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한의사회 56회정기대의원총회
부산시한의사회는 시대적인 추세에 걸맞는 규제개혁을 통해 의사들의 독점적 사용권을 철폐하자는 요구를 하며,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이 관철될 때까지 전면투쟁할 것을 선언하고 나섰다.
부산시한의사회(회장 김용환)는 2월 25일 오후 7시 롯데호텔부산에서 제56회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직능이기주의에 편승해 국민의 건강을 외면하는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를 성토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김용환 부산시한의사회장
15일 간의 목숨을 건 단식투쟁을 끝내고 참석해 준 "김필건 대한한의사 협회장에게 부산시한의사 회원을 대표해 감사인사"를 전하고, 법고창신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한의학이 현재 인간의 보편적인 삶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제고하면 재도약하는 시기가 조만간 도래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의학과 양의학이 서로 보완하는 것이 진정한 통합의 의미이고 의료부문에서 만큼은 국가 성장동력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역설했다.
김필건 한의사협회장은 축사인사에서
"환자진료 시 어떻게 하면 좀더 진료를 잘할 수 있을까라는 명제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제하고 "현대문명은 불과 도구의 개발로 시작됐는데 한의사는 그 도구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반문명적인 행위이고, 의협은 2014.2.28일 발표하는 자리에서 '한의사는 의사가 아니다'는 표현으로 한의사에게는 모독적인 말을 접하고 회원들의 참담한 심정을 달래기 위해 대신 사과한다"고 말하며 "보건복지부 정책국장은 한의사의 진단기기로 초음파기기와 엑스레이기기 사용을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은 공무원으로서의 자질이 없다"고 강하게 일갈하고 국민들께 이런 정부의 입장을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의 병리적인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더 나아가 인체구조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데 의료기기 사용을 막는 것은 위법적이고 비인간적인 행위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결속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특히 약침제제를 안전하면서 저렴하게 제공하고 환자치료에 새로운 도구를 이용해 치료의 효율을 극대화 하여, 양의학적인 치료 대비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는데 목적을 둔다는 ▲부산시한의사회관4층에 원외탕전실 설치안을 지난 7월 17~18일 이사회를 통과하여 총회에서 추인하였고 ▲온라인 투표를 원칙으로 한다는 선거관리규칙 개정안이 통과됐다.
오세형 부회장의 낭독으로 "보건복지부! 저울질 그만하고 옳은 일을 하라!"라는 성명서를 채택하고 의사협회는 진정한 국민을 위한 길 선택 요구, 국민 건강을 외면하는 보건복지부 질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이 관철될 때까지 전면 투쟁할 것을 선언했다.
▲오세형 부회장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노영만 부산시 보건위생과장, 송재동 심평원 부산지원장, 신경수 대한생약 대표, 최 인 화림제약 본부장 등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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