원회장 표창  양철진(화명일신기독병원 진료과장) 김종욱(인창요양병원 진료지원부장) 안혜정(대동병원 응급실책임간호사)

이날 내외빈으로  정흥태 대한병원협회 부회장. 홍종용 중소병원협의회 회장, 김갑식 서울시병원회 회장, 김종원 심사평가원 부산지원장, 양만석 부산시의사회 회장, 김기천 부산시건강체육국장이 참석해 총회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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